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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나쁜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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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드문 흔하지 않은 그림책이다. 그림책이 많은 주제를 다루고 있으나 종교적 색채를 띈 그림책은 많이 접해보지 못했다. 그런데 올해 들어 종교성이 드러난 책을 세권이나 접하였다. 두권은 기독교적인 와 였고 또한권은 바로 이 책. 불교적인 이다. 본질은 무엇인지 모르나 두 종교의 느낌이 다르듯 책의 느낌도 굉장히 다르다. 비단 기독교와 불교의 책이어서 그래서 그 둘을
"주인공이 나쁜놈이다." 내용보기
참 드문 흔하지 않은 그림책이다. 그림책이 많은 주제를 다루고 있으나 종교적 색채를 띈 그림책은 많이 접해보지 못했다. 그런데 올해 들어 종교성이 드러난 책을 세권이나 접하였다. 두권은 기독교적인 <빅마마, 세상을="" 만들다="">와 <노아의 방주=""> 였고 또한권은 바로 이 책. 불교적인 <거미줄> 이다. 본질은 무엇인지 모르나 두 종교의 느낌이 다르듯 책의 느낌도 굉장히 다르다. 비단 기독교와 불교의 책이어서 그래서 그 둘을 비교해서 다르다는 것이 아니다. 서로 다른 종교적 색채를 띠고 있어도 그 본질적인 것이 악한것이 아니기에 오히려 비슷한 느낌을 가질수도 있을텐데 이 책의 느낌은 뭐랄까 조금은 낯설게 다가온다. 우리나라에서 내가 느끼는 불교의 느낌이 아닌것이 일본작가의 그림이라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제목에서도 적었듯 이 책의 주인공은 나쁜놈이다. 그것도 참 획기적인 일 아닌가...영화도 아니고 그림책에서 나쁜놈이 주인공인건 처음 본것 같다.^^ 게다가 나쁜놈을 진짜로 더 나쁜놈같이 그렸다. 삔적하게 찢어진 눈에 세모로 각진 턱하며 표정등이 다 살벌하고 음습하고 무섭게 느껴진다. 게다가 그가 떨어진 피로 가득한 연못의 붉은빛이라니...으~ 결코 죄인의 모습을 아름답게 포장하지 않은 지극히 사실적인 그림책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어른인 내가 보기에도 별 보고 싶지 않은 죄와 죄인과 지옥의 모습.. 그리고 상반된 저 하늘의 극락세계. 부처님의 모습을 보여준다. 부처님은 죄많은 칸타타에게도 연민의 정을 느껴 구할수만 있다면 그 지옥에서 구해주고자 한다. 그러나 결국 그는 자신의 죄와 욕심으로 인해 그 도움마저 자신의 것으로 할수 없게 되고 만다. 굳이 종교가 아니라 자신만의 욕심을 생각하는것이 부르는 화에 대한 교훈을 말하고자 한 책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 책을 보면서 아이들은 생소했던 극락.지옥.부처님. 삼도천이라는 단어에 대해 물으면서 불교적인 분위기를 접한다. 종교...그것은 나에게도 어려운 문제이다. 종교적인 책들을 보면서 물어보는 질문들에 나는 무어라 해줄 말이 없다. 이런책도 접해보고 저런책도 접해보듯 이종교 저 종교 다 접해보고 아이에게도 선택권을 주어야 하겠지.. 이야기하자면 끝도 없어지는 것이 종교인데 그것을 주제로 하고 있는 책이니 무척 조심스럽다
r*****n 2004.09.20.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거미줄>-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후지카와 히데유키
"<거미줄>-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후지카와 히데유키" 내용보기
지옥에 떨어진 죄인 칸다타는 생전에 베푼 단 한번의 자비로 지옥에서 구원받을 기회를 얻었지만 시험에는 통과하지 못했다. 지옥에서 벗어나려는 인간 군상들이 잡고 매달린 실낱같은 희망이 가느다란 거미줄에 비유된 처연한 우화. 사실 이 이야기는 꽤 어렸을 때부터 익히 들어왔던 이야기라, 불교관에 기반을 둔 오래된 설화 정도로 생각해 왔었는데, 일본 작가가 쓴 글이라는 걸 알
"<거미줄>-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후지카와 히데유키" 내용보기
지옥에 떨어진 죄인 칸다타는 생전에 베푼 단 한번의 자비로 지옥에서 구원받을 기회를 얻었지만 시험에는 통과하지 못했다. 지옥에서 벗어나려는 인간 군상들이 잡고 매달린 실낱같은 희망이 가느다란 거미줄에 비유된 처연한 우화. 사실 이 이야기는 꽤 어렸을 때부터 익히 들어왔던 이야기라, 불교관에 기반을 둔 오래된 설화 정도로 생각해 왔었는데, 일본 작가가 쓴 글이라는 걸 알고 조금 놀랐다. 쓸쓸한 뒷맛을 남기기도 하거니와 지옥과 극락을 오가는 이야기인데다 후지카와 히데유키의 그림은 세밀하지만 그런 날것스러운 느낌을 한껏 껴안고 있는지라, 아주 어린 아동들에게는 권하기가 좀 어렵지 않을까 싶은 맛도 있다.
e***6 2009.05.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