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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창귀 - 문화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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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그렇게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읽었다. 마지막 장을 덮고 다시 표지를 본다. 왠지 모르게 무섭다기보다는 귀엽다는 생각이 들지 뭔가. 웃는 표정의 저 아이가 진정  창귀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다. 정통 호러를 표방하고 있는 [창귀]는 워낙 이런 장르를 주구장창 읽어온 내게 조금은 약간은 살짝 싱거운 듯한 느낌도 들었다. 오싹한 느낌을 받기보다는 말이다.제일 첫번째 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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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그렇게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읽었다. 마지막 장을 덮고 다시 표지를 본다. 왠지 모르게 무섭다기보다는 귀엽다는 생각이 들지 뭔가. 웃는 표정의 저 아이가 진정  창귀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다. 정통 호러를 표방하고 있는 [창귀]는 워낙 이런 장르를 주구장창 읽어온 내게 조금은 약간은 살짝 싱거운 듯한 느낌도 들었다. 오싹한 느낌을 받기보다는 말이다.


제일 첫번째 챕터의 제목인 '곡동'이라는 장소의 이름은 왠지 모르게 곡성을 연상시킨다. 그 영화를 보지 않았다. 왜냐고 물어보면 딱히 말하기는 그렇지만 무서움을 느낀다기보다는 기분이 나빠질 것 같아서라고 해두자. 그런 호러적인 느낌을 주고 싶어서 일부러 이런 작명을 한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1940년대 친정으로 간 부인은 어디에도 나타나지 않고 사라졌다. 찾으러 나선 사람들. 그녀는 머리만 길가에 남긴 채 죽음을 맞았다. 그녀의 보따리에서는 집문서를 비롯한 패물들이 쏟아졌다. 


이야기는 71년으로 휙 건너뛴다. 그리고 이번에는 류씨 집안의 장남이 사라졌다. 앞서 이야기와는 다르다. 이번에는 열한살난 아이다. 이 아이가 어디로 가겠는가. 아이를 눈 속에서 찾았지만 찾은 건 오직 머리뿐 그 이하는 사라지고 없었다. 그리고 여기 서울에서 내려온 형사 오창석이 등장을 한다. 그는 이 사건을 어떻게 해결할까. 아니 그가 해결할 기회는 과연 올까.


첫 시작은 좋다. 몰입력도 있다. 턱 하니 내어 놓은 것이 주목하게끔 만든다. 일단 한번 몰입을 하게 되면 그 다음에는 주구장찰 달릴 일만 남았다. 그 달림이 죽 연결되면 기가 막히게 재미있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고 가다가 턱 가다가 턱 하고 걸린다면 미치도록 읽기 싫은 그런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어느 쪽에 속할까. 그것은 하나로 정의될 수 없을 것이다. 저마다 자신만의 기준이 다르고 자신만의 읽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당신은 이 이야기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이달의 사락 b***8 2025.02.04. 신고 공감 2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가문의 저주 '창귀'
"가문의 저주 '창귀'" 내용보기
#한국소설 #창귀 #문화류씨 #북오션* 전건우 작가님과 박해로 작가님,그 다음으로 내가 알게 된 국내호러 소설 작가님이 문화류씨 작가님이다.특이한 필명에 단편 소설만 읽었었는데올해 처음으로 장편이 나왔다기에 읽어봤다.* 1940년대 부터 전해져 오는 산신님의 전설.곡동이란 이름은 호랑이가 우는 동네라는 뜻으로호랑이를 산신으로 섬기는 동네였다.기이하게도 호랑이가 우는 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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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설 #창귀 #문화류씨 #북오션

* 전건우 작가님과 박해로 작가님,
그 다음으로 내가 알게 된 국내
호러 소설 작가님이 문화류씨 작가님이다.
특이한 필명에 단편 소설만 읽었었는데
올해 처음으로 장편이 나왔다기에 읽어봤다.

* 1940년대 부터 전해져 오는 산신님의 전설.
곡동이란 이름은 호랑이가 우는 동네라는 뜻으로
호랑이를 산신으로 섬기는 동네였다.
기이하게도 호랑이가 우는 날이면 사람이 죽었는데
그럴 때마다 주민들은 산신이 악인을
벌한다고 믿었다.
실제로 죽은 이들이 악인이었기 때문이다.

* 그렇게 산신님은 1940년 대를 거쳐
1970년대를 지나 1999년까지 왔다.
술만 마시면 엄마를 때리고 물건을 집어던지는
아빠 때문에 하루하루가 지옥인 용일.
엄마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집을 나갔지만
중학교에 입학할 때도 돌아오지 않았다.

* 그 날도 어김없이 아빠가 술을 마시고 들어와
한탄과 저주의 사이를 오갈 때,
아파트 2층임에도 불구하고 누군가가
용일의 엄마 소식을 전해줬다며
그 길로 용일과 함께 장산으로 향했다.

* 순간 아빠만 없으면 모든 것이 다 
편해 질거라는 생각도 했지만
그 생각은 그들을 발견한 노승으로 인해 흩어졌다.
요괴 같은 노승은 용일의 엄마를 봤다며
그들을 그곳으로 안내한다.
하지만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용일의 엄마가 아니라 창귀였다.

* 창귀는 호랑이에게 죽은 뒤 악령이 된 원혼으로
용일 부자가 만난 이들은 모두 청강 류씨,
그들의 친척이었다.
할아버지 부터 할머니, 삼촌 할 것 없이
모두 창귀와 그들이 모시는 산신에게 당하고
청강 류씨 후손으로는 용일 부자 딱 둘만 남은 상황.

* 그들은 청강 류씨 가문의 사람 100명을 먹어야
산신이 진정한 신이 된다며
그들에게 목숨을 바칠 것은 요구한다.
창귀의 울부짖음이 들리고 그들에게서
벗어날 수 없다는 생각이 들 무렵,
그들을 구하러 온 또 다른 남자.
이 시대 마지막 착호갑사라는 그와
선조가 남긴 편지를 통해서
가문의 저주가 밝혀진다.

* 아주 오래도록 이어진 가문의 저주.
그 시작은 비록 보잘 것 없는 단 한 마디 말이었으나
누구보다 진실하지 못했던 이에게는
가슴에 송곳을 찌르는 말이었다.
첫 장편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짜임새나 이야기 구성이
역시 문화류씨!! 하고 박수를 칠만 했다.

* 산신을 사람을 지켜주는 선한 존재로만
그리지 않았다는 것,
예로부터 내려오는 창귀와 착호갑사를
정확하고 세세하게 알려준 것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책의 후반부에 나오는 또 다른 호랑이의
정체를 알려줬으면 더 좋았겠다, 라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마지막 장면까지
한 눈 팔 틈이 없게 만든 책이었다.

* 쉽게 속이고 속는 세상.
요즘은 AI 기술 발달로 인해 그런
눈속임이 더 쉬워진 세상이 되었다.
비판 보다는 동조를 추구하고,
알 수 없는 논리로 자신이 옳다고
주장하는 세상에 경종을 울릴만한 책이었다.

* 추석 차례를 지낸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조상들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진짜 조상 덕 보는 사람들은 차례 지내는 게
아니라 해외여행 간다던데....
할배, 할매! 나도 해외여행 가고싶어요!!

#산신 #저주 #착호갑사 #가문 #조상
#곡동 #악인 #귀신 #선녀 #류씨
#산범 #호랑이 #공포소설 #호러소설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소설스타그램
#책추천 #소설추천 #소설책추천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k*****y 2025.10.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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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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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창귀>는 한 편의 지명 전설을 읽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곡동’이란 이름은 ‘호랑이가 우는 동네'라는 뜻의 호곡동에서 왔다고 한다. 곡동 사람들은 호랑이를 산신으로 섬겼는데 호랑이가 우는 날이면 사람이 죽었고, 희한한 건 이들이 절도부터 살인까지 저지른 악인이라는 것이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죄인의 머리만 남겨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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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창귀>는 한 편의 지명 전설을 읽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곡동’이란 이름은 ‘호랑이가 우는 동네'라는 뜻의 호곡동에서 왔다고 한다. 곡동 사람들은 호랑이를 산신으로 섬겼는데 호랑이가 우는 날이면 사람이 죽었고, 희한한 건 이들이 절도부터 살인까지 저지른 악인이라는 것이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죄인의 머리만 남겨두는 것인데, 마을에서 성실하다고 생각했던 이들의 기괴한 죽음 뒤에는 숨겨진 죄가 있다. 친정 부모님 생신에 다녀오겠다고 집을 나가서 머리만 발견된 아내의 보따리 속에는 집문서와 금붙이가 들어있다.

1971년 10월 어느 날, 마을에서 선녀라 불리는 이가 곧 무서운 일이 일어날 것 같다며 곡동을 지켜주는 수호신께서 크게 노했으니 마을에 있는 죄지은 이 하나로 인해 많은 사람이 위험해질 거라는 예언을 한다. 그리고 죄를 지은 사람으로  요봉산 아래에 사는 류씨 일가를 지목한다. 이후 12월 15일, 류덕현의 장남인 열 한살짜리 류영태가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지고 결국 그는 죽은 채 머리만 발견된다. 류덕현은 보릿고개 때마다 곳간을 내주고,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을 돕는 시대의 성인이라 알려져있는데 그에게 왜 그런 일이 생긴걸까. 12월 25일 류덕삼의 아들인 준태의 머리가 피부병 환자들의 집 뒤 장독대에서 발견되고, 그는 절규한다. 류씨 집안에는 대체 무슨 일이 생기고 있는걸까?

짤막한 공포이야기는 읽기 편하고, 호흡이 짧아 궁금증이 빨리 해결되는 장점이 있지만 <창귀>는 호흡은
긴 대신에 사건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 끝없이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책를 끊어 읽기 싫을 만큼의 몰입감과 사건의 전개가 빨라서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다. 또 민속적인 소재로 만든 공포감이 한국인이어서인지 더욱 와닿고, 실감나는 느낌이었다.
d*******3 2025.02.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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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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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받은 자들의 피할 수 없는 운명이 책의 제목인 '창귀'는 호랑이에게 잡아먹혀서 귀신이 되어버린 존재를 말한다. 이 책에 나오는 창귀들은 저승에 가지 못하고 다른 인간들을 꼬여서 범 혹은 괴이라고 불리는 존재에게 바친다. 창귀들을 조종하는 '괴이' 혹은 '범'은 산신이 되려는 욕심으로 사람들을 잡아먹는 것으로 보인다. 이 책에서 괴이는 유독 류씨 가문의 사람들만 타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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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받은 자들의 피할 수 없는 운명


이 책의 제목인 '창귀'는 호랑이에게 잡아먹혀서 귀신이 되어버린 존재를 말한다. 이 책에 나오는 창귀들은 저승에 가지 못하고 다른 인간들을 꼬여서 범 혹은 괴이라고 불리는 존재에게 바친다. 창귀들을 조종하는 '괴이' 혹은 '범'은 산신이 되려는 욕심으로 사람들을 잡아먹는 것으로 보인다. 이 책에서 괴이는 유독 류씨 가문의 사람들만 타깃으로 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미스터리이다. 호랑이가 우는 동네라는 이름의 호곡동, 즉 곡동이 배경인 이 소설에서 사람들은 호랑이를 산신이라 부르며 섬긴다. 특이하게도 곡동의 호랑이들은 죄인이나 악인들을 잡아먹고 머리를 남겨두는 습관이 있었다.


1970년대 곡동에는 청강 류씨 집안의 "류덕현"이라는 인물이 살고 있었다. 그는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물려준 재산으로 문둥병 환자들을 돌보는 등 마을을 위해서 헌신하며 착실하게 살아왔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류씨 집안의 사람들이 이상한 모습으로 죽어가기 시작한다. 우선 류덕현의 아들 영태가 몸은 사라지고 머리만 남은 채 발견된다. 뒤를 이어서 류덕현의 동생인 류덕삼의 아들인 준태마저 류덕현이 돌보던 환자들의 처소

에 있는 장독대 위에 머리만 있는 채로 발견된다. 모두들 그 처소에 머물던 나병 환자들을 의심하는 가운데, 요봉사라는 절에서 장례를 치르면서 아이들의 머리를 화장시키지만 그것들은 끝끝내 타지 않는데....


이야기는 더 이상 진전되지 않은 채로 20년이란 시간 이후로 점프를 한다. 주인공 용일은 술만 취하면 자신을 두들겨 패는 아버지 때문에 하루하루가 두렵기만 하다. 아빠의 폭력 때문에 엄마는 일찌감치 가출을 한 상태였다. 그러던 어느 날 허공에 대고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던 아버지는 용일을 데리고 엄마를 찾는다며 장산이라는 조그마한 산으로 올라간다. 그런데 어두컴컴한 장소에서 갑자기 나타난 노승과 창귀로 변한 친척들이 산범이라는 거대한 존재를 데리고 와서 용일을 먹잇감으로 바치려 하고, 모든 것을 포기하려고 하던 그때 복면을 쓴 어떤 남자가 산범의 등에 작살을 꽂고 용일을 위험으로부터 구하게 되는데....


소설 [창귀]는 문화류씨라는 작가의 작품인데 이 분은 괴상하고 요망한 이야기를 즐겨 쓴다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작가의 이력을 보니 <문화류씨 공포 괴담집>, <군대 괴담> 등 이런 장르의 작품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이 소설은 청강 류씨 가문에 내려오는 저주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예로부터 죄인들을 잡아먹어온 산신 혹은 호랑이들... 유독 류씨 가문의 사람들만 잡아먹고 있다면, 사람들을 돌보아 온 류덕현은 죄가 없지만 그 윗대 조상들에게 혹시나 죄가 있는 것은 아니였을까? 과연 류 씨 가문에서 어떤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길래, 산범 혹은 괴이가 저렇게 잡아먹으려고 안달을 하고, 창귀들이 춤을 추고 이상한 소리까지 내면서 류 씨 가문의 사람들을 홀리려 하는 것일까? 이 소설의 큰 줄기가 되는 미스터리였다.


그러나 이야기는 내 예상과 전혀 다르게 흘러갔다. 아마 다른 독자들도 생각지도 못한 진실에 충격을 받았을 것 같다. 인간이란 탐욕을 가진 존재이기에 한번 선을 넘어버리는 죄를 짓기가 너무 쉬워진다. 특히나 요즘은 정말 요지경 세상이 이런 세상인가 싶기도 하다. 최고 권력을 가진 자가 백성을 위하기는커녕, 백성을 위험에 빠뜨리는 행동을 했다. 그러나 사실은 요망한 주술사가 그를 꼭두각시처럼 부리고 있던 상황. 언론은 자본과 권력과 결탁하여 뻔뻔스럽게도 진실을 마치 거짓처럼, 거짓을 진실처럼 쓰고 있다. 마치 생각이란 걸 하지 못한채 구천을 떠도는 창귀처럼 어리석은 국민들은 여전히 죄를 저지른 권력자를 지지하고 있다. 


소설 [창귀]의 뒷부분으로 가면 갈수록 뚜렷하게 주제가 드러난다. 악한 존재가 세상을 집어 삼키려하고 알고 보면 더 악한 존재가 뒤에서 조종을 하고 있다는 것. 어리석은 백성들은 창귀가 되어가는 줄도 모른채 소소한 이익 때문에 악한 존재를 계속 지지하는 상황... 탐욕에 휘둘리는 악한 존재는 정의로운 자를 죽이려 하고, 누군가는 탐욕에 휘둘리는 자를 조종하나니... 귀신 이야기인가 했지만 현재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듯한 공포 소설 [창귀] 이런 장르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뚜렷한 메시지가 있어서 더 좋았던 이 소설을 추천한다.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창귀문화류씨북오션한국소설장르소설공포소설호러소설몽실북클럽몽실북까페몽실북카페몽실서평단
이달의 사락 m********g 2025.02.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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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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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어릴 적 읽었던 전래동화는 꽤 파격적인 내용이 많았던 것 같아요.  무시무시한 호랑이, 사람을 홀리는 여우, 정신 사나운 도깨비, 소름돋는 귀신까지 등장하는 존재들도 놀랍지만 전개되는 이야기가 상상도 못한 것들이라서 흥미로우면서도 은근 무서웠어요. 하지만 점점 이야기를 알아갈수록 안심되는 구석이 있더라고요. 권선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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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어릴 적 읽었던 전래동화는 꽤 파격적인 내용이 많았던 것 같아요.  무시무시한 호랑이, 사람을 홀리는 여우, 정신 사나운 도깨비, 소름돋는 귀신까지 등장하는 존재들도 놀랍지만 전개되는 이야기가 상상도 못한 것들이라서 흥미로우면서도 은근 무서웠어요. 하지만 점점 이야기를 알아갈수록 안심되는 구석이 있더라고요. 권선징악과 인과응보, 너무 뻔한 교훈 같지만 바로 그 점이 공포감을 싹 사라지게 만드는 결정적 요인이 된 것 같아요. 아이의 입장에선 굉장한 안전장치였네요. 암튼 오랜 기억 속에 묻혀 있던 전래동화의 감성을 자극하는 이야기를 만났네요.

《창귀》는 괴상하고 요망한 이야기를 쓰는 문화류씨 작가님의 첫 장편소설이라고 하네요. 그동안 인터넷 웹사이트에서 꾸준히 무서운 이야기를 쓰며 소설가가 됐다는 저자의 작품을 이제서야 읽게 됐네요. 작가 이름은 문화류씨, 어라? 류씨라는 한국의 성씨를 그대로 사용했네요. 류씨 성을 아는 사람에겐 단순한 작명이지만 그 성씨를 모르는 이들에겐 특이하게 느껴질 것 같아요. 어쩐지 한국의 토속적인 공포 괴담을 들려주기에 잘 어울린다 싶었는데, 이 소설의 주된 이야기가 류씨 집안 사람들에게 벌어지는 일들이라서 절묘했네요. 

'창귀'라는 단어는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의 노래를 통해 알게 됐는데, 한국의 전설 속 귀신으로 호랑이에게 물려죽은 사람의 혼을 뜻한대요. 저자의 설명에 따르면 호랑이에게 잡아먹혀 노예가 된 귀신을 부르는 말이며, 자신을 죽인 범에게 충성하여 사람들을 자신처럼 창귀로 만든다고 하네요. 그야말로 물귀신 같은 특징을 지녔는데 창귀가 물귀신을 부르는 이름이기도 하다니 소름돋는 지점이네요. 본인 목숨을 잃은 것이 억울했다면 그 똑같은 상황을 반복하지 않는 게 인지상정인데, 타인에게 분풀이하듯 해꼬지를 했으니 참으로 졸렬하고 사악하기 그지 없네요. 류씨 집안의 저주를 보면서 세상을 어지럽히고 있는 창귀들이 겹쳐져 보였네요. 권선징악과 인과응보는 고리타분한 교훈이 아니라 지금 한국 사회에 꼭 필요한 교훈이 아닌가 싶네요. 옳고 선한 자의 승리, 분명 선한 끝은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값진 이야기였네요.



"곡동을 지켜주는 수호신께서 크게 노하셨습니다. 

마을에 있는 죄지은 이 하나 때문에 많은 사람이 위험해질 거예요. 

재앙을 막아 야 하지만 저의 힘으로는 역부족입니다."

"서, 선녀님, 큰 죄를 지은 사람이 도대체 누구길래 그래요? 

그리고 어떤 죄를 지었기에 많은 사람이 위험하냐는 말이에요."

선녀는 한동안 침묵했다가 그녀를 가여운 눈으로 봤다.

"류씨 일가 사람입니다. 그 집안 때문에 산신께서 크게 노하셨어요."

"요봉사 아래에 사는 류덕현 선생 집안을 말씀하시는 거세요?"

선녀가 고개를 끄덕이자, 아낙은 믿을 수 없었다.

"저도 믿기지 않아요. 하지만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르는 법입니다.

죄지은 사람 하나 때문에 많은 이들이 죽는다고 생각하니 불안하군요."   (16p)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a*****7 2025.02.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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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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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한국형 공포 문학을 표방하며 한 가문의 저주가 불러오는 운명적 공포를 담아낸 작품이 바로 『창귀』이다. 이름 다소 특이해서 쉽게 잊지 않겠다 싶었는데 필명으로 ‘문화에 몸을 담고 있는 류씨’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한다.그렇다면 창귀는 무엇일까? 호랑이로부터 해를 입은 사람들은 원혼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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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한국형 공포 문학을 표방하며 한 가문의 저주가 불러오는 운명적 공포를 담아낸 작품이 바로 『창귀』이다. 이름 다소 특이해서 쉽게 잊지 않겠다 싶었는데 필명으로 ‘문화에 몸을 담고 있는 류씨’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창귀는 무엇일까? 호랑이로부터 해를 입은 사람들은 원혼이 되어서 저승에 가지 못하고 구천을 떠돌게 되는데 이런 귀신을 창귀라고 한단다. 

지금이야 호랑이라고 하면 동물원에서나 봄직하지만 과거 한반도에 호랑이가 많아 사냥도 하고 사람을 해치기도 했다니 놀랍기만 하다. 그렇게 호랑이에게 해를 당하는 사람도 있었을 터인데 이 작품에서 창귀란 존재가 흥미로운 것은 이들이 원한을 털어내고 편안하게 저승으로 가기 위해서는 자신과 같은 다른 희생자를 호랑이에게 데려다 받쳐야 한다는 점이다. 

일종의 물귀신 작전인가. 이런 구조라면 창귀가 갖는 원혼은 보통보다 더 크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작품 속 배경이 되는 곡동이라는 곳도 애초에 호곡동으로 그 뜻은 호랑이가 우는 동네라고 하니 흥미롭다. 이런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곡동에서 호랑이는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동물을 넘어 일종의 산신으로 동네 사람들이 모시는 존재이다. 

이런 곡동에서 살고 있는 류씨 집안 덕현은 마을 사람들의 평이 좋은 인물로 어느 날 장남인 영태가 사라졌다 죽은 채 발견되고 집안의 다른 남자에게도 그런 일이 연이어 발생한다. 일이 이 지경이다보니 결국 사람들은 산신의 존재를 생각하게 된다. 

그런 가운데 시간이 흐르고 류씨 집안의 용일이 기이한 경험을 하게 된 후 자신의 집안에 대대로 내려오는 비극을 알게 되고 이를 자신의 대에서 끊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작품은 이런 용일과 호랑이, 그리고 호랑이라는 영물을 빌려 자신의 목적을 채우려는 창귀의 악까지 더해져 과연 이들의 관계는 어떻게 될 것인지 자신의 이루고자 하는 바를 얻게 될 이는 누구일지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g*****s 2025.02.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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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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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 호랑이는 그 용맹함으로 산을 지키는 산신으로 대우받기도하였으며 그 어떤 귀신이나 재해보다도 무서운 존재로 여겨졌습니다그런 호랑이에게 잡아먹힌 뒤 호랑이의 곁에 머무르며 먹을 것이 있는 곳으로 호랑이를 인도한다는 창귀는 인간을 꾀어내기위해 다른 사람의 목소리나 형체를 흉내내기도한다고 알려져있는데요이책은 창귀의 전설과 한 집안의 연이은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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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 호랑이는 그 용맹함으로 산을 지키는 산신으로 대우받기도하였으며 그 어떤 귀신이나 재해보다도 무서운 존재로 여겨졌습니다

그런 호랑이에게 잡아먹힌 뒤 호랑이의 곁에 머무르며 먹을 것이 있는 곳으로 호랑이를 인도한다는 창귀는 인간을 꾀어내기위해 다른 사람의 목소리나 형체를 흉내내기도한다고 알려져있는데요

이책은 창귀의 전설과 한 집안의 연이은 비극을 통해 인간과 귀신 그리고 그들의 욕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호랑이가 우는 동네라는 뜻의 호곡동에서 곡동이 된 마을의 사람들은 호랑이를 산신으로 모시고 있으며 호랑이가 우는 날은 호랑이가 악인을 벌하는 날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곡동의 어려운 주민들을 돕고 검소한 생활로 마을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류덕현의 장남 영태가 실종된 후 기이한 모습의 사체로 발견이 되는데요

며칠후 영태의 사촌 동생 그리고 삼촌까지 연달아 비슷한 형태로 사망을 하게 됩니다

마을 사람들은 산신이 노하시어 벌을 내린다고 믿고 마을에서 선녀라고 불리는 인물을 찾아가 앞으로의 일을 의논하게되고 덕현은 경찰 수사와는 별도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려고합니다

30여년의 시간이 흘러 덕현의 자손인 용일은 술 취한 아버지에 의해 장산에 오르며 기이한 존재들과 마주하게 되는데요

용일의 목숨을 구해준 이로부터 용일은 자신의 집안의 비극에 대해 듣게되며 오래된 악연을 끊어내기위한 방법을 찾기 시작합니다

호랑이라는 거대한 몸과 힘을 가진 존재와 그 옆에서 호랑이의 힘에 기대어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는 창귀는 오로지 자신의 욕망만이 중요하며 자신이 믿는 것을 믿기위해 주변의 어떤 이야기도 귀기울이지않는데요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력을 잃어버린 존재가 얼마나 맹목적이며 무서울수있는지를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몽실북클럽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이달의 사락 l******0 2025.02.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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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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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창귀 #문화류씨 #북오션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공포괴담문화류씨첫장편소설 #공포 #도서추천 저주받은 자들의 피할 수 없는 운명 윌라 x 북오션 언박싱 시리즈로 윌라를 통해 오디오북으로 선공개 되었던 작품 중의 하나인 《창귀》가 드디어 종이책으로 출간되었다. 오디오북으로 들으면서 스산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면, 책으로 읽으면서 그런 모습을 상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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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창귀 #문화류씨 #북오션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공포괴담문화류씨첫장편소설 #공포 #도서추천 

저주받은 자들의 피할 수 없는 운명

 윌라 x 북오션 언박싱 시리즈로 윌라를 통해 오디오북으로 선공개 되었던 작품 중의 하나인 《창귀》가 드디어 종이책으로 출간되었다. 오디오북으로 들으면서 스산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면, 책으로 읽으면서 그런 모습을 상상하게 만들었다. 

 평화로웠던 마을에 예기치 않은 일이 일어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시부모님 잘 모시고 지혜로웠던 아낙이 친정아버지 생신을 위해 집을 나선 뒷날 종적을 찾을 수 없게 되었다. 사고라도 난 게 아닌가 하고 불안해하던 남편 염만석 앞에 아내의 머리만이 덩그러니 놓여있다. 그리고 아내의 봇짐 속에는 집에서 돈 되는 물건들이 들어 있었다. 그것을 본 염만석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조은애의 머리를 던져버리고 만다. 그녀가 어째서 저런 모습으로 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진실은 밝혀지지 않은 채 천벌을 받은 것이라고만 할 뿐이었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흘러 류덕현의 장남이 사라지게 되는 일이 발생한다. 아이들의 실종이 빈번히 일어나던 시기여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그때, 육신은 어디서도 찾을 수 없고 머리만이 놓여있었다. 류덕현은 자신의 아들 영태에게 일어난 일을 알고자 하지만 경찰 사건 수사는 지지부진하기만 하다. 그때 동생인 류덕삼이 나타나 선녀님을 찾아가 물어보자고 하지만 류덕현은 어리석은 소리라고 한다.

 어느 누구에게 해코지하지 않고 올바른 신념으로 살아온 류덕현에게 닥친 슬픔은 그것으로 그치지 않았다. 자신의 조카와 동생까지 아들과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게 되면서 밤이 되면 어디에도 나가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그렇게 하나둘 류씨 핏줄이 사라져 가고, 류덕현은 사람이 아닌 짐승의 소행일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얼마나 원망이 깊으면 류씨 집안의 씨를 말리려고 드는 것일까. 류씨 핏줄은 물론이고 그들과 연을 맺은 부인들까지 하나둘 사라져버리고 이제는 류씨 집안에 남은 사람은 몇 되지 않는다. 그런 중에 집을 나간 어머니의 소식을 들었다며 술이 취한 채 산으로 올라가려는 아버지에게 억지로 끌려온 용일은 예상치 못한 것을 목격하게 된다. 용일이 본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용일이와 용일이의 아버지는 이제 어떻게 되는 것일까? 

 류씨 핏줄을 타고난 이들이 살아남을 수 없게 만드는 그 존재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숨겨진 진실은 너무나도 추악하기 짝이 없었다. 문화류씨 작가의 첫 장편 소설은 이렇듯 휘몰아치는 전개를 보여주면서 몰입도를 높여왔고, 한국 민속 공포를 안겨주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슨 글입니다.


#책블로그 #북블로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j***7 2025.02.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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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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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 소설을 단편소설집이라고 오해를 했을까. 아무래도 그동안 단편집을 읽었던 탓일까. 첫번째 이야기(?)가 끝났을때 '무슨 이야기가 이래?'라고 오해했다. 한치도 나를 의심하지 않았던 이유가 두번째 이야기는 시간이 달랐다. 그런데, 문득 낯익은 이름이 등장한다. 앞서 이야기에서 언급되었던 이름... 그제서야 알았다. 아~ 단편집이 아니었구나.... 이 소설의 이야기와 맥락이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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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 소설을 단편소설집이라고 오해를 했을까. 아무래도 그동안 단편집을 읽었던 탓일까. 첫번째 이야기(?)가 끝났을때 '무슨 이야기가 이래?'라고 오해했다. 한치도 나를 의심하지 않았던 이유가 두번째 이야기는 시간이 달랐다. 그런데, 문득 낯익은 이름이 등장한다. 앞서 이야기에서 언급되었던 이름... 그제서야 알았다. 아~ 단편집이 아니었구나.... 이 소설의 이야기와 맥락이 통하기도 하겠고, 작가의 말에 나왔듯이 '타인을 속이는 행위'가 요즘에 문제가 된다. 하지만 이야기의 맥락을 알아채지 못하는 이들에게도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나처럼... 마치 이 소설이 단편소설집이라고 착각했듯이 말이다. 


"창귀"는 물귀신을 부르는 이름이기도 하지만 호랑이에게 잡아먹혀 노예가 된 귀신을 부르는 말이기도 하다.(p.239) 


'곡동'이라는 마을 류덕현의 아들 영태가 사라졌다. 영태는 몸뚱아리는 없어지고 머리만 덜렁 남은채로 발견된다. 얼마후 덕현의 동생 아들도 그렇게 살해된채 발견된다. 류씨집안의 사람들만 마치 동물이 뜯긴듯한 모습으로 발견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경찰의 결론은 다른 사람을 용의자로 지목했지만 덕현은 사건의 진상은 다른 곳에 있다고 생각했다.


용일은 술주정만 하는 아버지가 탐탁치 않았다. 엄마는 그래서 집을 나갔다. 어느날 아버지가 엄마를 본 사람이 있다며 장산으로 가자고 했다. 하지만 자꾸만 산길을 헤매는 것만 같다. 정말로 아버지는 엄마를 본 것일까. 엄마가 있다는 곳을 가르쳐 준 삼촌은 몇해전 죽었다. 아버지의 정신이 이상해진 것은 아닐까. 하지만 용일 앞에 나타난 것은 창귀들이었다. 잠시 정신이 들어왔던 아버지가 희생과 마스크를 쓴 의문의 남자 덕분에 용일은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도대체 자신은 왜 이런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일까.


이 이야기의 결말을 보면서 과연 정의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누구도 믿지 말라는 조언을 귀담아 듣지 않았던 용일은 위험에 처하게 된다. 과연 우리는 누구를 믿어야 하는가. 어쩌면 우리 스스로가 거짓을 보는 눈을 키워나가야만 한다. 같은 말을 읽고도 다르게 해석하는 것이 인간들의 특징이라 하지만, 의도가 숨어 있는 거짓은 우리 스스로를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이달의 사락 h******y 2025.02.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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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자신만을 생각하는 욕심에 사로잡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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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귀는 개인적으로 낯선 이름이다.책을 다 읽은 후 작가 후기에서 창귀의 뜻을 알게 되었다.그래도 더 알고 싶어 창귀를 검색하니 놀랍게도 노래 제목도 있다.창귀의 두 가지 뜻 중에서 작가는 당연히 첫 번째 호랑이에게 물려 죽은 사람의 혼을 의미한다.이 혼들은 호랑이가 먹을 것을 구하러 다니는데 이것이 한 가문의 비극과 이어져 있다.이런 내용을 모른 채 읽다 보니 왜 죽은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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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귀는 개인적으로 낯선 이름이다.
책을 다 읽은 후 작가 후기에서 창귀의 뜻을 알게 되었다.
그래도 더 알고 싶어 창귀를 검색하니 놀랍게도 노래 제목도 있다.
창귀의 두 가지 뜻 중에서 작가는 당연히 첫 번째 호랑이에게 물려 죽은 사람의 혼을 의미한다.
이 혼들은 호랑이가 먹을 것을 구하러 다니는데 이것이 한 가문의 비극과 이어져 있다.
이런 내용을 모른 채 읽다 보니 왜 죽은 이들이 앞잡이로 변한 것인지 잘 몰랐다.
왠지 모르게 어색한 설정과 서늘한 공포가 어우러져 있는데 상당히 몰입도가 높다.
왜 그렇게 한 집안 사람들에게 집착하는지 알려줄 때 고개를 끄덕인다.

소설의 무대가 되는 곡동은 가상의 마을이다.
이 마을을 오랫동안 지켜온 선녀란 존재가 있어 큰 위험을 피해왔다.
선녀는 류씨 가문이 비극의 원흉이라고 말한다.
류씨 가문의 장남 류덕현은 많은 선행을 베푸는 인물이다.
그럼 다른 사람일까? 그러다 류덕현의 장남이 실종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아이가 실종된 사건은 몸통은 사라지고 머리만 남은 채 발견된다.
이와 비슷한 사건이 첫 대목에서 일어나는데 어떤 연관성이 있는 것일까?
경찰은 사건을 수사하지만 쉽게 범인을 단정할 수 없다.
이때는 1971년이고, 아직 경찰은 필요에 의해 범인을 조작하던 시기였다.
그리고 류덕현의 동생 덕삼네 아들이 사라지는 사건이 일어난다.

사라진 아이는 죽은 사촌 형이 불러서 나갔다고 한다.
죽은 귀신이 불렀다고 하는데 이것이 창귀란 것을 이때는 몰랐다.
아들의 죽음과 친일했던 아버지의 유산이 형에게 더 갔을 것이란 의심이 자란다.
형님이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한 저택에서 머물면서 살게 해주는 돈이 거기에서 나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환자들이 죽은 아이들을 먹고 건강해졌다고 생각한다.
흔들린 이성과 탐욕은 상황을 제대로 판단할 수 없게 한다.
이 연속적인 괴이한 살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류덕현은 동분서주한다.
하지만 경찰은 엉뚱한 사람만 범인으로 확정한 채 다른 살인으로 이어진다.
이제 이야기는 90년대로 넘어와 다른 이야기로 이어진다.

용일은 엄마가 집을 떠나고, 술에 절어 사는 아버지에게 맞으면서 살았다.
그런 어느 날 아버지가 엄마의 소식을 들었다고 하면서 용일을 끌고 나간다.
택시를 타고 간 곳은 산 속이고, 사람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절벽 끝에 선 아버지를 밀어 죽일까 하는 욕망이 가슴 한 곳에서 피어오른다.
이 살인을 실행하기 전 나타난 스님이 엄마가 있는 곳을 알려준다.
함께 걸어가는 스님을 발걸음이 너무나도 가볍다.
용일은 힘들게 쫓아가는데 아버지는 용일에게 도망치라고 말한다.
엄마를 만나는 것을 방해하려는 듯해 더 열심히 스님을 따라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창귀들을 만나고, 그들이 바라는 바를 외친다.
청강 류씨 가문 사람 백 명을 먹으면 신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이들이 마지막 두 명이라고 하는데 무시무시한 일이다.

용일과 아버지는 창귀들과 싸우지만 수많은 창귀를 이길 수는 없다.
이때 복면을 쓴 사람이 나타나 이들을 도와주지만 중과부적이다
용일만 살아 달아나는데 이 인물의 정체가 의외의 인물이다.
그리고 수련과 의심의 연속이 이어지고, 인간의 연약한 마음은 또 문제를 일으킨다.
공포 소설의 공식 속에 인간들의 탐욕과 속성을 집어넣었다.
과거의 악연을 현재와 엮었는데 사실 이 부분은 약간 어색한 부분이 있다.
좀더 분량을 늘이고, 사연을 강화했다면 더 완성도가 높아졌을 것 같다.
오로지 자신만을 생각하는 욕심에 사로잡힌 모습에 집중”했다 부분에서는 고개들 끄덕인다.

이달의 사락 f***2 2025.02.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