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겨울잠에서 깨어난 송송이가 쉽게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돌돌이를 깨우면서 봄을 맞이하는 내용이다. 제비꽃이 피고 호랑나비가 날아오고 뱀이 겨울잠을 깨고 나와서 도망을 쳐야하는 순간에도 잠에 빠진 돌돌이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친구를 챙기는 송송이를 보면서 여섯 살된 우리 딸아이는 "엄마 참 송송이가 애쓴다" 라고 말했다. 결국 졸음에 겨운 돌돌이는 나뭇가지에 떨어져 물에 빠지고서야 그 깊은 잠에서 깨어나게 된다. 송송이는 돌돌이를 챙기면서 짜증 한번 내지않고, 그저 깨어난 송송이가 반가워서 다정하게 말을 건넨다. 둘이는 커다란 나뭇잎 위에 올라타 바람이 부는 데로 둥실 둥실 떠다니다가 이번에는 송송이가 먼저 잠이 들게되고 돌돌이 마저도 잠에 빠진다. 너무 재미있다. 어른인 내가 보아도 감동적이고 재미있다. 특히 봄을 맞이하면서 감동스러워하는 송송이의 표정과는 대조적으로 잠에만 빠져있는 돌돌이의 표정이랑, 결국 나뭇가지에서 물속으로 떨어지는 장면은 압권이다. 책을 처음 접하고 첫날은 대 여섯번, 3주동안 날마다 한두번씩 계속 읽어달라고 할만큼 재미있다. 정말 책을 싫어하는 아이라 할지라도 이 책만큼은 좋아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