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소설은 사실주의문학의 대표로 꼽히는 염상섭의 작품이기 때문에 읽게되었다. 물론, 어떤 흥미를 가지고 읽었다기보다는 그저 내가 고등학생이 되기 때문에 학습차원에서 펼치게 되었던 것이다. 내가 소설을 좋아해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꽤 많은 분량이었으나 힘들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다만 누구나 그랬을 것인데, 1930년대의 작품이라 그런지 요즘에 쓰이지 않는 표현이 많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없지 않았다. 소설속으로 들어가 보자. 구제도에 익숙해져있는 조의관과, 새 시대로 변해가는 과정사이에서 사상이나 이념을 확고히 하지 못하고 결국 나이들수록 방탕한 생활을 하게되는 조상훈, 그리고 새 시대의 지식인으로서 어지러운 집안을 잘 추스리려고 노력하는 조덕기. 이렇게 동시대에 함께 살아가지만 너무 다른 삼대의 가정이 '돈'문제로 인해 파괴되어가고 인정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게 된때까지는 참으로 눈살이 지푸려질정도 였다. 특히 조상훈과 조의관의 관계는 나로하여금 미웁게보이게만 하였다. 그런면에서, 오히려 가족보다는 그의 친구 병화, 필순..들과 더 인정있는 관계로 지내는 조덕기가 한편으로는 불쌍히여겨지기도 하였다. 비참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이소설은 그 시대에 '이러수밖에'없었던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을 잘 드러내주고 있는 것은 아닐런지. 아직은 이해력이 부족해서 독해를 잘했는지 솔직히 자신이 없다. 생각없이 내용 하나하나에만 치중하다 보니 이 소설의 맥. 또는 주제라 할 수 있는 것을 찾지 못한 것만 같아 아쉽기도 한것이 지금 나의 솔직한 심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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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책은 1800년대 말에 혼란한 시대에 한 가족의 대를 이어가는 서로의 충돌과 여러가지 사건에 대해서 쓴글이다. 종교에 관한 아버지와 아들과의 갈등은 그때의 시대를 잘 엿볼수 있다. 또 여기서 나오는 상훈이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사건과 인물들의 변화는 눈 여겨 볼만 하다. 그리고 집안 살림때문에 공부를 하지 못하는 필순이, 상훈이와 사랑하는 경애등이 이 소설에서 중요 인물들이다. 이 소설을 읽는 다면 이 책의 재미에만 귀를 기울이지 말고 이 책에 담긴 우리 조상들의 생활도 들을수 있었으면 좋겠다!!!!!!!!!!!!!!!!!!!!!!!!!!!!!!!!!!!!!!!!!!!! [인상깊은구절] 내가 죽은 뒤에 기도를 어떤 놈이 하며 내가 황천으로 가다 맑로 돌아와서 그놈의 혓바닥을 빼놓겠다고 노영감은 미리미리 유언을 해둔 터이다. 아들이 예수교식으로 장사를 지내줄까 보아 그것이 큰 걱정인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자기가 죽으면 호상은 사랑에 있는 지 주사로 정하고 모든 초정범절은 지금 사랑 건넌방에서 상훈이와 말다툼을 하고 있는 당질 창훈이더러 서로 의논해 하라는 것이 벌써부터의 유언이다. 아들더러는 프록코트나 입고 마차나 자동차를 타고 따르든지 기생집에서 콧노래를 부르고 누워 있든지 너 알아 하라고 일러두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