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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분석. 그러나 한계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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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2004년도 미국 대선은 오하이오주 문제 등의 몇몇 논란거리가 남긴 했지만, 조지 W 부시 현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며 끝이 났다. 이에 주위에선 새로 시작된 '암담한 4년'의 세계에 불안해 하는 소리가 역력히 들려온다. 그렇다면 존 케리가 새로운 미국 대통령이 되었다면 어떠했을까. 세계는 큰 지각변동이라도 겪게 되는 것일까? 우리는 짐바브웨나 자이르 같은 나라의
"탁월한 분석. 그러나 한계는 있다." 내용보기
들어가며 2004년도 미국 대선은 오하이오주 문제 등의 몇몇 논란거리가 남긴 했지만, 조지 W 부시 현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며 끝이 났다. 이에 주위에선 새로 시작된 '암담한 4년'의 세계에 불안해 하는 소리가 역력히 들려온다. 그렇다면 존 케리가 새로운 미국 대통령이 되었다면 어떠했을까. 세계는 큰 지각변동이라도 겪게 되는 것일까? 우리는 짐바브웨나 자이르 같은 나라의 지도자는 전혀 알지 못하는데도 미국의 경우 야당의 지도자 이름까지 훤히 알고 있다. 심지어 어린 아이들까지도 미국의 존재와 영어를 안다. 그리고 친미와 반미 논쟁은 80년대부터 우리 사회의 뜨거운 화두가 되어가고 있다. 그러한 상황에서 프랑스의 유명 지식인 기 소르망이 이 책을 내 놓았다. 나름대로 친미와 반미를 넘어 객관적인 미국 문명 분석을 시도했다고 하는데, 실상 나 자신이 미국의 역사 대강 이외에 사상적 기조나 현대사에 대해 무지하다고 가정하고 이 책을 구해 읽기 시작했다. ----------------------------------------------- 책의 내용 읽기에 그리 편한 책은 아니다. 아담 쉐보르스키나 노암 촘스키의 저서를 번역한 것에 비할 정도로 극악하진 않지만, 문학가가 참여한 것도 아니고 미국 대선 전에 한미불 동시 출판 일정에 맞추다 보니 직역체도 많이 눈에 띈다. 하지만 새로운 사회학 이론을 담고 있다거나 한 것은 아니므로 이해하지 못할 바는 전혀 없다고 봐도 된다. 이 책은 10개의 장으로 이루어졌는데, 각 Cahpter별로 미국을 관통하는 큰 두 개의 사상, 미국에서의 기독교, 미국의 자본주의, 창조적 파괴, 포퓰리즘으로 특징지워지는 독특한 민주주의, 흑인 문제, 이민자 문제, 육체 신봉주의, 사형제도의 부활 등 을 다루고 있다. 내가 보기에 흔히 평해지는 '객관적' 분석이란 것은 미국의 자유주의와 보수주의의 기원과 그 이데올로기, 행동 방식을 논한 부분에 적합한 것 같다. 실상 그는 유럽인의 18세기부터의 문헌을 인용해 가며 '새로운 인종'으로서의 미국인을 분석하고 있는데서 다분히 유럽 지식인으로서의 여유를 겸비하고 있다. 게다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 대한 인식 정도에 대해서는 대다수의 독자들이 동의하기 힘들 정도로 미천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여하튼 60년대의 자유주의 운동과 80년대의 보수 회귀 운동, 유럽과 미국의 경제, 문화의 차이와 그 차이가 생겨난 기원에 대한 분석 등을 따라가다 보면, 기 소르망의 탁월한 분석에 숨통이 탁 트이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우리는 우리의 근현대사에 무지한 것 이상으로, 우리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미국에 대해서는 그 건국부터 현대까지의 역사를 거의 모르고 있는 것이다. 특히 그들의 사고와 행동 양식에 대해서는 미국인을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는 사람들을 통한 개인적 체험의 전달 이외에는 더더욱 그러하다. 이러한 점은 기 소르망이라는 일개 프랑스의 지식인에게 세계관을 설득당하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생기게 하는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미국 사회 분석은 읽어볼 가치가 있다. ----------------------------------------- 에필로그 '반미와 친미를 넘어서'라는 광고문구를 보고 혹해 버린 나는 이 책을 다 읽은 후에는 이러한 광고에 몸서리를 치기 시작했다. 어렸을 적부터 자신들의 '이기적 반미주의'가 문화적, 역사적, 철학적 기조로 생활화된 프랑스와 달리, 우리의 경우 이러한 모토는 '은폐된 친미주의'를 잉태할 확률이 높다고 보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 나라의 반미주의는 대학생과 일부 시민단체 주도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고, 이러한 동력은 이들의 자녀들이 대학을 장악하면서 앞으로 어디로 갈지 모르는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 게다가 각 입장을 취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취향에 맞는 도서만을 섭취하거나 추가적인 학습을 하지 않음에 의하여 나날이 격리되어 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이 한국을 민주화시켰다거나, 한국의 지난 2002년의 대선을 인터넷이 가져온 미국식 포퓰리즘의 산물이라고 보는 등의 비천한 한국 분석은, 과연 내가 아는 다른 이들에게 이 도서를 이야기하는 것이 적절한 것인지에 의아심마저 들게 한다. 결국 이 책은 한미불 동시 출판이란 타이틀과는 달리, 프랑스인의 프랑스인을 위한 프랑스인에 의한 분석일 뿐이란 한계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v****n 2005.02.19.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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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대한 프랑스인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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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나라에 대해서 프랑스 지식인이 평가하였다. 문제의 본질은 미국식 생활, 경제, 문화가 무언가 유럽의 전통주의와 다르다는 것 같은데, 왜냐하면, 물질 가치 척도로 모든것이 좌지 우지될 수 있는 나라가 바로 미국이라는 점을 이야기 하고 있다. 민주주의도 시장의 성장에 따라서 불가피하게 대다수의 많은 이들을 끓어들이기 위한 시스템으로 결국엔 자본의 독식과 증가를 위
"미국에 대한 프랑스인의 세계" 내용보기
미국이란 나라에 대해서 프랑스 지식인이 평가하였다. 문제의 본질은 미국식 생활, 경제, 문화가 무언가 유럽의 전통주의와 다르다는 것 같은데, 왜냐하면, 물질 가치 척도로 모든것이 좌지 우지될 수 있는 나라가 바로 미국이라는 점을 이야기 하고 있다. 민주주의도 시장의 성장에 따라서 불가피하게 대다수의 많은 이들을 끓어들이기 위한 시스템으로 결국엔 자본의 독식과 증가를 위해서 들여온 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물론 프랑스의 유럽식 자본주의의 형태와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자세히 보자면, 미국의 자본주의가 얼마나 강자에겐 약하고, 약자에겐 강한지. 또한 이분적인 사회 구조속에서 부와 빈만 있을뿐, 그 중간을 허용하지 않는 체계 속에서 인가의 행복이 과연 추구 될 수 있는가? 라는 것을 사회 복지가 잘 되있는 유럽식으로 바라보았다. 물론 동감할 수 밖에 없는 이야기다. 테러 집단을 국가로 지명하면서, 전쟁을 일으키고, 유엔이란 국제 기구를 무시하고, 독립적으로 활동하려는 태도! 물론 많은 피해를 감수하였지만, 그 피해가 공공의 선을 지키기 위해서 반드시 불가피 했던 것인가? 또한 한국을 바라보는 시점도 조금은 느슨하다. 물론 미군이 지켜주는 한반도 정세에서 위험하지만, 전쟁이 없다는 시점도, 한국 사회를 현재 살고 있는 나에게 분단과 전쟁을 아픔을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도 주지만, 이또한 미국이 관계하고 있는 하나의 시장이고, 이 시장을 지배하는 것이 미국의 부를 지킨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과연 미국은 이 시대에 어떤 국가인가? 라는 큰 질문만 남긴다.
YES마니아 : 로얄 c******7 2005.06.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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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컴플렉스?
"프랑스의 컴플렉스?" 내용보기
저자 이름의 발음에서 쉽게 느껴지는 것 처럼, 프랑스인이 쓴 미국에 대한 책이다. 따라서 미국인으로서 미국에 대해서 논한 새뮤엘 헌팅턴의 "미국"이라는 책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와 논조를 가진다. 일단 이 책은 기본적으로 유럽과 미국이 다르다라는 것에서 출발한다. "너희 미국이란 나라가 우리 유럽에 그 기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우리랑 똑같아져야 되는데, 왜 너희만 달라
"프랑스의 컴플렉스?" 내용보기
저자 이름의 발음에서 쉽게 느껴지는 것 처럼, 프랑스인이 쓴 미국에 대한 책이다. 따라서 미국인으로서 미국에 대해서 논한 새뮤엘 헌팅턴의 "미국"이라는 책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와 논조를 가진다. 일단 이 책은 기본적으로 유럽과 미국이 다르다라는 것에서 출발한다. "너희 미국이란 나라가 우리 유럽에 그 기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우리랑 똑같아져야 되는데, 왜 너희만 달라?" 이런 질문이 화두로 던져지며, 미국이 유럽과 어떻게 다른지를 찾아나간다. 소르망은 우선 미국이라는 나라가 합중국인데, 52개 주가 모인 합중국이 아니라, 자유주의와 보수주의를 이데올로기로하는 두개의 문화와 집단(정치적이든, 경제적이든, 신학적이든 무엇이든지 간에)으로 이루어진 합중국이라고 말한다. 이 자유주의와 보수주의간의 갈등과 투쟁이 미국의 역사이고, 문화라는 저자는 주장한다. 이것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미국의 다양한 모습들에 대해서 분석하고 연구함으로서 자유주의와 보수주의간의 갈등과 전쟁이 어떻게 치루어져왔는지를 설명한다. 분석의 대상이 되는 것들은 정말 다양한다. 다이어트, 건강, 스포츠, 종교, 재판, 사형제도, 무기소지, 인종차별, 소수자우대정책, 민주주의, 시민발의, 히스패닉의 증가, 경제, 기업, 실리콘벨리 등을 이야기하면서 미국의 보수와 자유간의 투쟁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아무래도, 미국인이 쓴 책이 아니고, 프랑스인이 미국을 비판하기 위해서 쓴 책이라, 미국의 좋아라만 할 수 없는 우리들에게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시원한 맛을 주는 곳들도 꽤 있다. 하지만, 절대로, 그것이 시원하단 티를 낼 수 없다. 왜냐하면, 그래다가는.... 저자와 똑같은 컴플렉스 덩어리로 취급받을지 모르니까 ..... 미국에 대한 증오와 부러움이 공존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 나쁜 놈이라고 하면서도.... 우리 프랑스도 그렇게 되고 싶어....하는 부러움과 컴플랙스가 많이 베어나온다.... 그래서 이 책을 좋게만 받아줄 수 없다. 게다가 이 책의 마지막 챕터에서 "제국적 민주주의"라는 제목아래, 미국이 자신들이 신봉하는 민주주의라는 것을 전파하기 위해서 얼마나 제국주의적인 양상을 띄고 있는 지 설명하면서 우리나라가 등장한다. 제국적 민주주의의 가장 큰 성공작으로 우리나라를 소개한다. 그러면서 이런 질문을 던진다. 중동에서도 한국에서처럼 미국이 성공할 수 있을까? 왠지 씁쓸해진다. 우리나라의 현실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a*******e 2005.03.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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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빌과 기 소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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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토크빌의 명저 [미국의 민주주의] 현대판 버젼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도 토크빌의 저작이 유효한 이유는 '미국'이라는 나라의 건국이념에 구현되어 있는 기본 정신과 형식들에 대한 세밀한 분석에 있고 그 기저에는 객관적 시선이 시종여일 유지되고 있는 미덕에 크게 힘입었는데, 이 책 역시 그러한 관점을 견지하고 있다. 미국인이 쓴 '미국 이야기'는 비판이거나 찬사로 끝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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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토크빌의 명저 [미국의 민주주의] 현대판 버젼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도 토크빌의 저작이 유효한 이유는 '미국'이라는 나라의 건국이념에 구현되어 있는 기본 정신과 형식들에 대한 세밀한 분석에 있고 그 기저에는 객관적 시선이 시종여일 유지되고 있는 미덕에 크게 힘입었는데, 이 책 역시 그러한 관점을 견지하고 있다. 미국인이 쓴 '미국 이야기'는 비판이거나 찬사로 끝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토크빌과 기 소르망은 같은 프랑스인이고 미국에 대해 최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서술하고 있다. 그러나 조금 다르다. 토크빌이 미국에 대해 우호적이고 친밀한 시선을 보내고 있는데 반해, 기 소르망은 책 전체를 통해 계속 비판적 관점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이유는 토크빌이 살던 시대의 미국과 기 소르망이 살고 있는 미국사이에는 믾은 간극이 있기 때문이고, 다른 한 편 두 사람이 살았던/살고 있는 프랑스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책 선전에 나와 있는 것처럼 '미국 문명 비판서'이기는 하지만 크게 새로운 내용은 별로 없다. 미국에 관한 이러저러한 이야기들을 잘 정리해서 저자가 다시 한 번 풀어놓았고, 다양한 주제들을 언급하고 있어서 전체적 조망에는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비판적으로 보이지 않으려고 조심하면서 비판적으로 쓴 책이라 읽는 맛은 별로 없다. 2009.1.4 +++ 

b****l 2009.07.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