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순히 토마스 아퀴나스의 철학만을 설명한 책이 아니라, 중세의 정치적, 사회경제적, 학문적 변화를 먼저 설명한 다음 그러한 변화 속에 나타난 토마스 아퀴나스의 철학을 설명하고 있는 책입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설명 방식이 토마스 아퀴나스의 철학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십자군전쟁의 영향으로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이 서양의 유입된 점, 그리고 아벨라르라는 걸출한 교사이자 철학자의 존재로 중세가 단순히 암흑기가 아니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래도 이 책의 하이라이트 역시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대전'을 개략적으로 설명한 부분이라고 합니다. 물론 내용 자체가 어렵고 저 자신 또한 제대로 이해했다고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저자가 최대한 쉽게 설명한 그의 철학은 과거 시점에서는 신학만을 논한 것이지만, 그 속에는 행복, 지덕, 선, 악 등 주제로 오늘날 다양한 학문에서 논할 법한 내용이 담겨 있어서 인상적입니다. 자주 읽어보면 토마스 아퀴나스의 철학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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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작습니다. 작고 얇죠. 하지만 다 읽고 난 뒤 얻는 것은 책의 크기에 비해 엄청 많았습니다. 허를 찔린 느낌이랄까요? 우리가 철학 공부를 하면 저만 그런 것일 수 있지만서도, 고대철학과 근대철학, 현대철학 책을 자주 보게 됩니다. 그런데, 왠지 중세시대의 철학은 잘 땡기지 않아서 소홀하게 되기 쉽죠.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니, 근대철학, 현대철학을 보다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선 중세 철학을 알아야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책은 얇지만, 뭔가 허허실실의 허 부분을 채워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