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자동차 관련 서적을 읽는 이유는 차를 좋아해서가 아니다. 다만 나의 고객사 들이 자동차 관련 회사 및 그 협력사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공저자는 '현대자동차'의 유재형 씨와 '오토타임즈'의 오종훈 기자이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목차에 있다. "3부. 국내 SUV 전 차종 시승기 " - 오종훈 목차에서 이를 보고 이 책을 선택하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은 분명 몇 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각 차종의 마지막 페이지에 '솔직히 말하면' 부분의 내용일 것이다. ------------------------------------------------------------------------------- 1. 뉴스포티지 - 세계시장을 노리는 기아의 야심작 디자인, 성능, 경제성 모두 기대 이상이다. 스포티지란 이름은 글쎄다. 시장에서 성공하면 이름 정도는 커버될 것이다. 다만 상용차를 만들던 광주 공장에서 생산하는 만큼 초기 품질 문제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겠다. 2. 투싼 - 소형 SUV 시대를 열다 좀더 싼 값에 제대로 된 SUV를 원한다면 투싼을 강력 추천한다. SUV를 대중화할 엔트리 모델로 꼽을 만하다. 소형 미니밴과 비슷해 보이는 것이 아쉽다. 조금 더 거친 모습이어도 좋겠다. 오프로더보다는 도시형에 가깝다. 3. 쏘렌토 5단 AT - 쏘렌토의 거만과 겸손 일상주행 영역에서 매우 우수한 성능을 보이는 차다. 이 차는 중저속보다 고속에 약하다. 하지만 그 약함을 느낄 만큼 고속으로 달릴 일은 거의 없다. 무게애 비해 가볍게 느껴지고 성능이 좋다. 제감연비는 좀 아쉽다. 집안에 SUV를 살 일이 있을 때 쏘렌토를 선택했다. 다행히 수동변속기였다. 개인적으로 국산 SUV 중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차로 꼽는다. 4. 뉴렉스턴 - 고속 주행 안정성이 압권 디자인은 굿, 성능은 글쎄다. 비싼 차다. 어느 정도 경제력이 있다면 구매를 고려해 볼 만하다. 하지만 비싼 만큼 값어치를 제대로 하는지는 솔직히 의문이다. 생산과 판매, AS 등이 타사만큼 유기적으로 결합되지 못한 쌍용의 특성상 원활한 사후관리도 생각해 봐야 할 문제다. 5. 테라칸 - 황제의 자존심 174마력 성능은 따봉, 디자인은 글쎄다. 하지만 이 디자인이 제일 좋다는 사람들도 가끔은 있다. 렉스턴과 더불어 고가의 국산 SUV로 수입차들과 경쟁해야 하는 차다. 하지만 수입차와 이 차름 함께 구매대상으로 고려하는 이들이 과연 이을까 모르겠다. 6. 싼타페 2WD- 최강의 디자인, 합리적인 성능 네 바퀴굴임이 아닌 SUV. 얄맙도록 합리적인 차다. 독창적인 디자인은 좀 오버한 면이 있다. 7인승이라고 7명이 타려고 하다간 마음 상한다. SUV를 대중화하는 데 큰 몫을 한 차인 것은 분명하다. 7. 무쏘 픽업 - SUV의 새 장르를 개척하다 가장 싸게 유지할 수 있는 차종이다. 경유 특럭이어서 자동차세와 연료비가 싸기 때문이다. 게다가 5인승이다. 팔방미인이긴 하지만 실내 편의성, 짐칸의 넓이, 승차감, 성능 등 모든 부분이 조금씩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8. 뉴 코란도 - 가장 경제적인 SUV 차값, 세금, 연료비 등이 싸서 한동안 큰 인기를 얻었던 모델. 뉴코란도는 한국 SUV의 대표격인 코란도의 맥을 잇는 차로 종가집 종손 격인 차. 시판 모델 중에서는 가장 오프로더형 SUV에 가까운 모델. ------------------------------------------------------------------------------- 이 책은 자동차 공학을 전공하는 학생에게도 유용한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