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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남자』인생 좀 살아본 남자, 그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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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옥 작가의 소설을 몇 권 읽어서 그의 신작 소식을 듣고 반가웠다. 제목 또한 『다른 남자』였다. 내 남자와는 다른 남자, 작가가 생각하는 다른 남자는 누구일까 궁금함이 있었다. 소설인줄 알았던 신작은 인터뷰집이었다. 경향신문에 연재했던 글을 책으로 펴낸 것이다. 작가는 열다섯 명의 남자들을 만나 이야기하고 그들의 이야기, 자신의 사담을 곁들여 남자들을 이야기했다.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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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옥 작가의 소설을 몇 권 읽어서 그의 신작 소식을 듣고 반가웠다. 제목 또한 『다른 남자』였다. 내 남자와는 다른 남자, 작가가 생각하는 다른 남자는 누구일까 궁금함이 있었다. 소설인줄 알았던 신작은 인터뷰집이었다. 경향신문에 연재했던 글을 책으로 펴낸 것이다. 작가는 열다섯 명의 남자들을 만나 이야기하고 그들의 이야기, 자신의 사담을 곁들여 남자들을 이야기했다. 작가가 이야기하는 남자들은 어느 누구하나 같지 않은, 다른 남자들이었다. 자신의 일에 열정을 다하는 사람, 삶에도 이거라고 딱 말할 수 있는 남자들이었다.

 

소설가 백영옥은 과거 잡지사에서 일했던 경력을 토대로 사람을 만나 인터뷰하고 그에 관련된 글들을 아주 감성적으로 글을 썼다. 한 남자의 이야기가 짧은 소설인 것처럼 그에 관한 이야기, 남자를 만난후 느낀 감정들에 솔직한 마음들을 드러냈다. 얼마전에 읽은 김제동이 만난 사람들을 말하는 작품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와는 또다른 느낌을 주었다. 김제동의 인터뷰집이 위트있고 따스했다면, 내가 익숙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서일까 백영옥의 인터뷰집은 짧은 소설을 읽는 느낌과 잔잔한 파문이 일게 했다. 인터뷰어에 따라 인터뷰이의 감정도 조금씩은 변하리라.

 

저자가 만난 인터뷰이들을 만나볼까.

소아정신과 의사인 서천석, 전 네이버 부사장이었고 현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조수용, 〈선덕여왕〉, 〈뿌리깊은나무〉등을 쓴 드라마 작가 박상연, 경찰수사연구원 교수이자 국내 최초 프로파일러 권일용, 사진, 오디오 평론가이자 에세이스트인 윤광준, 여행생활자인 유성용, 홍성남 신부, 글 쓰는 요리사 박찬일, 변호사이자 정당인인 금태섭, 소설가 김영하, 『책은 도끼다』의 저자이자 광고기획자인 박웅현, 패션디자이너 정구호, 가수이자 연기자인 김창완, 철학자 강신주가 그들이다.

 

 

저자가 만난 사람들 중에서 내가 이름을 알고 있는 남자는 그리 많지 않다. 확실한 이름을 인식하고 있었던 이들은 서천석, 김영하, 박웅현, 김창완, 강신주 정도다. 드라마를 많이 보지 않아 박상연 작가도 이 인터뷰집에서 처음 이름을 알게 되었다. 인터뷰이들이 걸어왔던 삶의 모습은 자기가 하고자 하는 것에 열정을 다한 사람들이었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 주변 사람들의 평판이나 시선은 의식하지 않고, 자신이 세운 원칙대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었다. 일반적으로 이러이러한 사람이라는 통념보다는 자신의 개성으로 성공을 이룬 사람들이라 할 수 있겠다. 보통의 우리가 생각하기에, 자기가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 수는 없다는 말을 하곤 하는데, 그 말에, 그 생각에 일침을 가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자꾸 '왜'라는 단어를 던지게 만드는 것이 좋아요. 결국 메시지는 이야기의 형태로 전달되잖아요. 패션이 만들 수 있는 이야기들. 그것도 아주 아름다운 이야기들이요.  (246페이지, 정구호 편)

 

나의 실수, 편견, 부족함까지 내가 나를 못마땅하게 만드는 모든 것들, 그것도 최선의 삶에 들어가는 거예요. 그런 것들을 싹 빼면 자기 삶이 완벽해질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아요. 그런 허접함과 못마땅함이 포함될 때 그제야 그 삶이 완성되는 거예요. 세상에 편견이 사라지고, 오해가 없으면 생이 완벽해질 것 같아요? 아닐거예요. (279페이지, 김창완 편)

 

요즘처럼 비가 자주 내리는 날 영화 「비긴어게인」이나 「안녕, 헤이즐」속의 영화 음악들을 사랑하듯, 아이유와 김창완이 새로 부른 '너의 의미'가 가슴속 깊이 스며드는 날들이다. 때로는 애덤 르바인의 'Lost Stars'를 듣고, M83의 ' Wait'을 듣다가, 김창완 아저씨가 부르는 '너의 의미'를 듣는 것 처럼 느껴졌던 김창완의 인터뷰는 잔잔한 음악을 듣는듯 했다. 인터뷰가 끝나고 백영옥 작가와 김창완이 함께 술잔을 기울였을 정경이 그려졌다.

 

또한 김영하 작가의 소설과 소설가론, 강신주 철학자의 날카로운 메시지는 그동안 소설적 감성으로 굳어왔던 내 마음을 한꺼풀 열어놓은 것 같았다.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라는 질문을 자주 하게 되는데, 『다른 남자』속 남자들의 말을 들어보니,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인터뷰어로 나선 백영옥 작가가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다. 자신의 것을 내보이며, 상대방의 내면을 끌어내는 솜씨가 탁월한 것 같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9 2014.08.28. 신고 공감 7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행복한 삶을 위해 현재를 중시하며 살리라.(57)
"행복한 삶을 위해 현재를 중시하며 살리라.(57)" 내용보기
나이 듦을 차분히 받아들이려고 노력하면서도 어깨가 아플 때가 잦아지면 몸이 예전 같지 않은 연령대임을 알아차리게 된다. 유한한 인생에 행복한 일상을 영위하며 살고 싶은 바람이 커질수록 인생은 뜻하지 않은 일들로 행복과는 거리가 멀어진다고 불평하며 환경 탓을 많이 하면서 지내왔다. 사회 구성원으로 역할을 수행하면서 살아가는 일이 녹록치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알게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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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 듦을 차분히 받아들이려고 노력하면서도 어깨가 아플 때가 잦아지면 몸이 예전 같지 않은 연령대임을 알아차리게 된다. 유한한 인생에 행복한 일상을 영위하며 살고 싶은 바람이 커질수록 인생은 뜻하지 않은 일들로 행복과는 거리가 멀어진다고 불평하며 환경 탓을 많이 하면서 지내왔다. 사회 구성원으로 역할을 수행하면서 살아가는 일이 녹록치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알게 모르게 해를 입고 입히며 살며 일상의 굴레를 헤어나기 힘든 인생이다. 상처를 입고 그 상처에 짓눌려 허우적거리다가도 힘을 내어 다시 일어서서 새롭게 뭔가를 시도하며 살아가려는 실천적 의지를 보일 때 조금씩 어른이 되어 감을 느낀다. 궁극적으로는 타인에게 상처를 덜 주고 피해를 안 입히려 노력하며 살아갈 때 개인의 행복도 증진되리라 믿는다.

 

   마음에 덧난 상처를 돌보아주는 이들이 있지만 완전한 치유는 어렵고 정신적으로 의지할 만한 이들을 찾아 나서는 독자들이 많아서인지 인문학 강의를 편집한 책들이 속속 출간되고 있다. 소설가가 데뷔 전 속인들의 규범을 따르지 않고 자신만의 색깔로 세상을 의연하게 살아가는 인터뷰 대상자들을 물색하여 신문에 연재하였던 내용들을 한곳에 모아 <<다른 남자>>로 묶었다. 인터뷰어의 준비와 능력에 따라 인터뷰이의 인터뷰 내용은 확연히 달라질 수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저자는 현상 이면에 가려진 본질을 찾는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답변을 들으며 관심을 보이는 공감적 듣기로 새로운 궁금증을 유발하고 그것을 해결하여 갔다. 크고 작은 일련의 사건 사고로 얼룩진 대한민국 사회에서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없다고 좌절하며 체념하는 이들에게 사회 각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15명의 명사들은 정신적 지지자로 나섰다.

 

   공동체가 와해되고 도움의 손길을 요청할 수도 없는 고립무원(孤立無援)의 상황에서 각자 알아서 생존해야 하는 냉혹한 시대에를 살아가느라 마음의 병을 앓고 지내는 이들의 말을 들어주고 다친 마음을 달래주는 서천석 의사의 말에서 진정성을 발견한다. 마음 속 상처 입은 아이가 들어 있는 어른들의 마음을 들어주기 위해서는 그 사람에게 시간을 선물하는 일이 먼저일 것이다. 의식주정 영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키워나가는 제이오에이치 조수용 디렉터는 지금 경험하며 살아가는 일이 중요함을 다시 일깨우며 자신이 성정의 내리고 있는 성공을 찾아 살아야 함을 드러냈다. 악인의 내면을 읽는 CSI 요원이었던 권일용 프로파일러의 베일에 가려진 일상은 범죄자들의 행방을 추적하여 피해자들의 억울한 죽음의 진상 규명을 분명히 하여 남에게 필요한 일을 찾아 나설 때 이 사회에서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상가를 방문하여 조문할 일이 많아질 때 머지않아 영정 사진 속의 주인으로 자리할 날이 올 것 같은 생각에 마음이 무거워진다. 누군가가 필요할 때 주위에 사람이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인생에서 윤광준은 하고 싶은 게 많아서 늘 시간이 부족하다니 나이 들어도 식지 않는 열정으로 풍요의 비법으로 월급을 하고 싶은 일에 몽땅 써보는 용기가 감각을 잃지 않는 사진가로 서게 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낯선 곳을 여행하며 돌발적인 상황과 마주치는 과정이 새로운 경험으로 자리하여 생활 속에 여행자로 풍경을 피사체에 담고 그 광경에서 떠오른 생각을 정리하며 여행자로 살아가는 유성용 씨를 보면서 떠나고 싶을 때 나설 수 있는 용기가 부러워진다. 남인 사람끼리 공존하는 세상이 건강한 세상임을 밝히는 홍성남 신부의 인터뷰에서는 사랑하는 것에 대해서만 온전히 분노할 수 있음을 재발견하며 너와 나를 가르며 경계하는 일상에 젖어 타인의 삶을 배척하고 냉대하며 살아온 것은 아니었는지 성찰케 한다.

 

  19년째 소설만 쓰면서 살고 있는 김영하 씨는 지속 가능한 소설가로 살고 싶은 열망을 드러냈다.

  ‘고전이란 사람들로부터 이런저런 얘기를 들어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실제로 그 책을 읽었을 때 더욱 독창적이고 예상치 못한 생각들을, 창의적인 생각들을 발견하게 되는 책이다.’

책에 나오는 구정을 인용하며 고전을 원전으로 꼭 읽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그가 번역했던 위대한 개츠비 속 개츠비의 욕망이 포화되어 파멸을 초래한 것은 자신을 중심에 두지 않고 경계를 넘어선 존재를 욕망하려다 파국으로 치달았다. 무엇인가를 택하면 반드시 지불해야 할 무엇인가가 있음을 다시 떠올린다. 한정된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인생의 향방이 달라지는 것처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웅현은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야함을 일러준다. 밥 먹을 때는 밥을 먹을 뿐이고, 쉴 때는 오로지 쉬는 현재에 충실한 동물 개처럼 살아가려고 한다니 단순하면서도 집중하며 사는 일상을 떠올리게 된다.

 

  ‘안 되는 게 어딨어? 안 하는 거지!’

   건축가 문훈의 생활신조란다. 건축학개론 영화 상영 이후 건축학과로 진학하려는 이들이 많이 늘어났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아갈 집을 설계하고 정성을 들여 창조하는 공간은 다양한 구조가 사라지는 박스형 아파트와는 차별화된 가치를 담는 장소일 것이다. 하기 싫은 일은 억지로 하지 않으면서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살아갈 수 있다면 성공한 인생이라고 말하던 문훈 건축가의 유쾌한 인터뷰는 통념을 깨고 새로운 상을 세워준다.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김창완 씨는 2008년도 동생의 돌연한 죽음을 계기로 그런 생각을 못하고 살았던 그 순간이 얼마나 행복한 시절이었음을 뒤늦게 알아차리고 다음보다는 이 순간 정성을 다하며 살아가게 되었을 것이다. 병원에 들러 건강 검진을 하지 않는 그는 애주가로 자신의 실수와 허점까지 포함하여 자신의 삶으로 받아들일 때 세상에 대한 편견은 줄어들 것이라고 하는데 완전함만을 추구하다 보니 부족함을 채우려고 가식적인 행동까지 서슴지 않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가을을 부르는 빗소리가 잦더니 열기를 식혀줘 짧은 옷을 입고 외출하기에는 다소 쌀쌀한 기운이 감도는 9월 초입이다. 시각에 의존하여 사람의 위계를 나누며 호불호를 따지는 일상에서 벗어나 힘들어하는 아이의 등을 어루만지며 아이의 고통을 나누려는 몸짓을 얼마나 행했는지 반문해 본다. 촉각이 강해지면 사회가 민주화된다는 강신주 철학자의 말에 공감하며 타인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며 인정하고 나와 같아지기를 강요하지 않을 수 있기를 바라며 다음으로 미루지 말고 이 순간 할 수 있는 일은 바로 실천하는 행동력으로 세계와 나를 연결 지어 갈 때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으리라.

n*****9 2014.09.01. 신고 공감 5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가장 소중한 건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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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책 한 권을 만났다. 백영옥 소설가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멋진 남자들을 만난 뒤에 자신의 눈에 담았던 그들을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인터뷰집이다. 한 번의 만남으로 한 사람을 말하는 것은 자칫하면 오해를 낳을 수도 있는 조심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이 남자들은 그런 것에 별로 개의치 않는다는 표정들이다. 오해 따위야 진즉에 많이 받아봤기 때문에 이제 면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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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책 한 권을 만났다. 백영옥 소설가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멋진 남자들을 만난 뒤에 자신의 눈에 담았던 그들을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인터뷰집이다. 한 번의 만남으로 한 사람을 말하는 것은 자칫하면 오해를 낳을 수도 있는 조심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이 남자들은 그런 것에 별로 개의치 않는다는 표정들이다. 오해 따위야 진즉에 많이 받아봤기 때문에 이제 면역이 되어 별거 아니라는 투, 혹은 원체 다른 사람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뉘앙스도 슬며시 풍긴다.

 

인터뷰집에 실린 남자들은 김영하, 박웅현, 김창완, 강신주 네 사람만이 그 이름을 알고 있었고, 서천석, 조수용, 박상연 등 나머지 열 한 명의 이름은 지금까지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낯선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하나 같이 자신의 삶을 멋지게 살아갈 줄 아는 요즘 말로 상남자들이었다.

 

소설가 백영옥이 멋지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반듯하고 평탄한 길을 걷는 사람들이 아니었다. 곧고 넓은 길 대신 복잡하게 얽힌 좁은 골목길을 선택할 줄 아는 사람, 그래서 한 우물만 파는 성실한 이미지보다는 약간은 이단아 같은 느낌의 남자들을 집중적으로 인터뷰의 대상으로 삼았다.

 

그런데 이들에게도 공통점이 있었다. 좌충우돌, 삐뚤빼뚤하게 살고 있는 사람들이 결국 같은 말을 하고, 같은 인생관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무척 흥미로웠다. 그 첫 번째는 한 번뿐인 인생을 멋지게 살기 위해서는 현재에 집중하자는 거였다. 흔히 우리는 미래를 위해 현재를 유보하고 있다고 말한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현재를 참고 견디는 데 익숙해져 있다. 그런데 이 책에 나오는 멋진 남자들을 하나같이 현재를 소중히 여기고 현재에 몰두하라고 권한다. 현재의 행복이 모여서 평생의 행복이 만들어지는 것이지, 오늘의 행복을 미래로 저축할 수는 없다는 거였다.

 

두 번째로는 불필요한 소통을 가급적이면 자제하는 거였다. 나도 그렇지만 요즘은 스마트 폰에 묶여 사는 세대 같다. 한 번 들여다보면 시간을 훌쩍 잡아먹는 시간도둑과도 같은 스마트 폰이나 인터넷에 조금은 무심해 지려는 노력이 이들의 공통점을 보탰다.

 

또 하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거였다. 이들은 시간이야말로 가장 소중한 자산임을 깨닫고 그 시간을 금보다 더 귀하게 여기고 있었다.

 

시간은 저에게 모든 것이에요. 인간이 갖고 있는 모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변화도 결국 시간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고, 사람과의 인연도 어떤 시간을 어떻게 썼느냐에 따라 결정이 되기 때문에 저는 인간이 쓸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자원이자 우리의 많은 것들을 설명해주는 게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는 내가 어디에 시간을 많이 쓰는지가 보여주는 것이지, 내가 설명한다고 해서 나를 보여주는 건 아니거든요. (정신과 의사 서천석)

 

시간은 이제 가장 희소하고 가치 있는 자원이 되었어요. 아껴 써야죠. (소설가 김영하)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내용을 보여준 사람은 우리나라 최초의 프로파일러(범죄심리학자)권일용이다. 온갖 형태의 범죄를 보고, 수많은 범죄자들의 심리를 분석한 사람의 입에서 사람이 가장 아름다운 꽃이라고 말한 부분을 읽을 땐 나도 모르게 안도의 숨을 내쉬고 있는 나를 볼 수 있었다.

 

인간이 아름답지 않으면 뭐가 아름답겠습니까. 인간이기 때문에 꽃이 화사하고 아름다워 보이지, 꽃이 아름답게 피려고 했겠어요? 그걸 보는 인간이 그렇게 느끼기 때문이죠. 노래방 18번이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예요.

 

책을 읽고 난 후, 우리 사회는 참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일을 하며 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별나게 살아온 사람들이 의외로 같은 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 오히려 의외였다. 결국 이들이 하고 싶은 말은 하나뿐인 인생을 남의 눈치 보지 말고 잘 살자는 거였다. 어느 날 문득 내게도 같은 질문들이 쏟아진다면 나는 어떤 대답을 하고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내 삶을 한 번 더듬어 보게 만든 책이었다.

 

 

t******e 2014.08.24. 신고 공감 3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다른 남자 - 궁금한 다른 남자의 삶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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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남자』 참 발칙한 제목이다. 어쩌자고 이런 제목을 잡았나 싶을 정도다. 이 책을 보는 순간부터 내 남자와 다른 남자는 뭐가 다를까? 비교해볼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 원한다면 ‘이 세상에 어떤 남자와도 네 남편과 비교하지 마라.’고 했다. 왜냐하면 남편을 다른 남자들과 비교하는 순간부터 결혼 생활은 불만으로 가득차기 때문이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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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남자』

참 발칙한 제목이다. 어쩌자고 이런 제목을 잡았나 싶을 정도다.

이 책을 보는 순간부터 내 남자와 다른 남자는 뭐가 다를까? 비교해볼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 원한다면 ‘이 세상에 어떤 남자와도 네 남편과 비교하지 마라.’고 했다. 왜냐하면 남편을 다른 남자들과 비교하는 순간부터 결혼 생활은 불만으로 가득차기 때문이다. 그런데 유수의 출판사에서 『다른 남자』라는 이름으로 책을 펴냈다.

 

『다른 남자』

다른 남자의 삶이 궁금하다.

이 책은 패션지 기자로 활동하는 백영옥 씨가 2013년 2월부터 10개월간 경향신문에 연재한 인터뷰 기사를 ‘위즈덤 경향’에서 책으로 펴냈다. 『다른 남자』는 색다르게 인생을 살아가는 남자들의 사는 모습과 생각을 담아낸 인터뷰집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15명의 남자는

서천석(마음을 여행하는 남자), 조수용(경계를 거부하는 남자), 박상연(자기 자신을 시청하는 남자), 권일용(악인의 내면을 읽는 남자), 윤광준(감각을 다림질하는 남자), 유성용(길 위의 남자), 홍성남(분노할 줄 아는 남자), 박찬일(온전한 한 끼를 찾는 남자), 금태섭(개인의 힘을 믿는 남자), 김영하(지속 가능한 남자), 박웅현(현실을 붙잡는 남자), 정구호(옷으로 이야기하는 남자), 문훈(스스로를 방목시키는 남자), 김창완(무중력 상태의 남자), 강신주(자본을 소외시키는 남자)이다.

 

나름대로 이 책에서 주목할 몇 분을 소개한다.

조수용은 컨설팅 회사인 ‘JOH’를 이끄는 대표다. 최근 브랜드 업계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사람이다. 네이버에서 누구나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검색창, ‘그린윈도우’ 만들어낸 장본인이다.

조 대표는 지금이 무조건 중요하다며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식당에서 일하는 직원들이에요. 손님들이 아니에요. 그 친구들이 신나게 일하면서 처자식 먹여 살릴 수 있게 해줘야 성공인 거예요.’라며 브랜드를 ‘사람’에 비유하였다.

 

악인의 내면을 읽는 남자, 한국 최초의 프로파일러 권일용 경감이다.

‘후배들에겐 이런 말을 해요. 죽은 이의 차갑게 식은 손을 꼭 잡아줘라. 그 사람이 죽기 전, 마지막까지 기다린 사람이 우리일 수 있다. 그걸 생각하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알게 됩니다. 반드시 범인을 잡겠다는 피해자들과의 약속이에요.’라는 영화같이 흥미진진한 인터뷰다.

 

분노할 줄 아는 남자, 홍성남 신부다.

그는 고해성사를 듣다가 “차라리 헤어지세요!”라거나 “억지로 용서하지 마세요!”, 시어머니가 그렇게 미우면 옷장에서 옷이라도 꺼내 바닥에 깔고 밟으세요!“라고 한다.

 

무중력 상태의 남자, 김창완과 자본을 소외시키는 남자, 강신주다.

김창완는 개성 넘치는 탤런트다. 아니 코메디언 같다. 강신주는 철학이 ‘교회 다니는 사람 교회 안다니게 하는 도구’일 수도 있다 한다.

색다른 인생을 사는 사람들의 색다른 인생철학이다.

 

여자 입장에서 보면 내 남자와 다른 남자가 뭐가 다를까?

사람은 무릇 일신의 안위를 걱정하며 이성적으로 사느냐 감성적으로 사느냐에 대한 문제로 인간은 늘 고민한다.

소크라테스는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인간이 되는 것이 더 낫다. 만족스러운 바보보다 불만족스러운 소크라테스가 되는 것이 더 낫다.” 고 했다.

 

발칙한 제목의 『다른 남자』, 이 책은 여자가 보는 남자는 어떻게 다르고 다른 남자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때로는 독설로, 명사 특유의 시니컬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우리와 다른 세계를 사는 사람이라는 생각에 그동안 알지 못했던 명사들의 삶을 재미있게 읽었다.

t*******d 2014.09.0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15인 15색, 남자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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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남자 -  부제 : 색다르게 인생을 정주행하는 남자들을 찾아서>는 작가 백영옥이 만난 15명의 남자들과의 인터뷰를 담은 인터뷰집이다.  작가는 '프롤로그'를 통해서 " 나는 인터뷰하는 것과 인터뷰 당하는 것 사이에는 많은 것들의 간극이 존재한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말하면서, " 이 인터뷰는 누군가 나를 인터뷰할 때, 이렇게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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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남자 -  부제 : 색다르게 인생을 정주행하는 남자들을 찾아서>는 작가 백영옥이 만난 15명의 남자들과의 인터뷰를 담은 인터뷰집이다. 

작가는 '프롤로그'를 통해서 " 나는 인터뷰하는 것과 인터뷰 당하는 것 사이에는 많은 것들의 간극이 존재한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말하면서, " 이 인터뷰는 누군가 나를 인터뷰할 때, 이렇게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된 것이었다" 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작가 백영옥은 인터뷰이도 인터뷰어도 되어 보았다는 말이 아닐까.

내가 백영옥 작가의 작품을 처음 접한 것은 <스타일>을 통해서 였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패션잡지 기자이다. 젊은 여성들에게는 관심의 초점이 될 수 있는 패션과 사랑 이야기가 어우러진 이야기이다. 바로 백영옥 자신이 문단에 등단하기 이전에 패션잡지 기자로 일하면서 인터뷰어가 되었었다. 그리고 작가가 된 후에는 인터뷰이가 되기도 했다. 그러니 그 누구 보다도 인터뷰에 대한 바람이 있었을 것이다.

인터뷰는 기본적으로 인터뷰이의 직업세계나 인생관, 가치관 등을 비롯한 많은 점들을 잘 파악해야만 좋은 인터뷰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본다. 무엇을 질문할 것인가는 순전히 인터뷰어의 몫이기 때문이고, 그 결과는 인터뷰이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2013년 2월~11월까지에 걸쳐서 경향신문에 연재되었던 기사를 정리한 이 책에는 15명의 남자 인터뷰이가 소개된다. 어쩌면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는 사람들을 골랐을까 할 정도로 쟁쟁한(?) 인물들이 소개된다.

서천석 : 마음을 여행하는 남자
조수용 : 경계를 거부하는 남자
박상연 : 자기 자신을 시청하는 남자
권일용 : 악인의 내면을 읽는 남자
윤광준 : 감각을 다림질하는 남자
유성용 : 길 위의 남자
홍성남 : 분노할 줄 아는 남자 
박찬일 : 온전한 한 끼를 찾는 남자
금태섭 : 개인의 힘을 믿는 남자
김영하 : 지속 가능한 남자
박웅현 : 현실을 붙잡는 남자
정구호 : 옷으로 이야기하는 남자
문훈 : 스스로를 방목시키는 남자
김창완 : 무중력 상태의 남자
강신주 : 자본을 소외시키는 남자

정신과 의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드라마 작가, 국내 최초 프로파일러, 사진작가, 여행생활자, 신부, 셰프, 변호사, 소설가, 광고, 패션디자이너, 건축가, 가수, 철학자 등이지만 그들의 활동 무대는 그들의 직업에 국한되어 있기 보다는 다방면에 걸쳐서 활동을 하고 있는 르네상스적인 인물들이다.

거기에 기본적으로 저서 몇 권은 낸 사람들이 대부분이기에 그들과의 만남은 이미 책을 통해서 이루어졌었다.

서천석은 <마음 읽는 시간>, 윤광준은 <잘 찍은 사진 한 장>, 유성용은 <다방기행문>등, 박찬일은 <보통날의 파스타> 등, 김영하는 <살인자의 기억법>등, 강신주는 <감정수업>등을 통해서 이미 그들의 생각을 엿 보았지만 그래도 그들의 작품이 아닌 인터뷰를 통해서 더 진솔하고 자신의 삶에 밀접하게 다가가는 이야기를 듣고 싶었었다. 그것을 바로 <다른 남자>를 통해 백영옥이 질문하고 그들의 말을 듣게 된 것이다.

15인 15색의 이야기가 담긴 이 책에서 인터뷰이들이 얼마나 르네상스적인 인물인지는 몇 분의 경우만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다.

정신과 의사인 '서천석'은 MBC 라디오에서 <마음연구소>진행을 하면서 정신적 문제를 세심하게 다루어 주고 있는 것은 본업에 가까운 일이지만 그 이외에도 증권 사이트 팍스넷 전략기획 담당을 하기도 했다.

사진 작가인 '윤광준'은 오디오 칼럼니스트, 커피와 와인 애호가, 세상 물건을 탐하는 예민한 감각을 소유한 사람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카메라를 '세상의 새로움을 발견해 주는 도구'라고 말한다. 또한 그의 작업실인 B1은 윤광준 자연사 박물관이라고 불릴 정도로 세상 물건들이 잡동사니처럼 많이 수집되어 있다고 한다.

셰프인 '박찬일'은 문예창작과를 다녔던 기자인데, 하루 아침에 인생을 180도로 바꿔서 요리를 배우기 위해서 이태리행을 결정하였고, 지금은 글쓰는 요리사라고 할 정도로 집필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특히 이 책에서 특별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데, 그 사람은 국내 최초의 프로파일러인 '권일용'이다.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가장 악랄한 사건과 악의 현장에는 반드시 그가 있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래도 그는 이와같은 말을 남긴다.

" 인간이 아름답지 않으면 뭐가 아름답겠습니까? 인간이기 때문에 꽃이 화사하고 아름다워 보이지, 꽃이 아름답게 피려고 했겠어요? 그걸 보는 인간이 그렇게 느끼기 때문이죠?" (p.95)

정말로 의미있는 한 마디이다.

백영옥과 특별한 인연으로 만나게 되는 작가 김영하, 나도 김영하의 작품을 좋아해서 작가의 작품이 출간되면 꼭 읽곤 하는데, 그는 방랑벽이 있는지, 세계 속으로 자꾸 나간다. 사진도 찍고, 글도 쓰고, 고양이도 기르고, 번역도 하고....

백영옥은 대학원생일  때에 김영하에게 인터뷰를 부탁하고, 그는 흔쾌히 응해준다. 그리고 5년 후에 저자가 잡지사 기자로 일할 때에 또 인터뷰를 한다. 그리고 이번에 <살인자의 기억법>이 출간 된 후에 다시 인터뷰를 하게 된다.

백영옥의 책제목도 긴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시 조찬 모임>이란 소설을 읽고 <스타일>보다는 장소적 배경이나 이야기의 소재 등이 좀 더 폭넓어졌으며 구성이나 문장력도 훨씬 좋아졌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에 읽게 된 <다른 남자>를 통해서 백영옥의 인터뷰어로서의 역량을 알게 되었다.  

이 책 속의 담겨진 15 인물들, 그들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르네상스적인 활동을 하는 남자들로 이 책을 통해서 그들의 각기 다른 삶의 모습, 가치관, 인생관 등을 엿 볼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 소개된 15 남자의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을 가지게 될 듯 하다.

 

 

 

n******5 2014.08.2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매력적인 작가를 통해 만난 매력적인 다양한 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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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나 신문, 잡지의 인물란 인터뷰는 늘 관심이 간다. 기존의 유명한 인물들이어도 좋고 새로운 인물들이어도 좋다. 각계 각층의 인물들을 통해서 다양한 면을 보고 알게 되는 재미를 건질 수 있다. 하지만 신문도 잡지도 예전만큼 보지 않는지라 인터뷰집이 나오면 흥미가 생긴다. 그런데 인터뷰집은 복불복이다. 인터뷰어나 인터뷰의 기획의도를 안다해도 막상 책을 보고 실망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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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나 신문, 잡지의 인물란 인터뷰는 늘 관심이 간다. 기존의 유명한 인물들이어도 좋고 새로운 인물들이어도 좋다. 각계 각층의 인물들을 통해서 다양한 면을 보고 알게 되는 재미를 건질 수 있다. 하지만 신문도 잡지도 예전만큼 보지 않는지라 인터뷰집이 나오면 흥미가 생긴다. 그런데 인터뷰집은 복불복이다. 인터뷰어나 인터뷰의 기획의도를 안다해도 막상 책을 보고 실망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인터뷰어에 대한 기대가 클수록 인터뷰내용에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인터뷰어가 익히 잘 아는 인물인 경우 인터뷰를 진행하는 능숙함 이전에 깊이있는 인터뷰내용을 기대했다가 인터뷰인물에 대해 좀더 깊숙이 들어가지 못하고 심각하지 않을만큼 살살 겉도는 식의 내용만 잔뜩 있어서 실망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작가 백영옥의 인터뷰집의 출간에 대해 알았을때 그녀가 인터뷰한 사람들이 누굴까가 정말 궁금했다. 작가 백영옥의 글을 좋아하는 편이다. 백영옥작가의 톡톡 튀듯 경쾌하면서 매끄러운 에세이들을 좋아한다. 소설에서 다루는 가벼워 보이지만 묵직한 사람의 상처를 보여주는 시각도 좋아한다. 그래서 기대되는 한편 많이 궁금했다. 인터뷰한 사람들목록을 보면서 1/3의 익히 잘 아는 인물들뿐 아니라 잘 모르던 사람들에 대해서도 궁금했다. 백영옥은 그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이끌어내었을까? 백영옥은 왜 이 사람들을 만나고 싶었을까?


대부분 특이한 이력을 가진 인물들이었다. 좀 튄달까, 그렇다고 인터넷가십으로 쉽게 볼 수 있는 인물들은 아니다. 박찬일, 김영하, 김창완, 강신주처럼 단박에 눈에 띄는 인물들도 독자나 관객으로 만나보는 전문분야의 사람들이다. 그렇다. 한마디로 각양각색의 전문분야의 남자들이다. 정신과의사, CEO, 프로파일러, 디자이너, 작가, 요리사 등등, 참으로 다양한 전문분야의 남자들이다. 흔히 '사'자 들어가는 직업의 사람들이 매력있는 경우는 드물다. 검사, 판사, 의사... 선호되는 직업종이긴 하지만 고리타분하고 재미없게 느껴지지 않나. 백영옥작가가 인터뷰한 목록에 그런 사람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고리타분이 아니라 상당히 흥미롭다. 우리 사회에서 이런 사람도 있구나 싶기도 하고, 이런 사람이 있어서 좋다 싶은 사람도 있지만 좋다, 나쁘다가 관건이 아니라 그들이 보여주는 다채롭고 다양한 매력이 컸다. 


가장 의외의 인물은 프로파일러 권일용씨였다. 국내 프로파일러로는 표창원씨가 유명해서 표창원씨가 국내 최초의 프로파일러인줄 알고 있었는데 국내 제1호 프로파일러가 바로 권일용씨였다. 권일용씨의 인터뷰는 직업이 직업이다보니 그런지 무척 무거운 내용이었다. 미드 크리미널 마인드처럼 무섭고 흥미진진한 반면 인간의 어두운 면, 부정적인 면을 대하면서도 자신을 잃지 않는 그의 직업이 고되게 느껴졌다. 귄일용씨에 관한 인터뷰뿐 아니라 다른 인물들의 인터뷰 역시 몰랐던 새로운 세계를 알게 되는 재미도 있었지만 생각해보면 그들을 통해 인간의 이면에 대해 새롭게 알아가는 점들이 가장 흥미로웠다. 


표지도 책 속의 사진들도 무채색인데 읽을수록 다채로운 색깔들로 물들었다. 백영옥 작가, 그녀의 글을 좋아한다. 잡지사 기자이기도 했던 이력때문인지 좀더 매끄럽게 인터뷰를 진행하겠다 싶었는데 책 속의 질문들은 백영옥이라는 사람이라서 나올 수 있는 깊이있고 저돌적인 질문들이었다. 한편으론 뭐든지 다 대답해 줄  사람들이라서가 아닐까 생각해 보기도 했는데 역시 인터뷰어가 이끌어내는 힘이란 생각이 든다. 인터뷰어가 유명인인 경우 그들이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의 폭이 넓어진다. 정치인이나 저명한 학자, 유명 연예인들. 그런데 만나기만 할뿐 그다지 새롭지도 않고 그들에게 궁금했던 것들은 겉만 훑은채 그들과의 '만남'을 내세우는 실망감이 이 책에는 없다. 백영옥이 만난 <다른 남자>에는 남다른 매력의 남자들의 '이야기'로 충만하다. 누구나 한번쯤 만나보고 싶은 인물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만약에 그들을 만나 뭔가 질문할 기회가 생긴다면 뭘 물어봐야할까? 식상하고 흔한 질문이 아니라 정말 알고 싶었던 것 한 가지 생각해 내기가 마음처럼 쉽지 않다. 백영옥작가의 인터뷰를 보면서 어떤 마음과 준비를 통해 생각해야할지 조금은 알것도 같다. 



2***s 2014.09.12. 신고 공감 1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색다르게 인생을 정주행하는 남자들
"색다르게 인생을 정주행하는 남자들" 내용보기
문학가이기에 인터뷰이를 만나기 전에 그에 관련한 글과 그가 쓴 글을 정성스레 읽어 가능한 인터뷰이와의 깊은 대화를 나누고자 하는 노력이 느껴졌다. 자신이 속한 세계에서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15인의 면면도 흥미롭고, 인터뷰어의 문학적인 인물평과 감상의 글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누군가와 헤어지고 싶다면 상대편이 나를 아름답게 기억하는 게 아니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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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가이기에 인터뷰이를 만나기 전에 그에 관련한 글과 그가 쓴 글을 정성스레 읽어 가능한

인터뷰이와의 깊은 대화를 나누고자 하는 노력이 느껴졌다. 자신이 속한 세계에서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15인의 면면도 흥미롭고, 인터뷰어의 문학적인 인물평과 감상의 글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누군가와 헤어지고 싶다면 상대편이 나를 아름답게 기억하는 게 아니라, 나를 욕하며 깨끗이

    잊게 해주는 편이 더 속 깊은 행위이다. 좋은 역할을 할 수 없다면 나쁜 역할을 받아들이는 게

    사랑 이전에, 한 사람의 어른이 배워야 할 가장 기본적인 태도이다."

   -정신과 전문의 서천석

 

@남자의 섹시함은 누구나 실패를 예견하는 상황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모험심, 자기

   확신, 결행력, 약자를 배려하고 보호하는 예의에서 나오는게 확실하다.

   ->여성 인터뷰어의 남자를 평가하는 시선에서 나의 섹시함은 어디에 있을까...남자가 봐도

       멋있다 여겨지는 사람은 역시 이성이 보면 섹시하게 느껴지는군...ㅠㅠ.

 

@착한 사람이란 아직 나쁜 상황을 만나지 못한 사람

 

@직업이란 본질적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 아니라 남에게 필요한 일이어야 한다. 그래야 남이

   내 직업에 돈을 지불하고, 나는 그 돈을 통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다.

 

@나이가 들어 시간이 더 빨리 흐르는 건, 이미 살아온 삶에 대한 기억들 때문이다. 어제와 내일이

   비슷하고, 올해와 내년의 사랑이, 십년 후 친구와 가족들이 변치 않으리란 빤한 예측들. 성공의

   기쁨과 실패의 절망을 알아가는 나이가 되면, 앞으로의 시간들은 새롭게 '축적되는 것'이 아니라

   비슷한 경험들로 '포개져'버린다. 그러니 시간은 점점 더 빨라질밖에.....

   시간을 확장하는 유일한 방법은 그러므로 미지의 길을 걷고, 나와는 다른 억양을 쓰는 타인을

   만나는 것뿐일지도 모른다.

 

@나는 용기란 말이 태생적으로 단단한 말이 아님을 안다. 적어도 내가 아는 용기란 끝없이 떨리는

   두려운 마음속에서 끝내 밀려 나오는 힘이기 때문이다.

 

@"내 인생은 내가 선택한 것들의 누적분이다. 선택이란 선택하지 않은 것을 감당하는 것이다."

   -김어준

 

@몸에 병이 없길 바라지 마라, 사랑이 아프지 않기를 바라지 마라, 친구와 싸우지 않기를 바라지

   마라...그렇게 불화와 갈등과 반목을 자연스레 함께 살아내는 것, 그런 것을 '견딘다'라고 말하고

   나면 그제야 어른이 되어가는 게 아닐까.-<<보왕 삼매론>>중에서

 

@"요새 아이들이 불안함을 자꾸 돈으로 무장하려고 해요. 그래서 좀 안타까워요. 요즘 청춘들은

    불안의 의미를 너무 몰라요. 불안을 자기 청춘의 화롯불로 간직하고 그걸로 태울 수 있는 것

    들이 너무 많은데, 사람들이 불안을 자꾸 인생에서 빼놓으려는 쓸데없는 짓을 해요. 그걸 제거

    해도 삶이 온전해지지 않는다는 깨달음이 없어요. 불안마저도 완전성이 갖는 가장 중요한

    데코레이션이라는 걸 모르는 거예요. 불안해야 청춘이에요."-가수. 연기자. 김창완

 

@"원래 그사람의 진짜 실력은 최악의 컨디션일 때 나오는 거고, 성숙함은 헤어질 때 보면 알 수

    있는 겁니다."-철학자 강신주

 

 

 

 

h******5 2014.11.1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다른 남자 - 색다르게 인생을 정주행하는 남자들을 찾아서
"다른 남자 - 색다르게 인생을 정주행하는 남자들을 찾아서" 내용보기
‘다른 남자 - ...’는 (상대적으로) 젊은 여성 작가가 각 분야를 대표하는, 혹은 자신만의 방식을 고집하는 이들과의 인터뷰를 담고 있는데, 평소에도 이미 이름을 접했던 사람도 있었지만 대부분 생소하고 처음 접하는 이들이 많아서 조금은 호기심을 갖고 흥미 있게 읽게 되었다. 세상에는 별의별 사람들이 많고,여러 영역들이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기는 하지만 이런 인터뷰집을
"다른 남자 - 색다르게 인생을 정주행하는 남자들을 찾아서" 내용보기

다른 남자 - ...’ (상대적으로) 젊은 여성 작가가 각 분야를 대표하는, 혹은 자신만의 방식을 고집하는 이들과의 인터뷰를 담고 있는데, 평소에도 이미 이름을 접했던 사람도 있었지만 대부분 생소하고 처음 접하는 이들이 많아서 조금은 호기심을 갖고 흥미 있게 읽게 되었다.

 

세상에는 별의별 사람들이 많고,

여러 영역들이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기는 하지만 이런 인터뷰집을 접하니 생각 이상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활동하고 자신만의 고집과 원칙 속에서 멋진 생각을 그리고 태도와 입장을 말하는 것을 보게 되니 나 자신의 한심함에 조금은 부끄럽게 되기도 하고 새로운 다짐을 해보게 되기도 한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사람은 백영옥이라는 작가인데,

그녀에 대해서는 알고 있는 것이 없고, 그녀의 작품에 대해서도 딱히 들어본 적이 없어서 어떤 위치에 있는 작가인지 조금은 궁금하기도 했지만 인터뷰 진행에 있어서 작가의 주관과 관점에 대해서만 관심을 갖고 있으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건성으로 그녀의 경력을 알아봤을 뿐이었다.

 

조금은 소녀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약간은 느슨한 느낌으로 자신의 감성을 그리고 솔직한 생각들을 말해주며 각각의 인물들과 인터뷰를 들어가고 있는데, 때때로 흥미로운 질문들도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말하는 사람이 말하고 싶은 것들을 편하게 말하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척 인상적인 인터뷰도 있었고, 전혀 알고 있지 않던 영역에서 활동하는 이들도 알게 되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기도 했지만 때때로 겉도는 느낌의 인터뷰도, 굳이 저런 사람과 인터뷰를 할 필요가 있었을까? 라는 생각도 들게 되는 사람도 있어서 고개가 갸우뚱거리기도 했다.

 

어차피 사람에 대한 관점은 다르기 마련이라 내 판단이 무조건 옳고 맞다고 볼 수 없으니 뭐라 말할 것은 아니겠지만.

 

어쨌든 다양한 분야에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상적인 모습들을 볼 수 있어서 무척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참고 : 각자 다른 방식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라 비슷한 질문에 대해서도 조금씩은 다른 대답을 들려주고 있지만, 시간에 대해서 세상에 대해서 그리고 삶에 대해서 다름 속에서도 약간은 비슷한 시각들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읽게 되기도 했던 것 같다. 그 미세한 차이들과 닮음을 찾으면서 읽는 것도 흥미로운 책읽기가 될 것 같다.

y*******o 2014.11.1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81-1][인터뷰]다른남자의 시각에서 세상바라보기**다른남자**
"[#81-1][인터뷰]다른남자의 시각에서 세상바라보기**다른남자**" 내용보기
무엇이 '다르다'라는 것일까... 출간 당시부터 내 흥미를 땡기게 한 것은 강신주였다. ('강빠' 기질있는 사람임...)   15명의 남자 중 잘 알지 못했던 사람들도 있었고  왜 제목이 '다른 남자'인지도 알 것 같다. 게다가 그들에 대한 생각과 궁금한 것을 더 파헤쳐보고자 하는 지적 궁금증까지 버무려지고 백영옥의 당김과 밈이 잘 아우려져서 지루함을 느끼지 못하고 읽어내려 갔
"[#81-1][인터뷰]다른남자의 시각에서 세상바라보기**다른남자**" 내용보기

무엇이 '다르다'라는 것일까...

출간 당시부터 내 흥미를 땡기게 한 것은 강신주였다. ('강빠' 기질있는 사람임...)

 

15명의 남자 중 잘 알지 못했던 사람들도 있었고 

왜 제목이 '다른 남자'인지도 알 것 같다.

게다가 그들에 대한 생각과 궁금한 것을 더 파헤쳐보고자 하는 지적 궁금증까지 버무려지고

백영옥의 당김과 밈이 잘 아우려져서 지루함을 느끼지 못하고 읽어내려 갔다.

갈대가 흐느적거리는 탄천을 걷듯이 백영옥의 걸음에 템포를 맞추며 

그들을 더 알아보는 일이 CG인가 싶을 정도로 깨끗한 하늘을 보는 것처럼 기분 좋은 것이었다.

 

 

 

 

NO. 01

2014.11..

 

[마음을 여행하는 남자 - 서천석(소아정신과 의사) ]

 

 





 

{"위로는 상대에게 내 시간을 선물하는 것입니다. 상대에게 아무 말하지 못하더라도, 함께 충분히 옆에

 머물면서, 당신이 내게 중요하다는 것을 시간을 통해 증명하는 것이 위로입니다. 어떤 보상이 없더라도,

 당장 기분이 풀리지 않는다 해도 당신을 위해서라면 내 시간을 기꺼이 쓰겠다는 마음이 상대를 위로해줍니다."}

​나는 사춘기 시절, 유난스레 고민을 얘기하는 친구들이 많았었다. 나란 사람이 뭔가 결론내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결론이 좀 처럼 나지 않는 고민들을 부딪힐 때면 '어쩌라고 이런 걸 내게 말하는 거지...'하며 지루하기까지 했었었다.

차츰 어른이 되면서도 결론 내려 끝까지 가자는 빌어먹을 성격은 못 고쳤지만, 이제는 상대의 고민앞에서 지루해하지도,

털어놓으라고 재촉하지 않고, 말없이 소주잔에 술을 채워준다. 역시 위로는 옆에 있어주는 것인가 보다.

 

{누군가와 헤어지고 싶다면 상대편이 나를 아름답게 기억하는게 아니라, 나를 욕하며 깨끗이 잊게

해주는 편이 더 속 깊은 행위라는 글이 눈에 보였다. 좋은 역활을 할 수 없다면 나쁜 역활을

받아들이는 게 사랑 이전에, 한 사람의 어른이 배워야 할 가장 기본적인 태도라는 것이다.  12쪽}.

​이 부분은 내가 헤어짐을 해야 할 때마다 생각하고 고민했던 부분이었는데

왠지 답안지에 동그라미를 쳐주는 유일한 사람을 만난 기분이었다.

 

 

 

 

 

 

[경계를 거부하는 남자 - 조수용(크리에이티브 디렉터. JOH대표이사]

 

 

 

 

{자본이 인간을 소외시키고 착취하는 얘기들이 널리고 널린 이 시절에도 아름다운 이솝우화 같은 이야기들이 존재한다.

"10년 후, 100번째 `매거진 B`에 'JOH`라는 브랜드가 실리면 좋겠어요. 우리 스스로 옳고 아름답다고 믿는 기업 중

하나가 되는 거죠. 전 자본주의의 암부가 조금도 없는 기업이 있다는 걸 확신하고 꼭 증명해내고 싶어요." 그는 말을

하다가 자주 웃었다. 그때마다 비쭉 솟아난 덧니 아래로 축구를 하다 무릎깨나 깨져본 소년의 얼굴이 보였다.

극렬한 자본주의 시대에 인간과 기업의 성선설을 믿는 이토록 희귀한 확신범의 나이가 마흔이나 됐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45쪽} 

골목 상권까지 위협하는 대기업들의 횡포에 더이상 견뎌낼 수없는 수없이 많은 기업과 자영업자들이

피눈물을 흘리며 쓰려져 간다.  지금 필요한것은 조수용 같은 사업가와 또는 조수용같은 생각을 가진

청아함이 느껴지는 기업가이다. 결코 묻히고 묻혀서는 안되는 이런 사람들이 많아져서 무엇이든지

마음대로 짓밟는 대기업에게 본 때를 보여주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s********8 2014.12.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다른남자 by 백영옥,위즈덤하우스 :: 내남자가아닌남자이면서, '남'다른남자들의 이야기. 재미있어요
"다른남자 by 백영옥,위즈덤하우스 :: 내남자가아닌남자이면서, '남'다른남자들의 이야기. 재미있어요" 내용보기
다른남자 색다르게 인생을 정주행하는 남자들을 찾아서다른남자 : 색다르게 인생을 정주행하는 남자들을 찾아서 ㅣ 백영옥 글 ㅣ  위즈덤경향  ㅣ 2014년 08월18일 발행 ㅣ가격 : 13,8 (만삼천팔백원/1만3천8백원)   + 꿈녀까페의 서평단으로,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은 책입니다 +   생각보다 훨씬 더 재미있어서저의 '지하철도서관'에서 또 내일데이 못 내리고 내릴역을
"다른남자 by 백영옥,위즈덤하우스 :: 내남자가아닌남자이면서, '남'다른남자들의 이야기. 재미있어요" 내용보기

다른남자

색다르게 인생을 정주행하는 남자들을 찾아서



다른남자 : 색다르게 인생을 정주행하는 남자들을 찾아서 ㅣ 백영옥 글 ㅣ  위즈덤경향  ㅣ 2014년 08월18일 발행 ㅣ
가격 : 13,8 (만삼천팔백원/1만3천8백원)

 

 

 

+ 꿈녀까페의 서평단으로,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은 책입니다 +

 

 

 

생각보다 훨씬 더 재미있어서

저의 '지하철도서관'에서 또 내일데이 못 내리고 내릴역을 지나치게 만든 배미있는 책이였어요.

나란여자, 맨날 지하철에서 책보는 여자라서..ㅋ

요즘 지하철타고 장거리 이동이 많아지면서 원래 목표였던 #1day1book이 가능해지고있는데요

문제는 책보다 맨날 내릴역을 지나친다는거 ㅜㅜ

 

 

 

<다른남자>라는 말은

내 남자가 아닌..남자라는 뜻이 될수도 있고

보통의 남자가 아닌..남자라는 뜻이 될수도 있어요

 

 

내남자가 아닌 다른남자를 탐한다의 느낌이 아니라..

평범하지않은 인생관으로 살고있는 남자들, 사람들..이라는 느낌으로 봐도 좋을 책인데

위인전도 아니고..

현대인의 위인이라고해도 좋을 성공을 거둔 사람들의 이야기인데..

그게 참 재미있어요

다들 참 다른 삶의 방향과 속도를 가지고있어서

어떻게든 내삶의 영향을 받고보면..다음분의 인터뷰에서는 그 영향을 뒤집는 이야기가 나오기도하지만

결국은 내삶의 방향을 내가 잡고 살자,,라는 끗으로도 해석될듯해요

 

 

인상깊게

그러면서도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다른남자>를 읽고 내릴 역을 지나쳤다가 다시 찾아 되돌아간 그곳에서

오랜만에 빅이슈를 샀어요.

뭔가 왠지..빅이슈가 다른..남다른..삶의 시작이 될수도 있지않을까,,싶었어요.

내 삶의 방향이 온전히 타인을 도우면서 살자..는 아니여도

우리삶의 아주 조금 한달에 5,000원 정도는 타인을 위해 건낼수도 있는거니까요.

우리도 <다른남자>, <다른여자>, <다른인간>이 되어보기로~

 

 

월요일양의 #1day1book 은 인스타 mynamemonday에서 실시간 중계됩니다

해시태그 #오늘의책 ^^

 

s*****4 2014.09.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