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책 읽는 것을 즐겨하지 않는다. 아주 오랜만에 처음부터 끝까지 한달음에 다 읽었다. X에서 처음 접했던 백경 작가님의 글들은 그의 가슴팍에 귀를 대고 이야기를 듣는 것 같았다. 외면했거나 알 수 없었던 이웃들을 이야기, 그리고 그들에게 친구이자 구원자로써 동분서주하면서 고민하고 상처받았을 백경 작가님의 이야기. 여러분, 궁금하지 않아요? 적극 추천합니다. |
| 백경 작가님의 당신이 더 귀하다를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구급대원인 저자의 에세이인데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저자의 다른 사람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인상적이었고 여러 사람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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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 조용히 고귀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소시민들의 삶들이 모여 현재의 대한민국을 만들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네요. 이 시간에도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키며 살아가고 있는 당신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 자신도 숙연하고 반성하게 만들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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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 #당신이더귀하다 #책읽는오리𓅿 [아픔의 최전선에서 어느 소방관이 마주한 것들] ❝ 그는 생생하게 사랑하고 있었다. 결국 사랑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이었다. 남는 건 사랑 뿐이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며 내 안에 남는 하나는, 그가 온 삶으로 이야기하는 사랑이었다. ❞ -책읽는오리𓅿 한줄서평📖✍🏻 💬 내가 이 책의 첫장을 넘기면서 느낀 것은, 이 소방관님은 자기객관화가 아주 철저하신 분이구나 하는 것이었다. 누가 보아도 훌륭하고 박수 받아 마땅한 삶을 살고 있는 그가, 스스로 생각하기를 자기가 제일 염치 없다고 한다. 자기가 제일 인간답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자기 자신이 더럽게 여겨지기까지 한다고 했다. 자기반성을 잊은 자들은 뻔뻔함과 무감각 속에 살아가고, 오히려 양심을 가진 이들은 끝간 데 없이 자신을 책망하며 스스로의 마음을 갉아먹는 이 모순 앞에서, 나는 한없이 그를 존경하게 되었다. “그런즉 나는 법칙을 발견합니다. 좋은 일을 하고 싶어 하는 나, 그런 나에게 악한 것이 바로 곁에 있다는 것입니다.” (롬 7:21, 새한글성경) 성경에 사도바울이 쓴 로마서에 보면 이런 말이 있다. 자기 안에 두 가지 소욕이 살고 있는데, 하나는 육신의 생각이고, 하나는 영의 생각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삶은 전쟁이다. 선과 악, 두 세력이 한 사람 안에서 늘 싸우기 때문이다. 삶의 최전선에서 그가 마주한 것들이 그의 내면을 태풍급으로 뒤흔들어 놓았다. 살기 위해 글을 쓰고 책을 읽는다는 그의 고백에서 나는 또 하나의 전쟁터를 발견했다. “하고 싶은 일, 곧 선은 행하지 않고, 오히려 하고 싶지 않은 이 일, 곧 악은 저지릅니다.” (롬 7:19, 새한글성경) 인간의 목숨을 매일같이 구하고 건져내는 일상 한복판에서 여전히 차가운 냉대와 가난과 고독과 슬픔을 마주하지만 끝내 싸우며 지켜내는 치열한 삶이 더없이 귀하고 찬란하다. 그는 소방관들을 고귀하다고 표현하고 바라보는 시선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말로만, 고귀한 일을 한다고 칭송하기 때문이다. 정말 약자를 돕는 일을 고귀하게 여기는 세상이라면 지금과는 분명 다른 모습일 것이라고 말하며 스스로를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사람’, 단지 ‘필요한 일을 하는, 별 볼 일 없는 사람’이라고 칭한다. 그에게 글쓰기는 바다의 모래를 끝없이 파헤치는 일과 같다. 그런 그에게 나도 다정히 안부를 묻고 싶다. 📖54p 나는 스스로가 ‘사람을 돕는 사람’이라는 데서 오는 우월감에 도취해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었다. 사람이 사람을 돕는 건 원래 당연한 일이라는 사실 말이다. 📖 144p 라면으로만 끼니를 해결하다 보면 그게 온전한 식사라고 착각하듯 마음의 가난도 익숙해지면 그것이 가난인지 잊어 버린다. 아이들이 부디 가난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 어른이 되길 바란다고 하며 글을 맺고 싶었는데 솔직히 쉽지 않을 것 같다. 라면은 맛있고, 간편하고, 여전히 값싸기 때문이다. 대충 그렇게 먹고살아도 괜찮을 것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라면은 밥이 아니다. 삶도 그렇다. 📖 물고기가 살 수 없는 물에서 당신이 물고기가 되어줄 필요는 없다. …당신이 더 귀하다. 이제 맑은 물에서 헤엄치길. 📖 217p ‘모든 것을 참으며, 믿으며, 바라며, 견디느니라‘가 아니라 모든 것을 참으며, 믿으며, 바라며, 견디고 싶어’가 되어야 정확하다. 앞선 구절에 선 사랑이 이러이러했으면 좋겠다는 글쓴이의 바람이 강렬하게 느껴진다. 이런 얘길 하면 지금 떠드는 자를 돌로 쳐야 한다고 말할 사람도 있겠지만, 내 생각엔 저걸 쓴 사람도 복장 터지는 사랑을 몇 번 경험한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야 저렇게 길고 꼼꼼하고 물 흐르듯 읽히는 사랑의 희망사항 리스트를 만들 수 없을 것 같다. …사람은 사랑의 형상대로 만들어졌다. 그러므로 꽃처럼 사랑이 지면 사람도 질 수 있다. 사람이 사랑 때문에 죽을 수 있단 걸 알게 된 뒤로 나는 본격적인 쫄보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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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통해 죽음과 삶을 돌아볼수 있다. 한 인간의 삶가운데 직면한 죽음과 삶이 어떻게 사람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나에게 어떻게 오롯이 영향을 기치게 하는지 이 책을 통해서 느낄수 있다. 지금 이 책을 당장 사서 읽어야 한다! 그럴때 내 스스로가 어떤 존재인지 돌아보게 된다. |
| 문재인 전 대통령 추천 도서라고 해서 구매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요새처럼 남과 비교만 하고 스스로를 갉아먹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읽으면 더 좋은 것 같아요. 어렵지 않게 술술 읽히고 마음이 힘든 상황에서 읽어서인지 마음에 더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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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참으로 솔직한 언어로 쓰셨다.. 이토록 힘들고 쓸쓸하고 고통스런 경험들을 이렇게 솔직하고 담담한 언어로 표현하셨다.. 였다. 그래서 더욱 책장을 넘기는 순간순간을 조심스럽고 정성스럽게 읽었다. 아울러 어릴적 우리 아이들이 소방관이, 경찰이, 119구급대원이 되고 싶다고 장래희망을 이야기했을 때를 떠올렸다. 막연히 위험해서 안된다고 다른 사람은 해도 내 아이들은 안된다고 이기적인 마음을 먹었을 때.. 백경님, 책을 읽으면서 정말 죄송하고 고맙기도 하고 여러 가지 심정이 들었습니다. 덕분에 삶을 이어가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누가 뭐래도 그대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백경 #당신이더귀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