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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콧구멍이 있지만 너무 작아 잘 보이지 않아 콧구멍이 없다는 오해를 받는 왕자. 콧구멍이 개미도 들어갈 수 없을 만큼 작아서 개미왕자란 별명을 얻고 세상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된다. 왕자의 작은 콧구멍을 감추고 보이지 않으려는 왕비 밑에서 주변의 소문을 의식하며 낮은 자존감을 가졌던 두랑왕자는 지렁이처럼 꼭 필요한 왕이 될 거라는 한 할머니의 예언으로 희망을 갖고 세상을 여행하지만 좀처럼 자신의 핸디캡을 극복하지 못한다. 그러나 일반 두꺼비와 다른 말하는 두꺼비를 만나고 함께 여행하면서 자신의 장점들을 발견하게 되면서 온전히 자신을 받아들이며 자존감을 회복하게 된다. 감상 소재도 특이하고 내용도 재미있고 유쾌해서 아이들이 좋아한다. 남과 달라 고민하는 이야기는 흔하다. [귀 짧은 토끼], [엘머] 키가 너무 작거나 너무 커서 고민인 아이 이야기 등 주변과 너무 달라 고민하는 이야기가 참 많다. 다른 것을 개성으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이상하게 여기는 사고방식이 더 지배적이라 현실에선 다름으로 남과 잘 섞이기 힘들 수 있다. 특히 우리는 정상과 비정상이란 경계를 긋고 남을 판단하는 일에 익숙하고 또 외모를 중시하여 성형이 일상화된 나라에 살고 있다. 콧구멍이 너무 작아 코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두랑 왕자의 외모는 분명 우리 나라에서 충분히 회자될 수 있다. 더구나 한 나라를 통치할 왕이 될 존재라면 더욱 관심의 대상이라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릴 수 있다. 콧구멍이 작아도 숨쉬는데 문제없고 냄새를 맡는 능력도 아주 뛰어나고 콧힘도 세도 코로 풀피리를 부를 수 있는 비범한 재주까지 있음에도 그 특이한 외모 때문에 조롱 받고 자신의 존재를 부정한다. 무엇보다도 아들의 핸디캡을 숨기고 없애려고 노력하는 엄마의 존재를 통해 나 역시 우리 아이들의 단점에만 신경써서 단점을 더 강화시키는 역할을 해 왔던 건 아닌지 반성하게 한다. 자존감을 회복한 사람은 어떻게 변할까 남이 뭐라고 하든 자신의 외모를 보고 사람들이 놀라도 웃어줄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사람이다. “아름다운 콧구멍 가지고 투정은 그만해.” “맞아. 좁은 콧구멍이니까 코 피리를 부는 거야. 좋아. 엄마가 좋아하든 싫어하든 상관없어.”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인정해 주고 좋은 점을 발견해 주는 친구를 통해 더 이상 다른 사람들의 말에 상처받지 않을 수 있는 내면의 힘을 기르게 된 두랑 왕자의 이야기는 있는 그대로 존중해 주고 격려하는 일이야 말로 얼마나 중요한 교육인가 되새겨보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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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구멍 왕자 제목이 참 재미있어요 책 표지에 나와있는 왕자님의 모습은 눈도 보이고 눈썹도 보이고 입도 보여요 그런데 콧구멍은 어디있는걸까요?? 보이시나요 콧구멍이?? 있기는 있어요 너무 작은 점처럼 있는 콧구멍 콧구멍이 작아서 슬프고 마음이 아팠던 왕자님 이야기 들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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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랑스텐의 왕비가 귀여운 아기를 낳았어요 어머어머 그런데 콧구멍이 보이지를 않는거에요 하지만 그 작은 콧구멍으로 숨은 잘 쉬고 있어요 왕비는 왕자의 콧구멍 이야기가 궁궐 밖으로 나가지 않기를 바랬어요 하지만 왕자의 이야기는 궁궐의 담을 넘어 밖으로 나갔지요 사람들은 콧구멍이 너무 작아서 개미머리도 못 들어가는 왕자를 개미 왕자라고 불렀어요 왕비는 콧구멍 왕자의 코를 고쳐주고 싶었어요 용하다는 의원들이 모두 다녀갔지만 왕자의 코를 고칠 수는 없었어요 왕자를 돌보는 수 유모의 동네의 용하다는 무당이 있었어요 무당을 몰래 궁궐에 데려와 왕자를 고치게 했어요 왕자의 콧구멍을 고칠 수는 없었지만 왕자에게 힘을 불어넣어준 어때 할머니 어때 할머니는 왕자의 작은 콧구멍은 냄새도 잘 맡고 콧바람도 엄청 세다는걸 알게해주었어요 그렇지만 왕비님은 개미 왕자 두랑을 숨기고 싶어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나라의 달빛 축제의 날 왕과 왕비 두랑 왕자는 자동차를 타고 광장을 돌았어요 왕비는 콧구멍 왕자에게 모자를 씌워 사람들에게 코를 가리게 했지요 하지만 두랑 왕자는 사람들의 모습이 너무나 보고 싶었어요 모자를 벗고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자신에게 손을 흔들어주는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어주었어요 궁궐로 돌아온 왕비는 노발대발 난리가 났네요 화가 난 왕비는 두랑 왕자를 궁궐 밖으로 내쫓았어요 두랑 왕자에게는 왕비말고도 아버지인 왕이 있지요 밖으로 나가서 모자를 쓰고 벗는 건 두랑의 선택이라는 걸 알려주는 아버지 왕 두랑에게 용기를 주는 좋은 아버지인 왕이 있네요 개미 왕자 두랑은 궁궐을 나와서 여행을 다니기 시작해요 처음에는 자신의 작은 콧구멍이 너무나 챙피해서 사람들 앞에서 숨어버리기 일쑤에요 그렇게 여기저기를 떠돌던 콧구멍 왕자 두렁 사람들이 귀신이 나온다고 말하는 귀신의 늪에 가게되요 그곳에서 말하는 두꺼비를 만나면서 콧구멍 왕자 두렁은 점점 변하게 되요 두꺼비의 말 한마디가 두렁왕자를 자신감 있는 사람으로 바꾸어 주었어요 다른 사람의 말을 그냥 듣고만 있지 못하는 선천성 참견증 두꺼비의 말 " 네 콧구멍은 정말 아름답던걸" 과연 우리의 개미왕자 두렁은 행복한 왕자가 될까요?? 어때 할머니의 말처럼 나라에 필요한 좋은 왕이 될까요??
![]() ![]() ![]() ![]() ![]() ![]() 자신의 외모에 자신감을 가지지 못했던 개미 왕자 두렁 하지만 자신이 가진 장점을 멋지게 살려내면서 콧구멍 왕자로 다시 태어나요 자신감이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마음가짐에 따라서 사람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니 말이죠 또한 혼자서만은 힘들었을 마음을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있으니 정말 다행이에요 힘이 되어준 말하는 두꺼비씨, 용기를 북돋아 준 두렁왕자의 아버지 왕 이들 모두가 두렁 왕자를 많이 사랑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왕비님도 왕자님을 사랑하지 않아서 숨기려고 했던건 아닐꺼에요 왕자님이 마음을 다칠까봐 엄마로써 그걸 지켜주고 싶었을꺼에요 하지만 당당하게 멋진 모습으로 힘을 낸 우리의 콧구멍 왕자 개미왕자에서 콧구멍왕자로 거듭난 두렁왕자 이제부터는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항상 씩씩하기를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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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랑스텐에서 태어난 귀여운 왕자가 콧구멍이 너무 좁아서 개미 머리도 안 들어가는 콧구멍 왕자라고 놀림을 받았다는 이야긴데요. 아이가 작년에 학교에서 독서 퀴즈대회를 하느라 사줬던 책이예요. 초등학교 2학년 대상 독서 퀴즈대회 목록 중 한 권이었는데요. 퀴즈대회때문에 읽으라고 했는데 읽으면서 재밌어 하더라구요. 글자 크기도 다른 책들보다 크고 그림도 같이 있어서 초등학교 저학년들이 읽기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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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다 좁은 콧구멍을 가지고 태어난 왕자이야기
두랑스텐의 왕비가 아기를 낳았는데, 아기의 콧구멍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왕비는 깜짝 놀랐는데... 자세히 보니 왕자의 콧구멍은 없는게 아니라 작은 거였어요.
남보다 작은 콧구멍을 가지고 태어난 개미왕자,
왕비때문에 언제나 씩씩한 모습을 보이던 왕자...
축제날도 왕자는 모자를 푹 눌러 쓰고 행차를 나갔다가, 모자를 벗어도 다른사람들은 자신의 콧구멍에 신경을
'들어 봤니, 개미왕자' '만나 봤니, 개미왕자' '기절늪 두꺼비랑, 찰떡 콩떡 팥떡 찹살떡' '알콩달콩 놀고 있는, 내 친구 개미 왕자."
결국 왕비에게 대들다 개미왕자는 궁에서 쫓겨나고, 남과 다른 자신의 모습에 자책하고 있을때 선천성 참견증 두꺼비를 만나 개미왕자는 자신감을 찾아갑니다. 남과 다르다는건 태어날때부터 타고난 개성이며, 그것을 이상하게 보는 사람이
'징그럽다고, 내가?' '못생겼다고, 내가?' '귀신이라고, 내가?' '모르시는 말씀...'
두꺼비와 자신감을 찾은 개미왕자의 랩실력 짱이네요~ 책내용 중간에 이런 내용이 있으니, 절로 흥이 나는 듯... '남과 다르다는건 이상한 것이 아니고, 태어날때부터 타고난 개성'이라는 두꺼비말에 많은 다르다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면 안된다는 것을 일깨워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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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의 이름은 콧구멍 왕자, 엄마는 아이를 부끄러워해서 콧구멍을 가리게 하고. 왕자는 어머니가 만들어 놓은 굴레를 할머니의 도움으로 벗어나 만인의 사랑을 받는 왕이 되려 합니다. 그러나 어머니 왕비는 왕자를 부끄러워 하고 왕자는 길을 떠납니다. 아이들의 동화이긴 하지만 어른을 위한 동화가 되지 않을까 하는 책이에요. 기 죽어 지내지 말고 자아를 찾아가라는 동화이긴 하지만 엄마된 입장에서 혹시 나도 왕비이진 않을까?... 교사된 입장에서 할머니처럼 되고 싶은데... 그리 될 수 있을까? 란 화두를 주는 동화입니다. |
두랑스텐에 귀여운 왕자가 태어났어요. 왕자는 콧구멍이 있는지 없는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좁아요. 개미머리도 못들어가는 콧구멍을 가진 왕자를 보고 왕비는 밖으로 이 사실이 새어나가지 않게 입단속을 시키네요. 의사들 조차 왕자의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하던중 수 아줌마의 소개로 무슨 병이든 고치는 어때 할머니를만나게 되는데 어때 할머니를 통해서 자신의 콧구멍이 적을뿐 얼마나 큰 장점을 갖고 있는지 말하지만 왕비는 어때 할머니를 쫓아버려요. 커다란 축제전날 왕자에게 커다란 모자를 씌워 왕자의 콧구멍을 가리기에만 급급한 왕비. 왕자는 좁은 콧구멍으로도 사랑받을 수 있다는 어때 할머니의 말에 자신감을 갖고 왕비에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지만 혼이나고 결국 궁궐에서 쫓겨나게 되요. 왕자는 작은 콧구멍때문에 사람들의 놀림거리도 되지만 말하는 두꺼비가 준 풀피리로 많은 사람들이 신나고 즐거워하며 신기하고 귀한 콧구멍이라고 하네요. 두꺼비와 함께 하는 여정을 통해 많은 생각의 변화를 가져오네요. 외모에 대한 편견을 가지게 되는데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자존감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통해서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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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구멍, 익살스러운 그림과 자유분방한 글씨체의 제목, 게다가 [똥벼락]의 저자. 저희 아이가 호기심을 가지고 급 빨려들기에 충분한 삼박자를 모두 갖췄네요. 콧구멍~ 똥, 방귀, 코딱지와 함께 아이들이 유독 재밌어하고 낄낄거리게 하는 단어들인데요, 이런 소재를 통해 재미도 느끼게 하고 그 이야기 속에서 진하고 한편으론 울컥하게 만드는 감동을 주는 김회경 작가님, 그래서 이야기꾼으로서 재능이 탁월한 분이라는 느낌을 듭니다.
사람은 다 다르지요. 피부색, 눈의 크기, 남보다 키가 작기도 하고, 공부를 좀 못하기도 하는 등, 수많은 다름 속에서 타인과 비교하고 그에 미치지 못하면 스트레스를 받기도 주기고 하며 살아갑니다. 그러지 말아야지 의식하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아이들에게 대놓고 비교하고 상처를 주기 일쑤인데요, [콧구멍 왕자]를 읽으며 반성하는 부모님들 참 많을거 같더군요.ㅜㅜ
콧구멍이 머리카락 굵기만한 왕자, 정작 왕자 자신은 개의치 않는듯한데 엄마인 왕비는 참 모질다 하리만큼 왕자를 부끄러워하고 감추려하네요. 콧구멍이 작다고 숨을 못쉬는 것도 아니고,냄새를 못맡는 것도 아닌데요. 궁궐 밖으로 쫓겨난 콧구멍 왕자의 여정은 파란만장합니다. 그렇지만 어때 할머니와 말하는 두꺼비가 전해주는 응원은 절망에 빠진 콧구멍 왕자의 도전정신에 힘을 불어 넣어줍니다. 자신을 비웃는 이들을 원망하기보다 남과 다른 나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능력을 찾아내고 결국 화해, 화합을 이끌어내는 콧구멍 왕자로 성장하는 해피엔딩의 스토리.
남과 다르다고 자꾸 아이를 비교하지 않아야 합니다. 다르다고 나쁜게 아닌데 아이는 그 말에 위축되고 자신감을 잃더군요. 다르다는건 특별하다는거, 자주자주 들려주고 '나'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소중하다는 존재라는 것을 느낄 수 있게 자주자주 말해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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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구멍 왕자... 제목이 참 재미있다~ 아이들 책이구나~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한장한장 읽으면서... 아이들의 책이 아니라 엄마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구나~ 라고 생각이 바꼈답니다. 콧구멍 왕자는 콧구멍이 너무 작아서.. 개미가 머리를 들이밀었다가 들어가지도 나오지도 못하고 개미머리가 콧구멍에 껴서 버둥거릴만큼 콧구멍이 작은 두랑왕자의 이야기인 동시에~~~ 그런 왕자를 둔 부모, 왕과 왕비의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 콧구멍이 작은 왕자가 사람들의 놀림거리가 될까봐 전전긍긍하는 왕비는 너무나 강경하게.... 반대로 아버지인 왕은 소극적으로... 결국 두랑왕자는 상처받고 힘들어하고 표정도 잃어버리고 돌처럼 굳어버렸어요... 이 부분을 읽으면서... 많이 반성이 되더라구요... 우리 아이도 나때문에 많은 부분 포기하고 표정이나 감정을 잃어버리고 돌처럼 굳어있는 건 아닐까? 하구요... 아이의 감정이나 느낌은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나의 주관으로만 생각하고 강요하고 있지는 않은가? 아이를 위한다는 명목하에 우리 아이들을 힘들고 지치게 하는 이 시대의 많은 엄마들이 한번쯤 읽어보고 반성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두랑 왕자는 스스로 컴플렉스를 극복하고 자신의 단점을 장점화하여 더 강한 사람이 되었답니다. 왕비도 나중엔 왕자의 선택을 존중하고 인정하고 받아들이죠... 나도 우리아이를 나의 주관으로 이끌고 나아가려고만 하지 말고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엄마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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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도 외모에 쉽게 자유로울수는 없다. 자신없는 부분들이 많지만 유독 외모만큼은 신경이 쓰인다. '못난이'과에 가까운 모습이라 예쁜 사람들을 보면 부럽다. 이렇게 외모 뿐만 아니라 자신이 가진 부족한 점 때문에 자신감을 잃는 경우가 많다. 남들과 비교하며 부족한 자신을 탓하다보니 진짜 자신의 모습을 찾기는 어렵다. 외모는 조금 못났더라도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보면 멋지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방송에서 만나는 일부 연예인들 중에도 외모는 뛰어나지 않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며 사람들은 누구보다 그를 좋아한다. 눈코입이 예쁜 사람보다 그를 더 예쁘고 멋지다라고 평가한다. 하지만 이런 것들을 알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아이들이라면 더 그러할 것이다.
두랑스텐의 왕비가 아기를 낳았는데 콧구멍이 보이지 않는다. 나라를 세운 두랑 왕의 이름을 따 '두랑'이라 불렀다. 왕비는 두랑이의 콧구멍 이야기를 궁궐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한다. 엄마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기에 왕비의 마음이 이해가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런 행동이 신경이 쓰인다. 부모가 아이의 부족한 모습을 부끄러워한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물론 남들과 다른 모습을 감당하기는 힘들 것이다. 그럼에도 감싸 안아주어야 하는 것이 부모의 몫이 아닐까.
두랑이라는 자신의 이름보다는 사람들에게 '개미왕자'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개미머리도 못들어가는 콧구멍을 가져서 붙여진 별명이다. 왕비는 왕자의 콧구멍을 넓혀 줄 의사를 찾는다. 용하다는 의사들이 찾아오지만 그들은 왕자를 보고나서는 고개를 저으며 돌아간다. 이러한 상황들이 왕자를 더 슬프게 만든다. 아무것도 아닌 존재처럼 느껴진다.
우리들도 그렇지 않을까. 나에게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그것을 위해 노력하기도 전에 다른 사람들이 그것에 대해 비난한다면 쉽게 극복하기 힘들 것이다. 더욱이 가장 가까운 사람이 그런 점들을 부끄러워한다면 더욱 움츠려들 것이다.
궁궐 안팎의 사람들이 달꽃 축제 를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수백 년 동안 농사를 지어 온 두랑스텐의 전통이다. 이렇게 즐거운 축제도 제대로 즐길 수가 없다. 왕비는 콧구멍 왕자에게 그 누구도 볼수 없게 커다란 모자를 쓰게 한다. 다른 사람들이 왕자의 얼굴을 제대로 볼수 없는 것은 둘째치고 왕자도 즐거운 축제의모습을 제대로 볼수 없는 것이다. 왕비는 왕자에게 다른 사람들이 콧구멍을 볼수없게 하라고 신신당부한다. 자신을 창피해 하는 엄마. 결국 왕자는 궁궐 밖으로 나가려 한다.
"모자를 쓰고 벗는 건 네 선택이다. 용기 잃지 말고 다녀와!" - 본문 37쪽
왕의 말에 용기를 얻어 궁궐을 떠나는 콧구멍 왕자. 과연 왕자는 모자를 벗을수 있을까.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할수 있을까.
자신의 부족한 점을 채워가고 그것을 극복해 나가는 왕자를 만날수 있는 이야기이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 자신이 가지지 못한 점을 한탄하며 시간을 허비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장점을 먼저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야 하는지는 온전히 자신의 몫이다. 달라지지 않는 현실을 바꾸려고 힘을 소모하기보다는 내가 바뀐다면 지금의 현실을 다르게 생각할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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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을 개성으로 승화시킨 두랑 왕자 <콧구멍 왕자>는 책 제목에서 그 내용을 짐작할 수 있듯이 특별한 콧구멍을 가진 왕자의 이야기이다. 타인에 의해서 별명이 붙여지기도 하고, 내가 타인에게 별명을 붙이기도 하고, 때로는 주변 사람들을 따라 나도 모르게 누군가의 별명을 부르기도 하는, 어린이들에게는 바로 자기들의 이야기가 될 수 있기에 더 공감이 가는 내용이다. 이 책은 콧구멍이 유난히 좁은 왕자가 겪는 이야기를 동화로 만든 것을 넘어서서, 이런 별명이 어떤 사람에게는 자부심으로 다가오고, 어떤 사람에게는 상처가 되어 스트레스가 쌓인다는 것을 알려줌과 동시에, 별명을 어떻게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만든다. 따라서 별명을 자신만의 독특한 장점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모색하도록 유도하고 있어서 교훈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실천 의지까지 심어주고 있어서 교우관계 형성이 중요한 초등학생들이 읽고 토론하기에 아주 유용한 책이다. <콧구멍 왕자>는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발전한 창작동화로 볼 수 있다. 여기에 우리 어린이들이 겪고 있는 ‘별명’이란 소재를 가미하고, 어려움에 처했을 때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서 행복해지는 옛날 고전문학의 서사구조를 취하면서도, 동화라는 장르에 걸맞게 두꺼비와 친구가 되게 하고, ‘어때 할머니’를 통해 꿈과 희망을 갖게 함으로써 재미와 교훈, 카타르시스까지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 <똥벼락>의 작가 김회경, 그가 쓴 창작옛이야기 <똥비녀>, 이 <똥비녀>에 등장하는 콧구멍이 좁은 왕에서 모티브를 얻은 <콧구멍 왕자>는 남들보다 유난히 좁은 콧구멍으로 인해 처음엔 상처를 받다가 차이를 개성으로 수용하는 마인드를 가진 말하는 친구 두꺼비를 만나면서 점차 자아를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책 속에 등장하는 두꺼비의 역할은 콧구멍 왕자인 두랑 왕자의 삶을 바꾸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데, 이 두꺼비를 통해 친구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반면, 두랑스텐의 왕비가 자신이 낳은 왕자의 콧구멍 이야기가 궁궐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단속하고, 손님이 오면 두랑 왕자를 방에서 나오지 못하게 감시하게 하는 왕비의 모습을 통해 자식이 받는 마음의 상처보다 체면, 위신을 중시하는 오늘날 부모들의 언행을 돌아보게 한다. 두랑 왕자가 좁은 콧구멍 때문에 ‘개미 왕자’라는 별명으로 놀림을 받다가 열등감으로 폭군이 되어 가고 있을 때, 그의 앞에 나타난 말하는 두꺼비의 언행은 진정한 친구란 어떤 것인지를 깨닫게 한다. 그리고 어른들과 친구의 말 한 마디에 삶의 마인드가 변해가는 어린이들이 많듯, “왕자님은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왕이 될 거예요.”라는 어때 할머니의 한마디 덕분에 희망을 품고 씩씩한 모험을 떠나는 두랑 왕자를 보면서 말의 중요성을 다시금 절감하게 된다. 두랑 왕자와 ‘어때 할머니’같은 존재야말로 별명으로 상처 받는 어린이들에게 별명을 자신만의 개성으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인도하는 행복의 전도사가 아닐까 듣기 싫은 별명은 열등감이 되어 자신을 병들게 만들고, 듣기 좋은 별명은 자신감이 생기게 하여 자신을 더욱 성장하게 한다. 타인이 싫어하는 별명을 함부로 남용하는 것도 문제지만, 남과의 차이를 열등감으로 받아들이는 것보다는 나만의 장점으로 승화시키려는 노력도 아주 중요하다. 별명으로 스트레스 받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삶의 희망이 되어 주는 정말 값진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