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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그림책시렁 517 《숲 속에서》 클레어 A.니볼라 김기택 옮김 비룡소 2004.8.9. 한겨울에 맨발로 바위에 서면 처음에는 차갑지만 이내 따스하게 바뀝니다. 풀밭을 거닐 적에도 매한가지입니다. 처음에는 움찔할는지 모르나, 풀밭에서는 신을 벗고서 맨몸으로 척척 걸으며 사그락사그락 소리를 노래처럼 들으면 대단히 포근하면서 아늑합니다. 숲에 갈 적에는 신을 벗기를 바랍니다. 숲에 깃들 적에는 반바지에 민소매 차림이면 좋겠습니다. 아주 가볍게 숲을 만나 보셔요. 이런 걱정 저런 근심을 떨치고, 그저 홀가분한 몸으로 숲을 품으면, 숲은 어느새 우리한테 오래오래 흘러온 노래를 따사로우면서 싱그러이 들려줍니다. 《숲 속에서》를 읽는 내내 오늘날 서울살이하고 시골살이를 떠올립니다. 요즘은 맨발로 노는 어린이가 없지 않나요? 집을 뜨끈뜨끈하게 해놓고도 버선을 안 벗지 않나요?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부터 맨발로 나뭇바닥을 디디거나 풀밭을 거닐 틈이 없지 않나요? 아이를 낳아 돌보는 어른부터 숲을 모른다면 아이는 숲을 만날 길이 없습니다. 숲이며 멧골에서 맨손에 맨발로 돌을 만지고 나무를 쓰다듬는 어른이 곁에 없다면, 아이는 숲을 그저 낯설거나 두렵거나 어렵게만 여기겠지요. 다 떨치고서 하늘로 날아 보셔요. .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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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곳에 대한 두려움은 어른들도 있는데 아이들은 그 두려움이 더 클것이다. |
|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까지 낯익고 익숙한 것들을 편해 합니다. 다들 새로운 것엔 그것의 본질을 알지 못하면서도 두려워 하죠. 아기생쥐도 새로운 것에 대한, 모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네요. 동네에서 좀 멀리 떨어져 있는 숲은 생쥐에게는 두려움으 대상. 숲을 바라보는 것도 두렵습니다. 어느날 숲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야 겠다고 생각한 생쥐는 숲으로 삽니다. 엄청 큰 용기를 낸 것이죠. 하지만 숲이 가까워지고 마을이 멀어질 수록 아기생쥐는 점점 두려워 집니다. 숲에 들어섰던 생쥐는 누군가 쫓아 올것같은 두려움에 허둥지둥거리다 넘어지죠. 이때 생쥐의 두려움은 극에 달하고요. 하지만 잠시후 생쥐는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되죠. 용기를 낸 댓가를 얻은 것이지요. 두려움은 언젠가는 뛰어 넘어야 하는 산입니다. 새로움에 도전했을 때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갈 수 있다고 말해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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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에 갇히게 되면 어떠한 사물이든 상황이든 정확하게 볼 수가 없습니다. 여름철에 엉덩이에서 빛을 내는 작은 벌레도 저녁 무렵 혼자 있을 때 잘못 보면 도깨비불로도 보이죠. 이런 게 다 귀신이 나오지는 않을까하는 두려움 때문에 잘못 보게 되는 것 아니겠어요. 아기 쥐는 동네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숲이 무척 무서웠어요. 밤에 악몽을 꿀 정도로 숲을 무서워했죠.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그 숲엔 왠지 무서운 것들이 드글드글 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낮에라도 그 숲을 제대로 처다 볼 수도 없었죠. 어느 날, 이렇게 계속 지낼 수 없다는 생각을 한 아기 쥐는 대단한 결단을 내립니다. 바로 저 무서운 숲에 가보는 것이죠. 가서 거기에 뭐가 있는지 확인해 보기로 합니다. 그리고 바도 길을 나섰죠. 하지만 마을이 멀어지고 숲이 가까워질수록 아기 쥐는 두려움이 커졌어요. 괜한 짓을 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아기 쥐가 드디어 숲에 들어선 순간 갑자기 뭔가가 아기쥐 발을 잡고 늘어졌어요. 온통 겁에 질린 아기 쥐는 무조건 앞으로 뛰었어요. 뛰고 또 뛰고... 그런데 그만 아기 쥐는 넘어지고 말았어요. 두려움에 떨고 있는 아기 쥐는 꼭 심장소리가 너무 커서 자기가 어디 있는지 들통 나고 말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정신을 차린 아기 쥐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합니다. 아기 쥐의 눈에 보이는 것은 푸른 하늘과 상쾌한 바람 ……. 아기 쥐가 무섭게만 생각했던 숲은 너무 아름다웠어요. 아기 쥐는 용기를 내어 두려움을 뛰어 넘었어요. 그만큼 더 성숙하겠죠. 유리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도 무서워하는, 겁 많은 아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그림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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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숲을 무서워하던 어린 쥐가 있었습니다 이 책은 헌사에서 전쟁터에서 '드높고 공평하고 온화한 하늘'을 바라보며 깨달음을 얻었던<전쟁과 평화>의 안드레이 공작에게...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두려움을 벗어버리고서 보는 숲은....더 이상 두려움이 될 수 없습니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가보지 못한 것들에 대한...혹은 해보지 못한것들에 많은 두려움을 가집니다.....하지만 무섭다고...낯설다고...가보지도 해보지도 못한다면 진정 그것에 대해서 아무것도 알 지 못하게 됩니다 이 책을 읽게될 우리 아이들이 도전하지 않고는 맛볼 수 없는 '숲의 노래'를 마음 가득히 담기를......어디를 가든지 있는 하늘처럼....언제나 변함없는 부모의 사랑을 의지하고 두렵기도 하고 낯설기도한 세상에 용감하게 맞서길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