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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얄밉지만 돈카츠는 맛있어』(2020)
김해창 글/나인완 옮김 사계절
![]() 일본 하면 떠오르는 말이 가깝고도 먼 나라란 말, 정말 실감합니다. 일본어를 공부한 남편 덕분에 일본 여행을 자주 하였고, 부모님, 아이들과 함께한 해외여행도 일본을 갈 만큼 일본의 문화와 생활이 매우 친근하고 좋은 기억들로 가득하죠. 일본에서 만난 남편의 일본인 친구들도 하나같이 친절하고 좋으신 분들이었구요. 저희 가정에는 선한 영향과 즐거운 기억들이 가득하지만, 과거 역사와 지금의 정치적 상황을 보면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는 것 같아요. (일본 상품 불매운동 이후 좋아하던 유니클로도 가지 못하고 있어요.ㅠ)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 일본은 어떤 나라인지, 지금 왜 이렇게 일본과 적대 관계가 되었는지, 일본은 어떤 나라인지 객관적으로 보고 판단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책이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일본은 얄밉지만 돈카츠는 맛있어』가 바로 그런 책이죠. 초등 중, 고학년이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저는 큰 아이와 함께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사계절 출판사의 「반갑다 사회야 」 시리즈로 25번째 출간된 책입니다. 책의 저자이신 김해창님은 환경 전문기자로 일하셨으며 지금은 경성대 환경공학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십니다. 또한 다수의 환경과 관련된 책을 지으시고 번역하신 작가님이시기도 합니다. 그림을 그리신 나인완님은 마구로 센세의 일본 시리즈를 쓰고 그리신 일러스트 작가님이세요. 어쩐지 그림이 너무 익숙하다 했더니 마구로 센세 시리즈를 통해 이미 만나봐서 그런가 봐요. 일본어에 관심이 있어서 작가님의 책도 본 적이 있었거든요.
이쯤 소개를 마치고 일본이란 나라가 어떤 곳인지 이제 알아볼까요? 이 책에서는 일본이 어떤 곳인지, 한국과 일본, 일본과 다른 이웃 들과 무슨 일이 있었고, 어떤 사이인지를 알려 주고 일본의 정치, 생활, 문화 교육 등의 생활에 대해서도 전해주고 있습니다 .
일본의 기본 구성과 행정구역, 자연 형태, GDP 순위와 무역, 주요 철도·공항·항만·스포츠 등 일상생활에 대한 알려 주고 있어요. 인상 깊은 장면은 역시 스모인 것 같아요. 스모는 복장도 요사스럽지만, 스모 계급이 다양하게 존재한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게 되었네요. 일본과 우리나라 관계가 가깝고도 먼 사이가 된 이유는 임진왜란과 일제 식민지가 가장 큰 영향이에요. 그리고 지금 정치인들이 식민지 시대의 만행을 정당화하려 하고 잘못을 뉘우치지 않아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는 것이지요. 물론 이 갈등을 풀기는 앞으로도 쉽지 않겠지만요. 일본의 정치와 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게요. 일본은 텐노라 불리는 일왕이 있으며, 일왕이 즉위한 해에는 연호를 부릅니다. 작년에 국왕이 즉위하였으며, 올해는 레이와 2년이라 불리게 됩니다. 일왕은 상징적 의미이며, 정치적 영향력은 발휘할 수 없어요. 내각제로서 총리를 필두로 나랏일을 하게 되지요. 우리나라는 대통령제로 미국을 본뜬 거라면, 일본의 내각제는 영국을 본떠 만들었어요. 일본의 법은 전쟁 이후 개정된 법을 평화 헌법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평화 헌법에 따라 일본은 군대가 없다고 해요. 하지만, 일본은 교묘하게 자기 나라를 방어하기 위해 경찰 예비대, 즉 자위대를 만들어 해상 함정을 출동시키고, 전쟁에 파견을 보내기도 하는 등 군대와 맞먹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요. 평화 헌법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죠. 아베 전 총리도 평화 헌법을 바꾸려 했는데, 스가총리도 연장선상에 있는 인물이라 어떻게 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ㅠ 이렇게 보니, 우리나라, 러시아, 중국, 대만과의 관계는 좋을 수만은 없겠죠. 특히 우리나라, 러시아, 중국과는 영토 문제로도 시끄럽고요. 그나마 미국과의 관계만 가장 원만하네요. 일본인의 기질은 어떨까요? 일본인들은 서열 의식이 강한 편이라 나이나 사회적 지위 등 기준에 의해 서열을 정하고 거기에 맞춰 행동해요. 사람마다 다르긴 해도 기본 정서는 상대를 살핀 후 말하거나 행동하고, 거절의 말로 돌려서 하지요. 그리고 검소하고, 열심히 일하며, 개인보다는 속한 집단을 중시하죠. 아래 그림들은 일본인들의 옛날 생활상을 볼 수 있는 풍경이에요. ![]() 그들은 생선회와 나토, 다도를 하며, 춤, 음악, 연극이 어우러진 화려한 가부키와 불꽃놀이, 꽃놀이들을 즐깁니다. 이 외에도 메이지 유신, 교육, 지금의 일본의 고민, 주변국과의 관계 등을 일본에 대한 알아가는 재미를 주는 세세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일본에 대한 다양한 모습을 보면서 지금의 일본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큰 아이와 함께 이 책을 보고 그 외에도 일본에 대한 좋은 것과 나쁜 것, 우리나라와의 관계, 무엇이 다른지 등을 얘기하면서 일본에 대해 생각하고, 우리나라와 관계 등 관심 갖게 할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아요. 초등 중, 고학년 아이가 있다면 같이 읽어 보는 거 강추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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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과 일본이 정치, 경제적으로는 조금씩 더 금이 가고 있지만 문화적으로는 서로를 받아들이면 조금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일본을 미워하기보다는 잘 알아보는 게 먼저이지 않을까요? p.6 얄밉지만 어떤 부분은 인정하고 호감도 가는 '애증의 관계', 이것이 한국과 일본 사이를 설명하는 말이라고 하면 지나친 호의일까. 신경쓰지 않고 살고 싶지만 옮기거나 바꿀수도 없는 지리적 이유때문에 관심을 끌수도 없는 나라. 사계절의 '반갑다 사회야' 시리즈 중 『일본은 얄밉지만 돈카츠는 맛있어』(이하 『일본은 얄밉지만』)의 표지를 보면서 복잡한 생각이 들었다. 초밥은 좋아하지만 돈카츠는 좋아하지 않고 스모가 인기있는 이유는 납득 불가하다. 일본의 전통 건축과 기모노에 호기심이 가다가도 그들의 정치적 행태를 보면 그런 관심조차 불경하게 느껴져 생각을 접곤한다. 서로 영향관계를 주고 받을 수 밖에 없는 인접국에 대해 이렇게 무관심 일관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못하기는 마찬가지일터. 무턱대고 회피하기 보단 일단 "잘 알아보는게 먼저"다. 『일본은 얄밉지만』은 일본에 대한 객관적 자료를 소개하는 책이었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에세이 분위기는 막상 책 내용에선 찾아볼 수 없었다. 책은 일본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들을 소개하는 '일본은 어떤 곳일까?'로 시작해 '한국과 일본,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을까?', '일본의 정치와 법을 살펴보자!', '일본과 이웃 나라의 관계를 살펴보자!', '일본의 생활·문화·교육을 살펴보자!'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본의 전반적 정보에 대한 소개부분에서는 다양한 인포그래픽을 제시해 한국과의 비교, 세계에서 일본의 위치 등을 한 눈에 볼 있었다. 다음으로 통신사를 보냈때부터 임진왜란을 겪은 조선 시대부터 근대 이후의 양국의 역사를 서술해 일본과 한국의 관계가 현재에 이른 이유를 설명한다. 다음으로 일본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된 과정을 정치와 법의 변화과정을 통해 서술한다. 텐노라 불리는 일왕은 메이지 유신 이전엔 상징적 존재였다고 한다. 직접 통치권을 행사하게 된 텐노는 자국을 근대화시킨 한편 대륙 침략, 태평양 전쟁을 일으켰다. 전범 일왕은 미국의 필요에 의해 처벌받지 않았고 우리가 아는대로 일본은 제대로 된 반성이 없는 나라로 남게 됐다. 이러한 과정을 책에서는 정치구조와 함께 서술하고 있다. 일본과 주변국과의 관계를 살펴보는 장에서는 러시아, 중국, 한국 그리고 미국과 주고받은 영향을 소개한다. 글로만 서술했다면 복잡할 수도 있는 부분을 만화로 처리해 이해의 속도를 높였다. 일본은 전범 위패가 모셔신 신사참배와 다오위다오 영유권 문제로 중국과 분쟁 중인 가운데 경제 분야의 고려 때문에 타이완과 척을 지면서까지 중국 편을 들고 있다. 북한과는 전쟁 배상, 사과와 북송 일본인 송환 문제로 대립하고 있다. 미국과는 오키나와 지역 문제를 안고 있는데 미국과의 원만한 관계를 위해 지역 주민을 희생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책에 나온 오키나와의 현황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떠오른 국가와 버려진 국민』에서 강상중 교수가 말한 것처럼 일본 정부는 자국 영토를 식민화해 착취한다는 말을 이해하게 해줬다. 친구가 조근조근 이야기해주듯 입말체로 쓰인 글을 따라가다 보니 일본에 대한 상식을 다양하게 배울 수 있었다. 이해하기 쉬운 그림과 만화뿐 아니라 역사적 상황을 그린 일본 전토의 목판화인 우키요에 그림이 다수 들어있어 일본 문화를 한층 가까이 느껴볼 수 있었다. 알고 싶지 않지만 배제할 수도 없는 나라 일본, 그 나라에 대해 모르면서 싫어하는 것과 알고도 외면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무시할 수 없는 영향관계를 주고 받는 나라를 막연히 무시하기 보다는 알고서 접어두기를 택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그들의 변화가 미치는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니 '사이좋게 지낼 수'는 없더라도 몰라서 당하지는 않도록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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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우리는 일본에 대해 잘 알고 있을까. 과거 우리나라를 식민 지배했던 나라이기 때문에 적대적인 감정이 있기도 하지만 지리적으로 바다 건너에 있기 때문에 밀접하게 지낼 수 밖에 없다. 두께도 얇고 그림과 사진 자료가 많아 초등학생들이 부담없이 읽기에 알맞을 것 같다. 그렇다고 내용이 쉽지만은 않다. 기본 사항부터 역사, 정치, 법, 외교관계, 생활, 문화, 교육까지 일본의 전반적인 것들을 모두 다루고 있다. 지금까지 일본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몰랐음을 깨우쳐 주는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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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정말 얄미워. 그런데 제대로 아는 것도 필요해? 왜? 모르면 오히려 눈 뜨고 코 베이기 쉬운 세상이니까...엄마 먼저 읽고 아빠에게, 아빠 읽고 초등 딸에게 추천한 책!! 일본은 얄밉지만 돈카츠는 맛있어. 사실 그보다 일본의 정치, 역사, 문화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으로 아우르며 부담없이 읽기 좋은 책이다. 인포그래픽과 만화, 일본 옛 풍경을 담은 풍속도까지 알차게 담고 있어 어쩌면 부담스러울 수 있는 내용을 무겁지 않게 터치해줘 읽는데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다. 특히 중간중간 이렇게 나오는 전통삽화가 넘 좋았다.
우리 옛 이야기 만날 때도 풍속도가 있는 게 넘 좋던데...일본에 대해 다룬 책 역시 마찬가지....^^ 조선통신사의 행렬은 워낙 유명하니 놀랍지 않았지만, 불꽃축제라든지 교토의 강변에 주욱 늘어선 포장마차와 관광객들, 가부키극장의 모습, 가부키 배우들의 술자리 등 일반적으로 만나볼 수 없었던 옛 풍경을 담고 있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를 끌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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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얄밉지만돈카츠는맛있어 #사계절출판사 #반갑다사회야 #반갑다사회야시리즈 25권입니다. #김해창교수님 의 글과 #나인완작가님 그림이 잘 조화되서 저도 재밌게 읽었다지요. #정치 #경제 #문화 #세계사 등 어려운 사회현상과 용어를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었어요. #어린이교양 #교양 으로 참 좋은 #사회책 이었어요. #세계최고령국가 인 #일본 과 우리나라의 관계 #역사 도 차근차근 잘 풀어주셨어요.중간중간 일본의 교육과 노벨상 관련 그림도 이해를 돕구요. #에도시대 먹거리문화나 일본인의 성향 생활등등도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어렵지 않게 일본을 이해하고픈 초등학생들 일반성인들도 읽으면 좋겠어요.저도 어렴풋이 알던 용어와 #일본문화 에 대해 확실히 알 수 있었답니다. 가볍게 읽기시작했는데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을 잘 파악하게 만들어주셔서 고마워요. #책읽는가족 #초등필독서 #초등도서 #초등도서추천 #어린이책 #어린이책추천 #어린이책선물 #책육아 #책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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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런 말이 있다. 진짜 상대를 누르고 싶다면 상대를 잘 알아야 한다고... 그래야 이긴다고... 우리는 일본을 잘 모른다. 일단 일본이라고 하면 무시하고 관심이 없는 척 한다. 그런데 이런 우리를 보고 전 세계는 신기해 한다고... 일본처럼 대단한 나라를 아무것도 아닌 한국은 왜 그리 무시하냐고!!! 그런 다른 나라 사람들의 말처럼... 일본을 더 잘 미워하기 위해(?), 일본을 이기기 위해 일본을 조금 더 잘 알아보자는 의도로 만들어진 책이다. 사실 내용을 보면 어른들은 다 한번 이상은 들어본 일본에 대한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을 읽기 전엔 돈카츠가 일본 음식이라는 말에 아이들은 적지않게 당황했다. 그냥... 우리나라, 혹은 서양의 음식인 줄 알았는데 일본음식이라니...!!! (원조 카레는 인도 음식이지만, 지금 우리가 먹는 카레는 사실은 일본에서 들여온건데 말이다.) 이런한 사실 때문에 우리는 일본이 나쁘다고 배워왔고, 그리거이 상대도 하면 안되는 암같은 존재로 배워왔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생긴 불매운동까지... 쩝! 그건 그들이 자초한거니...)
저자는 그렇기에 일본도 어쩌면 아픔이 있다고 알려주지만... 일단 나같은 경우엔 이미 일본에 대한 감정이 기본적으로 나쁘게 자리잡고 있다보니 썩... ㅠㅠ 우리와 가장 가까운 나라인 일본! 그렇기에 떼어놓고는 그 무엇도 하기 어려운 나라가 아마 일본이 아닐까 싶다. 그런 사실로 인해 우리는 일본을 더 잘 이해하고, 그들을 더 열심히 알아가야지만 그들에게 또 다시 우리의 주권을 빼앗기지 않고 동등한 입장에서 함께 나갈 수 있지 않을까? 그나저나... 내용은 중간중간 만화와 그림이 섞여있어 아이들 혼자 보기에도 어렵지 않아서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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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얄밉지만 돈카츠는 맛있어
김해창 글, 나인완 그림 사계절 ![]()
미운 놈 떡하나 더 준다 했지요? 밉지만, 내칠 수 없는 관계. 대결해서 승부를 보아야하는 상황이 생기면 꼭 이기고 싶은 상대이면서 최근들어 우리나라 경제와 무역에 제한을 둔 것 덕분에 더 멀리하고 싶지만 우리 생활에 이미 적잖은 영향을 주고 있기에 무시할 수 없는 나라, 그 나라가 바로 일본입니다. 이 장황한 말을 한 번에 [일본은 얄밉지만 돈카츠는 맛있어]라 정리한 책 제목을 보고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책, 아이들에게도 호평을 받은 책입니다. 일본을 소개하면서 우리와의 관계속에서 보게하는 내용적인 측면에서도 좋았지만 그 내용을 담아 표현하는 방식에서도 딱딱함이 없었거든요.
일본의 행정구역, 행정 조직도, GDP,무역, 대중적인 스포츠 스모, 궁도, 야구, 유도, 검도 등 일본에 관한 객관적인 자료를 시각화 해서 보여주는 방식도 좋았습니다. 객관적인 정보는 여행책자에서, 문화와 역사에 관한 것을 또 다른 책에서 접했던 것을 한데 모아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제시하되 가볍지 않게 보여주고 있었어요. ![]()
언제부터 우린 일본과 이런 불편한 관계에 놓이게 된 것일까요? 두 나라 사이에 본격적으로 금이간 것은 조선시대 임진왜란 때 (1592년)부터입니다. 책에는 언급하지 않지만, 이 전 시대에는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기술과 문명이 전수된 흔적들 - 가령, 백제의 칠지도 등을 통해 보이는 교류의 흔적 등(일본과 우리나라가 해석하는 방향은 좀 다른 듯 하지만요) -이 보입니다. 임진왜란 때 수많은 백성들이 목숨과 삶의 터전을 잃고, 조선의 기술자들 특히 도공들이 일본으로 많이 잡혀갔습니다. 이 후로 일본에 대해 안좋은 기억이 불평등 강화도조약(1876년) 명성황후를 시해한 을미사변(1885년) 등으로 이어집니다.
그런데 그 사이에 일본과의 관계가 극단적으로 안좋게만 연결되지는 않았던것 같아요. '조선통신사'라고 들어보셨나요? 일본의 요청에 의해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1636년붙 1811년까지 9차례에 걸쳐 조선 통신사가 일본에 파견되었어요. 조선통신사가 한양을 떠나 일본의 닛코까지 이동하는 가운데 적게는 6개월 오래는 12개월 동안 일본의 극진한 대접과 함께 조선 통신사로부터 시와 그림 작품을 얻으려고 진을 쳤다고 하네요. 이 모습이 흡사 지금의 한류열풍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관계를 유지한 적도 있었지만,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취했던 행동들 가운데 우리에게 피해를 입히고 상처를 남긴 일들도 많았습니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점령하고 이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터진 다음에야 항복한 이후로 일어난 일들. 지금 한반도가 분단된 것과, 여전히 매듭짓지 못하고 상처로 남은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보상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일본과 우리 사이에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을 정리한 글을 보며 단편적으로 흩어져 있던 사건들이 한 줄로 연결되는 것 같았지요.
우리나라와 일본과의 관계를 살펴본 것이 1장 이었다면, 3장에서 일본과 이웃나라 -중국, 타이완, 북한, 미국, 영토분쟁-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습니다. 영토분쟁이라고 하면 우리나라 독도문제만 생각했는데, 이런 다양한 나라와의 관계, 그리고 분쟁이 있다는 것도 새롭게 보았지요.
2장에서는 일본의 정치와 법을 다루고 있었습니다. 일본의 텐노- 천왕-에 대한 이야기, 일본 평화 헌법과 자위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었지요. 우리는 남자 성인이 군대를 가지 않으면 문제가 되는데, 일본의 경우에는 태평양 전쟁에서 진 후 '전쟁 후 처리 방침'에 따라 전쟁을 하지 않고 전력을 보유하지 않는다는 평화헌법을 바탕으로 군대가 없어요. 대신 일본의 방위와 일본 내 치안을 담당하는 '자위대'라는 것이 있는데 그 활동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어요. 얼마 전 총리가 바뀌어 아베총리에서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들어섰지요. 아베총리는 전쟁을 할 수 없다는 평화헌법을 바꾸려고 했었는데, 스가총리는 어떤 여론을 일으킬지 지켜보아야겠습니다.
4장에서는 일본의 생활, 문화, 교육을 다루고 있었어요. 도서관이나 다문화 체험, 행사 등을 통해 가장 친근하게 접해보았던 것들이 이 장에서 볼 수 있었어요. 말로 장황하게 설명해야 할 것을 만화컷에 담아 설명하니 재미있었고, 지금 우리에게도 친근한 다도문화, 덴뿌라 라고 이야기하는 튀김, 장어를 다루는 모습등이 그림으로 남아있는것도 신기했습니다. 일본의 저출산 문제와 재일 교포문제도 다루면서 앞으로 우리가 그들을 어떻게 보아야하고 대해야할 지 생각하게 해주었지요.
단순히 '일본'이라는 나라의 문화나 객관적 지표만 일러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와의 관계 속에서 일본을 보고 생각하게 하는 책 만화와 다양한 사진자료 등을 통해 즐겁게 들여다 볼 수 있게 구성된 책 [일본은 얄밉지만 돈카츠는 맛있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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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아이와 나의 관심을 끌었던 책~!!^^ 솔직한 제목과 귀여운 그림이 아이의 관심을 끌었다. 적절한 만화와 사진 ,목판화까지~다양한 표현덕에 지루하지 않았고~ 일본이 어떤 곳인지에 대한 쉬우면서도 자세한 설명 ! 한국과 일본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관계 이야기, 일본의정치와 법, 일본과 다른나라의 관계, 일본의 생활.문화.교육까지 자세하고 어렵지 않게 풀어 놓은 책이다. 아이는 특히 한국과 일본의 과거 이야기와 일본의 생활,문화,교육 파트를 가장 흥미롭게 읽었다. 과거의 안좋았던 일도 있었지만 그래서 얄밉지만 가까운 나라인 만큼 좋은 관계로 발전한다면 좋겠다고~~(일본 애니메이션이랑 돈카츠도 좋아하는 만큼 ) 일본과의 관계를 생각하며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도 고민하며 읽었던 그래서 아이와 많은 이야기도 나눌수 있었던 의미 있는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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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일명 '노재팬', 일본 불매 운동이 확산되면서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은 무엇이라 정의하기 더욱 어려운 나라가 되어버린 느낌이 들었다. 원래도 곱지 않은 얄미운 나라였지만, '일본' 이라는 나라에 대해 한 층 더 부정적인 시각과 반감이 사회 전반에 펴졌고, 교실에서 또한 마찬가지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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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호기심어린 눈 빛으로 읽을만한 서적, <일본은 얄밉지만 돈카츠는 맛있어> 입니다.
초등 고학년이 읽으면 적절하겠다 싶은 내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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