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의 땅에서는 구성원이 죽음을 맞이하면 그곳에 묻어준 뒤, 잘라낸 머리카락을 가지고 바다로 떠난다. 그의 머리카락을 파도에 실어 보내기 위해서라고 했다. 바다로 향하려면 강한 휘파람을 뚫고 이름조차 알지 못하는 날짐승의 위협을 피해 오래도록 걸어야만 하는데도. 책이 끝나고 이어지는 발문에 AI인 “중재자” 가 있고 중재 종료 여부를 인간들이 선택할 수 있지만 종료를 선택하지 않기에 이야기가 이어진다 라는 내용이 있었다. 사실 소재는 크게 독특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으나 이런 전개 방식이 색다르게 느껴졌다. 재미있게 읽은 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