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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닭 없이도 끄떡없이 산다
"까닭 없이도 끄떡없이 산다" 내용보기
우연히 도서관에서 손이 가서 읽어보았는데 너무나 좋아서 계속 생각났었습니다. 알바를 하다가 점심시간이라는 짤막한 시간에 읽었던 것이라 다 읽어보지 못한것도 맘에 걸렸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다시 빌려보자 라고 생각했는데 알바를 그만두고 다시 그곳에 갈 일이 없어가지고 빌려보지도 못했었는데 이렇게 사게 되어서 좋네요. 책은 빌려보고 2번 읽는 일이 없는데 이 시집은 계
"까닭 없이도 끄떡없이 산다" 내용보기

우연히 도서관에서 손이 가서 읽어보았는데

 

너무나 좋아서 계속 생각났었습니다.

 

알바를 하다가 점심시간이라는 짤막한 시간에 읽었던 것이라

 

다 읽어보지 못한것도 맘에 걸렸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다시 빌려보자 라고 생각했는데

 

알바를 그만두고 다시 그곳에 갈 일이 없어가지고 빌려보지도 못했었는데

 

이렇게 사게 되어서 좋네요.

 

책은 빌려보고 2번 읽는 일이 없는데 이 시집은 계속 읽고 싶어집니다.

 

계속 곱씹어서 보고읽고느끼고 싶습니다.

 

힘들 때 살짝 읽어보았던 시들이 굉장히 저한테는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영상제작하는데에 꿈을 꾸고 있기때문인지 원래 글이나 노래를 시각화해보고 상상을 즐거워하는데

 

시를 즐겨보는 사람이 아닌데도 이 시집은 머릿속으로 그려지는게 신기해서

머릿속으로 그려가면서 시를 이해해보기도 하는 과정이 굉장히 재밌다고 느껴졌습니다.

 

구매하고나서 다시 읽어보니

작년 이맘때 위로도 되었고 벅찬감정을 느끼게도 해준 시집이었기 때문에 그 때 생각도 나고 이 책 읽어쓸때 느낌도 생각나서 좋네요.

 

+

읽으면서 벅차올랐던 부분 (이외에도 많지만)인 [내압] 시 구절

 

채워라, 터질 듯이 채워라

내압이 강하면 강할수록 외려 솟구쳐

신명나게 춤추는 고무호스

건너 집 옥상 화단, 벽에 매달린 넝쿨까지 살리고

스스로 뜨거워 목마른 해도 적신다.

 

너무 좋습니다 ㅠㅠ

 

++

이 시집 말고도 작가님 다른 시집도 있나 찾아보았는데 없어서 아쉽습니다 ㅠㅠ

또 다른 시집도 나왔으면 좋겠네요

 

리뷰 총점 종이책
생에 대한 날카로운 긍정
"생에 대한 날카로운 긍정" 내용보기
이 시집을 다 읽고 나서 크게 두 개의 단어가 떠올랐다. 바로 '분노'와 '사랑'이다. 이 둘은 상반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나 이 시집에서는 분노를 통해 사랑을 외쳤고, 사랑을 위하여 분노의 모습을 드러냈다. 그래서 읽는 내내 어떤 힘이 느껴졌는지 모르겠다.  이 시집은 삶의 어떤 모습도 함부로 할 수 없다는 걸,  살아가는 이유는 내 안에서 찾아야 함을 끊임없이 들려주고 있다
"생에 대한 날카로운 긍정" 내용보기
 이 시집을 다 읽고 나서 크게 두 개의 단어가 떠올랐다. 바로 '분노'와 '사랑'이다.

이 둘은 상반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나 이 시집에서는 분노를 통해 사랑을 외쳤고, 사랑을 위하여 분노의 모습을 드러냈다. 그래서 읽는 내내 어떤 힘이 느껴졌는지 모르겠다. 

이 시집은 삶의 어떤 모습도 함부로 할 수 없다는 걸,  살아가는 이유는 내 안에서 찾아야 함을 끊임없이 들려주고 있다. 그러면서도 고민하고 절망하는 모습은 시인의 지극히 인간적인 어투라 느껴진다.

 

삶의 구석에 대한 시선이 날카로우면서도 부드럽다. 냉철하면서도 따뜻하다. 세상을 후려치면서도 보듬어안는 품이 있다. 시인의 목소리는 이래야 되지 않나 생각든다. 시가 어렵지 않으면서도 폭이 넓고 예리해 읽는 맛이 좋다.

절에 있는 범종 아래에는 땅이 파여있다. 울려퍼져나간 종소리가 그 안으로 다시 고여든다고 한다. 그럼으로써 종소리의 깊이는 더 그윽해지고...  이 시집의 시들이 그런 울림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시를 읽는 내내 시인의 삶에 대한 물음은 예리하고 관찰은 정확하고 해석은 타당했다. 난해하고 어려움이 더 많았던 시가 앞으로는 내 인문학의 정수리가 될 것 같다.

오랜만에 좋은 시집을 만나서 즐거웠다.

 

딱딱하고 날카로운 꽃잎이 도처에서

순식간에 핀다, 튄다

 - 시 <꽃의 기원>에서 내가 좋아하는 싯구다.

w*******2 2014.08.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