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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한 어둠을 지나 손끝에 닿은 한 가닥 빛처럼
"아득한 어둠을 지나 손끝에 닿은 한 가닥 빛처럼" 내용보기
1. 소개    제목 브릿지는 두 가지를 떠올리게 한다. 하나는 첼로의 현을 받쳐 소리의 떨림을 몸통으로 전하는 나무 조각, 다른 하나는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해 주는 보이지 않는 존재.  예술고등학교 음악반에서 첼로를 배우는 인혜는 피나는 노력을 기울이지만, 기대만큼의 성취를 얻지 못한다. 친구라 부를 만한 아이도 없이, 혼자라는 감각 속에 지내는 날들. 실력은 좀처럼
"아득한 어둠을 지나 손끝에 닿은 한 가닥 빛처럼" 내용보기
1. 소개

 

 제목 브릿지는 두 가지를 떠올리게 한다.

하나는 첼로의 현을 받쳐 소리의 떨림을 몸통으로 전하는 나무 조각, 다른 하나는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해 주는 보이지 않는 존재.

 예술고등학교 음악반에서 첼로를 배우는 인혜는 피나는 노력을 기울이지만, 기대만큼의 성취를 얻지 못한다. 친구라 부를 만한 아이도 없이, 혼자라는 감각 속에 지내는 날들. 실력은 좀처럼 늘지 않고, 제자리걸음 속에 좌절과 분노, 허탈과 무력감이 겹쳐 마음이 무너져 내린다.

 그러던 인혜 곁에, 그녀를 지탱해 주는 이들이 하나둘 나타난다. 사실 그들은 갑자기 나타난 것이 아니라, 언제나 인혜 곁에 조용히 머물고 있었던 ‘브릿지’였다.

 

2. 감상문 

 예고 학생, 그것도 음악반 아이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처음엔 조금 망설였다. 음악을 활자로 제대로 풀어낼 수 있을까, 의심도 들었다. 하지만 그건 괜한 걱정이었다. 책을 읽는 내내 첼로의 선율에 빠져들었고, 연주 소리는 문장 너머로 선명하게 들려왔다. 인혜는 끊임없이 연습하고 또 연습하지만, 그 과정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선명하게 그리지 못한다. 

 실기 시험을 잘 치르는 것 외에, 미래에 대한 어떤 비전도 없어 보이는 점이 안타깝고 안쓰러웠다. 숲을 보지 못한 채 나무만 바라보는 듯한 모습이라고 할까. 물론, 때론 눈앞의 나무를 먼저 바라보는 것도 옳을 수 있다. 인생에는 정답이 없으니까.

3. 주인공의 목소리

인혜의 마음 깊숙이 들어가, 그 안에 맺힌 소리를 써보려 한다.

 

 “처음엔, 나 혼자라고 생각했어. 누구도 내 편이 아니고, 내가 아무리 활을 들어도 소리는 내 마음을 닮지 않았지. 

친구도 없고, 이 악기를 좋아하는 마음도 점점 사라졌어. 특히… 그 사람 때문에. 엄정현 선생님!! 매시간 내 마음을 짓밟던 말들. 그 앞에 서면 숨이 막혔어. 정말, 그만두고 싶었거든. 그런데 말이야. 겪어보니 내 생각이 틀렸어. 그 사람도, 결국은 내 울림을 지탱해 준 하나의 브릿지였다는 걸. 나를 울린 사람도, 나를 웃게 한 사람도, 결국 내 첼로 안에 함께 있었더라고. 할머니의 온기, 친구들의 손길, 그리고… 나조차 외면했던 나 자신까지도. 나는 혼자가 아니었어. 아무도 없다고 생각했지만, 다들 조용히, 멀찍이, 하지만 분명 내 곁에 있었던 거야. 이제는, 그 위를 건너갈 차례야. 다리 위에 서서, 내가 만든 소리로 나를 증명해 볼래. 이제는 조금, 기쁜 마음으로 활을 들어도 괜찮을 것 같아.”

 

 4. 떠오르는 질문

 재미있는 생각이 하나 떠올랐다. 아마 많은 이들이 한 번쯤은 고민해 봤을 것이다. 먼저 아래의 보기를 읽어보길 바란다.

  1. 인생은 혼자 사는 것이다.

 2. 인생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다.

 이 중, 무엇이 정답일까? 책에서도, SNS에서도 자주 보이는 말이다. 그만큼 더 나은 삶, 더 나은 관계를 꿈꾸는 이들의 갈증 속에서 끊임없이 되풀이되고 떠도는 문장 아닐까. 철학자들의 이름을 앞세워 이 말의 진위를 가르치려는 글을 많이 읽어왔다. 감상문을 쓰고 있는 지금까지 나는 1번을 더 진실하게 믿어왔지만, ‘브릿지’를 읽고 난 후 마음이 조금씩 흔들린다. 아니, 어쩌면 인혜가 내 마음 안으로 조용히 들어온 걸지도 모른다. 당신도 누군가의 다리가 되고 싶거나, 누군가가 놓아준 다리를 건너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이 책을 펼쳐보길 권한다. 아마,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그 다리는 당신을 어디론가 따뜻한 곳으로 이끌어줄지도 모른다.

? #문경민 #브릿지 #소설브릿지
YES마니아 : 골드 s*******z 2025.03.23. 신고 공감 14 댓글 17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희망을 주는책
"희망을 주는책" 내용보기
너무너무 감동과 여운이 남는책 구절중에 버티느라 휘어진거야가 기억에남아요. 예체능으로 갈수도 있는 입장으로써 많은 위로와 공감을 얻은거 같아요 문경민작가님 책들 다 재구매 의사가 있을만큼 그 정도로 인상깊고 재미있는 책 돈 아깝지 않은 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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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감동과 여운이 남는책 구절중에 버티느라 휘어진거야가 기억에남아요. 예체능으로 갈수도 있는 입장으로써 많은 위로와 공감을 얻은거 같아요 문경민작가님 책들 다 재구매 의사가 있을만큼 그 정도로 인상깊고 재미있는 책 돈 아깝지 않은 책 입니다
e**********3 2025.02.05.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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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민 작가님 참 좋아하는데요...^^
"문경민 작가님 참 좋아하는데요...^^" 내용보기
2월에 문경민 작가님 작가와의 만낭에 가기전에 신간이 나왔다고 해서 얼른 구입해서 읽었습니다. 처음엔 쫌만 읽어보고 자자 하고 자기전에 읽었는데 웬걸 새벽까지 다 읽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뒷 이야기가 넘 궁금했거든요! 문경마 작가님 책 속의 주인공들은 모두 올바른 모습과 어려움은 헤쳐나가려는 의지들이 돋보이곤 하는데 이 책 속의 주인공들도 참 맘에 들었습니다. 개인적으
"문경민 작가님 참 좋아하는데요...^^" 내용보기
2월에 문경민 작가님 작가와의 만낭에 가기전에 신간이 나왔다고 해서 얼른 구입해서 읽었습니다. 처음엔 쫌만 읽어보고 자자 하고 자기전에 읽었는데 웬걸 새벽까지 다 읽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뒷 이야기가 넘 궁금했거든요! 문경마 작가님 책 속의 주인공들은 모두 올바른 모습과 어려움은 헤쳐나가려는 의지들이 돋보이곤 하는데 이 책 속의 주인공들도 참 맘에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복어의 주인공이 가장 맘에 들었지만....ㅎㅎ 암튼 책뵤지는 약간 제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내용은 바람직하고 충분히 궁금했고 좋았습니다. 아직 안보신분 꼭 보심 좋운거 같아요~
YES마니아 : 로얄 s*******2 2025.06.22.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