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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상상력과 이미지들로 읽는 사람을 지적 허영에 빠질 수 있게 만들어 준다. 탄탄한 작화와 작가만의 집요한 파고듬이 여느 설정만 충만하고 빈약한 세계관의 SF들과는 궤가 다르다. 단편집 만이 가질 수 있는 작가의 패기라고 해야 하나 뚝심이 놀라울 정도다. |
| 봉봉 작가의 웰다잉 프로젝트이다. 그래픽 노블 만화책으로, SF, 판타지, 블랙코미디가 섞인 본격 장르만화 단편집이다. ANA, 웰다잉 프로젝트, 붉은 여왕, 마지막 비행, 햄스터가 손톱을 먹었다, 신은 변기의 6가지 단편을 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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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훌륭하다. 하지만 만화 자체는 진부하다. 작품 중 하나라도 기억에 남으면 좋은 평가를 주려고 했는데 모든 단편이 피상적으로 끝난다. 뭐라고 해야하지 깊은 고찰이 있거나 다듬은 게 아니라 한 가지 주제를 주었을 때 가장 빠르게 완성하는… 그런 실기 실험용 만화라는 느낌이다. 인간의 단순하게 나쁜 점은 그리기 쉽지만 복잡하게 선한건 드러내기 어렵다. 대중을 우매하고 어리석게 그리는 건 쉽지만 깊이가 없어진다. 소재도 그렇게 독특한 게 없는데 인간성에 대한 고찰도 얕으니 모든 내용이 피상적이고 어떤 울림도 주지 못한다. 전체적으로 완성도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후궁공략이 너무 걸작이었던 터라 작가한테 과한 기대를 한 모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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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보는 웹툰작가님의 책이라 구입하였는데요. 일단 작가의 미래 세계의 상상력에 감탄을 했습니다. 만화보듯 그냥 읽어내렸기에 다 읽고나서의 헛웃음과 멍함은 이번 연휴기간에 천천히 곱씹어서 다시 읽어야 할 것같네요. 미래세계의 이야기라지만 현세대를 비틀어 미래세계도 지금과 다를바 없다는걸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들입니다. 여섯편의 이야기중 저는 '햄스터가 손톱을 먹었다'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여섯편의 만화가 각기 여섯분의 작가 작품같이 느껴지는데요. 소재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뿐 아니라 작화가 너무나 뛰어나 정말 여러번 읽어봐야 할 것같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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