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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우리나라 가요 앨범은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집에 소장하고 있는 앨범이 몇개 없다. 그런 내가 정말 오랜만에 구입한 이 앨범, KCM의 Beautiful Mind 는 가요에 대한 내 선입견을 한번에 날려버릴 정도의 명반이었다.
KCM 의 곡을 처음 들었을 때의 느낌은 '오 목소리 독특하네'였고 두번째는 '오 노래 정말 잘하네' 였고 세번째는 '오 가사도 좋네' 였다. 그는 기본적으로 다른 가수들에 비해 목소리 톤이 한 옥타브 정도 높다. 덕분에 노래의 낮은 부분도 다른 노래의 가장 높은 부분에 맞먹을 정도의 난이도를 자랑한다-_- KCM 본인 또한 노래를 부를때 거의 쥐어짜는 정도로 힘겹게 부르지만 결국 부르기는 다 부른다. 역시 대단한 가수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곡의 완성도 면에서도 신인 가수의 앨범이라고 보기엔 만만치 않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R&B 발라드에서 가벼운 댄스곡, 힙합까지 어우르는 이 앨범에서 모든 곡은 나름대로 각자의 개성을 지니고 있다.
초반 트랙들은 KCM을 세상에 알린 발라드 곡들이다. 흑백사진, 은영이에게, 일기장 등 이미 널리 알려진 이 곡들은 KCM의 놀라운 가창력을 느끼기에 충분할 뿐 아니라 가사의 질에서도 최근 양산되는 붕어가수들(-_-)과는 급을 달리한다. 또한 후반부의 You&I, 눈물조각에서는 빠른 템포의 신나는 곡에서도 그는 도저히 꺾이지 않을것 같은 목소리를 자랑한다. 특히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곡 Alone 에서는 전 앨범을 통틀어 가장 높은 음역대의 목소리로 멋진 마무리를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신인 가수의 앨범이라고 보기엔 상당한 퀄리티를 보여주며 KCM의 앞날을 기대하게 만드는 앨범이다. 모든 수록곡이 추천곡이며, 버릴 곡이 없는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추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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