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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도 신분도 화무십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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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단 읽기가 편했다. 저자가 역사서나 철학서를 인용하지만 전통적인 의미의 학문적인 책도, 학구적인 책도 아니라고 서문에서 밝혔듯이, 섬바디와 노바디 둘다로 살아온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썼기 때문인지 우리가 흔히 접하지만 무심코 지나치는 일상적인 사례들을 인용해가며 글을 풀어감으로써 주제의 무거움에 비해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신분이란 말 자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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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단 읽기가 편했다. 저자가 역사서나 철학서를 인용하지만 전통적인 의미의 학문적인 책도, 학구적인 책도 아니라고 서문에서 밝혔듯이, 섬바디와 노바디 둘다로 살아온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썼기 때문인지 우리가 흔히 접하지만 무심코 지나치는 일상적인 사례들을 인용해가며 글을 풀어감으로써 주제의 무거움에 비해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신분이란 말 자체가 어찌보면 새로울 게 없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신분이 어떻게 우리의 일상뿐만 아니라 사회와 국가를 지배하고 있는지를 진지하고 심도깊게 지적하고 분석했다는 점에서, 그리고 그러한 신분과 권력의 폭력을 폭로하여 거기에 신분주의라는 이름을 부여한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성차별주의와 인종주의 등 모든 '주의'의 위에 신분주의가 자리잡고 있다는 저자의 주장은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 개인적인 관계뿐만 아니라 사회구조나 국가간에도 암묵적으로 존재하고 있는 것이 바로 신분이다. 9.11테러사건 역시 굴욕감이 그 원인임은 이미 밝혀진 일이다. 뿌리깊은 각종 차별 '주의'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뿌리가 뽑혀지듯이 신분주의 역시 그럴 것이라고 예견하는 저자의 주장을 누군들 지지하고 싶지 않겠는가. 비록 그 실현성을 누구도 점칠 수 없다 해도 말이다. 혹, 섬바디들은 모르겠다. 자신들의 지위가 위협받는 시대가 오는 것을 필사적으로 막을 테니까. 하지만 그들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권력이 얼마나 덧없는지를. 화무십일홍이라고 하지 않는가.
j*****7 2004.10.01.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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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의 노바디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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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자와 아무것도 아닌 자.섬바디(somebody)와 노바디 (nobody)권력은 모든 걸 망라한다.나이.재산.학벌.성별.지위등 모든 면에서상하관계가 성립된다면 관계의 피라미드에서위쪽에 자리를 차지한 사람은 섬바디가 되고피라미드 아래쪽에 자리한 사람은 자연스레노바디가 된다.직장에선 섬바디 여도 가정에선 노바디 일 수있고,친구들 사이에선 섬바디인 사람도 다른집단에선 노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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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자와 아무것도 아닌 자.
섬바디(somebody)와 노바디 (nobody)

권력은 모든 걸 망라한다.
나이.재산.학벌.성별.지위등 모든 면에서
상하관계가 성립된다면 관계의 피라미드에서
위쪽에 자리를 차지한 사람은 섬바디가 되고
피라미드 아래쪽에 자리한 사람은 자연스레
노바디가 된다.

직장에선 섬바디 여도 가정에선 노바디 일 수
있고,친구들 사이에선 섬바디인 사람도 다른
집단에선 노바디 일 수 있다.
우리는 누구나 섬바디임과 동시에 노바디이다.

그런대 종종 권력에 힘입어 자신의 지위나
계급이 마치 자기 자신이라고 착각하는 오만
한 사람들은 자신의 신분을 무기 삼아
그에게 있어 노바디인 사람들의 존엄성을
짓밟는 행위를 하기도 한다.

혹은 일부러 의식하진 않더라도 부모가
자식에게 부모 자신의 권위를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내세워 아이의 존엄성을 무시하듯
자연스럽게 섬바디로서 권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권력자의 권력남용은 꼭 특별한 집단 내
에서만 발생하지 않는다.권력이란건 둘 이상
의 사람만 모여도 생긴다는 말이 있듯이
친구들 사이나 학교 ,사무실 내에서도
누군가는 섬바디가 되어 노바디의
마음에 상처를 내곤 한다.

인간의 존엄성을 바탕으로 하는 민주주의
시대를 살고 있음에도 왜 신분이라는 것이
섬바디와 노바디를 만들어 ,큰 틀에서 본다면
대부분이 노바디인 사람들에게 박탈감과
모멸감 따위를 안겨주는 걸까?

인간의 존엄성.누구나 평등하다는 불변의 진리를

우리가 너무 어렵게 혹은 너무 특별하게 생각한

결과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존엄성은 태어나는 순간 아니 어쩌면 엄마의
뱃속에 자리하는 그 순간 하나의 생명에게
주어지는 고귀한 선물이다.
그러한 존엄성을 가지고 태어난 우리는 존재
만으로도 귀한 사람이며 ,누구도 함부로 우리
의 존엄성을 훼손할 수는 없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우리의 직함이 우리의 권위를 상징하고 곧
권력의 크기를 상징하는 것처럼 직함은
우리가 섬바디인지 노바디인지에 대해
너무나 친절히 혹은 잔인하게  말해준다.

이렇듯 권력이나 지위 자체가 그 사람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한 

우리는 섬바디를 꿈꿀 수밖에 없다.

"노바디가 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리는 모두 무언가가 되고 싶어 한다"

그러나 모든 사람은 노바디와 섬바디의 운명
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섬바디의
운명이 영원할 것이라 생각할 때 노바디에게
상처를 가하듯,  그 상처가 다시 자신에게
돌아올 거란 생각은 미처 하지 못하는듯하다

노바디가 슬픈 건 지위의 높고 낮음의 문제는
아니다.그보단 노바디에  대한 인정의 결핍이
그들의 정체성을 앗아간다는 것에 있다.

존재 자체로 존엄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인간
에게 정체성에 위협을 가하는 일이 발생하면
인간의 존엄성은 반드시 침해되기 마련이다.

"노바디의 고통은 마치 동심원을 그리며 울려
퍼지는 종소리처럼 점점 그 영역을 넓혀간다"

한 사람으로서 인정받고 존중받는 것이 인간에
게는  무엇보다 소중한 삶의 밑천이 된다.
그런데 섬바디들의 권력 남용은 늘 노바디의
존엄성에 대한 가격을 서슴지 않으니 노바디
로스는 자신의 존엄성을 타협의 대상으로
삼고 살아가는 수밖에 없다.

신성불가침의 영역으로 일컬어지는 자신의
존엄성을 그 누가 타협의 대상으로 삼고 싶어
할까?

 

인간은 물리적 생존이 보장되면 조금 덜 구체적인

것의 생존에 관심을 기울인다고 한다 .

물질적 욕구가 채워지고 나면 사람
들이 가장 간절히 원하는 것이 바로 '인정'
인 것이다. (p.107)

신분 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다.
신분에 따르는 지위가  없다면 아마도 세상은
혼란에 빠질 것이다.그러나  신분으로 인해
획득하는 섬바디의 직함이 그들의 능력이
가진 우수성에 초점을 맞춘다면 섬바디이기
때문에 노바디에게  공격하는 일은 없을 것
이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서로를 인정해
준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다시 한번
느낀다.섬바디의 자리를 꿈꾸며 노바디인
자신의 삶을 멸시하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
봐야겠다.

인간 존엄성의 문제가 결코 개인의 문제
만은 아니란 걸 이 책을 통해  배웠다.
전쟁과 테러를 비롯해 사회적 갈등이 있는
곳에 언제나 인간 존엄성의 문제가 함께 있다.

정체성을 잃어버린 노바디의 고통이 어떤 식으로든

사회문제로 떠오른 다는 것이
새삼 놀랍게 다가온다.

존엄성의 침해가 가져오는 엄청난 대가를
통해 불안한 사회를 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다  .

권력은 멀리 있지 않다.
아이들에게 나는 부모로서 권력자이고
노인들에게는 젊은이로서 권력자이며
서비스가 있는 곳에선 소비자로서 권력을
가지기도 한다.
삶 곳곳에서 우리는 자신만의 권력을 갖기
마련이다.이런 소소한 권력도 적절치 못하게
사용한다면 나 또한 누군가의 존엄성을 훼손
할 수 있다는 걸 기억해야겠다.

품위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의 보다
인간으로서의 존중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죽음보다 두려운 것이  정체성을 잃어버린
삶이라 했다. 내 마음에도 섬바디와 노바디
를 마음껏 오갈 수 있는 회전문을 만들어야
겠다.

내 안에도  노바디가 있음을 안다면
제아무리 섬바디라도  그 특별함에 취하는
오류는 범하지 않을 것이다.

-16.12.7  모든 건 나로부터 시작이다.
  / 책 읽는 엄마 -

s*******l 2016.12.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섬바디, 노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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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프리스턴 대학에서 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고, 뉴욕의 컬럼비아 대학에서 물리학을 가르쳐온 로버트 풀러가 지은 책이다. 그는 오버린 대학총장을 역임하며, 일련의 교육 개혁을 주도 했다. 그런 그가 어찌하여 이런 인문학적 책을 쓴 걸까  책 중간에 사연(?)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대학총장 당시 많은 이들이 그를 강연에 부르고 부탁을 하고, 약속을 잡았다고 한다.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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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프리스턴 대학에서 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고, 뉴욕의 컬럼비아 대학에서 물리학을 가르쳐온 로버트 풀러가 지은 책이다. 그는 오버린 대학총장을 역임하며, 일련의 교육 개혁을 주도 했다. 그런 그가 어찌하여 이런 인문학적 책을 쓴 걸까 

책 중간에 사연(?)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대학총장 당시 많은 이들이 그를 강연에 부르고 부탁을 하고, 약속을 잡았다고 한다. 그렇지만, 대학 총장자리에서 물러나 아무런 직책이 없게 되자 점차 자신의 존재가 잊힌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이렇게 어느 누구에게도 아무존재가 아닌 ‘노바디’에 대해 이야기 하게 되었다.

그는 이 책에서 신분주의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차별에 대한 단어의 정의는 많이 있다. 인종차별, 학력차별 등 사람과 사람을 다르게 대하는 것을 차별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러한 차별들의 뒤에는 근본적으로 신분주의라는 것이 배경으로 되어 있다.

그럼 신분주의가 왜 문제 인가? “신분주의는 배우고자 하는 의지를 침식하고, 개인적인 관계를 왜곡하는가 하면, 경제적 생산성을 방해하고, 윤리적 증오감을 유발한다. 신분주의는 또한 가정에서 학교에서, 혹은 일터에서의 역기능과 때로는 폭력까지 초래하기도 한다.”라고 이 책에 설명하고 있다.

“신분주의는 반드시 존엄성에 대해 공격의 형태를 취할 수밖에 없다. 만약 사람들이 존엄성이라는 측면에서 근본적인 동등성을 갖는다면, 권력의 차이에 근거한 차별은 온당하지 않기 때문에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 신분주의라는 개념은 존엄성을 통해 윤리와 정치를 연결시키는 역할을 한다.” 여기서 말하는 존엄성은 무엇일까? 사람이 가지고 있는 존엄성은 과연 무엇일까?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권리? 그럼 인권이랑은 뭐가 다른가? 물론 인권이랑 존엄성은 다르다. 그렇지만 공통점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인권은 권력에 의해서 차별 받지 않는 것이다. 그렇지만 존엄성은 자신이 하기에 따라 높낮음이 생길 수 있는 것이라 생각이 든다. 즉 자신의 존엄성은 자신이 하기에 따라 달라지는 게 아닐까? 하지만, 현실은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그를 이용하여 다른 이들의 존엄성을 컨트롤 하려고 한다.

왜 그럴까? “ 대부분의 권력화 과정이 중립성을 상실한 채 치명적인 부작용을 초래한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권력의 편향적이고, 한쪽으로 편중되기 때문에 그를 이용하여 차이가 생기는 게 아닐까 

이 책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는 섬바디, 노바디 이다. 특별한 관심을 받는 섬바디, 사람들에게 잊히는 노바디이다. “유리의 육신이 음식을 통해 생명을 유지하듯, 우리의 정체성은 우리가 남들에게 기여한 것을 인정받음으로써 그 생명을 유지한다. 물질적인 욕구가 채워지고 나면 사람들이 가장 간절하게 원하는 것이 바로 –인정- 이다.” 섬바디와 노바디를 구별하는 것은 바로 ‘인정’의 여부이다.

YES마니아 : 로얄 b****e 2012.04.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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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에 대한 탁월하난 낭만적인 해석
"신분에 대한 탁월하난 낭만적인 해석" 내용보기
이 책은 색다르고 탁월한 관점을 제시한다. 신분주의(신분 ism)은 모든 주의(ism)의 근원이라는 것이다. 사회주의나 공산주의는 억압적인 부르조아 계급을 타파하려고 만들어 졌다. 노예해방운동이나 제 3세계운동은 그 나라의 억압적인 신분에 대한 대응, 혹은 외세와 결탁하여 자국민을 억누르는 사람들에 대한 억압에 대항하고자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사람사이의 차별, 즉 대단한
"신분에 대한 탁월하난 낭만적인 해석" 내용보기
이 책은 색다르고 탁월한 관점을 제시한다. 신분주의(신분 ism)은 모든 주의(ism)의 근원이라는 것이다. 사회주의나 공산주의는 억압적인 부르조아 계급을 타파하려고 만들어 졌다. 노예해방운동이나 제 3세계운동은 그 나라의 억압적인 신분에 대한 대응, 혹은 외세와 결탁하여 자국민을 억누르는 사람들에 대한 억압에 대항하고자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사람사이의 차별, 즉 대단한 사람(somebody)과 하찮은 사람(nobody) 사이의 차별이 없어진다면 모든 사회적 갈등이 없어질 것이란 것이다. 바로 이 해결책이 이 책의 단점이다. somebody 에 대한 가치부여, 동경, 그것을 향한 부러움을 해소하는 것으로 우리는 갈등을 해소하고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이 책은 이 책이 제시한 탁월한 관점에도 불구하고 무책임한 낭만주의로 귀결되기에 대안이 될 수가 없다. 탁월한 독보적인 견해에 걸맞는 논리를 전개하지 못하고 미숙하게 낭만적인 해결책을 제시한 것이 못내 아쉬울 뿐이다.
s***g 2005.11.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