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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가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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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치 않은 계기로 접하게 된 아멜리노통브의 이토록 아름다운 세살..   한 여자아이가 태어나 3살이 되기까지.. 인생은 참으로 아름다운 것..이었다.. 세상은 "나"를 위해 존재하는 것.. 그리고 이런 "나"의 존재 자체를 최초로 입증해준 것이   바로 외할머니가 가지고 오신 "벨기에산 화이트쵸코릿"..   그 이전까지 아이에게 "나"라고 부를 수 있는 자아는 존재
""나"를 찾아가는 과정" 내용보기

 

우연치 않은 계기로 접하게 된

아멜리노통브의 이토록 아름다운 세살..

 

한 여자아이가 태어나 3살이 되기까지..

인생은 참으로 아름다운 것..이었다..

세상은 "나"를 위해 존재하는 것..

그리고 이런 "나"의 존재 자체를 최초로 입증해준 것이

 

바로 외할머니가 가지고 오신 "벨기에산 화이트쵸코릿"..

 

그 이전까지 아이에게 "나"라고 부를 수 있는

자아는 존재하지 않는 것. 이었다..

 

참으로 쉽고 간단하게 쓰여진 소설같지만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자아와 타자의 관계, 거울단계의 아이를 생각했다..

 

참으로 철학적인 발상인데..

요컨데 헤겔의 주인과 노예의 변증법..

혹은 라깡을 비롯한 수많은 포스트모더니스트들이 주장한..

타자를 통한 자아 정체성의 확립같은..

 

세살짜리 어린 소녀는

타인의 존재로 인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고

쾌락을 느낌으로서 자아 존재를 확인해 간다..

 

가장 싫어하는 사람에게 복수를 해주는 유일한 방법은

싫어하는 사람의 이름을 불러주지 않는 것..

그럼으로 인해 이 어린 아이에게

그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 된다..

 

아멜리 노통브는

단순하게 어린아이의 눈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았다기 보다는

인간에 대한 존재적 물음..

태초부터 "나"라는 존재는 타자가 없다면

존재하지 않았을 "나"에 대한

철학적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인 것 같다..

 

"나"의 호명은.. "000"라는 이름은

 "나"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보다 근본적으로 나의 존재는

다른 사람의 입을 통해 "호명"될 때  존재하게된다.

 

그리고 그러한 사실을 깨닫는 순간..

인간은 "자아 그 자체"에 대한 의문과 확인작업을 통해

그 어느것에도 의지하지 않는 "자아"를 만들어 가려한다..

 

그러나 결국 완전히 독립된 주체로서 자신은 없다..

그것이 바로 아멜리 노통브가 이야기 하고자 했던

태초의 無라는 개념이 아닐까?...

세살 짜리 꼬마가.. 죽음을 통해 그토록 증명해 보고자했던..

자아는 결국 타자로인해 자아인정이라는

결론으로 도달하고 마는 것처럼.. 

 

완전한 개념의.. 노통브의 말을 빌리자면

"신"적은 존재의 자아는 단 세살까지만.. 존재하는 것..이다..

 

w*******5 2011.08.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