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도서 '거미는 토요일 새벽'은 제목부터 특이하였지만, 무엇보다 '제1회 아르떼 문학상 수상작'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가졌다. 작품도 궁금하고 저자에 대해서도 소개를 읽었는데, 놀랍게도 저자에 대한 소개는 짧고 간단했다. '2024년 제1회 아르떼문학상 장편소설 부분을 수상하며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장편소설 <거미는 토요일 새벽>이 있다.' 이게 저자 소개의 전부였다. 첫 장편소설이 아르떼 문학상을 수상하며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했다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얀 벽이지만 어두움에 회색으로 느껴지는 듯한 벽 그리고 원래의 위치가 아닌 바닥에 내 놓여 있는 그렇게 크지 않은 거울을 표지에서 볼 수 있다. 왠지 표지와 제목에서부터 회색빛이 느껴지는 '거미는 토요일 새벽'은 어떤 스토리를 담고 있을까? ![]() ![]() 신춘문예를 폐지하고 아르떼 문학상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탄생하였다. 무려 5천만 원고료! 기대감과 궁금증을 가졌던, 제1회 아르떼 문학상은 굉장히 이색적이면서도 특이했다. 제목이나 표지만이 아니다. 오히려 글에서 독특하고 이색적인 느낌이 강했다. 첫 시작부터 특이했다. 전체적으로 덤덤한 듯한 문장이지만 첫 장의 제목과 내용을 읽으며 이러한 시선을 가진 저자의 이유가 궁금해졌다. 어쩌면 표지가 도서를 이미 드러내고 있다고 표현할 수도 있겠다. 어두운 회색빛의 배경 그리고 '거미는 토요일 새벽'이라는 도서의 제목. 독특하게 느껴졌던 책의 표지와 제목에는 작품의 강한 특성을 드러내고 있었다. 저자는 절지동물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자료를 참고하였고 그 과정을 묘사하며 책에 담아냈다. 단순히 낯설다는 감정으로만 특이한 것이 아니라 덤덤한 듯 혹은 뿌연 듯한 느낌의 글에 낯설면서도 특이한 저자의 시선이 담겨져있다고 해야할까, 어렵다면 어렵고 호불호의 여부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오히려 책의 스토리를 또 다른 시선으로 말하며 해석처럼 안내하는 평의 글들을 보며 여러 생각이 스치기도 한다. 회색을 그리려 한 소설은 아닌데, 개인적으로 회색이라는 느낌이 더 짙어지고, 소재와 상황 글의 묘사에서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분도 있을 것 같아서 저무는 저녁보다는 해가 떠 있고 비교적 따스한 낮에 읽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아르떼 문학상 수상작이라 기대감이 높았던 도서였다. 그러면서도 어쩌면 문학상에서 보여지는 출판사의 특징이나 추구하는 글의 방향성도 알 수 있는 '1회'의 수상작이어서 더 관심이 갔었다. 하지만, 도서 한 권으로 앞으로의 아르떼 문학상을 단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다음에는 어떠한 시선으로 어떠한 도서들이 나올지 아르떼 문학상의 도서가 궁금해진다.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장편소설 #아르떼문학상 #상실의아픔 #상실의경험 #거미는토요일새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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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눈물이 난다. 한번도 키워본적 없는 반려동물이지만 상상속에서도 가족과의 이별은 얼마나 가슴이 아픈지... 쓰고나서 생각해보니까 한 반년정도 키우는건아니고.. 돌보는 달팽이가 두 마리 있긴 하다... 아직 그냥 달팽이와 (날 모를거같음) 정도의 사이인 아무튼 일단 호로록 넘어가는 읽기 쉬운 책이였다 수현이 담백한 어투인데 그게 더 슬펐다... 누구나 반려동물과의 이별은 슬프고 쉽지 않겠지만.. 내용이 너무 슬프다기보단 이별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주변 지인들의 반려동물과 그 지인의 슬픔을 상상하게 되어 너무 마음이 아팠다. 유튜브에도 나의 랜선 고양이, 강아지, 햄스터, 고슴도치 등등등.... 얼마나 슬플까 수현의 방식에 감명을 받았다. 상대를 온전히 객체로서 인식하고 최선으로 알맞은 환경을 구성해주고 선을 넘거나 침범하지 않는다. 가끔 사랑한다는 이유로 상대가 싫어하는 행동을 강요하고(인간-인간이든, 인간-동물사이에서든) 제법 이기적인 방법으로 사랑/폭력을 가하는 경우가 많은 세상에서 정말 적절하고 바른 방법으로.. 뭐랄까 인격체로 대하는 자세가 정말 맘에 들었다. [작가의 말을 보니 작가가 그런 사람 같아 더욱 좋음이 있었다.(작가의 고양이 B씨와의 일화가 아주 귀엽다)] 그 깨달 음은 어느 날 갑작스레 찾아왔다. 가족이구나. 우리가 가족 이었구나. 어째서 블루프로그의 다른 타란툴라들과는 다르 게 두희의 작은 움직임이 나를 미소짓게 하는지, 왜 산책하 는 강아지나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들, 케이크를 사는 사람 들을 보면 두희가 떠올랐는지, 무엇 때문에 엄마의 만류에 도 두희를 포기할 수 없었는지 두희를 둘러싼 모든 의문들 이 한순간에 해결되던 순간, 우리는 가족이 되었다. 우리가 이미 가족이었음을 깨달은 순간에 모든 의문이 해소됐다고 해야 할까? 이부분이 제일 좋았다. 와닿고.. 인간-인간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사랑을 깨닫는 과정이라고 느껴졌다. ??또 눈물바다가 되,.. 책을 읽으면서는 떠올리지 못했지만 아직 나에겐 그냥 달팽이인 금자와 은자.. 그냥 밥주고 물주고 흙을 가끔 갈아주는 것 외에는 따로 터치할 일이 없어서 그냥 달팽이 포지션인데 나에게 두희같은 존재가 될 지 궁금하기도 하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이 읽으면 생각해볼 점이 많을 것 같다 왕 추천~! 덧붙여서 티엠아이지만 원래 e북파인데 이북이없길래 실물책을 샀는데 이북이나왔다 이런~!좀더빨리내주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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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제1회 아르떼문학상 수상작 17년간 함께한 반려 타란툴라 '두희'의 죽음을 통해 상실과 애도의 과정을 탐구하는 작품 수현은 두희와의 추억을 되새기며, 반려동물로서 거미를 키우는 데 따른 사회적 편견과 가족 간의 갈등을 겪는다. '펫로스'와 '동물권'이라는 현대적 주제를 다루며, 인간 중심적 시각을 넘어 인간과 동물과의 존재와의 교류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이 "인간 너머의 영역을 끈질기게 탐색하려는 서사적 시도가 소설의 동시대적 영역을 한층 넓히고 있다"고 평가했고, "비인간과의 실존적 교류로 인해 가해진 삶의 변형을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있다"고 했다. 반려동물과의 관계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게 하며, 상실과 애도의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냄으로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나의 아롱이도 올해 17살이라서 더욱 감정이입하며 읽었다. 7. 나의 이십대와 삼십대를 함께한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났다고 말하면 사람들은 나를 위로할 것이다. 하지만 두희가 거미란 것을 알게 되면 어떤 사람들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44. "괜찮아. 가족이잖니. 원래 가족끼리는 한 번씩 싸우면서 지내는 거야. 너무 화목하기만 하면 그것도 밋밋하고 재미없어.” 엄마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내려온 사람처럼 활기가 넘쳤다. 엄마에게 가족이란 모든 사건의 주범이며, 동시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인 것 같았다. 내게도 가족이란 마법 같은 단어였다. 그것은 평생을 할애해도 이해할 수 없는 단어였고, 동시에 이해할 수 없는 모든 것들을 단번에 설명하는 말이기도 했다. 그런 면에서 두희는 내 가족이었다. 139. 나는 알고 있다. 내가 앞서간 사람들과 같은 동작으로 같은 것을 감각하며 그들이 겪는 비슷한 난관에 봉착하고 단계적으로 성장하리란 것을. 내가 수영장에 오는 것을 그만두지 않는 이상 언젠가는 다이빙을 배우고 턴을 익히라는 것을. 이 수영장 안에서 나는 흘러가고 있었다. 레인의 안팎을 채운 사람들과 함께, 두희가 떠난 이후의 시간과 함께. #거미는토요일새벽 #정덕시 #은행나무 #소설 #한국소설 #반려동물 #당선작 #수상작 #신간 #신간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독서기록 #독서감상문 #책벌레 #출판사 에서 책을 보내주셔서 기쁘게 읽고, 진심을 다하여 #서평 을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
#도서협찬 #서평 #거미는토요일새벽 #정덕시 #은행나무 #펫로스 #펫로스증후군 #거미 #반려동물 #소설 #문학 #도서추천 #신간도서 #책추천 #책리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감사합니다★ 제1회 아르떼문학상 수상작 ★ 인간 너머의 영역을 끈질기게 탐색하려는 젊고 새로운 시도! 이십대와 삼십대를 함께한 두희가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두희가 떠나고 나서야 처음으로 빳빳하지만 부드러운 털들을 쓰다듬어 줄 수있었다. 두희는 수현의 반려동물 타란툴라이다. 흔한 강아지, 고양이가 아닌 거미 타란툴라를 반려동물로 삶을 함께 하고 있었다. 《거미는 토요일 새벽》은 펫로스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분들에게 위로를 전해준다. 반려동물도 우리들의 가족이다. 수현은 지난날 거미 때문에 엄마와 가족들과의 갈등을 빚었었다.그리고, 반려동물이 죽은 후 수현의 상실감, 우울감으로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두희가 떠난 뒤에 지인들은 위로를 했지만 수현은 토요일 새벽마다 두희의 방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펫로스증후군을 겪게 된다. 소설 속 수현이 처럼은 아니였지만, 나와 우리 딸들 또한 반려동물 도마뱀이 2마리 죽은 후 상실감, 우울감으로 지쳐있을 때가 있었고, 빈 집을 하염없이 바라볼 때도 있었다. 이 공허함을 잊지 못해서 2마리를 더 입양해 왔다. 그렇다고 먼저 무지개다리를 건넌 2마리를 잊은 건 아니다. 인간이 아닌 반려동물과 함께 산다는 것은 각별한 애정없이는 함께 할 수 없는일이다. 말이 통한다거나 눈빛교환으로 알 수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함께 공존하며 살지만, 사는 방식이 다른 우리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해야하는 일이다. 수현이 겪은 일을 나도 겪어보았기에 《거미는 토요일 새벽》에 많은 공감을 하며 읽었다. 앞으로 반려동물을 키울 계획이 있는 분들,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 펫로스증후군을 겪는 분들에게 위로가 되는 책으로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 은행나무 @ehbook_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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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란툴라라는 종의 거미가 있었구나. 몇 년전부터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이 인기이긴 했지만 뱀이나, 도마뱀, 이구아나같은 파충류를 기르는 사람도 늘어나고 몰래 밀수입하는 사람도 늘어난다는 뉴스가 한 번씩 등장했다.
제 한 몸 건사하고 가족들 부양하느라 힘들게 살았던 과거와는 다르게 홀로 사는 사람들도 늘어나서일까. 심지어 개에 물린 트라우마때문에 개를 싫어했던 나 조차 지금 반려견을 키우고 있으니 세상이 많이 달라진 것인지 인간이 많이 달라진 것인지는 모르겠다. 암튼 두희라는 이름을 붙인 타란툴라를 키우는 수현이라는 여자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작가가 혹시 타란툴라종을 키워본 것은 아닌지 내내 궁금해졌다.
반려동물을 파는 펫숍이 많아진 것은 알았지만 특이종들만 취급하는 펫숍도 많아졌다는 것도 그렇고 쉽게 키우기 힘든 동물들의 습성을 공부해서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것도 참 신기하기만 하다. 종에 따라 다르지만 반려동물의 수명은 인간보다는 확실히 짧은 것 같다. 두희 역시 17년을 살다 무지개 다리를 건너게 된다. 수현의 이십대와 삼십대를 함께 했는데. 사람의 손길이 잘 닿지 않는 숲속에 잘 묻어주고 내려온 수현이는 살아왔던 것처럼 다시 살아가는 것 같았는데. 두희가 살았던 흔적들을 거의 지우지만 두희의 방은 그대로 둔다. 특히 다음 날 출근을 하지 않는 날에는 두희의 방에서 잠을 청하기도 한다. 처음 두희를 키우려고 했던 즈음 엄마는 손사레를 쳤고 외삼촌의 딸은 소리만 수현을 응원했었다. 그 오랜시간 두희를 키우면서도 타란툴라 거미를 키운다는 소리를 주변에도 거의 알리지 않았었다. 특이종을 키우는 것에 대한 질문이 부담스러웠는지도 모른다. 키우기가 상당히 어렵다는 거미를 키우는 장면은 왠지 수현의 성격을 닮은 것도 같았다.
흔히 오래 반려동물을 키우다 보면 주인을 닮는다. 아니 주인이 반려동물을 닮은 것인지 암튼 그런 말이 있다. 오래 들여다보고 같이 맞추다보면 닮은 것은 당연하다. 수현의 조카 원준이 반려견을 키우는 장면에서는 내 모습이 수없이 겹쳐졌다. 처음 우리집에 왔던 내 반려견을 보고 질겁해서 다른 입양처를 알아보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어느 누구보다 소중한 가족이 되어 내 삶과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이 자꾸 떠올랐다.
원준이가 전교1등을 하지 않으면 시골로 강아지를 보내겠다는 부모를 골탕 먹이는 장면이 특히 통쾌하다. 영리한 아들같으니. 17년! 짧지 않은 시간이지만 길지도 않은 시간이다. 사랑하는 존재와 함께 하는 시간이라면. 나는 가끔 우리 토리가 세상을 떠나는 장면을 상상한다. 견딜 수 없을 것만 같아서 눈시울이 뜨거워지는데 수현은 오히려 잘 견디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깊은 상심에 빠졌다는걸 타란툴라를 교배해 수현에게 분양했던 J만 그녀의 상태를 눈치챈다. 사실은 수현 자신도 자신이 펫로스에 빠졌다는 것을 몰랐었다. 소재 자체가 특이해서 얼른 넘겨지기 어려운 소설이라고 생각했는데 읽을 수록 내 이야기 같아서 벌써부터 두려워지고 반려동물을 키우기 전 많은 사람들이 깊게 생각해야 할 것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집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뿐만이 아니다. 동물원에 들여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겠다고 키워지는 동물들. 그리고 쉽게 분양받아 가족이 되겠다는 사람들...어떤 것이 지혜로운 일이지 많은 생각을 하게된다. 무엇보다 쉽게 접하기 어려운 동물들의 삶을 깊이 연구하고 수집하여 작품으로 승화한 작가의 열정에 존경의 마음을 보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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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인 천만의 시대, 펫로스라는 단어도 이제 일상이 되고 그 감정도 사람이 죽은 것과 마찬가지로 존중받는다. 하지만 죽은 것이 개나 고양이도 심지어 햄스터나 토끼도 아닌 거미라면. 나의 감정은 같은데 주변이 나를 보는 시선만이 다를 때 슬픔을 이겨내는 방법은 얼마나 다르고 얼마나 닮아있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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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리뷰어스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은행나무 출판사에서 제 1회 아르떼문학상 수상작, 거미는 토요일 새벽이라는 소설이 새로 나왔어요 거미의 토요일 새벽일지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 ![]() 제가 가진 편견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대목이었어요 ![]() ![]() ![]() 반련동물과의 시간, 서로의 존재가치를 탐색하는 과정과 흐르는 시간속에서 변하는 과정을 풀어내신 작가님의 감성에 느끼는 것들이 많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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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시(저자) 은행나무(출판) #장편소설 #아르떼 문학상 #상실의 아픔 #상실의 경험 우리의 삶에 어느덧 깊이 스며든 관계가 있습니다. 인간에게 반려동물은 그저 삶의 동반자, 가족과도 같은 관계가 되어버린 지 오래입니다. 17년을 함께한 반려동물이 가족 품을 떠나게 된다면 그 상실감을 어찌 이루 말할 수 있을까요? 거미는 토요일 새벽은 이처럼 우리의 관계를 상실을 통해 견뎌내는 인간의 모습들을 기반으로 한 정덕시 작가의 장편소설입니다. 타란툴라 두희는 주인공 수현이 17년 동안 함께한 반려동물로 두희가 죽게 되자 두희를 다시는 찾아올 수 없을 곳으로 묻게 됩니다. 그리워질 때 찾아갈 수 있는 곳이 아닌 아예 갈 수 없을 정도의 곳에 묻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인간도 상실의 아픔을 그리움으로 묻고 그 그리움을 찾아가곤 하는데 아예 그 그리움조차 차단할 수밖에 없던 이유가 궁금해졌습니다. 거미 두희는 인간인 수현에게 어떤 존재였을까요? 말 못 하는 반려동물 그들과의 소통은 그저 주인만이 할 수 있는 것! 보고 있었고 관찰할 수 있었지만 그 행위만으로는 모든 것을 알 수 없었던 두희만의 삶! 인간과 동물 ... 어쩌면 지금도 앞으로도 영원히 함께 할 수밖에 없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원히 서로의 존재적 가치를 알기 힘든 게 아닐까... 그들은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오늘도 서로를 바라봅니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기란 인간도 동물도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닐까요? 인간이 아닌 비인간 두희가 이 소설의 또 다른 주인공인 이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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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제1회 아르떼문학상 수상작이 바로 『거미는 토요일 새벽』이다. 이 작품은 상실의 아픔과 상실의 경험을 담아낸 장편소설이기도 하단다. 표지가 상당히 감각적이면서도 여성의 얼핏 드러날듯 말듯한 얼굴이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어 눈길을 끄는데 무려 367편의 응모작 가운데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그 자세한 이야기가 더욱 기대되었다. 반려동물 천만인 시대에 보통의 경우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게 다수지만 정말 다양한, 이런 동물도 키우나 싶어 놀라게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작품 속에서는 두희라는 타란툴라(거미)를 반려동물로 키우는 이야기가 나온다. 사실 다리가 많이 달린 동물은 무섭게 느껴지는 사람이라 거미는 키울 생각도 못했는데 그것도 타란툴라를 반려동물로 키운다니... 만약 주변에 이런 지인이 있다면 나 역시도 혐오는 아니지만 궁금하긴 할 것 같다. 어떤 이유로 타란툴라를 키우느냐고 물어보고 싶은 마음과 키우는 것에 대한 호기심이 생길 듯 한데 대놓고 물어보진 못할 것 같다. 어찌됐든 개인의 선택이니. ![]() 그런데 주인공 수현은 두희를 키우는 동안 주변으로부터 온갖 호기심 내지는 궁금증, 이 모두를 가장하고 있을지도 모를 혐오를 경험한다. 여기에 주인공은 가족과의 관계도 평범하지 않아 보인다. 수현은 블루프로그라는 조금은 특별하고 희귀한 반려동물을 파는 가게에서 두희를 만났다. 이 공간은 현실에서도 있는 공간이며 이 공간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과의 가게 주인인 J를 통해서 일종의 정보 교류의 장이 되기도 한다. 작품은 수현이 두희를 키우는 과정에서 느끼는 감정도 있겠지만 두희가 죽고 난 이후 반려동물을 잃고 힘들어하는 일명, 펫로스증후군을 여실히 보여주기도 한다. 남들에겐 다소 혐오스럽거나 이해안되는 두희겠지만 수현에게 있어서는 명백한 반려동물이기에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타인과는 쉽지 않았을 감정적 교류나 이해받는다는 느낌을 수현은 어쩌면 두희를 통해서 느끼는 것이 아닐까 싶다. 심지어 가족조차 그녀가 두희를 잃은 상실의 아픔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당사자가 아님에서 오는 자연스런 현상일수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반려동물을 잃어 본 사람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이라는 생각도 든다. 가족 구성원 중 누군가가 반려동물로 대중적이지 않은 동물을 데려온다면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대중적인 동물을 데려와도 생길 수 있는 갈등이다) 가족들 간의 갈등도 만나볼 수 있고 생소하고 낯선 희귀 동물을 반려동물로 키운다는 것, 그리고 그런 반려동물인 두희와 무려 17년간 함께 하며 보낸 시간들 속의 교감과 여러 일들을 그려낸 작품은 어떻게 보면 독특하지만 또 앞서 이야기 한대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천만이 넘어간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 종만 다를 뿐 충분히 현실에 있을 수도 있는 소재를 소설로 그려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작품이라 생각한다. #거미는토요일새벽 #정덕시 #은행나무 #리뷰어스클럽 #장편소설 #아르떼문학상 #상실의아픔 #상실의경험 #제1회아르떼문학상수상작 #한국소설 #책 #독서 #도서리뷰 #책추천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은행나무 출판사에서 출간된 소설가 정덕시님의 《거미는 토요일 새벽》은한국경제신문사는 기성과 신인을 아울러 이 시대에 필요한 새롭고 신선한 작품을 발굴해내기 위해 마련한 제1회 아르떼문학상 수상작입니다.이야기의 주축은 반려동물과 펫로스로 인한 아픔에 관한 것으로,“비인간과의 실존적 교류로 인해 가해진 삶의 변형을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있으며 인간 너머의 영역을 끈질기게 탐색하려는 서사적 시도가 소설의 동시대적 영역을 한층 넓히고 있다”는 이유로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이야기는 17년간 함께 해온 반려동물 두희의 죽음으로 시작됩니다.두희는 반려동물로는 조금은 생소한 거미(타란툴라)입니다. 주인공 수현은 두희와 이십대, 삼십대를 함께 해온 만큼 두희를 잃은 슬픔이 수현에게는 받아들이기 쉽지 않습니다. 이야기는 수현이 두희와 함께 하면서 겪었던 여러 가지 사건들로 이어집니다. 반려동물로는 낯선 거미, 그중에서도 독거미인 타란툴라를 키운다는 것에 대한 주변의 호기심, 그리고 두희로 인해 벌어졌던 가족들과의 갈등의 이야기들을 통해, 수현과 두희의 동행, 그리고 수현의 슬픔에 더욱 집중하게 됩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요즘, 펫로스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도 많아지는 세상이 되었기에, <거미는 토요일 새벽>의 수현과 두희의 이야기에 더욱 관심이 가게 됩니다. 우리집의 유일한 반려동물인 소라게도 우리집에 온 지 6년이 되었는데,소라게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면 어떤 기분이 들까 생각해보게 됩니다.#장편소설 #아르떼문학상 #상실의아픔 #상실의경험 #거미는토요일새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