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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전집 2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상 전집> 1권을 읽었고, 이어서 2권을 읽는다. 1권에는 소설이 실려있고 2권에는 시를 비롯하여 수필과 서간문이 실려있다.
일단 시는 어렵다. 물론 이상의 시가 이상하다는 말은 듣고 들은 말이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이해가 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명불허전(?), 듣던 바대로 아니 그보다 더 어려웠다.
그러나, 이상의 시가 어렵지만, 이 책에는 편저자의 수고로 주(註)를 달아주어서, 이것저것 어려운 말들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며 읽을 수 있었다. 그게 이 책의 장점이기도 하다.
<일러두기>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주석 및 뜻을 파악하기 힘든 어휘는 해당 작품 끝에 주를 달았다. 아울러 부록에 따로 ‘어휘풀이’만을 덧붙여서 본문에 자주 나오는 어려운 어휘는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그러니 이 책으로 이상의 글을 조금이나마 쉽게 읽을 수 있는 것이다. 정말 그렇다. 그런 도움 없이는 이상의 시를 제대로 읽을 수 없는 게 사실이다.
시는 그렇다고 해도 이상의 수필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 이런 글 읽어보자.
정감 넘치는 문장들
밤이 되면 달도 없는 그믐 칠야에 팔봉산도 사람이 침소로 들어가듯이 어둠 속으로 아주 없어져 버립니다. (163쪽)
어두워지면 팔봉산이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을 이렇게 정감 넘치게 묘사하고 있다. 이런 문장이 이상의 다른 면모이기도 하다. 이상이 문장을 어렵게만 쓰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옛날의 향수를 불러오는 글들
객주집 방에는 석유 등잔을 켜 놓습니다. 그 도회지의 석간(夕刊)과 같은 그윽한 냄새가 소년 시대의 꿈을 부릅니다. (164쪽)
석유 등잔에서 맡게 되는 냄새, 그 냄새가 신문에서 나는 냄새와 같다는 말이다. 이 문장을 읽고 내 후각을 되돌려보니, 그렇다. 신문에서 맡게 되는 냄새가 바로 석유 냄새인 것이다. 그렇듯 이상은 이런 문장으로 나의 소년을 불러낸다. 석유 냄새가 나왔으니, 이번에는 알코올 냄새 한 번 맡아보자.
등잔 심지를 돋우고 불을 켠 다음 비망록에 철필로 군청빛 ‘모’를 심어갑니다. (.........) 내일은 진종일 화초만 보고 놀리라, 탈지면에다 알코올을 묻혀서 온갖 근심을 문지르리라,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165쪽)
표현의 신선함에서 비롯된 건지 모르겠으나, 연이어 후각을 이용한 문장들이 매우 감각적으로 다가온다. 석유 냄새, 등잔 심지 돋워지는 장면, 그리고 알코올 냄새에 이어서 근심이 사라지는 모습까지, 이런 글을 읽으면 이상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
또 있다. 이번엔 가솔린이다.
동경에 관한 글이다.
뉴욕 브로드웨이에 가서도 나는 똑같은 환멸을 당할는지. 어쨌든 ‘이 도시는 몹시 가솔린 냄새가 나는구나!’가 동경의 첫인상이다. (261쪽)
당시 조선에는 가솔린으로 운행하는 차가 드물었으니 동경에 가서 느낀 첫인상이 그럴 수도 있겠다. 가솔린으로 운행하는 차들이 많이 다니는 도시 동경에서, 가솔린 냄새를 맡다!
이번엔 소리도 읽어, 들어보자.
아침에 볕에 시달려서 마당이 부스럭거리면 그 소리에 잠을 깹니다. (165쪽)
아침 마당에 햇볕이 들어오면 서서히 마당이 부산해지고 그런 부산함이 소리를 낸다면? 마당 여기저기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나겠지. 그런 소리를 이상은 예리하게 포착해놓았다. 소리도 들리고, 마당도 부산해지는 한편의 소리있는 그림이 보이는 것이다.
도회적(都會的) 용어를 맘껏 뽐내는 이상
대담한 호박꽃에 스파르타 식 꿀벌이 한 마리 앉아 있습니다. 농황색에 반영되어 세실 B. 데밀의 영화처럼 화려하며 황금색으로 치사합니다. 귀를 기울이면 르네상스 응접실에서 들리는 선풍기 소리가 납니다. (166쪽)
스파르타, 세실 B. 데밀, 르네상스 등등.....
이런 용어를 구사하는 이상, 당시에는 이런 단어들이 무척 낯설었을 것인데, 이상의 글에는 이런 단어들이 도처에 등장한다. 그만큼 그런 용어에 익숙하다는 말이다. 나의 이 건조무미한 프롬나드는 일종 반추에 지나지 않는다. (263쪽)
여기에서 프롬나드라는 단어를 만나게 될 줄 몰랐다. 요즘에서야 알게 된 단어 프롬나드.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듣다가 알게 된 영어 단어다. promenade, 산보, 산책이라는 말인데, 이상이 이 말을 그냥 평상시에 쓰는 단어처럼 썼다니, 이상은 언어 구사 면에서 선구자가 아닐까, 생각된다.
서구의 인물들 역시 많이 등장한다.
모파상 (294쪽) 아폴리네르 (296쪽)
다시, 이 책은
이상에 대하여는 그저 띄엄띄엄, 여기저기서 오다가다 얻어들은 것밖에 없었지만, 이 책을 통해 직접 읽어보니, 듣던 것과는 다르다, 읽을만하다. 시야, 원래 시가 난해한 종목(?)이어서 그런 면도 있겠지만 다른 분야는 읽을만하다.
그래서 이렇게 전집으로 이상의 글을 묶어서 출판한 출판사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옛날 글이라고 해서, 글과 낱말이 이해하기 어렵다고 골방에만 넣어두면 점점 그런 글들이 모두 사라지게 될 것이다. 이렇게 정리해서 보여주는 작업이 어렵고 힘들다는 것, 알기에 우리는 더욱 열심히 읽어나가야 할 의무가 있다. 그래야 한다. 이상의 글, 이상하지 않다. 전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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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한국 근현대문학의 거장, 이상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책! ![]() ![]() ![]() **13인의아해가도로로질주하오. -이상 "박제가 되어 버린 천재를 아시오?" 이 질문을 모르는 한국인은 아마 없을 것이다. 이는 한국 문학의 거장 이상을 떠올리게 하는 유명한 문장이다. 이상의 작품은 깊이와 실험성이 돋보이며, 그 안에 담긴 개인의 고뇌와 사회적 상황은 지금도 많은 독자들에게 감동을 준다. <이상 전집 2 - 시·수필·서간>은 그의 작품 세계를 다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이 책은 시와 수필, 서간이 함께 수록되어 있어, 이상의 독창적인 문체와 깊은 심리 묘사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다. ![]() 이상은 단순한 문학적 천재가 아니다. 그의 작품 속에서는 식민지 시대의 혼란과 개인의 갈등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그의 문학을 다시 읽다 보면, 우리가 잊고 있었던 한국 근현대문학의 진수와 그가 전하려는 깊은 메시지를 재발견하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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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상 전집 1편 소설에 이어, 이상 전집 2편 시 수필 서간을 읽게 되었다. 1편에서의 소설만큼의 "책과 저자 소개 분량"이 없는 만큼 더 많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솔직히 오감도 때문에 2편이 더 기대됐다ㅎㅎ 시를 썼는데 사람들이 엄청 화내고 항의하여 결국 15편에서 끝냈다는 바로 그 오감도!를 전부 만날 수 있었다. 그런데 차례를 보니, 오감도가 두 번! 아래 후기는 작가나 그의 작품에 대한 비판이 아닌, 직접 읽으며 떠오른 느낌과 생각들을 날것으로 적었다. 그의 집필처럼. 이상의 본명은 김해경이다. 매번 새롭네. 각 장르별 작품 배열은 발표 연대 순으로 했다.이상한 가역반응. 처음 만나는 시 부터 아주 몹시 매우 난해하다. 가역 반응 뜻부터 바로 인터넷으로 검색해본다. 반응 물질이 산물을 형성하는 반응이라고 한다. 뜻을 봐도 왜 모르겠징;띄어쓰기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고,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자세히 들여다보고, 글을 분석을 하고 파악을해야만 뜻을 알 수 있..긴 무슨, 그래도 뜻을 진짜 모르겠다. 나름 추측을 해본건, '아, 현미경을 보면서, 현미경에 동그란 렌즈도 있고, 기계가 막대기가 있으니까, 뭔가를 현미경으로 보면서 이런 시를 썼나보다' 싶다가도, 맨 마지막 문장 "저변비증환자는부잣집으로식염을얻으려들어가고자희망하고있는것이다"를 보고, "이 눔이 똥싸다가 글 씨부려놨구나!" 싶더라. 그리고 나서 네이버로 검색해서 읽은 해석은 문장마다 그냥 다른 내용을 쓴 듯 싶다. 본인의 설명이 필요한 글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불친절한 시인 같으니라고. 그의 글은 읽는 사람을 화나게 하는 매력...ㅋㅋㅋ
오감도 시 제1호 아해햏 부터 시 제 15호까지. 이상에 대해 다룬 뮤지컬 스모크에서 사람들이 본인을 이해하지 못하는데 굉장히 고뇌하는 것처럼 표현해놨는데, 그의 글을 보면, 많은 것들을 포용할 수 있는 시대의 나 역시 "와아..." 싶다. 재밌으면서도, "모, 모지, 또라2인가?" 싶다ㅎㅎ 전에는 시대를 한참 앞서 태어난게 아닌가 싶었는데, 아니야~ 이건 1000년 후에도 사람들이 어리둥절할거 같애ㅎㅎ 몇몇이 주장(?)하는 그의 천재성은 글보다는 그냥 어린시절의 천재성에 대한 선입견 때문인게 아닐까. 피카소가 천재라는 이야기를, 머리속으로는 "어, 알겠어"하면서도 계속 의문이 드는거랑 같은 느낌일거 같다. 전 그렇습니당~
그의 시는 정말로 참~ 남다르다. 형식 파괴는 물론, 앞뒤 이어지지 않는 내용 때문인듯하다. 그의 괴이한 글들을 보며, "이 사람은 글을 제멋대로 막 쓰고 발표하는구나", "이런 특이한 글들을 세상에 발표한다는게 용기있는데? 다른 사람 눈치 안보는 사람인가?"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는데, 친우에게 쓰는 편지는 또 굉장히 멀쩡한 사람이다. 본인 시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면 사람들이 그렇게 화를 내지 않았을텐데. 이상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더 궁금해지는 흥미로운 책이다. 꼭 직접 읽어보며 온 몸으로 느껴보길! #이상전집, #이상전집2, #이상전집2시수필서간, #이상, #가람기획, #문학도서추천, #이상시, #이상시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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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이상 작가의 작품은 이해하기 어렵고 '내가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제대로 읽은 것이 맞을까?'라는 의문을 갖게 되는 부분도 있지만, 오묘하게 곱씹게 되는 부분이 있다. 다른 작가의 작품들이었다면 다시금 읽는다거나 인상적으로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이상 작가의 작품은 이상하게 독자들을 끌어들이면서 독자마다의 해석과 생각을 하게끔 만드는 부분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현대 작가 분들의 작품을 주로 읽거나 에세이나 실용서 위주의 도서들을 읽곤 하였는데, 오랜만에 '우리나라 최초의 모더니스트' 이상 작가의 시, 수필, 서간을 모아둔 책을 만나니 추운 날씨 또한 운치 있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만나게 되었다. <오감도> 같이 유명한 작품도 있지만, 전에 읽지 못했던 작품인 <이상한 가역반응>, <3차각 설계도> 같은 작품들을 도서 초반부에 만날 수 있는데, 비교적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수필이나 서간보다 앞 부분에 배치한 것이 출판사 분들의 의도가 있었는지. ( 왠지 '이상'스러운 부분을 어필하고 싶었던건지?) 생각을 하면서 만나게 되었다. 결코 쉬운 작품들은 아니고, 읽으면서도 '제대로 읽고 있는 것인지?' 같은 생각을 하면서 만나게 되는 작품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대상과 작가의 아이덴티티를 한껏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집중해서 읽게 되는 것 같은 작품들. 덧붙여 가람기획 출판사에서 <다시 읽는 우리 문학>이라는 시리즈로 우리나라 작가 분들의 작품들을 모아 한 권의 도서로 만날 수 있도록 출간될 예정인 것 같아 앞으로의 도서들도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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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전통적인 표현 방식에서 벗어나 독창적인 언어와 형식으로 새로운 지평을 연 이 작가의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인 이상 전집은 그의 독특한 창작 세계를 총망라하여 두 권으로 구성하였는데, 두 번째 권에서는 그의 진가가 돋보이는 창의적인 시 작품들과 함께, 개인의 내면을 진솔하게 드러낸 산문, 그리고 친밀한 감정이 묻어나는 편지글들을 수록했다. 당시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혁신적인 표현 기법으로 주목받았던 기존 규칙을 깨뜨리는 글쓰기와 참신한 발상은 동시대 독자들에게 충격을 주었고, 때로는 거부감마저 불러일으켰지만 이러한 도전적인 시도야말로 그의 독창성을 보여주는 증거였다.
미술가로서의 재능과 공학도로서의 경험이 독특하게 융합되어 있는 그의 작품에는 기하학적 구조와 과학적 용어를 활용한 표현으로 기존 문학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는 단순한 파격이 아닌, 예술의 경계를 확장하려는 진지한 탐구였으며, 그의 작품이 지금까지도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는 사실이다. 복잡하고 심오한 작품 세계는 시대를 초월해 끊임없는 연구와 토론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이는 그의 작품이 지닌 예술적 깊이를 방증한다.
전집에는 작품 이해를 돕기 위한 상세한 설명과 더불어, 그와 가까웠던 이들의 회고담도 함께 실려 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작품의 맥락을 더 깊이 이해하고, 작가의 인간적인 면모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한 시대를 앞서간 선구자적 면모와 끝없는 실험정신으로 문학의 새 장을 연 작가의 유산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창작자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이번 전집은 그의 예술세계를 온전히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단순한 문학 작품집을 넘어, 창조적 사고와 도전 정신의 귀중한 본보기가 되어줄 것이며 기존의 틀을 벗어나 자신만의 길을 개척했던 한 예술가의 열정과 고뇌를 만나보자. |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상을 처음 접한 것은 그의 대표적인 시 「오감도」를 통해서였습니다. 이 시는 난해하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이상 전집 2: 시·수필·서간』을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이상은 전통적인 문학 형식을 따르지 않고 자신만의 독특한 언어로 새로운 문학 세계를 창조한 작가입니다. 그의 글을 읽을 때마다 마치 미로를 탐험하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이 책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익숙하면서도 낯선 그의 언어 속에서 한 문장 한 문장을 곱씹을 때마다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 책에는 그의 시와 수필, 서간이 담겨 있습니다. 시에서는 이상의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표현이 도드라집니다. 「오감도」나 「건축무한육면각체」 같은 작품들은 읽을 때마다 새로운 감흥을 주고, 그의 언어 감각이 얼마나 독특한지 다시금 깨닫게 합니다. 수필에서는 날카로운 통찰력과 섬세한 감성이 엿보이며, 서간에서는 동료 문인들과의 교류뿐만 아니라 그의 인간적인 면모까지 엿볼 수 있습니다. 이상의 글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처음 읽을 때는 난해하게 느껴질 수 있고, 읽다 보면 길을 잃은 듯한 기분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글을 천천히 읽으며 의미를 하나씩 풀어가는 과정에서 그의 언어의 깊이를 점차 깨닫게 됩니다. 특히 「시 제1호」를 읽으면서 반복되는 문장 속에서도 점점 변주되는 의미를 발견하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H형에게」라는 서간이었습니다. 이 글은 단순한 편지가 아니라, 그의 내면을 솔직하게 드러낸 글이었습니다. ‘살아야겠다, 다시 살아야겠다’는 문장을 읽으며 그의 깊은 고민과 갈등이 전해졌습니다. 그는 단순히 실험적인 문학을 추구한 작가가 아니라, 인간적인 고민을 품고 있던 한 사람이었음을 깨닫게 해주는 글이었습니다.이 책을 읽으며 이상이 왜 한국 문학사에서 독보적인 인물로 남았는지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의 작품을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천천히 곱씹으며 읽다 보면 숨겨진 의미와 매력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이상은 언제나 새로운 시각과 독특한 표현으로 독자를 사로잡는 작가였으며, 그의 글을 통해 그의 세계를 탐험하는 경험은 언제나 흥미롭고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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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상 전집 2는 한국 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이상의 시, 수필, 서간을 한데 모은 책이다. 기존 문학의 틀을 깨고 독창적인 언어와 형식을 구축한 그의 작품 세계를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된다. 이상의 소설도 쉽지 않지만, 그의 시는 더욱 난해하다. 문장이 비정형적으로 배열되어 있고, 낯선 단어와 도형, 수식 등이 등장해 한눈에 이해하기 어려운 작품들이 많다. 대표작 오감도를 비롯한 그의 시는 당시에도 논란이 되었으며, 지금도 다양한 해석이 시도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단순한 실험이 아니라, 새로운 표현 방식과 문학적 가능성을 모색하려는 치열한 탐구의 과정이었다. 건축학을 전공하고 미술과 수학에도 뛰어났던 이상은 기하학적 요소와 과학적 개념을 작품에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그의 글에서는 공간적 구성과 구조적 사고가 느껴지며, 전통적인 서사에서 벗어나 독창적인 문학 세계를 만들어 갔다. 이러한 시도는 당시에는 생소했지만, 오늘날에는 문학과 예술의 경계를 확장하는 중요한 실험으로 평가된다. 이 책에는 이상의 작품뿐만 아니라, 그가 지인들에게 보낸 편지와 그를 기억하는 이들의 회고도 함께 담겨 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이상의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으며, 그의 작품이 탄생한 시대적·개인적 배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는다. 예술가들이 모이는 카페를 운영하며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자 했던 노력, 변동림과의 관계, 그리고 일본에서 억압 속에 병을 얻어 요절한 그의 삶까지?이상의 행보는 작품만큼이나 흥미롭고 비극적이다. 이상의 작품은 난해하지만, 그만큼 강렬한 개성과 실험 정신이 살아 있다. 작품에 대한 직접적인 해설은 없지만, 주석과 어휘 풀이가 제공되어 독자가 자신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이상의 문학이 단순한 난해함을 넘어, 시대를 앞선 예술적 도전이었음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이번 전집을 통해 이상의 작품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그의 문학적 실험이 오늘날까지도 의미를 갖는 이유를 실감했다. 앞으로 이 시리즈에서 또 어떤 문학가의 작품을 만나게 될지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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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상, 한국사람이라면 모르는사람이 없을것이라 생각됩니다. 고등국어에도 여러작품이 소개되어있고 작품에 대해 배우며 공부를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제가 고등학생시절 작품에 대해 배울때 참 어렵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봐도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문학적인 부분에서 깊이있는 감상을 못하는측면도 있겠지만 한자어가 많기도 하고 추상적인 표현이 많이 있어서 직관적으로 느껴지지않기때문에 더욱 그런것 같습니다. 제가 읽은 책은 이상전집2권입니다. 1,2권으로 나뉘어져 있는 책으로 2권에는 시와 수필, 서간이 수록되어있습니다. 저는 함축적인 표현이 많은 시를 어려워하는데요. 이해하기 어려운 시지만 다양한 작품들이 수록되어있다보니깐 비교하면서 읽으며 곱씹을수있어 좋았고 한자어같은 경우에는 뒷면에 부록으로 어휘풀이가 있러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짧은 생을 살았지만 천재라는 수식어를 가진 사람, 교과서에서 단편으로 보던 작품뿐 아니라 다양한 작품을 모아볼수있어 참 좋았습니다. 이렇세 모아있으니 저같이 이해가 느린사람도 보기 좋겠다 싶었고 작가의 관념이나 신념을 들여다볼수있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전집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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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이상 전집 시리즈의 2권은 작가 이상의 시, 수필, 서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1권은 전부 소설이었지만 2권의 경우 다양한 양식의 작품을 읽을 수 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서간은 작품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애매하다. 이상이 친지와 친구들에게 보낸 조금은 사적인 내용이 담긴 편지글이기 때문에 그의 작품들과는 목적부터가 다르다. 작가로서 아이덴티티가 느껴지는 건 시와 소설이지만 수필과 서간에서는 김해경의 보다 인간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작가 이상은 상당히 특이하고 범상치 않지만 인간 김해경은 생각보다 무난하고 평범하게 느껴진다. 부록으로 실린 이상의 주변 지인들의 글도 인간 김해경을 이해하는데 아주 큰 역할을 했다. 어릴 때부터 아주 총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가정 환경이 뒷받침해주지 못 했기 때문에 그가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냈다고 할 수는 없었다. 언제나 가난했고 죽을 때까지 금전 문제로 힘든 인생을 살았지만 그의 문학에 대한 사랑은 식을 줄 몰랐다. 궁핍한 상황 속에 장남으로서 가족들을 제대로 책임지지 못했다는 생각에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그가 이름 그대로 이상만을 쫓는 괴짜가 아니라 매우 현실적인 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다. 천재도 결국은 우리 모두와 같은 삶을 살아간 인간이었다는 사실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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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10년 9월 23일 서울 종로구 사직동 출생 1937년 4월 17일 도쿄 제국대학 부속병원에서 사망 26년 7개월 여 짧은 생을 살다가 감 작가 '이상'의 출생과 사망 정보다. 방송통신대 국어국문학 강의를 들으면서 다양한 인물들을 접했다. 학창시절에 들어본 작품과 이름을 들은 적이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것들이 더욱 많았다. 교재를 보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작품들이 많이 있었나 놀랄 때가 많았다. 대부분을 우리는 모르고 지낸다. 한국어와 국문학을 조금 더 깊이 알고, 예쁘고 바른 표현을 쓰기 위해서 공부를 시작한 이유가 잘 맞아 떨어졌다. 이 과정에서 다시 알 수 있었던 작가 중 한 명도 바로 '이상'이다. 그의 이름은 강렬한 이미지로만 기억하고 있다. 작품들에 대해서는 아는 것은 전무했다. 그랬던 것이 우연한 기회에 강렬한 빨간색 표지를 가진 이 '이상전집'을 만나면서 해소할 수 있었다. 이 책 '이상 전집 2'는 그의 작품들 중에서 시, 수필, 서간을 담았다. 어떤 면에서는 기괴하고, 어떤 면에서 아주 사실적이고, 어떤 면에서는 선정적인 것 같기도 했다. 망상같기도 했다. 어디로 튈 지 모르는 과학자가 실험실에서 수십 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고 결과물을 얻어 내기 위한 연구실험실 같았다. 그의 시가 대부분 그러했다. 수필 몇 편에서는 인간적이고 사실적이고 고뇌한 점을 발견하기도 했다. 자극적이고 빠르고 부러움을 사는 영상과 사진이 넘쳐나는 시대다. 개인적으로 몇 달 전부터 사용중인 텍스트 기반의 소셜미디어는 소박한 듯면서도 진실된 문장들을 보면서 체류하는 시간이 조금 더 늘고 있다. 수수하고 소박하거나, 때로는 힘들 일상 속에서 격려와 응원을 받고 싶어하는 이들도 많이 보인다. 이러한 것들은 활자를 보면서 경험할 있는 큰 소득일 것이다. 소음 속에서 지내더라도, 고요한 틈과 시간을 내서 '이상전집'과 같은 책 읽기에 몰입해보는 것도 건강한 여가 방식의 하나가 될 것 같다. 오랜만에 스스로 진취적인 여가시간을 보낸 것 같아서 만족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