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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베넷 - 지능의 기원 (2025, 원서 2023) 더퀘스트, , 536p
뇌의 발달단게를 5단계로 나누고 인공지능과 연결시켜 주는데 놀라운 책이긴 하지만 읽기 버거운 부분도 많다.
5가지 혁신은 조종,강화,시뮬레이션,정신화,언어의 순이다.
방향을 조종한다는 조향이 첫번째 도약이다. 좌우대칭 동물이 조향을 통해 피할것과 접근할 것을 구분하는 가치평가가 시작되었다. 도파민, 세로토니 같은 호르몬도 여기서 비롯되었는데 비롯로봇청소기 룸바의 원리라고 한다.
두번째 도약인 강화는 경험에서 배우는 방식으로 신용할당문제, 미래예측보상과 기저핵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강화학습시스템으로 결과와 보상에 대한 감정들, 호기심, 두려움, 실망,흥분 같은 것들이 생겨난다. 알파고의 핵심인 시간차학습과 연결되는 내용이다
세번째 도약인 시뮬레이션은 신피질의 발달로 상상과 예측이 가능해졌고 미세운동 능력도 생겨났다. 기억과 상상과 꿈은 모두 신피질에서 작동한다. 기억은 해마가 과거 경험을 신피질에 재생, 상상은 감각을 크고 내부탐색, 꿈은 오프라인으로 학습통합하는 모드라고 한다. GPT같은 생성형 AI 들이 이 단계와 연결된다.
시뮬레이션을 지나면 정신화이다. 사회관계가 복잡해지면서 타인의 마음을 읽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보이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게 되고 거울뉴런과 자기투사가 반영된다. 이 단계에서 학습,문화축적이 일어나고 언어 진화의 조건이 만들어진다. 마음을 읽어야 하는 이 단계를 AI는 아직 뛰어넘지 못하고 있다.
마지막 언어를 통해 문화적 진화의 시대로 진입한다. 문화적 래칫효과로 앞세대의 지식이 다음 세대로 넘어가고 발전하면서 인류의 문명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어떤면에서는 기억전달자나 파운데이션과 밋닿아 있는 부분이 보인다. GPT-4와 같은 거대언어모델이 이 단계를 기계적으로 구현하고 있다.
사람에게서 AI로 문화가 전달되고 있다는 건데 불확실한 미래의 예측을 AI에게 맡기고 인류의 생존방향을 모색해 가고 있는건가 하는 위태로운 생각이 든다.
좀 더 읽기좋게 번역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비단 이 책만의 얘기가 아니다. 이 전형적인 번역체들은 어떻게 안 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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