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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얼굴없는 그래피티 작가 뱅크시. 책을 읽기 전 뱅크시에 아는 건 그정도가 전부였다. 거리의 예술가라고 불린다는 건 알아도 그의 대표작도 몰랐고, 어디서 활동하는지도 몰랐다. 때문에 뱅크시의 작품만을 모아뒀다는 책이 궁금했다. 현대미술을 말할 때 등장하는 예술가 중 하나로, 뱅크시의 작품 세계를 만나보고 싶기도 했다. 그렇게 펼쳐든 책은 양장본에 큼직한 사이즈로 작품이 인쇄되어 있어서 볼 맛이 났다. 사진이 형광 연두색으로 인쇄된 머릿말부분을 지나고 나면 화려한 뱅크시의 작품 이야기가 펼쳐진다. 물론 비밀스러운 작가답게 직접 말을 얹어 출판한 책은 아니지만 왜, 무엇 때문에 뱅크시가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게끔 해준 책이었다. 오랜 시간이 지난 명화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 예술계에 대한 비판의식으로 가득찬 뱅크시는 1990년 대 초에 등장했다. 거리에서 스프레이 캔을 들고 작품활동을 한다는 것만 알고 있었지만 책에서 등장하는 뱅크시의 작품은 조각, 회화를 가릴것 없이 다양했다. 재미있었던 점은 영감을 받은 작품이 뚜렷하다는 점이었다. 책에선 비교를 위해 뱅크시에게 영감을 주었던 작품을 먼저 배치하고 설명을 덧붙인 다음, 뱅크시의 작품을 볼 수 있게 배치해두었다. 때문에 독자로써는 원작을 찾아보는 수고로움을 덜어냄과 동시에 모티브가 된 작품을 어떻게 해체하고 재배치해두었는지 확연히 알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뱅크시에게 영감을 준 작품은 다양하다. 기원전 15,000년 경에 그려진 동굴벽화일 때도, 1900년대의 팝아트일 때도 있었다. 시대를 가리지 않고 등장하는 모티브들은 뱅크시의 작품세계가 얼마나 넓은지 알려주기도 했다. 책을 읽기 전 뱅크시의 작품을 먼저 넘겨봤을 땐 특유의 위트와 특별한 상상력이 재밌었다. 그러나 작품에 덧붙인 설명을 읽어갈수록 깊이감 있는 작가였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특별히 기억에 남았던 작품들은 박물관에 가서 자신의 작품을 두고 왔던 기행을 벌인 작품 '월 아트', 쇼핑으로 구원받는 세상을 담아낸 '쇼핑백을 든 그리스도', 모네의 삶 후반을 담아낸듯한 '쇼 미 더 모네', 낙찰되는 순간 분쇄기에 갈아버린 작품 '사랑은 쓰레기통에', 노동 착취 문제를 담아낸 벽화 '우드 그린' 등이 있었다. 서양 고전화들 또한 그냥 봐서는 이해하기 힘든 것처럼 뱅크시의 작품들 또한 마찬가지다. 어떤 배경에서 등장하게 된 작품인지, 무슨 의도를 담고 있는지 알아가다보니 왜 뱅크시의 작품들을 걸작이라고 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뱅크시로 읽는 서양 미술사'를 통해 100여점의 작품을 보는 동안 뱅크시가 재해석했던 명화를 보는 재미도 있었지만 그의 작품 세계를 깊이감있게 알아갈 수 있어서 보람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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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서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뱅크시로 읽는 서양 미술사 뱅크시는 그래피티로 유명해진 아티스트입니다. 누구에게도 그가 작업하는 모습과 그가 누구인지 들키지 않고 그의 작품을 통해 그가 왔다간것을 알게 됩니다. 뱅크시는 유명한 작품들을 그의 방식으로 그가 말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비틀어 세상에 내놓습니다. 이런 그의 모습이 예술가보다 사상가처럼 보여집니다. 이 책에서는 뱅크시의 다양한 작품들이 기존의 어떤작품을 토대로 작업했는지 알려주고 그 의미들까지 해석해줍니다. 뱅크시는 처음부터 스텐실 기법으로 작업한것이 아닙니다. 한밤중에 작업을 하고 시간내에 빠르게 작업을 끝내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다가 우연하게 발견한 것입니다. 이 방법을 발견한날 작업을 하다가 다른사람의 눈을 피해 도망가며 숨어있다가 연료탱크에 스텐실 기법으로 새겨진 문구를 보고 이방법을 적용시킨 것입니다. 그렇게 뱅크시는 스텐실 도안을 미리 제작하여 더 정교한 작업을 빠르게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콘크리트 벽 사이로 피어난 꽃들을 이용해 술취한 사람이 꽃 토를 하는 작품, 한쪽 바퀴가 없어진 누군가 버리고 간 자전거 옆 벽에는 어린 소녀가 고무바퀴로 훌라후프를 하는 모습 등 유머러스한 작품들이 있습니다. 뱅크시의 작품은 그래피티만 있는것이 아닙니다. 주로 알려진 작품은 주목받지 못하는 골목길 벽면에 주변과 어우러진 힙한 그래피티라서 뱅크시는 그래피티만 작업하는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뱅크시는 반고흐의 해바라기 유화작품을 그의 식대로 다르게 표현한 <주유소의 해바라기> 라는 유화작품도 만들어냈고 이집트의 스핑크스를 깨진 콘크리트로 표현하기도 하고, 로댕의 생각하는 인간을 <술꾼>이라는 거대한 조각상으로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그의 예술성은 단순히 길거리의 그래피티 낙서로 취급하기에는 작품성과 깊이가 다릅니다. 작품으로 사회에 이슈거리를 내던지고 사람들이 생각하게 만드는 것으로 뱅크시는 대단한 예술가 입니다. 이런 그의 다양한 작품들의 실제 모습을 볼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을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뱅크시로읽는서양미술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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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유명한 말이 돈은 많지만 사람들이 날 몰랐으면 좋겠다는 우스개소리가 있는데 뱅크시도 그런 인물이지 않을까 싶다. 물론 돈은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 유명세는 예술에 크게 관심이 없는 사람조차도 알만한데 기행이라면 기행이고 선행이라면 선행인 그의 예술적 행보가 화제였기 때문이다.어떻게 저런 아이디어를 생각했을까 싶을 정도로 상황이나 시대, 그리고 이슈에 적절한 그림으로 사람들을 감탄케 하는데 자금난으로 폐쇄될 위기에 처한 단체를 위해 밤사이 문에 그림을 그려 자신만의 기부를 하고 남의 집 담벼락에 그림을 그려 순식간에 집값을 수 십 배나 뛰게도 한다. 심지어는 경매장에서 자신의 그림이 경매가 되는 순간 분쇄되도록 해서 그 자체로 행위예술까지 더해져 분쇄된 그림은 그 자체로 메시지와 스토리까지 더해져 가격이 더 뛰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 그런 뱅크시를 통해서 서양 미술사를 연대기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책이 바로 『뱅크시로 읽는 서양 미술사』이다. 제목만 봐도 현대 미술사는 넘어 미술사 전체에서 뱅크시가 차지하는 의미가 얼마나 큰가를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라 이 책은 꼭 미술사를 연대기로 만난다는 원래의 목적이 아니더라도 책 그 자체를 소장하고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할정도로 하드커버에 내부에 실린 작품도 제법 크기가 커서 뱅크시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너무나 마음에 들 것이다. 책에는 무려 100여 점에 달하는 명호와 뱅크시의 작품이 실려 있는데 고대의 동굴벽화부터 시작해 미술사에서 한 획을 그은 위대한 화가들과 그들의 작품을 볼 수 있고 그와 관련한 작품은 물론 시대적 배경과 관련한 역사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서양 미술사에서 걸작이라 불릴만한 그림들이 비단 이 책에 실린 작품만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이 정도는 알아야하지 않을까 싶은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고 그 그림들을 뱅크시의 해석으로 재탄생한 경우도 있는데 원작을 살짝 비틀어 풍자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정말 뱅크시 답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이렇게 있는 작품을 뱅크시화시킨 작품 이외에도 평소 뱅크시의 작품들은 기존의 벽 자체를 이용해 위트있는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 책에서도 그런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서양 미술사를 읽는 의미와 함께 뱅크시의 대표작 전시회를 관람한 기분이 들게 해서 너무나 매력적인 책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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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캘리 그로비에의 『뱅크시로 읽는 서양 미술사』(김하니 옮김, 아르카디아, 2025, 208쪽 분량)는 서양 미술의 최고봉, 인류 문화의 이정표와 같은 작품을 불러내 새로운 빛으로 조명한다. 그 빛은 뱅크시다. 뱅크시라는 램프를 통과한 걸작의 이미지는 강조되기도, 전복되기도 하지만 새로운 질문을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동일하다. 통쾌하고 후련하며 때론 감동적인 뱅크시의 인장은 계속해서 세상을 향해 말을 건다. 캘리 그로비에는 BBC Culture의 칼럼니스트이자 ‘문화 안에서 길을 안내하는’ 피처 작가이며 학술 저널의 공동 창립자다. 저자는 뱅크시가 지쳐버린 시대의 아이콘들이 점점 더 무의미해지는 상황으로부터 구해낸다고 평한다. 그는 뱅크시가 아주 작은 부분을 조작함으로 파괴적인 발언을 이끌어내고 작품의 근간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긴다며, <뱅크시로 읽는 서양 미술사> 집필 이유를 ‘현재가 과거를 만드는 역설의 미학’(p.11)에서 찾는다. ‘우리 시대의 가장 흥미로운 상상력을 감상할 수 있는 지도’(p.15)가 이제 눈앞에 놓였다.
책은 서양 미술사의 서두를 차지하는 기원전 15000년경 <라스코 동굴벽화>부터 시작한다. 미술사의 기념비적 유산과 뱅크시의 작품 마흔세 점을 교차 배치함으로 독자는 변화와 간극, 숨은 상징과 드러난 의미에 집중하게 된다. 한 페이지 분량의 글과 이를 집약하는 제목은 빼어난 평으로 독자를 연신 수긍하게 할 수도 있지만, 나만의 관점과 시선을 세워보고 점검하게도 만든다. 1503년 작 라파엘로의 <몬트의 십자가 처형>은 2006년 <세일은 오늘 끝난다>로 변화한다. 뱅크시의 작품은 오마주보다는 패러디에 가깝지만 익살과 풍자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그를 넘어서 잠시 멈추는 시간, 성찰하는 시간을 보낼 자기만의 방으로 이끌어간다. 선뜻 위트가 과하다 할 수도 있으나 과연 그런가 다시 묻게 되고, 세상을 구원하신 구세주는 물신의 모양으로 그 자리를 대체하는 중이고 이미 빼앗았는지도 모른다. ‘터무니없이 유명한 작품’(p.65)이라 언급된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는 과도한 착취와 끝없는 상품화로 인해 자신을 잃어버린 끝에 뱅크시를 통해 가면을 벗고 온전한 자기 자신으로 생기를 찾는다.
이 책의 장점은 우선 훌륭한 화집을 소장하는 즐거움, 크고 선명한 인쇄물로 작품을 간직할 수 있다는 점인데, 이는 가장 작은 장점이다. 무엇보다 서양 문화사의 주요 작품들을 시대와 함께 읽어내는 저자의 종횡무진 접근법은 글의 분량이 많지 않음에도 깊이 있고 풍성하다. 인용과 참고는 읽어야 할 또 다른 책을 안내하고 당시의 시대정신과 현재의 변화를 가늠하게 한다. 예술계 전반에 어린 빛과 그림자를 간파하며 정보와 견해와 주장을 고루 담은 가독성 좋은 문장을 읽는 기쁨을 빼놓을 수 없다. 이는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소리 없이 움직이며 폭발적 영향력을 끼치는 뱅크시의 작품으로 매듭짓는다.
20년 넘게 뱅크시의 작품을 추적하며 촬영해 온 영국 사진작가 마틴 불의 뱅크시 사진전 'Who is Banksy by Martin Bull'이 열리고 있다. 그는 인터뷰에서 직접 뱅크시를 만나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단 한 번이었다며 ‘굉장한 재능을 가지고 있고 아이디어가 뛰어나지만, 아내와 아이들이 있는 평범한 50대 남자다. 브리스톨에서 태어난.’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질문은 불필요할 것이다. 저자가 말했듯 “그가 누구이든 간에 우리의 관심은 오직 그의 작품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p.15)에 있다. 예술 이면의 공과에 한 편으로 치우치지 않는, 위험을 뚫고 메시지를 전하는, 그럼으로써 절망 가운데 희망을 선사하는 작가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일 자체가 감사하고 축복임이 분명하다. 뱅크시의 작품을 아끼는 이들은 물론이고 특별한 예술 비평서를 기대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책을 펼 때마다 매번 새로운 영감과 통찰을 만날 것이다. ![]() ![]() 책 속에서>
뱅크시는 자신이 개입한 작품을 결코 훼손하거나 비하하지 않는다. 이제는 지쳐버린 시대의 아이콘들을 점점 더 무의미해지는 상황으로부터 구해낼 뿐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오래 전부터 더 이상 느끼지 못하고 있었던 원초적인 에너지와 날카로운 긴박감을 다시 불어넣는다. 뱅크시는 작품을 구원하는 구세주나 다름 없다.(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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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뱅크시의 이름은 크래비티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한번쯤은 들어본이름이다 거리의 미술이라고 불리우는 크래비티 아트는 어둡고 지저분한 뒷골목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어지러운 그림이나 글씨를 그려 넣는 거리의 예술로 알려져 있다 거리의 이름모를 아티스트들의 전유물이였던 크래비티아트가 어느새 엄연한 예술의 분야로 우뚝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것이다 그 중심에 서 있는 뱅크시는 아직 그가 정확히 누구인지 어떤 인물인지 알지 못하지만 그의 신비함 때문에 더욱 그 값이 올라가는 예술가가 아닌가 싶다 그의 작품을 이렇게 한권의 책으로 볼수 있다는 것은 매우 흥미롭고 즐거운 일이였다 그가 이곳 저곳에 설치해논 예술 작품들을 연대 별로 작품의 해설과 함께 원작의 유래와 비틀어 놓은 작품의 이야기까지 매우 재미있게 볼수 있는 책이다 뱅크시가 그림을 빨리 그리기 위해서 스탠실 기법을 사용하여 좀더 정교하게 완성도 높은 그림을 그리고 달아났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였는데 점점 진화하는 크래비티의 세계를 알수 있었다 영원히 아름다운 미소를 지으며 가끔은 관심 받고자 하는 일부 못난 청중들에게 얻어맞고 파헤져지진 모나리자의 그림에 소총을 들리고 있는 모습은 그녀가 스스로 자신을 지킬수 있는 방법을 드디어 찾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그림이였다 난파선과 유람선이라는 작품도 흥미로웠다 뱅크시는 스탠실과 스프레이 캔을 이용하여 빠르게 그림을 완성하였지만 원작자인 제리코는 은근과 끈기로 작품을 오랜기간에 걸쳐 완성하였다고한다 실물크기의 뗏목을 제작하고 시체의 질감과 색조를 위하여 영안실의 시체까지 훔치는 일을 하였다고 한다 뱅크시가 제리코의 작품을 재해석하여 다시 한번 대중들에게 인식시킴으로 작품이 다시 빛을 보게 되었다고 하니 이것은 크래비티의 순기능이라고 하여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밀레의 이삭줍는 사람들의 작품을 페러디한 작품도 재미있었다 일용직에게 휴식시간을 보장하라는 의미로 작품속의 한 여인이 작품 프레임 밖에 걸터 앉아 담배를 피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 요즘 우리에게 걸맞는 작품의 재해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옛 작품을 비꼬는 것이 아니라 옛작품에서 지금의 시대를 반영하고 새롭게 창조하는 모습이 멋있고 예술작품을 보면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이것이 정말 훌륭한 예술가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그의 작품활동이 계속 되기를 기대하게 하는 시간이였다 |
![]() 늘, 예술에 대한 갈망이 있다. 잘 모르는 분야이어서인지, 잘 알고 싶은 분야여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미술이나 음악 등을 다룬 책들은 읽어보고 싶어진다. 하지만 늘 그쪽으로는 공부가 부족해 수업을 듣듯 책을 읽는다. 대부분의 수업이 그렇듯 수업을 들을 땐 알 것 같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곧잘 잊어버린다. 그래도 100중의 10~20은 남겠지하는 마음으로 매번 예술에 대한 책을 읽는다. “서양미술사”라는 단어는 어렵지만 그래피티 예술가로 알려진 뱅크시와 엮어낸 책이니 좀 더 대중적인 느낌으로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뱅크시의 작품 중 극히 일부만을 알고 있었다는 무지를 깨달았고, 그의 작품들이 유명한 작품에서 모티브를 딴 것이 이렇게나 많다는 점도 놀라웠다. 기원전의 동굴벽화부터 최근의 바스키아 작품까지(소개된 작품 중 기장 최근작은 카라 워커의 작품이었지만 나에게 익숙한 작가는 바스키아여서 바스키아로 갈음했다) 그가 모티브로 삼은 작품의 폭이 넓다는 점도 놀라웠다. 작품들에 담은 그의 철학들도 생각보다 깊고 관심사도 다양하다는 점도 그랬고. 이 책에 소개된 작품 외에도 그의 작품들을 더 찾아보고 싶어졌다. 다른 작품들도 저마다 의미를 담아 선보이는 것들일테니. 제목으로 뽑아낸 “예술은 죽지 않는다, 단지 방향을 바꿨을 뿐.”은 도입부에서 언급된 브루노 무나리의 “예술은 죽지 않았다. 단지 방향을 바꿨을 뿐, 우리가 예술을 찾아야 할 곳은 바로 이 곳이다. 예술은 더 이상 낡은 것에 반응하지 않는다”라는 말에서 따왔다. 뱅크시를 통해 보는 서양 미술 작품들이라니. 무나리의 말보다 이 책 <뱅크시로 읽는 서양미술사>를 더 잘 표현할 말은 없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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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제공해주신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뱅크시를 앞세운 서양 미술사이지 않을까 싶었으나 오히려 뱅크시에 좀 더 집중한 듯한 느낌이다. 고전 작품들을 소개해 줌과 동시에 그걸 다르게 해석한 뱅크시의 작품을 소개해 주는데 작품들을 소개받고 또 그 차이점을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었다.
<뱅크시로 읽는 서양 미술사> - 70p, 램브란트 판 레인 <63세 자화상> 1669년 <뱅크시로 읽는 서양 미술사> - 71p, 뱅크시 <램브란트> 2009년1669년 램브란트의 자화상에 2009년 개구리 눈알 장난감인 '구글리'를 붙인 작품을 발표하는데 온 세상이 구글이라는 검색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을 담고 있다. <이삭 줍는 사람들>의 작품에 <일용직>이라는 작품으로 빈익빈 부익부로 사회적 격차를 얘기하고도 <십자가 처형> 대신 <쇼팽 백을 든 그리스도>로 자본주의에 물든 요즘을 얘기하며 그가 보는 세상과 바라는 모습을 보게 한다. 양장본의 예쁜 표지를 시작으로 펼쳐진 책은 같은 듯 다른 두 분야의 전시관을 다녀온 듯한 느낌이었고 기존의 미술 작품들과 뱅크시의 작품에 차이는 분명하지만 그만의 명확한 예술은 특별하게 기억될 듯 하다. 뱅크시와 동시대에 살면서 그의 작품을 볼 수 있다는 점이 행운이며 앞으로의 행보도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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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뱅크시는 1990년대 이후로 활동 중인 영국의 가명 미술가 겸 그래피티 아티스트라고 나온다. 그래피티가 범죄인지, 예술인지는 사람에 따라 생각이 다를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것과 관계없이 뱅크시의 그래피티는 기존의 질서를 전복하는 행위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대리만족을 주는 것 같다. 뱅크시는 너무 오래되어 별 다른 감흥이 없는 작품에 창조적인 도발을 시도하여 사람들에게 영감과 깨우침 준다. 특유의 풍자와 익살, 유머가 있는 뱅크시의 그림을 보면 재미있을뿐더러 세상에 대해 더 깊은 통찰을 얻게 만든다. 이 책은 뱅크시의 작품을 원작과 함께 싣고서 뱅크시가 작품을 통해 우리들에게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설명해 준다. 작품에 대한 저자의 설명을 들으면 작품의 내용이 휠씬 더 잘 이해가지만 그렇지 않고 그림만 보아도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쉽게 이해가 가는 작품도 많다. 책은 종이의 질도 좋을뿐더러 크기도 제법 크다. 작품도 시원스럽게 배치되어 있어서 작품을 감상하기도 좋고 소장용으로도 제격인 책이다. 뱅크시는 자신의 작품을 길거리에서 10달러에 팔았던 적이 있다. 사람들은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눈길을 주지 않았다. 이후 뱅크시는 그 작품들이 자신의 작품이라고 발표했는데 작품의 가격은 순식간에 몇억으로 뛰었다. 뱅크시가 길거리에서 자신의 작품을 팔았던 것은 예술이라는 거창한 이름속에 깃든 허세를 세상에 까발리고 싶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뱅크시의 이러한 일화는 그의 작품들과도 닮아있다. 현대 문명에 대한 비판이 가득한 뱅크시의 작품을 보면서 웃기도 했고 기발한 발상이라는 생각도 했다. 책 속에서 인상 깊었던 몇 작품을 소개해 본다. 현대인의 신은 물신이다. 뱅크시는 현대인이 숭배하는 물신을 그리스도의 십자가 처형이란 작품을 통해 새롭게 해석한다.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의 두 손에는 쇼핑백이 들려 있다. 죽을때까지도 버릴 수 없는 쇼핑에 대한 현대인의 마음을 잘 표현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죽으면 손에 힘도 빠지도 자연스럽게 쇼핑백도 자신에게서 떨어질 것이다. 하지만 우둔한 인간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그러한 사실을 알지 못한다.
테오도르 제리코의 <메두사 호의 떳목>을 재해석한 뱅크시의 2015년 작품은 아무도 구원하려고 시도하지 않는 난파된 배 위에서 구조를 애타게 기다리는 사람들의 처절한 모습이 담겨있다. 그리 멀지 않는 곳에서는 최신의 여객선이 텔레콥터와 함게 무심하게 지나가고 있다. 안락한 현실속에 안주하면서 자신의 문제 말고는 모두 외면하는 기득권층과 살기위해 몸부림치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양극화되어 가는 세상을 풍자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가장 재미있었던 작품은 2003년작 <크루드 오일 제리>였다. 1821년 작품인 <건초 마차>는 진정한 자연이 숨쉬고 있는 목가적인 풍경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현대인은 더 이상 <건초 마차> 같은 세상에 살고 있지 않다. 오염된 세상은 더 이상 우리에게 그림같은 자연의 풍경을 제공하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을 풍자하기 위해 뱅크시는 만화 <톰과 제리>에서 나오는 생쥐인 제리를 등장시킨다. 제리는 휘발유통을 들고서 당장이라도 성냥에 불을 붙여 모든 것을 깡그리 태워버릴 것 같은 기세다. 저자는 이 작품은 급속한 산업화로 위협받는 세계에 바치는 뱅크시의 헌시라고 말한다. 책을 보면서 느낀 것은 결국 삶은 주체적으로 살아야 한다는 점이었다. 예술 작품을 뒤엎는 작가의 작품을 보면서 세상이 만들어 놓은 어떠한 견고한 믿음과 가치도 허상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조건 믿지 말 것, 의심하고 자신의 재해석으로 세상을 바라볼 것, 그것이 뱅크시가 세상사람들에게 알려 주고 싶었던 이야기가 아니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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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하여 해학적이고 풍자적인 그림을 통해 일반 대중들에게 통쾌함을 안겨주는 그래피티아티스트하면 누구나 뱅크시를 떠올릴 것입니다. 그의 작품들은 우리나라 전시회에서도 엄청난 관객을 몰고 왔는데 그는 기존 우리가 가지고 있던 예술작품에 대한 시각을 완전히 바꾸어 놓은 인물이라고 할수 있을겁니다. 그의 거침없는 행보와 작품들은 여전히 화제가 되고 있고 그는 기존의 예술가들에게 과연 예술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고 무엇을 말해야하는지에 대해 화두를 제대로 던졌다고 할수 있죠. 이 책은 뱅크시의 작품들을 통해 우리가 유명 작품으로 알고 있던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라든지 빈센트 반 고흐의 해바라기등이 뱅크시를 통해 새롭게 해석되고 재창조 되었음을 작품 비교를 통해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는데요. 익숙하게 티브이 뉴스에서 봤던 작품들뿐만 아니라 그의 다양한 작품들을 보면서 그의 작품이 과거 예술가들의 작품에서 어떻게 그의 시선으로 새롭게 태어난지를 비교할수 있었습니다. 박물관에 우아하게 전시된 예술작품을 여유있게 향유할수 있는 사람은 부자에 국한되어서는 안되겠죠. 아울러 소위 예술가라는 사람들이 난해한 추상화를 들이대면서 이것이 바로 예술이라고 우기는 것에 대해 대중은 불편한 시선을 가질수 밖에 없었을 것이고 이를 기가 막히게 간파한 사람이 뱅크시라고 할수 있으며 그의 존재는 예술에 대한 새로운 혁명이라고까지 극찬할수 있을겁니다. 예술은 시대를 외면하지말고 고스란히 반영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름다움이란 리얼리티를 제대로 보여줄수 있을때 더욱 그 가치가 있을 것이고 그런 아름다운 반란을 한 사람이 뱅크시가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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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뱅크시를 유명하게 만든 일화가 있다. 2018년 소더비 경매에서 <풍선과 소녀>이 15억에 낙찰되었다. 낙찰과 동시에 경고음이 울리며, 그림이 액자 밑에 설치된 분쇄기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관계자들이 급히 분쇄를 멈췄을 때는 이미 작품의 절반이 잘린 상태였다. 놀라운 건 구매자는 작품을 그대로 구매했다는 것이다. 이후 <사랑은 쓰레기통에>로 제목을 바꾼 이 작품은, 아이러니하게도 분쇄되기 전보다 비싼 301억에 다시 낙찰되었다. 뱅크시는 현대 미술에서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인물이 되었다. 그 영향력도 대단하고 위트 있으면서도 메시지까지 전달하니 전세계가 그를 주목하는 것도 이상할 게 전혀 없다. 뱅크시의 도발은 어디까지인가? 이 책을 통해 그의 재기발랄한 작품을 엿볼 수 있었다. 처음엔 이렇게까지 고전을 훼손해도 되는 것일까 의문이 들기도 했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해설을 읽으며 서서히 그를 이해하기 시작했다. 과거의 걸작은 미술관에 무기력하게 축 늘어져 있다고 생각했다. 무한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지만 이전의 방식으로는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느낀 뱅크시는 조금은 거친 방식으로 현실적인 본성을 끄집어 냈다. 결코 작품을 비하하는 것이 아니고 진가를 예리하게 포착하고 정교하게 재구성했다. 뱅크시 손에서 재해석되고 새롭게 탄생했다. 뱅크시가 누군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워낙 빠른 속도로 그리고 사라지기 때문이다. 스프레이 캔으로 그렸을 때는 시간이 오래 걸려 붙잡힐 위험도 컸다. 그는 현재 “더 빨리 작업하고 도망가기‘위해 스텐실 기법을 사용한다. 미리 도안을 제작하기 때문에 좀더 의미 있는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었고 빠른 작업이 가능해졌다. 이 책에서 뱅크시가 재해석한 서양 미술가의 걸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 세상에 던지는 메시지가 예사롭지 않다. 단순히 재미를 위해서 하는 행동은 아닐 것이다. 그가 이런 행위를 통해 진짜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일까? 그의 그림이 난해한 건 아니다. 하지만 상세한 설명이 덧붙여 있으니 이해하는 데 한결 도움이 된다. 피상적인 접근이 아닌 내면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게 된달까. 앞으로의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요근래 뱅크시 전시가 자주 들어온다. 아무런 정보 없이 봐도 좋겠지만 조금이나마 알고 가면 이해의 폭이 더 크지 않을까 싶어 유심히 봤던 책이다. 뱅크시 미술에 관심이 있거나 전시 관람이 예정된 분이라면 미리 읽어두면 좋을 듯 싶다. #뱅크시로읽는서양미술사 #켈리그로비에 #아르카디아 #예술 #뱅크시 #그래피티아트 #책리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