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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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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책>의 저자, 그 정철이 이 정철인가 싶어 저자 소개를 자세히 봤다. 하긴 카피라이터가 네이버, 다음, 카카오에서 웹사전을 만들고 있을 리가 없다. 으흠.. 동명이인의 작가들이 전 방위로 활약하고 있다. 이름이 좋아서인가. 나와 동시대의(나보다 약간 어리지만 슬쩍 넘어가도록 하자) 작가는 비슷한 과정을 거처 성장했다. 나도 어릴 때 <컬러학습대백과>를 보며 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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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책>의 저자, 그 정철이 이 정철인가 싶어 저자 소개를 자세히 봤다. 하긴 카피라이터가 네이버, 다음, 카카오에서 웹사전을 만들고 있을 리가 없다. 으흠.. 동명이인의 작가들이 전 방위로 활약하고 있다. 이름이 좋아서인가.

나와 동시대의(나보다 약간 어리지만 슬쩍 넘어가도록 하자) 작가는 비슷한 과정을 거처 성장했다. 나도 어릴 때 <컬러학습대백과>를 보며 자랐다. 이 책으로 말할 것 같으면 숙제를 할 때 없어서는 안 되는 귀중한 자료였으며, 가끔 방학숙제를 할 때 사진을 오려붙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는 유일무이한 자료이기도 했다. 저자의 어머니는 아르바이트를 해서 이 책을 사주셨다고 하는데, 내 기억에 우리 엄마도 그 비슷한 것을 하신 것 같다. 생활비에 보태려고 뜨개질도 하시고, 나와 동생 또래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과외도 하셨다. 그 돈으로 나는 계몽사에서 나온 책들을 원 없이 볼 수 있었다. 결국 딸이 글쟁이도 아니면서 글을 써서 먹고 사는 직업을 가지게 될 줄 아셨다면 그렇게 힘들게 책을 사주지 않으셨을 수도.. ㅎㅎ

이런 기본적인 향수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사전에 대한 애착이다. 우리 아이들 세대만 해도 사전이라는 것을 왜 쓰는지 모른다. 영어 단어를 찾으라고 하면 핸드폰부터 찾는 아이들이다. 그런 아이들에게 두꺼운 사전을 찾아보라는 것 자체가 벌써 세대차이를 나게 하는 일이다.

저자는 조지오웰의 말을 빌어 글쓰기의 이유를 밝혔다.

조지오웰은 <나는 왜 쓰는가>라는 글에서 자신이 글을 쓰는 네 가지 이유를 적었다. 첫째, 순전한 이기심(허영심), 둘째, 미학적 열정(쾌감), 셋째, 역사적 충동(기록), 넷째, 정치적 목적(사회 변화 추구).

저자는 이 글을 읽는 우리가 사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지금 사전이 어떻게 죽어가고 있는지를 알게 되어 결국엔 사전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일에 힘을 보태게 된다면 좋겠다고 했다. 그만큼 사전이라는 것이 죽어가고 있고 그 일이 시급함을 알려준다.

그리고 영화 <행복한 사전> 이야기가 이어지며 사전이 발행되는 순서를 설명했다. 나도 이 영화의 원작인 미우라 시온의 <배를 엮다>를 감명 깊게 읽었고, 그 책만큼 영화도 기다려서 봤다. 참 좋았다. 저자의 말처럼 이런 소설이 어떻게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는지, 일본 문화가 흥미로웠다. 지금 우리가 이런 책이 나오고 이런 영화가 나오면 누가 흥미롭게 보겠는가? 나는 배우들의 열연보다 주제가 더 마음에 들었고, 사전이라는 구태한 물건을 소중하게 여기고 평생의 업으로 삼아 일하는 그들의 모습이 너무 존경스럽고 따뜻했다. 남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자신이 소신을 가지고 평생 할 수 있는 일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부러웠다. 사전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만 우연한 기회에 사전을 접하게 되고, 영업부터 제작까지 참여해가면서 마음에 맞는 동료와 선배, 그리고 배우자를 만나 안정적 삶을 살면서 사전을 만들며 나이들어가는 주인공을 보고 있자니 행복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영화는 영화일 뿐이다. 현실의 사전은 그렇지 못하다. 특히 우리나라의 사전은 거의 대가 끊어질 지경이라고 한다. 그는 지금의 상황을 이렇게 묘사하고 있다.

개정되지 않는 사전은 곧 넘어질 것 같은 자전거와 같다. 계속 폐달을 밟아야 앞으로 나아가는데 지금은 누구도 페달을 밟지 않고 ‘아직 넘어지진 않았네’하며 지내고 있다. 사전을 만드는 데는 돈이 많이 필요하다. 세계적 명성을 지닌 <옥스퍼드 영어사전>이 70년, 그림형제의 <독일어사전>이 100년 이상 걸려서 겨우 완간했다. 긴 시간과 그에 따른 지속적인 투자가 없다면 사전 편찬은 불가능하다. 그런데 이제 사전으로는 돈을 벌 수 없다. 사전을 개정해야 한다는 것은 당위이고, 거짓말 좀 보태서 사전이 없으면 학문의 기초가 붕괴되는데 돈을 벌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전은 이미 공공의 영역으로 넘어갔다. 누구의 것이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없으면 살기 괴로워지는 것이 되었다. 누구의 것도 아니기 때문에, 혹은 언제든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혹은 언제든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도 거기에 돈을 지불하려고 하지 않는다. 이미 그렇게 되어버렸다면 우리는 사전을 공공재로 간주하고, 그에 걸맞게 대응해야 한다. 상대가 국가가 되었든 기업이 되었든 좋은 사전을 내놓으라고 요구해야 한다. 웅성웅성 떠들어서 국회의원이 사전 진흥법이라도 만들게 해야 한다.

다수의 사람이 요구하지 않으면 이제 개편조차 어려워진 사전은 저자의 말처럼 공공의 영역으로 넘어가버렸다. 그렇기 때문에 주체가 없고, 이윤이 남지 않으므로 움직일 동력이 부족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많은 사람들이 사전을 찾지만 그 사전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열정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는 것을 너무 쉽게 잊는다. 너무 당연하게만 생각한다.

하지만 전혀 길이 없는 것은 아니다. 사전, 백과사전의 개념이 온라인으로 넘어오면서 집단지성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위키백과에 대한 설명이다.

보상 없이 희생하는 다수. 그들이 왜 움직이는가에 대한 답은 하나뿐이다. 위키백과가 인류 공동의 유산을 함께 만든다는 높은 이상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활동이 이루어지는 다양한 위키위키에는 저마다의 동력이 있다. 위키백과에서는 이 높은 이상이 가장 강력한 동력이다. 편집을 통한 기여든 기부금이든 다들 자기가 편한 방법으로 기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광고 없이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특정 다수가 개입하는 시스템이라 이런저런 문제는 프로그래머들이 모여서 해결하고, 분쟁이 생기면 관리자들의 도움을 받거나 타인들의 중재를 거쳐 합의에 이른다.

그의 말처럼 집단지성을 이용하는 데에는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여기에만 맡기기엔 사전이라는 존재는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니다.

사전으로 돈을 벌기 어려워진 시대다. 사전 출판사들은 이미 편집팀을 해체한 지 오래되었다. 포털도 검색 서비스의 일부로서 사전에 의미를 둘 뿐 사전 콘텐츠 자체를 계속 생산해내는 일에는 관심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포털에 모든 책임을 떠넘기고, 그들이 개선해나가기를 바라는 것은 그리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다. 포털은 IT는 알겠지만 언어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언어학이 그들의 업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으니 따로 공부할 리도 없다. 지금으로서는 포털이 사전을 더 열심히 만들 동기가 약하다. 포털에 좀 더 강력한 동기를 주든, 아니면 국가에서 그 비용을 떠안든 사전이 공공의 자산으로서 모두에게 개방되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고 그 현황에 대해 진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할 때다.

인터넷을 통해 수많은 정보를 접하면서 그저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 인터넷의 정보 역시 만드는 사람, 쌓는 사람이 존재하는, 그런 과정을 겪은 자료들이다. 무한한 정보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며 신세계를 만난 것 같았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쏟아 내놓는 정보들은 이제 스트레스가 되고 있다.

나는 인터넷과 컴퓨터가 인간의 노동 강도를 크게 높여놓았다고 생각한다. 인터넷으로 업무 효율이 높아져 8시간 걸릴 일을 2시간 만에 했다면, 나머지 6시간을 함께 놀아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자본은 예전에 네 명이 했던 일을 한 명에게 맡기는 식으로 상황을 돌려 놓는다. 이렇게 되면 일하는 한 사람은 전과 똑같이 8시간을 일하면서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네 배로 받는다. 한편 일자리를 잃은 세 사람은 일도 없고 돈도 없어 고통을 받는다. 바로 ‘지금 여기’의 문제다.

검색은 정보 획득의 효율적인 도구이기 때문에 당연히 이 ‘나쁜 사이클’에 큰 기여를 했다. 예전 같으면 도서관에서 한참을 헤매며 찾던 정보를 요즘은 검색으로 금방 얻을 수 있다. 적어도 자료 수집이라는 측면에서는 이전에 비해 훨씬 편해졌다. 하지만 그만큼 살펴봐야 하는 대상 또한 늘어났다. 정보는 상대적인 개념이므로 나도 알고, 남들도 아는 것은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남들보다 더 많이 보고 더 의미 있는 결과를 재빨리 도출해야 정보로서 가치가 있다. 편리한 도구를 얻은 대신 어마어마한 정보의 바다에 빠진 인간은 이전만큼 꼼꼼하게 읽고 생각하기를 포기하고 결국엔 ‘넓고 얕은 지식’만을 소비하게 되었다.

<지대넓얕>이라는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는데 이런 이유였을까? 아무리 그런 시대라 하더라도 기본적인 정보는 정확성이 생명이다. 그런 역할을 하는 사전, 백과사전은 인터넷 정보의 기본이 된다. 그런데 아무도 그 기본에 투자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면 인터넷 정보는 사상누각에 불과해진다. 그런 문제점을 얼핏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을 읽다보니 위기감이 현실로 다가오는 느낌이다.

조금 더 권해본다면, 당신이 속한 업계의 적당한 사전이 있는지 없는지 한 번쯤 살펴보면 좋겠다. 자기 분야에서 쌓아온 지식이나 정보를 사전 형식으로 정리해본 경험이 있는가 없는가는 그 분야에 본질적인 차이를 가져온다. 일본 서점에서 본 수많은 전문 사전들은 그 차곡차곡 쌓여 있는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충격적이었다. 그런 장면을 목격하고 나면 싸워보기도 전에 ‘아, 졌나.....’ 하는 마음이 든다. 일본의 웹사전은 아직 형편없는 수준이지만, 전통의 사전 강국답게 사전의 다양성은 물론 질적 수준도 여전히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일본 서점에서 품었던 왠지 모르게 ‘분한’ 마음이 내가 지금까지 사전을 만드는 데 큰 원동력이 되어주었다.

나가는 글에서 저자는 일본의 이야기를 다시 꺼낸다. 우리가 일본을 우습게 보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려 하지만, 결정적 순간에 무언가 지는 느낌을 받는 것은 바로 이런 대목이 아닐까 싶다. 웹속도가 빠르고 화려한 이미지로 우리의 눈과 현혹할 때, 그들은 이런 기본에 투자하며 천천히 걸어가고 있었던 건지도 모르겠다. 맛집과 상품비교도 중요하지만 미래에 본질적 차이를 가져올 지식과 정보의 꾸준한 누적을 위해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되돌아볼 때다.

빛바랜 사전을 꺼내보게 되는 책, <검색, 사전을 삼키다>이다.

YES마니아 : 골드 s****b 2016.08.2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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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사전을 삼키다 -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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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부터 수집 및 정리를 좋아했던 저자가 사전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사전시장이 인터넷시대와 맞물려 어떻게 변화해오고 있는지를 관련배경지식과 더불어 담고 있는 책이었다. 아는 형님께서 추천해주셔서 보게 되었는데 자주 이용하고 있지만 별 생각없었던 사전검색에 숨겨진 비밀들과 그렇게 서비스가 제공되기까지의 이야기들이 의외로 흥미진진하더라는.그러고보면 중고등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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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부터 수집 및 정리를 좋아했던 저자가 사전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사전시장이 인터넷시대와 맞물려 어떻게 변화해오고 있는지를 관련배경지식과 더불어 담고 있는 책이었다. 아는 형님께서 추천해주셔서 보게 되었는데 자주 이용하고 있지만 별 생각없었던 사전검색에 숨겨진 비밀들과 그렇게 서비스가 제공되기까지의 이야기들이 의외로 흥미진진하더라는.

그러고보면 중고등학생때 항상 끼고 다녔던 포켓 영어사전이 생각난다. 영영사전을 볼 깜냥까지는 아니었고 누군가 선물해준 사전 하나를 오랬동안 가지고 다녔던것 같은데 안그래도 사물함도 없었던 학교라 무거운 교과서며 문제집에 더해 사전까지 더해지니 가방이 항상 무거웠다는. 시기가 살짝 달라서 전자사전을 가지고 다닐일은 없었는데 요즘은 그것마저도 시장에서 사라진듯 하니 요즘 학생들은 스마트폰을 사전으로 쓰고 있으려나? 다른 유혹이 상당할것 같다는 생각도 해본다.

하여간 영어사전이든 국어사전이든 '사전'이라는걸 만들 생각을 한다는건 생각만으로도 정말 엄청난 일임에 분명하다. 수십년이 걸렸다고 해도 믿을것 같은데 책을 보니 정말로 옥스퍼드 영어사전의 경우 70년 정도 걸렸고 우리말 큰사전도 46년 정도나 걸렸다고. 이렇게 출판사에서 많은 노력을 들여 발간한 사전이 지금은 판매량이 거의 전무하다시피 떨어지고 먼지만 쌓여가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당연히 업데이트를 못한지도 한참이고. 저자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사전검색 서비스 관련업무를 마침 하게 되면서 진작 출판사에 디지털화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으나 진척이 되지 못하다가 뒤늦게나마 온라인화 되어 서비스되고 있는 중이라던데 그러고보니 정말 특정 사이트에서는 특정 사전 출처의 결과가 나왔던 것이 떠올랐다. 

또 모르는 영어단어의 경우에도 포털사 별로 검색결과를 제공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사실도 새삼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는. 저자의 말처럼 사용되는 예문중심으로 찾아보려면 1위사가 아니라 2위사를 이용하는 것이 더 편리할것 같던데 나중에 한번 확인해볼 예정이다. 그밖에도 검색 자체에 대한 지식들이 담겨있어 사전 및 검색에 대한 교양서로서 나름 유익하게 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b******o 2016.08.0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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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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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스마트 폰이 일상화되면서 언젠가부터 모든 질문은 검색으로만 해결하게 된 것 같습니다.추억의 사전(책상에서 잘 때 베개로 쓰면, 수면의 질을 높여주던 그 벽돌만한 사전)은 이제 들고다닐 필요가 없어졌지만,인터넷을 통해 더욱 편리하게 사전을 찾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사라진 게 아니라 더 우리 생활에 깊숙히 들어온 거겠죠. 이렇게 곁에 두고 많은 도움을 받고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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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스마트 폰이 일상화되면서 언젠가부터 모든 질문은 검색으로만 해결하게 된 것 같습니다.

추억의 사전(책상에서 잘 때 베개로 쓰면, 수면의 질을 높여주던 그 벽돌만한 사전)은 이제 들고다닐 필요가 없어졌지만,

인터넷을 통해 더욱 편리하게 사전을 찾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라진 게 아니라 더 우리 생활에 깊숙히 들어온 거겠죠. 

이렇게 곁에 두고 많은 도움을 받고 있으면서도, 그 소중함을 잊고 있었던 사전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는 반가운 책입니다.





r*****p 2016.05.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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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마지막 사전은 무엇이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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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국어를 좋아한다. 아니 언어를, 말을 좋아한다. 언어를 좋아한다는 것은 표현욕구가 강하다는 얘기다. 학창시절에 배운 영어, 독일어, 중국어, 일어는 내가 좋아한 언어다. 샹송에 빠져지내던 고딩 시절에는 프랑스어에 매료되기도 했지만 막상 알파벳 발음도 배우지 못하고 흐지부지해져, 입문의 문턱에도 오르지 못했다. 내심 프랑스어 사전을 사지 않아서인가, 변명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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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국어를 좋아한다. 아니 언어를, 말을 좋아한다. 언어를 좋아한다는 것은 표현욕구가 강하다는 얘기다. 학창시절에 배운 영어, 독일어, 중국어, 일어는 내가 좋아한 언어다. 샹송에 빠져지내던 고딩 시절에는 프랑스어에 매료되기도 했지만 막상 알파벳 발음도 배우지 못하고 흐지부지해져, 입문의 문턱에도 오르지 못했다. 내심 프랑스어 사전을 사지 않아서인가, 변명을 해본다. 물론 외국어사전을 사지 않았다고 해서 그 해당 외국어를 마스터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 언어를 마스터하려면 최소한 그 나라 사전을 구매하는 열의는 보여야한다고 생각한다. 한국인의 영원한 과제인 영어를 마스터하기 위해 각종 영어의 고수들이 펼쳐보였던 신공에는 꼭 영영사전이 등장하기 마련인 것도, 사전의 결을 보면 그 사람의 외국어 실력을 단번에 알 수 있는 것도 다 이유가 있다. 


네이버와 다음에서 한국 웹사전의 초석을 놓은 정철은 『검색, 사전을 삼키다』(사계절, 2016)에서 사전의 변천사에 대해서, 즉 종이사전부터 CD롬, 전자사전, 웹사전 그리고 앱사전까지의 과정을 한 권에 담아냈다. 여러 사전의 유형들 가운데 내가 써보지 않은 것은 전자사건이다. 나는 90년대 후반 학부생의 필수품처럼 간주되던 전자사전을 거치지 않고, 즉 종이사전을 고수하다가 곧장 웹사전으로 점프한 경우다. 그러고보니 외국에서 언어학 수업을 들을 때 언어학과 대학원생들은 전자사전을 다들 가지고 있었는데 여학생들이 특히 선호했다. 


책은 "검색이 사전을 삼켰다"는 화두에 대한 화답의 일환으로 좌담 '디지털 시대, 사전의 미래를 묻다'의 내용도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외 특기할 만한 사전 편찬자들에 대해서도 정리해 놓고 있는데, 드니 디드로, 제임스 머레이, 풍석 서유구, 건재 정인승, 송산 신기철 등이 '신이 내린 사전 편찬자들'이란 제목으로 소개된다. 물론 위키백과의 설립자인 지미 웨일스에 대한 소개도 빼놓지 않았는데, 영어와 일본어 위키백과의 내용을 참조해 정리해 놓았다. 


이들에 대한 내용을 보고 있자니 사전 편찬의 노고를 감동적으로 재현한 미우라 시온의 소설 『배를 엮다』(은행나무, 2013)가 떠올랐다. 이 소설에선 '사전'에 대해서 이런 현실적인 해석을 들려준다. 


"사전은 상품이다. 빠져들어서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딘가에서 절충해야 한다. 회사의 의향, 발매 시기, 페이지 수, 가격, 많은 집필진 등과. 아무리 완벽을 기해도 말은 생물처럼 움직인다. 사전은 진실한 의미에서 '완성'을 하지 못하는 서적이다. 너무 빠져들면 '여기까지 하고 그다음은 세상에 물어보자'하는 결단을 내리지 못하게 된다."


사전 편찬의 영구 미완성, 다시 말해서 이런 '네버앤딩스토리'적 특징은 디지털 웹환경과 궁합이 잘 맞는다. 지식을 분류, 정리, 축적하는 가장 정교한 체계가 사전 혹은 백과라면, 손쉽게 업그레이드하고 보정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이 제격인 것이다.

z***a 2016.06.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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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사전을 삼키다 – lali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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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사전을 삼키다 – lalilu  책의 제목을 생각하고 있는데 책의 내용이 정말 그랬다는 경험과 함께 현실을 자각하게 만들었다. 그때는 국민 학생이었던 지금으로부터 약 22-3년 전 아버지는 페이지로 약 3천페이지 가까운 엄청난 책 한 권을 어깨에 메고 오셨다. 물론 조금 과장이기는 하지만 바로 국어대사전이었다. 그 때 당시 국민 학생으로 단어의 뜻을 잘 모르고 어휘가 약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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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사전을 삼키다 – lalilu

 

책의 제목을 생각하고 있는데 책의 내용이 정말 그랬다는 경험과 함께 현실을 자각하게 만들었다. 그때는 국민 학생이었던 지금으로부터 약 22-3년 전 아버지는 페이지로 약 3천페이지 가까운 엄청난 책 한 권을 어깨에 메고 오셨다. 물론 조금 과장이기는 하지만 바로 국어대사전이었다. 그 때 당시 국민 학생으로 단어의 뜻을 잘 모르고 어휘가 약했기 때문에 어휘나 단어를 이해하기 위해 수시로 사전을 앞뒤로 찾으며 내용을 찾아 보았다. 그 책의 단점은 색인이 표시가 안되어 있어서 ‘ㄱ’에 해당하는 단어까지 두꺼운 매직으로 표시하고 그 다음도 그 다음도 마지막 히읗까지 표시했던 기억이 난다. 물론 지금 그 사전은 헌책방에 가 있든지 폐지가 되어 재활용되었든지 집에서 사라진지 오래되었다. 그 이유는 물로 작고 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포켓 사전이 나와서 그렇게 된 이유도 있겠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검색이 사전을 삼켰기 때문이다.


고등학생 때 처음으로 전자사전을 사용했다. 사전 사전이지만 앞뒤로 철자를 확인하며 찾는 것이 아니라 입력하여 검색하면 영어단어든, 중국어 한자든, 국어사전이든 원하는 것이 검색되어 나오게 되었다. 시간을 훨씬 줄어들고 사용하기도 편하게 되었다. 물론 그 전자사전도 인터넷의 보급과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해 사라진지 오래되었다.


그러나 이 책은 독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내용을 가르쳐준다. 바로 “당신이 매일같이 쓰고 있는 검색엔진이 사실은 사전이다”라고 말이다. 이 책은 지금까지의 사전의 역사와 소리 없이 죽어가고 있는 사전의 세계로 인도해준다.


책의 저자인 정철은 현재 IT 기업인 카카오에서 웹사전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고 저자를 소개하고 있다. 물론 개인적으로 생소한 인물이지만 '사전 편찬자'라고 소개하는 저자는 우리가 그동안 제작자를 모르고 사용했던 검색 엔진을 만든 장본인이었다. 검색과 함께 사전을 삼킨 장본인이기도 하지만 다가올 세대를 미리 짐작하고 그에 따가 앞서 대처한 현명한 사람이기도 하다.


모든 사람도 생로병사라는 단계를 거치듯이 어떤 기술도 그리고 문명도 기승전결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즉 만들어져서 사랑받고 발전의 단계를 거친 후 소멸되는 과정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시대를 읽고 다가올 시대를 준비할 수 있는 안목을 배우게 된다. 무엇보다 지금의 검색 서비스에서 대한민국이 뛰어 넘어야 할 과제가 있다면 그것은 검색이 어떤 우리의 시각과 판단을 흐리게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을 통해 더 나은 검색의 환경을 준비하며 다가올 시대 살아남는 인터넷 강국이 되길 기대해본다.

l****u 2016.06.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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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사전을 삼키다 (정철, 사계절,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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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를 거쳐 다음에서 활동하는 포털 사전편찬자인 저자의 십수년간 경험을 토대로, 그간의 변화와 발전사항 그리고 그것을 가능하게 만들어 온 고민과 시도들을 중심으로 사전과 검색에 관한 이야기의 맥락과 전망을 담은 작품이다. 여기의 맥락은 역사적인 것과 더불어 현대 사회 속에서의 사전의 위치와 의미에 관한 것이 포함되고, 전망은 사전과 검색은 물론 향후 좀 더 정교한 것
"검색, 사전을 삼키다 (정철, 사계절, 2016)" 내용보기

네이버를 거쳐 다음에서 활동하는 포털 사전편찬자인 저자의 십수년간 경험을 토대로, 그간의 변화와 발전사항 그리고 그것을 가능하게 만들어 온 고민과 시도들을 중심으로 사전과 검색에 관한 이야기의 맥락과 전망을 담은 작품이다. 여기의 맥락은 역사적인 것과 더불어 현대 사회 속에서의 사전의 위치와 의미에 관한 것이 포함되고, 전망은 사전과 검색은 물론 향후 좀 더 정교한 것이 되어야 할 학문에서의 용어의 역할까지 포함한다. 또한, 이런 소재들과 연관하여 저자는 분야별 검색, 저작권, 말뭉치의 정리에까지 이르는 다채로운 사항들을 잘 짜 넣어 놓았다.


위의 정리에서 짐작했을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의 어조는 다소 덤덤하고 건조하다. 심지어, 저자의 유년기 수집사에 대한 얘기에서 마저도 데이터베이스로 정리하는 느낌의 담백함이 느껴진다. 하지만, 책 전체에서 느껴지는 정서는 그 내용과 사색의 깊고 풍부함으로 인해서 상당한 재미를 느끼게 해 준다. 특히 행간에 숨어 있는 저자의 민주적 접근에 대한 신념, 소비자 권력과 다의성/ 다양성에 기반하여 정부 및 기업에게 무엇을 어떻게 요구할 것인가에 관한 발전적 대안의 고민은 이런 이성적인 모습을 받치고 있는 학문과 인류에 대한 큰 차원의 애정을 느끼게 해 준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종류의 책은, 그 저자니까 쓸 수 있는 책, 즉 유사한 내용을 다루어도 그 저자 자신의 소화액이 범벅이 되어서 관련되고 언급된 모든 요소가 잘 녹아 들어가 있으면서, 그렇게 소화된 소재들이 명확한 지향을 보여 주는 그런 스타일이다. 이 책은 내가 바라는 그런 모습에 상당히 근접한 느낌이다.


이 책을 보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디지털화의 진행에 따라 사전의 변화/ 발전 역시 기존과는 다른 통계적이고 전산적인 성격을 띄게 될 것이라는 통찰이다. 이는 요사이 더욱 극적으로 느껴지고 있는 디지털화 추세에 따라서 경영과 금융 분야에서의 빅데이터 활용이라는 측면을 고민하고 있던 나의 시야를 언어학까지 넓혀 주었다.

그간 물리적 제약에 의해 모집단까지는 접근하지 못하고 확률적 추정에 기대어 인식하던 세상의 모습에 대해, 기술의 급격한 발달에 따라 이제는 그 전체의 모습을 파악할 단초가 주어진 것이다. 생각해보면 이미 파생상품의 가격산출을 더 이상 정의되어 있는 공식이 아니라, 무한에 가까운 무작위 시뮬레이션의 실행에 의해 계산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점이었으나, 이제야 생각이 미치게 되었다는 점에서 내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참으로 양적인 변화의 누적에 의해 질적 변용이 일어나고 있다 할 수 있는 현실이라 할 수 있겠다.

y*******l 2016.06.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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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검색 사전을 삼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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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지막 사전이라… 아무래도 지금도 사용중인 카시오 전자 사전이 마지막 사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고보면 학창시절에는 참 다양한 사전을 사용했었다. 어떤 브랜드의 사전을 쓸지 고민되서 친구들과 상의한 적도 많았고, 프랑스어를 배우게 되었을 때 구입했던 분홍색 가죽의 사전도 아직 기억 난다. 어린 시절에는 부모님이 사준 백과사전과 사랑에 빠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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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지막 사전이라아무래도 지금도 사용중인 카시오 전자 사전이 마지막 사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고보면 학창시절에는 참 다양한 사전을 사용했었다. 어떤 브랜드의 사전을 쓸지 고민되서 친구들과 상의한 적도 많았고, 프랑스어를 배우게 되었을 때 구입했던 분홍색 가죽의 사전도 아직 기억 난다. 어린 시절에는 부모님이 사준 백과사전과 사랑에 빠지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조차 알 길이 없다. 일단 나부터가 새로운 정보가 필요하면, 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리게 되니 검색 사전을 삼키다도 사전에 대한 또 하나의 정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국내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에서 웹사전을 만들어온 정철은 종이사전부터 CD, 전자사전, 웹사전 그리고 앱사전까지 쉼없이 변화해온 사전에 대한 거의 모든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사전의 기원에서부터 검색기술이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까지 방대한 이야기를 정리해놓았는데, 종이 사전의 색인처럼 페이지 옆에 소제목을 삽입해놔서, 마치 사전에 대한 백과 사전 같은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또한 직접 웹사전을 만들어온 제작자이기에 정보에 어떻게 접근을 하고 다루어야 하는지에 대한 팁도 잘 설명해주기도 해서, 검색의 세계의 근간이 된 사전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개인적으로는 무색무취해진 사전에 대한 아쉬움을 표방하는 그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사전 편찬자의 일생을 다룬 배를 엮다라는 일본 소설에 대한 이야기에서도 느낄 수 있는데, 일본에서는 아직 일본의 국어사전을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만들어내고 있다. 언어라는 것은 인간의 사고의 틀과 마찬가지라, 언어에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이 되어주는 것이다. 우리는 한글의 우수성에 대해서는 자랑스러워하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냥 자랑거리에 멈춰져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나의 마지막 사전이 일본어 특화 사전이 아니고 국어 사전이길 바라는 마음이 생긴다.

 

a******e 2016.06.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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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사전을 삼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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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辭典),사람들이 쓰는 단어를 모아 일정한 순서로 배열하고 그것에 대해해설한 책을 우리는 사전이라 한다.이러한 사전은 과거 무척이나 국어와 외국어 습득에 유용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존재였음을 부인할 수 없었지만 오늘날에는 인터넷 포털과 사전의 변화인 '검색'으로 그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존재하듯이 10년 이상을 검색분야 서비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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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辭典),사람들이 쓰는 단어를 모아 일정한 순서로 배열하고 그것에 대해
해설한 책을 우리는 사전이라 한다.
이러한 사전은 과거 무척이나 국어와 외국어 습득에 유용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존재였음을 부인할 수 없었지만 오늘날에는 인터넷 포털과 사전의 변화인 '검색'
으로 그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존재하듯이 10년 이상을 검색분야 서비스에
매진한 저자 '정철'의 행보는 디지털시대의 사전 편찬자로서 사전의 과거와
오늘의 위치를 통한 의미를 담고 앞으로의 사전과 검색이 가야 할 길의 여정을
밝히고 있는 잊혀져 가는것들에 대한 변화의 모습을 그릴 수 있게한다.


특히 나는 한 편찬자의 자기소개서에 등록된 [좌담] 디지털 시대, 사전의 미래를
묻다에 더욱 흥미를 가졌고 좌담자들의 이야기에 100% 공감하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포털 검색의 믿음성에 대한 부분에서는 실제로
그러한 신뢰부족의 경향으로 생활에서 불편을 겪는 부분이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이 사전이 사전과 경쟁하지 아니하고 검색과 경쟁한 나름의 이유를 찾게하는
근거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또한 수익창출이 목표인 포털의 특성상 사전으로서의 신뢰성있는 검색에는 분명
한계가 있음을 고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부분은 과거부터 지속되어온 국가의 지원이
좀더 다변화 되어야 함을 생각하게 한다.


디지털 시대의 노마드를 위한 검색이라면 주먹구구와 같은 식으로 통용된다 한들
크게 무리는 없을듯 하지만 소위 검색이 아닌 '사전'에 대한 정의를 옹호하고
신뢰성이 돋보이는 검색으로서의 사전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는 일이 될 것이지만
빅데이터와 같은 통계적이고 전산적인 성격의 도구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국가적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검색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n********1 2016.06.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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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사전을 삼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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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영영사전,영한사전,일한사전,국어사전,옥편이 있습니다.이렇게 다양한 사전이 가지고 있으면서 언제부터인가 종이사전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찾아보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건 손안의 컴퓨터 스마트폰과 컴퓨터가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전문가들처럼 학술적인 용도로 정보를 찾지 않기 때문에 종이사전보다는 웹을 통해서 찾는 것이 더 편리하며 빠르기 떄문이며, 종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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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영영사전,영한사전,일한사전,국어사전,옥편이 있습니다.이렇게 다양한 사전이 가지고 있으면서 언제부터인가 종이사전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찾아보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건 손안의 컴퓨터 스마트폰과 컴퓨터가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전문가들처럼 학술적인 용도로 정보를 찾지 않기 때문에 종이사전보다는 웹을 통해서 찾는 것이 더 편리하며 빠르기 떄문이며, 종이사전이 가지는 무거움은 사전 스스로 외면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컴퓨터와 웹을 통한 사전이 등장하였다 하여도 종이 사전이 사라질 가능성은 없다는 걸 책을 통해서 알게 됩니다. 웹에 담겨진 정보들은 위키백과를 제외하고 종이 사전에서 나왔기 때문이며 인터넷 사전은 종이를 웹으로 옮겨 놓은 것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종이 사전은 점차 줄어들지만 사라질 수 없으며 우리가 쓰는 검색 엔진에도 감추어진 사전이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검색창에 오타를 쓰더라도 웹이 알아서 그 오타를 찾아내는 웹기능은 그 안에 데이터베이스로 내장된 사전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우리 삶 속에서 검색엔진이 과거보다 성능이 더 좋아진 것은 사전의 기능을 웹에 모두 옮겨 놓았기 때문이며 웹 안에서 사전의 업그레이드가 빨라짐으로서 검색엔진의 성능 또한 좋아질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는 컴퓨터의 성능향상과 웹크롤러에 의해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검색 또한 날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모아진 빅데이터는 사전의 기능 뿐 아니라 웹상에서 다양한 언어로의 직역 또한 점차 매끄러워지고 잇습니다.


책에 나오는 위키백과에 대한 정보. 위키백과는 2001년 웹을 통해서 만들어졌습니다. 저도 가끔 위키에 들어가서 자료를 찾고 검색을 하면서 문서를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키를 사용하면서 알 수 있는 것은 내가 올린 문서가 다른이들에 의해 검증받고 있다는 사실이며 수정되거나 추가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그리고 나의 문서는 다른이의 문서에 링크라는 형태로 연결짓게 됩니다. 물론 자신의 문서에 대해 충돌이 일어나는 경우 토론형식을 통해서 바뀌게 되고 재수정되어집니다. 그런 일련의 과정인 나 스스로 위키에 접속하지 않더라도 메일을 통해서 내가 생성한 위키 문서가 수정되었다는 사실을 알수 있으며, 그럼으로서 브리테니커백과 사전을 위키백과가 대체하는 경우가 생겨났습니다.다양한 문서와 방대한 표제어..사용자들의 자발적인 행동으로 위키백과는 여전히 진행중이며 유저들이 정보를 찾는 기본자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와 다음에서 사전기능을 사용하면 무언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와 다음의 사전은 비슷한 듯 보이지만 뭔가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으며 그 답을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네이버는 두산백과, 표준국어대사전,옥스퍼드 영어사전,두산프라임 일한 사전을 사용하는 반면에 네이버는 브리테니커백과사전,고려대한국어 대사전,금성영한사전,어문학사 고지엔 일한 사전의 문법과 의미,예문을 기초로 하여 웹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그리고 다음과 네이버는 기존에 만들어진 포털사이트로 옮겼으며, 한 사람에 의해 다른 모습으로 만들어잔 웹사전 서비스였습니다. 물론 사전 서비스를 하는 웹디스플레이는 네이버와 다음 본사 안에 존재 합니다.


이렇게 책을 통해서 사전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웹기술이 아무리 발달하여도 사전이란 인간이 사용하고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것이며,오래시간 노력을 기울여야 하나의 사전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통일이 되면 남한과 북한이 합쳐진 새로운 사전이 등장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k*******2 2016.06.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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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사전을 삼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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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유명한 카피라이터의 인터뷰에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때는 사전을 펼쳐놓고 오래도록 넘겨다 본다는 이야기가 떠올라서 저도 간단한 작문이나 표현이 떠오르지 않아 막힐때에는 사전을 넘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대학생때만해도 몇번은 넘겨봤는데 직장에 다니고 스마트기기에 익숙해지면서 거의 보질 않는 사전은 더이상 필요치가 않더라구요. 아직도 일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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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유명한 카피라이터의 인터뷰에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때는 사전을 펼쳐놓고 오래도록 넘겨다 본다는 이야기가 떠올라서 저도 간단한 작문이나 표현이 떠오르지 않아 막힐때에는 사전을 넘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대학생때만해도 몇번은 넘겨봤는데 직장에 다니고 스마트기기에 익숙해지면서 거의 보질 않는 사전은 더이상 필요치가 않더라구요. 아직도 일년에 한두번은 사전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웹사전은 무한 검색은 가능하지만 종이사전처럼 주르륵 열람할수는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이렇게 변했고 변하는 과정에서 개발자들은 어떤 방식으로 사전을 옮기고 변화시켰는지, 이용자들은 앞으로 어떻게 예전 종이사전과 같은, 또는 웹기반 사전을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을지에 대하여 과거와 현재를 기반으로 미래를 생각해보고 싶어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수집하고 정리하는것을 좋아하던 저자의 어린시절부터의 성장과정, 사회생활에서도 이어지는 정리광으로서의 면모와 성취했던 업무들의 소개로 시작됩니다. 저도 모으고 정리하고 분류하는것에 종종 흥미를 느끼곤해서 이 부분이 공감도 가고 흥미로웠는데요. 읽다보면 종종 소개되고 느껴지는건데 이렇게 정리하고 정리해서 순도높은 결과물을 축적하는 사람들은 정신병이나 유배 등으로 혼자만의 시간이 있고 많은 정보를 축적하고 원없이 이것만 할수 있는 다소 풍족한 환경이 뒷받침되는등의 공통점이 발견되어 부럽기도하고 진득함에 놀랍기도하고 나는 능력이 못미치는 구나 싶기도 했습니다 ^^;; 


저자의 성장과정이 소개되며 국내외 사전과 수집정리의 연대기를 약간 엿볼수 있어서 이해도되고 몰랐던 내막을 보게되어 신기하기도 했고요. 일반적으로 말하는 용어사전과 더불어 백과사전이 나오게 된 배경과 변화하고 진화하는 과정들을 보며 저도 몇개는 접하며 느껴지기도 했던 국내외 사전과 백과사전 각각의 특징과 장단점들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고, 이러한 용어사전과 백과사전들의 특징이 웹으로 옮겨가면서 나타나는 장단점과 고충, 희망하고 변화시키고픈 미래에 대한 내용들로 이어집니다.


다음이나 네이버 같은 화려한 포털들의 이미지를 생각하고 검색했을때 다소 경직되고 촌스러워 보이기까지 하는 사전검색 결과물들에 고개가 갸우뚱하고 의아하기도 했었는데, 사전이 하나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선행사전들을 참고할 뿐 아니라 여러 견해를 편집해가며 정보를 정제하고 정제해서 주관이 거의 배제된 순도높은 상태의 지식으로 정리되어야 하는데, 수많은 전문가의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고 이를 뒷받침할만한 비용이 청구될곳이 없어서 과거의 지식들로 연명해나가는 안타까운 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공짜로 검색하며 포털에 사전 브랜드 출처가 적혀있을때에는 저작권과 관련해서 응당 비용이 청구되었을줄 알았는데 이런 아픈 내막이 있었는지는 몰랐네요. 널리 알려져서 예산적인 부분부터 빨리 해결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예전 종이사전들의 각축전 처럼 포털사전들도 각자 특징을 갖춰서 여러 사전 펼쳐놓고 다각도로 지식을 습득할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사전들의 특징과 내막과 같은 현실적인 상태소개를 지나 사전의 미래를 움켜쥔 포털들의 현실과 내막에 대한 내용들로 이어지고요. 네이버는 마치 사교육 과열을 주도하는 한국 부모들같이 정보를 가공해서 주는반면, 구글은 참고할 책을 주고 스스로 찾아나가게 하는 스타일이라는 부분에서 지식사회의 강력한 도구인 인터넷의 첫단추부터 잘못 꿰고 있었구나 싶었습니다. 항상 만들어주고 제시해주는것에 익숙해서 고장난거 아니면 궁금해하지도 않았었는데 오히려 포털들은 본인들이 만족하는 서비스라면 사용자들도 만족할거라 생각하는 공급자 마인드 오류를 가지고 있고 사용자들의 요구와 불만에 예민하다고 하니 수동적인 사용자 입장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요구해서 소비자이자 사용자인 국민대다수가 올바른 인터넷 문화와 지식사회 체계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고쳐나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밖에 구글북스 라이블러리 프로젝트로 전세계 도서관의 장서들을 스캔하기 시작하자 법률적 윤리적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고, 손해배상 소송에서 구굴의 입장을 들어주었다는 판결에서 변화의 흐름을 볼 수 있었고 앞으로 웹으로 옮겨진 사전들이 어떻게 변해가고 각축전을 벌여갈수 있을지, 그러기 위해서는 재정적인 문제와 사회의 합의같은 여러가지 숙제들이 많이 남아있지만 의식을 개선하고 관심을 가진다면 생각보다 멀지않은 미래에 순도높은 지식들을 접할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그려보기도 했습니다 ^.^


사전에 대한 얕은 수요과 관심과 호기심으로 이책을 읽어보았는데요, 대한민국 남녀노소 거의 모두가 거의매일 컴퓨터나 스마트폰 검색이 생활의 일부가 되었기 때문에 단편적인 검색을 떠나 이 정보가 어떻게 내게 왔고 신뢰할수 있는지, 나는 얼마나 정보를 찾아낼수 있고 정보의 옥석을 가릴수 있는지에 대하여 이 책을 읽고 많은 분들이 팁고 얻고 올바른 지식사회로 가는데에 건강한 동참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c*****e 2016.06.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