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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머가 던지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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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대화를 통해서만 배울 수 있다는 것을 왜 제가 믿고 있는지 입증해 보고자 합니다.   교육은 자기 스스로를 교육하는 것이다. 도야는 자기 스스로를 도야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의심할 여지없이 인간의 기초 교육으로 볼 수 있는 교육, 즉 언어 습득이 어디서부터 시작되는가?   우리는 신생아에 대한 관찰을 할 수 있습니다. 그후 몇 개월 동안 아기는 놀이를 시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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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대화를 통해서만 배울 수 있다는 것을 왜 제가 믿고 있는지 입증해 보고자 합니다.

 

교육은 자기 스스로를 교육하는 것이다.

도야는 자기 스스로를 도야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의심할 여지없이 인간의 기초 교육으로 볼 수 있는 교육, 즉 언어 습득이 어디서부터 시작되는가?

 

우리는 신생아에 대한 관찰을 할 수 있습니다. 그후 몇 개월 동안 아기는 놀이를 시작하고, 뭔가를 잡으려하며, 만족을 나타내기도 하고, 무언가를 잡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하여 자랑스러워하기도 합니다. 아기가 아직 실제로 뭔가를 움켜쥐거나 어떤 요구를 할 수는 없지만 우리는 아기가 만족스러워하고 있으며, 최초의 행복감을 느끼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전 아기가 집에 있는 것과 같은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새로 태어난 아기에게는 의심할 여지없이 최초로 가장 중요한 영혼의 과제가 됩니다.

 

우리는 결코 스스로를 교육한다는 사실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아무리 훌륭한 교사라도 자기 교육의 과정에서는 단지 교사로서 혹은 어머니로서 참여한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이 시기에 다른 사람과의 관계, 즉 의사소통이 생겨납니다.

 

의사소통은 우리가 예견할 수 있는 없지만 항상 집에 있는 것과 같은 편안한 과정을 동반합니다. 이것이야말로 교육과 도야의 핵심 개념으로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도야도 그렇게 스스로를 도야합니다.

 

학교 교육에서 중요시하는 것은 오직 무엇을 도야했느냐, 즉 도야의 결과입니다. 하지만 도야에서 중요한 것은 특별한 전문성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가 일반 도야라고 부를 수 있는 요소입니다. 물론 일반 도야는 천천히 진행됩니다.

 

오늘날 유치원 교육의 비밀과 어려움은 매우 커지고 있는데 그 원인은 크게 산업혁명에 의해서 교육이 왜곡되고, 종국적으로 위기에 몰리고 있는 데서 찾을 수 있습니다. 즉 아이를 가진 어머니들 또한 크든 작든 간에 직업 세계의 요청에 부응해야 한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자녀의 관점에서 볼 때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아버지의 존재는 이상한 경험으로 다가옵니다.

 

올바른 인간성을 길러 주는 데 있어서 자신의 고유한 판단력을 개발하고 실행하도록 가르치는 일만큼 중요한 것도 없습니다.

 

취학 후 아이들은 어떤 문제에 직면하게 될까요? 무엇보다도 많은 친구들과 만나게 되며, 그 중에서 모든 사람은 아니더라도 마음에 드는 친구들도만나게 됩니다. 삶에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발견하게 되는 좋아함과 싫어함, 공감과 반감 같은 일련의 상호 작용이 학교에서도 유사하게 일어납니다.

 

부모가 아동의 교육에 실패한 경우라면 교사도 그리 큰 성공을 거두기가 힘들 것입니다.

 

중요한 점은 인간이 스스로를 세계 내에서 집에 있는 것과 같이 편안하게 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정이란 세계는 우리가 이미  본 것처럼 최초로 유치원에서, 그리고 이어서 초등학교 시작 단계에서 더 견고하게 획일화 내지 적응 경향성을 띠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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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제 강연의 핵심의 하나인 모국어의 엄청난 중요성의 문제로 넘어갈까  합니다. 우리가 보다시피 모국어는 그 안에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실제 면에서 볼 때 우리 스스로나, 짐작컨대 여러분 모두 아직도 텍스트를 읽거나 쓰면서 외국어를 습득하는 형식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외국어를 습득하는 정상적인 방법이 아닙니다. 정상적인 방법은 대화를 통해서입니다. 우리의 사회적 세계가 성장 가능성을 지니는 것은 실제로 대화 속에서라는 점을 전 매우 강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가 분명히 말씀드리고자 하는 점은 우리가 너무 자주 외국어 학습을 상호간 이해의 차원이 아닌 일방적 관계에서 본다는 점입니다.

 

가장 중요한 일은, 제 견해로는 질문에 답할 수 있고, 스스로 질문을 제기할 수 있으며, 제기한 질문에 적절한 답을 구사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교육과정 상 외국어 수업을 45분간 진행할 경우 적어도 10분간은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이야말로 의심할 여지없이 최상의 교육이 될 것입니다. 특히 영어나 프랑스어 같은 외국어수업의 경우라면 그 원칙은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오히려 어떻게 다른사람을 편안하게, 혹은 그와는 반대로 상호간에 그렇게 행동할 수 있도록 누구에게나 기회를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경우에 교육은 제가 믿기에, 누구나 타인을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항상 다정하게 받아들이는 하나의 자연적 과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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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일찍 전문화의 길로 이끌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 독일의 상급학교에서는 지나친 전문화의 문제로부터 어느 정도 해방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특히 중요한 교과가 하나 있는데, 그것으 다름아닌 수학입니다!

 

진정한 수학은 학교에서는 너무 어렵습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알고자 하는 하나의 감각(제6감)같은 것이 있다고 봅니다. 진정한 인식에 도달하기 위한 그 감각은 타인과 상호 작용을 하면서 실제적으로 적용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길러집니다. 타인과의 이해가 중요한 이유를 우리는 바로 여기서 찾을 수 있습니다. 28쪽

 

그것은 곧 언어는 단지 대화 속에서 자신을 완성한다는 것입니다.

 

교육에서 결정적인 것은 궁극적으로 성장하는 세대로 하여금 자기 활동성을 통하여 자기가 지니고 있는 결함을 극복할 수 있도록 그러한 능력을 길러 주는 일입니다. 자기 교육은 무엇보다도 자신의 한계를 자각하는 그 순간 자신의 힘을 강화시키려는 노력에서 찾아져야 할 것입니다. 그 책임을 학교에 떠넘기거나 성적표에 나타나는 학교 성적에 의존해서도 안 되며, 부모가 선호하는 그 어떤 것에 의해서 좌우되어서도 안 될 것입니다. 29쪽

t****b 2013.01.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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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대가가 들려주는 담담한 교육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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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철학자 가운데 하버마스에 버금가는 철학자가 바로 가다머이다. 거의 100세에 가까운 노학자가 새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주는 요지는 교육은 결국 자기교육 혹은 자기도야의 결과라는 것이다. 사람은 자라면서 부모, 이웃, 교사들의 도움으로 자신을 형성해 나간다. 이 중 학교의 비중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상태가 된지 오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형성과 도야를 진지하
"철학의 대가가 들려주는 담담한 교육론" 내용보기
20세기 철학자 가운데 하버마스에 버금가는 철학자가 바로 가다머이다. 거의 100세에 가까운 노학자가 새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주는 요지는 교육은 결국 자기교육 혹은 자기도야의 결과라는 것이다. 사람은 자라면서 부모, 이웃, 교사들의 도움으로 자신을 형성해 나간다. 이 중 학교의 비중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상태가 된지 오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형성과 도야를 진지하게 살펴본다면 나 자신의 역할과 노력이 결정적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타인의 도움을 받긴 하지만 내가 주인이 되어 나의 교육에 책임을 질 때 우리는 결국 보다 나은 삶과 성공적인 삶으로 스스로를 인도할 수 있는 것이다. 자아의 상실도 특징지워지는 현대사회에서 가다머가 말하는 '고향에 있는 듯한 편안함'을 자라나는 세대에게 느낄 수 있도록 해 주는 과업은 인간교육의 최대과제라 아니할 수 없다. 가볍고 경박한 읽을거리가 판치는 출판계, 재미위주 혹은 실용주의 독서문화 가운데서도 삶과 교육을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하는 이 책이야말로 이 가을에 꼭 한번 읽어보아야 할 양서로서 적극 추천을 하는 바이다. 어쩌면 대가의 잔잔한 음성이 우리의 삶을 바꾸는 계기를 줄지도 모를일이다. 추천인 손융

[인상깊은구절]
"이해될 수 있는 존재, 그것은 바로 언어이다"
s******5 2004.10.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