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뜨는 손뜨게로 카디건과 점퍼를 완성할 수 있다는 제목에 반신반의 하면서도
뜨게질에 대한 기본 기법만 알면 '누구나' 만들수 있다는 카디건에 도전해보고자
할인 기회를 이용하여 구입했습니다.
일단 책의 내용 정말 좋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이나 편집도 깨끗하고
정말 초보들을 위한 책인만큼 말보다는 사진이나 일러스트가 많고
도안도 큼직하게 알아보기 쉽게 만들어져 있어서 맘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내용을 좀 보다보니까 똑같은 도안이 두개씩 있더라구요.
예를 들어, <5~6세용 고무뜨기 베스트 점퍼>를 보면
완성품 사진이 있고, 중요 부분에 대한 사진설명이 한페이지가 있는데
그 다음으로 넘어가면 '자주색' 베스트 점퍼에 대한 설명과 도안이 한장
'베이지색'베스트 점퍼에 대한 설명과 도안이 한장이 있습니다.
물론 설명이나 도안의 내용은 토씨하나 숫자하나 다르지 않고 똑같은 내용으로
단지 '자주색'과 '베이지색'이라는 말 3글자만 다르죠.
설명과 도안을 각각 한페이지로 줄이고 실 종류에 대한 부분에
'원하는 색으로 구입' 이라고 써놓으면 되었을텐데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이렇게 바보스러운 구성을 처음 접한 터라, 좀 황당하더군요.
도안 수를 늘리기 위한 트릭이겠죠...
책에 실려있다는 카디건&점퍼 23개의 디자인은 11가지 디자인과
각각 두가지 컬러를 소개한다는 말입니다.
오프라인 서점에서 책을 한번만 훑어봤으면 사지않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다른 사이즈에 대한 도안 12가지가 부록으로 실려있다고 해서
이건 정말 유용하겠다 싶었는데, 사이즈별 응용방법이 나온게 아니라
다른 일정 사이즈에 대한 도안이 한장 따로 만들어져 있는 거였어요.
예를 들어, <브이넥 집업="" 카디건="">을 보면 본문 내용에는 105 사이즈 기준으로
도안이 나와있고, 부록엔 100사이즈 도안이 나와있어요.
제가 기대했던건 사이즈별 표가 실려있다던지, 아니면 한사이즈 커질때
몇코씩 더해주고, 한사이즈 줄어들때 몇코 줄여준다는 식이었거든요.
그러면 각자 원하는 사이즈에 맞게 계산해서 본문 도안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을텐데.
단지 수록 도안수를 늘리고 그에 맞춰 책의 '가격'을 정했을거라고 생각하니
한편 화도 나더군요...
그러나 어찌됐든 도안 구성은 괜찮습니다.
제가 아직 완성을 한건 없어서, 정말 아무나 만들수 있는 카디건인지 확인은 못했지만
결과는 곧 알 수 있겠죠. 브이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