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신춘문예 당선시집》은 동시대 문학의 현재를 가장 솔직하게 보여주는 책이다. 이미 이름이 알려진 시인의 작품과 달리, 이 시집에 담긴 작품들은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감정과 시선을 그대로 품고 있다. 그래서 오히려 더 생생하다. 일상의 불안, 관계 속에서 느끼는 미묘한 거리감, 사회를 바라보는 젊은 감각이 각기 다른 언어로 표현되며,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간의 공기를 고스란히 전한다. 어떤 시는 직관적으로 마음에 꽂히고, 어떤 시는 쉽게 이해되지 않지만 계속 머릿속을 맴돈다. 이 시집의 장점은 독자에게 해석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시와 독자 사이에 충분한 여백이 남아 있어, 각자의 경험과 감정이 자연스럽게 개입된다. 문학이 현재와 어떻게 호흡하고 있는지, 새로운 언어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알고 싶은 독자에게 이 시집은 훌륭한 기록이자 출발점이 되어준다.#연말리뷰 |
|
해마다 신춘문예라는 단어를 들으면 설렘을 느끼게 됩니다. 올해는 어떠한 인물들이 새로운 작품으로 우리 문단에 등장했을까 기대하며 작품을 읽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물론 개인마다의 기댓값이 다를 수는 있지만 해마다 새로움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는 매우 만족스러운 하나의 행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올해도 느지막이 구매한 2025 신춘문예 당선시집입니다. 당선시집은 꼬박꼬박 사서 보려고 하지만 항상 상당한 시간이 지난 다음 우연히 떠올라 구매하는 것 같아 스스로 조금 문학에 대한 열정이 식은 것은 아닌가 생각하게 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꾸준하게 챙겨 본다는 것만으로도 자신이 아직 문학을 잊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자신을 스스로 위안하며 2025 신춘문예 당선시집을 읽은 것 같습니다. 올해도 역시 생각 이상으로 좋은 작품들이 많았고 시대의 흐름을 잘 반영한 색다른 작품들이 가득했다는 느낌입니다. 물론 기존의 시작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었으나 작품에 대한 태도나 발상이 매우 신선했기에 매우 인상적으로 작품들을 읽어 나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오랜만에 신춘문예 작품들을 보면서 역시 우리 문단을 이어가는 힘이 이런 부분에서 나온다고 생각하는 앞으로의 우리 문단이 더욱 기대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느끼는 바가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번 2025 신춘문예 당선시집은 매우 만족스러운 작품집이었으며 올해의 당선인들이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해 봐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올해 뿐만 아니라 다음, 또 다음 해 신춘문예가 기다려지는 것이 이런 소소한 재미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며 이번 2025 신춘문예 당선시집은 매우 만족스러운 한 권의 독서였습니다. |
|
아! 구매를 할 것 인가 말 것인가. 올해도 신춘문예 당선시집을 구매해야 할지 많이 망설였다. 하지만, 어떤 중독처럼 구매하고 말았다. 새로운 구성과 도전의 시들은 언제나 어렵다. 올해 당선작들도 역시나 그랬다.
그래도 열심히 읽어볼 것이다. 심사평도 꼼꼼히 읽으며 조금이나마 현대시를 이해하며 다가가고 싶다.
p164 물비늘 일으킬 때 주저앉는 여름밤 내려온 눈썹달이 당신 뒤를 밀어주면 휠체어 해안선 따라 바퀴가 걸어간다
. . .
그나마 시조 ‘달빛을 밀고 가는 휠체어’가 아주 조금이나마 어떤 쉬운 감성으로 다가왔다.
보름 후, 다시 펼쳐 읽었다 조금씩, 아주 조금 시가 눈에 들어오는 느낌이 들었다.
p14 윗집은 오늘도 많이 더운가 보다 아무렇게나 잘라두어 우리 집 창문에 아른거리는 에어컨 실외기 호스에서 물이 뚝뚝 ᄄᅠᆯ어진다. 엄마는 시끄럽다면서도 마른 토마토 화분을 물자에 밀어둔다 . . .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소소한 일상에서 빚어지는 생활의 감각이 돋보이는 시들이란다. 어머니로부터 유전되는 돌봄과 성장의 문제를 식물의 상상력을 통해 그려내고 있단다.
심사평을 읽고 나서 또다시 읽고 또 읽었다. 조금은 느낌이 왔다. 나름 성공이다......
|
|
얼마만에 시집을 읽어 보는지 모르겠다. 중학교때 두꺼운 책은 읽기 싫어 시집을 읽다 시의 매력에 빠져 한참 시를 읽기도 쓰기도 했던 추억이 생각난다. 이 책은 말 그대로 2025년 신춘문예당선시집이다 시는 열분, 시조는 세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을 읽다보니 나에게 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이나 사물, 감정등을 표현하는 방법이 내가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P.27 <생각하는 나무> 처럼 나무 하나를 두고 많은 표현을 할 수가 있는 것처럼 표현을 다양하게 하고 싶다. 그래서 2021년 부터 해서 다 구매해서 볼 생각이다. |
| 많은 시집 중에 기존 유명한 시인의 시 보다도 신인들으시를 보고 싶었습니다. 요즘 뜨는 시의 형식이나 표현방법을 살펴보고 싶었습니다. 역시 제가 생각하던 시와는 여러모로 다른 트렌디한 형식과 소재, 표현방법 등을 알 수 있었습니다. 촌스러운 저와는 다소 안맞나 생각도 들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