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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붕대 스타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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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열일곱, 꽃보다 아름다운 선혜에게 잊을 수 없는 사건이 발생한다.?? 성추행은 성폭행이 아니었으니 아무일도 없었던 거야??? 살아남은 피해자에게 현실은 또 다른 지옥이었다.??봄이 지나고, 여름이 되어도 온몸이 떨릴 만큼 추웠다. 그날 이후, 선혜는 계속 겨울이었다.기숙사가 공사 중이라 어쩔 수 없이 학교 근처 고시텔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었다.학교 뒷문을 통해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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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열일곱, 꽃보다 아름다운 선혜에게 잊을 수 없는 사건이 발생한다.
?? 성추행은 성폭행이 아니었으니 아무일도 없었던 거야?
?? 살아남은 피해자에게 현실은 또 다른 지옥이었다.


??
봄이 지나고, 여름이 되어도 온몸이 떨릴 만큼 추웠다. 
그날 이후, 선혜는 계속 겨울이었다.

기숙사가 공사 중이라 어쩔 수 없이 학교 근처 고시텔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었다.
학교 뒷문을 통해 가면 5분 거리이기도 했고, 아침을 제공하는 곳이라 조금 비싸도 안성맞춤이었다.
딱 하나 아쉬운 건 뒷문이 잠기면 어두운 길을 한참 돌아가야 했다. 카페가 영업 중일 땐 그나마 불빛에 기대 걷지만, 카페를 지나고 가로등 하나 없는 빈터가 나오면, 친구들에게 들었던 온갖 소문이 떠올라 오소소 소름이 돋는다.
그때, 두툼하고 큰 손이 선혜의 입을 막았다. 곧바로 번쩍 들어올려, 더욱 외지고 사람들의 이목에서 벗어나는 곳으로 이동했다.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벗어날 수 없었다. 좋아하는 학교 선배 생일 파티에 빨리 가야 하는데, 선혜는 이곳을 벗어날 길이 없었다.

"살려 주세요."


??p21
벽에 머리를 부딪히던 나와 눈이 마주쳤다. (...) 그 순간, 나는 미친 듯이 뛰었다. 사내와 망을 보던 사내를 지나치고, 다가온 남자를 스치고, 멍하니 골목길에 서 있는 여자 옆까지 뛰었다.
"빨리 도망쳐요, 얼른!"
??p32
엄마, 그러지 마, 정말 힘들어,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체험학습 신청서를 내고 하루를 쉰다는 엄마 계획이 치밀하고 날카로웠다. 엄마는 나를 알아줄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엄마 계획에 내가 며칠 쉬는 건 아예 포함되지 않았다.
??p45
평범하게 살고 싶은 욕망, 정말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살고 싶은 욕망이 간절했지만 그렇게 할 수 없어 미칠 것 같았다. 시간이 지나도 두려움은 사라지지 않았다. 누군가 그날 일을 떠올리는 단어를 살짝 흘리기만 해도 온몸이 뻣뻣해졌다.
??p55
나는 조심스럽게 내 마음속에 감췄던 꽃을 들여다보았다. (...) 오래 피어 있거나 화려하진 않지만 화사하게 웃는 수선화처럼 피고 싶었다. 그런데...
꽃이 희미하게 멀어졌다. 흔들렸다. 손등 위로 물방울이 똑똑 떨어졌다. 밖으로 드러나지 말아야 할 눈물이었다.


??
세상은 가끔 잔혹동화.
사람들의 눈길이 닿지 않는 곳. 
어둠 속에 몸을 숨긴 검은 손이 숨소리도 내지 않고 먹이를 기다리고 있다.

운이 나빴다고 생각하고 잊어버리는 게 좋을까.
아무 일도 없었다고 하면 아무 일도 없었던 일이 되는 걸까.

선혜는 검은 손에 의해 극심한 공포와 수치심을 경험하고 온몸을 사시나무 떨듯 떨었다. 
기억하지 말자고 마음 먹는다고 해서 사라지는 장면이 아니었다.
목소리, 냄새, 숨소리까지 세포마다 새겨진 문신처럼 각인된 그날의 기억. 
누군가의 눈길, 친구의 가벼운 터치, 혼자 걷는 길, 어둠.
그날의 기억이 되살아나는 트리거가 되어, 일상을 서서히 망가뜨리고 있었다.

??
학교에서 퍼지기 시작한 소문.
선혜는 점점 더 추워졌다. 온몸이 얼음처럼 차가워졌고, 심장은 얼어붙었다. 
또 다른 공포. 비밀이 밝혀지는 게 두려웠던 선혜.
살아남은 피해자에게 현실은 또 다른 지옥이었다.

선혜의 변화는 친구와 부모에게도 큰 아픔이 되었다.
위로라고 하는 말은 오히려 선혜를 아프게 했고,
예상치 못한 선혜의 반응에 주변 사람들도 당황스럽긴 마찬가지였다.

고장난 말과 행동을 하는 주변인들을 보며, 내 모습과 오버랩됐다.
의도치 않게 상처를 준 적은 없었을까?
힘들다고 하는 사람에게 할 수 있는 보통의 위로가 오히려 가해가 될 수도 있었다니.

그 어떤 위로도 선혜에게 닿지 않았고,
진짜로 듣고 싶었던 말은 바로....!!!!


?? 
성폭행(성추행) 피해자가 겪는 트라우마를 사실적으로 그려냈고, 피해자의 주변인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이 많은 소설이라 강력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바람의아이들(@baramkids.kr) 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얼음붕대스타킹 #김하은 #바람의아이들
#장편소설 #국내소설 #청소년소설 #청소년추천도서
#성추행피해자 #성폭행피해자 #상처 #치유 #희망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스타그램

 
p*******3 2025.02.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따뜻한 햇살 안으로 함께 들어가주기...
"따뜻한 햇살 안으로 함께 들어가주기..." 내용보기
#얼음붕대스타킹 #김하은 #바람의아이들 #서평단 #서평 #책추천이 소설을 읽는 내내 나도 몸이 차가워지고 추워졌다. 손과 발이 시렵고 따뜻한 기운을 찾을 수가 없었다. 몸에 한기가 들며 얼굴에는 인상이 써졌다. 쉽게 표정을 풀 수가 없었다. 한숨이 깊어졌고 두통이 생겼다. 어둠이 오는 것이 두렵고 또 그런 어두운 길을 걸어야 한다는 것이 무서웠다. 아직도 이런 사회에 살고 있구
"따뜻한 햇살 안으로 함께 들어가주기..." 내용보기
#얼음붕대스타킹 #김하은 #바람의아이들 #서평단 #서평 #책추천

이 소설을 읽는 내내 나도 몸이 차가워지고 추워졌다. 손과 발이 시렵고 따뜻한 기운을 찾을 수가 없었다. 몸에 한기가 들며 얼굴에는 인상이 써졌다. 쉽게 표정을 풀 수가 없었다. 한숨이 깊어졌고 두통이 생겼다. 어둠이 오는 것이 두렵고 또 그런 어두운 길을 걸어야 한다는 것이 무서웠다. 아직도 이런 사회에 살고 있구나, 여전한 사회의 어둠 속을 걸어야 하는구나. 몰입하지 않으려해도 몰입이 됐다. 이런 이야기가 더는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니는 아무 일도 없었다. 알긋나?"
통화가 끝났다. 엄마가 한 마지막 말이 전화기를 통해 흘러나와 얼음처럼 차가운 붕대로 변해 내 몸을 감았다. 침대가 얼음장 같았다. 얇은 이불로 몸을 둘둘 말아 한기를 피하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소름이 끼치도록 추웠다.(40쪽)

아무 일 없었던 거라고 우기면 되는 문제일까. 결코. 애초에 이런 일이 벌어지지 말아야겠지만, 그 일을 쉬쉬 감추고 숨기는 것만이 모든 것을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아닐 것이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말은 오히려 더 큰 상처와 고통으로 다가오게 될 것이고, 선혜의 경우 엄마의 그 말이 되려 얼음 붕대가 되어 선혜를 추운 겨울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가로막았다.

"너, 힘들었겠다."
그날 이후 내가 겪은 일들을 아는 사람들이 그랬다. 아무 일도 없었다고, 일찍 다니라고, 힘내라고, 잘 살라고, 미안하다고, 안 됐다고, 용감하다고 했다. 그러나 내가 정말 듣고 싶었던 말은 달랐다. 바로 이 말, 힘들었겠다며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이 말이 듣고 싶었다.(210쪽)

선혜는 몸을 다쳤다. 하지만 몸의 상처는 회복될 수 있다. 문제는 마음을 더 많이 다쳤다는 거다. 마음이 다치면 그 상처는 오래 간다. 어쩌면 평생 회복되지 못한 채 안고 가야할 수도 있다. 그런 마음의 상처를 최대한 더 다치지 않도록, 조금이나마 아물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선혜에게는 '힘들었겠다'는,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그 말이 필요했던 거다. 겉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것이 아니다. 드러나지 않는 두려움과 아픔이 오히려 마음을 통해 몸을 더 힘들게 할 수도 있다. 두꺼운 검은 스타킹으로 자신의 몸을 감싸지 않고서는 견디기 어려운 추위는, 결국 선혜가 끌어안고 있던 상처와 아픔이 몸으로 나타나는 통증이 되는 것이다.

성추행 혹은 성폭행과 관련해 우리 사회는 여전히, 여자들에게 가혹하기만 한 사회다. 여자에게 가해지는 폭력이 마치 남자들이 휘둘러도 되는 권력이라고 생각하고, 심지어는 여자에게 그 탓을 돌리기까지 하는 사회는 이제 없어져야 하지 않을까. 여전히 누군가가 가하는 폭력에 무방비로 당하는 건 늘 약자의 몫이고, 그런 약자를 힘으로 내리 누르는 사회는 얼마나 낮은 사회인지. 이 소설을 읽으며 화를 참을 수가 없다. 아직도 안전하지 않은 사회에서 우리 아이들이 또 내가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슬프고 마음이 아팠다.

햇볕이 뜨거웠다. 나는 두 팔을 벌려 그 더위를 꽉 껴안았다.(216쪽)

조금씩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다행이었다. 하지만 완전히 안심이 되는 건 아니다. 선혜는 그 시간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고, 다만 그 시간을 스스로 어떻게 이겨낼 수 있는지를 조금씩 배우고 알아나가고 있을 뿐이니까. 그저, 선혜가 다시 그 추위 속으로 들어가지 않을 수 있도록 잘 지켜봐주고 응원해주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따뜻한 햇살 안으로 선혜와 함께 들어가주는 것이지 않을까.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n*****0 2025.02.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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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을 알아주는 따뜻한 마음
"진심을 알아주는 따뜻한 마음" 내용보기
주인공을 병들게 했던 것은 여러가지였다. 일어나지 않았어야 하는 사건이 있었고, 소문이 있었고, 그저 '아무 일도 없었다는 사실'만 중요하게 따지는 엄마가 있었다. 나쁜 일을 훌훌 털어내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 않다. 차분히 들어주는 귀가 필요하고, 믿어주고 안아주는 위로가 필요하다. 주인공을 응원했다. 버티고 극복해서 결국 일어날 수 있어 좋았다. 고민으로 힘들어하는 사람
"진심을 알아주는 따뜻한 마음" 내용보기
주인공을 병들게 했던 것은 여러가지였다. 일어나지 않았어야 하는 사건이 있었고, 소문이 있었고, 그저 '아무 일도 없었다는 사실'만 중요하게 따지는 엄마가 있었다. 나쁜 일을 훌훌 털어내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 않다. 차분히 들어주는 귀가 필요하고, 믿어주고 안아주는 위로가 필요하다. 주인공을 응원했다. 버티고 극복해서 결국 일어날 수 있어 좋았다. 고민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큰 희망이 될 수 있길 바란다. 강력 추천!
m*********0 2025.02.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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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스위치를 스스로 켜고 싶었다.
"나는 내 스위치를 스스로 켜고 싶었다." 내용보기
선혜는 어머니의 권유로 외고에 입학하게 된다.처음에는 집에서 다닐 생각이었지만, 어머니가 말을 바꿔 선혜는 기숙사에 자리가 날 때까지근처 고시원에서 친구들과 지내게 된다.그곳에서 고시원에서 살며 알바하는 현이 언니와같은 학교를 다니는 지애와 친해지게 된다.그러던 어느날 홀로 늦게 귀가하던 선혜는 어두운 골목을 지나다가남자들을 마주치게 된다.그 사건 이후 선혜의 삶
"나는 내 스위치를 스스로 켜고 싶었다." 내용보기

선혜는 어머니의 권유로 외고에 입학하게 된다.

처음에는 집에서 다닐 생각이었지만, 어머니가 말을 바꿔 선혜는 기숙사에 자리가 날 때까지

근처 고시원에서 친구들과 지내게 된다.


그곳에서 고시원에서 살며 알바하는 현이 언니와

같은 학교를 다니는 지애와 친해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홀로 늦게 귀가하던 선혜는 어두운 골목을 지나다가

남자들을 마주치게 된다.


그 사건 이후 선혜의 삶은 달라진다.


감상



선혜에게는 아무런 일이 없었지만, 선혜를 둘러싼 소문은 그렇지 않다.


그리고 그 "아무 일도 없었다."라는 말 자체도 선혜에게는 상처로 다가온다.


선혜는 스스로에게 계속해서 묻는다.


정말로 "아무 일도 없었던 게 맞냐고"


사람들은 성폭력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기 꺼린다.

<그 일> <그 사건> <당했다>라는 식으로 표현한다.


과연 어떻게 표현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렇게 민망함에 피하고자 하는

행위들이 피해자를 더 숨게 만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성폭력을 당했다라는 말을 쉽사리 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민망하고 감추고 싶은 일이 맞기 때문이다.


그러니 적어도 피해자가 스스로 그 사실을 밝힐 준비가 되기 전까지는

주변 사람이 기다려 주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선혜의 이야기도 그렇다.


선혜는 아직 그 일을 제대로 받아들이고 감내할 준비가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일을 덮고 싶어하는 선혜의 어머니는 선혜에게


아무 일도 없었어, 그렇지? 아무 일도 없었던 거야.

라고 말한다.


그 일로 인해 선혜를 둘러싼 얼음은 한겹 더 단단해지게 된다.


정말 아무일도 없었던 게 맞을까?

선혜가 받은 상처를 그저 강간을 당했다. 당하지 않았다. 이분법으로 나누어 생각한다면

선혜에게 폭력이 끝까지 발생하지 않았으니 '아무 일도 없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 일도 없었다면 선혜는 왜 괴로워 하는 걸까.


또다른 친구는 선혜의 소문을 캐고 다닌다.

학교에 성폭행을 당한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듣고

과연 그 아이가 누구인지,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내려고 한다.


공부로 지친 아이들에게 그런 이야기는 꽤 좋은 흥미거리가 된다.


하지만, 정작 소문의 당사자인 선혜에게는 그녀를 둘러싼 얼음을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일이 된다.



그래서 선혜는 자신의 얼음을 녹여줄 사람을 찾아 헤맨다.

엄마도, 친한 친구인 지애도 할 수 없다면

남자친구들이 그를 해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 때문에 역설적이게도 그 일이 있은 후 선혜는 자신의 얼음을 녹여줄 남자친구를 바라게 된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그 남자들을 있는 그대로 모습으로 보지 못하고

재게 된다.


자신이 그들을 바로 보고 있는 게 맞는지, 아니면 이 차가움과 불안함을 해소하기 위해

아무나와 만나려고 하는 건 아닌지 고민한다.



그러다가 문득 선혜는 깨닫게 된다.

자신의 얼음을 반드시 바깥에서 녹일 필요는 없다는 걸.

오히려 안에서 자신이 깨고 나오는 게 더 쉬울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내 스위치는 내가 켤 수 있다는 일을 잊지 말아야지.

선혜는 자신의 사건을 사람들에게 말할 용기를 얻게 되고

그를 말함으로써 드디어 이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책에서는 그녀를 둘러쌌던 얼음들이 녹는다고 표현한다.


확실히 얼음은 바깥에서 녹여들어가기보다 안에서 깨고 나오는 것이 더 쉬울 것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h******2 2025.02.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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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붕대스타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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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소녀들의 섬세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트라우마를 겪은 청소년의 마음을 섬세하게 보여줘서 좋았다. 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하는데 트라우마를 겪은 아이들을 정말 많이 만난다. 그 아이들의 마음을 이 책을 통해 조금이라도 더 이해할 수 있을거 같다. 그럼에도 사랑을 꿈구고 결국 그 트라우마를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붕대를 풀어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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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소녀들의 섬세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트라우마를 겪은 청소년의 마음을 섬세하게 보여줘서 좋았다. 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하는데 트라우마를 겪은 아이들을 정말 많이 만난다. 그 아이들의 마음을 이 책을 통해 조금이라도 더 이해할 수 있을거 같다. 그럼에도 사랑을 꿈구고 결국 그 트라우마를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붕대를 풀어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이 고마웠다.

-어두운 터널을 지나가고 있은 사람, 특히 청소년이라면
- 청소년 상담을 하고 있어 트라우마 특히 성폭행피해학생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 청소년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한다.
d*****8 2025.02.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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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들어주는 한 사람이 되어주기
"이야기를 들어주는 한 사람이 되어주기" 내용보기
[얼음붕대 스타킹] 김하은 지음, 바람의아이들주인공 선혜는 엄마의 바람대로 ‘최강외국어고등학교’에 입학한다. 하지만 기숙사 증축이 완료될때까지 도보 5분거리의 고시텔에서 지내게 된다. 선혜와 마찬가지로 기숙사를 들어가지 못한 학교친구들과 고시텔에서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중 야자를 마치고 돌아가던 골목길에서 성폭력을 당한다.그날 이후로 계절을 느낄 수 없는 선혜는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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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붕대 스타킹] 김하은 지음, 바람의아이들

주인공 선혜는 엄마의 바람대로 ‘최강외국어고등학교’에 입학한다. 하지만 기숙사 증축이 완료될때까지 도보 5분거리의 고시텔에서 지내게 된다. 선혜와 마찬가지로 기숙사를 들어가지 못한 학교친구들과 고시텔에서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중 야자를 마치고 돌아가던 골목길에서 성폭력을 당한다.

그날 이후로 계절을 느낄 수 없는 선혜는
차디찬 얼음붕대로 온몸이 칭칭 감긴 느낌이다.
친한 친구에게도 자신의 힘든 마음을 표현할 수가 없고
엄마도 ‘아무일도 없었다‘는 말만 반복하며,
선혜의 마음을 헤아려주지 않는다.
가장 가까운 사람들로인해 선혜는 더욱 외롭다.

턱이 딱딱 부딪히고 
몸이 덜덜 떨리는 감각이 사라지지 않아
모두가 하복으로 갈아입는 시기에도
검정스타킹을 고집하며 추위를 애써 막아본다.

추위를 떨쳐내고 싶어서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어서
선혜가 노력하는 중에도
학교에서 퍼진 소문들을 옮기는 친구들로 인해
선혜는 움츠러든다.

하지만 
선혜가 힘들때마다 곁에서 보살피던
현이언니 덕분에 
자신의 본래 모습을 소중히 기억해주는
창식이 덕분에
다시 용기를 얻는다.

성폭력의 범주 안에 드는 
강제추행, 준강간, 강간 등의 죄의 경중은 
사법시스템 안에만 존재할 뿐 
피해자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우리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피해경험을 제멋대로 판단하고
어서 회복하라고!
왜 일상을 살지 못하냐고 압박한다. 

애써 일상을 살아가려고 노력하면
피해자답지 않다는 말로 또 한번 상처입힌다.

내가 만약 성폭력을 당한다면…?
내 친구가 성폭력을 당한다면…?
그보다 앞서 성폭력이 발생하지 않게 하려면…?
(피해예방교육이 아닌 가해예방교육)

이 고민들을 사회구성원 모두가 
심각하게 고민해준다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


#어린이청소년문학
#얼음붕대스타킹
#김하은#바람의아이들
#2014년출판
#2025개정판#서평단


YES마니아 : 로얄 t*********5 2025.02.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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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매듭을 푸는 선혜의 용기에 내가 용기를 얻는 책
"스스로 매듭을 푸는 선혜의 용기에 내가 용기를 얻는 책" 내용보기
??얼음 붕대 스타킹??지은이: 김하은??출판사 :바람의 아이들??선혜에게 일어난 사건은 그 날로부터 선혜의 삶에서 계속된다.피해자의 고통은 끝을 내기 어렵다그래도 희망적인 것은 선혜는 자신이 매듭을 풀어낸다.자신을 믿는 힘.본인의 삶을 용기 있게 치유하려는 선혜가어른인 나에게 응원을 보내는 기분이다.??선혜는 성폭행을 당한 외고 학생이다. 이성에 대한 고민도 하고 친구들
"스스로 매듭을 푸는 선혜의 용기에 내가 용기를 얻는 책" 내용보기






??얼음 붕대 스타킹
??지은이: 김하은
??출판사 :바람의 아이들

??
선혜에게 일어난 사건은 그 날로부터 선혜의 삶에서 계속된다.
피해자의 고통은 끝을 내기 어렵다
그래도 희망적인 것은 선혜는 자신이 매듭을 풀어낸다.
자신을 믿는 힘.
본인의 삶을 용기 있게 치유하려는 선혜가
어른인 나에게 응원을 보내는 기분이다.

??
선혜는 성폭행을 당한 외고 학생이다. 이성에 대한 고민도 하고 친구들과 학교 생활을 열심히 하는 평범한 고등학교 1학년.
선혜의 일상이 그 일로 흐트러진다. 가쉽이 되는 자신의 상황이 압박으로 다가오고 주변 사람들의 선의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다행히 선혜는 혼자가 아니고 스스로를 일으켜 극복해 나가는 아이이다.

??
-상처? 나는 그냥 진실을 알고 싶을 뿐이야. 내가 원하는 건 그거라니까.
-사람들은 자기가 알고 있는 사실이 진실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진실은 자기가 알고 있는 사실이 진실이 아니라는 걸 깨달을 때 온다. 내가 알고 있는 사실이 지닌 빛과 어두움을 모두 알아야 진실에 접근할 수 있다. 그런데 나는 아직 어두움과 차가움 속에 갇혀있다. 더이상 이렇게 지내고 싶지 않았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상처를 지니고 있는 사람이 어디 나뿐이겠는가. 가영이 거울을 깨뜨려 속상한 마음을 드러내듯 나도 그럴 수 있으면 좋겠다.
-말이 가진 무시무시한 힘을 마음대로 휘두르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었다.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왜 이렇게 힘든지, 매일매일 추위에 떨며 지내는 고통을 언제까지 겪어야 하는지 따지고 싶었다.
-늘 누군가 얼음을 걷어 주기를 바랐다. 어둠을 몰아내고 얼음을 녹일 수 있는 스위치, 전기난로처럼 빛과 뜨거움을 함꼐 내뿜어 나를 얼음에서 풀어 줄 스위치, 전기난로처럼 빛과 뜨거움을 함께 내뿜어 나를 얼음에서 풀어 줄 스위치가 누군지 찾으려 했다. 그런데 두 번 다 내가 결심하고 움직이면서 매듭이 끊어졌다.

??
요 근래 청소년 문학을 접하면서 인간성에 대한 신뢰와 온정을 느끼게 된다. 내가 선혜였다면 도망가고 싶었을 것이다. 그 자리에서 극복하려 노력했을까. 탓만 하다가 망가졌을지도 모른다. 혹은 선혜처럼 지혜롭게 해결하지 못했을 것 같다. 지애와 현이언니를 신뢰했듯 내 주변 사람을 신뢰할 수 있었을까.
읽는 동안 내가 주인공이 된 것처럼 위로를 받는다.
청소년 문학이 주는 힐링이 너무나 커 김하은 작가님 책 뿐만 아니라 어린이 청소년 문학 책을 가까이 두고 싶다.



YES마니아 : 로얄 j********3 2025.02.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여러모로 아쉬운 청소년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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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한 줄로 요약하면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알겠지만, 이게 최선이었나 싶은 내용이다. 읽으면서 눈에 들어온 건 아래와 같다. 주인공의 내면 성장소설인데 주인공 내면 서술이 매끄럽지 않고 이리저리 널뛴다. 사춘기라서 갈팡질팡이 아니라 말 그대로 널뛴다. 여름인데도 계속 춥다는 말이 반복되다가 남자에게서 찾던 스위치를 갑자기
"여러모로 아쉬운 청소년소설"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한 줄로 요약하면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알겠지만, 이게 최선이었나 싶은 내용이다. 

읽으면서 눈에 들어온 건 아래와 같다. 


주인공의 내면 

성장소설인데 주인공 내면 서술이 매끄럽지 않고 이리저리 널뛴다. 사춘기라서 갈팡질팡이 아니라 말 그대로 널뛴다. 여름인데도 계속 춥다는 말이 반복되다가 남자에게서 찾던 스위치를 갑자기 자신에게서 딱 찾고 끝난다. 


평면적인 인물 묘사 및 급전개 

왜 모든 등장인물에게 짝을 만들어 커플로 엮는지 이해가 안 간다. 청소년은 모두 가십거리에 눈을 부릅뜨고 연애 대상을 찾는 무리인가? 게다가 1인칭 시점인데 주인공 성격도 자아가 있는 듯 없는 듯 애매하다. 소개팅을 하는 것도 갑작스럽고, 주변인물을 대하는 태도도 앞뒤가 안 맞는다. 특히 수겸은 주인공을 힘들게 하는 캐릭터인데 왜 멀리 하려는 묘사가 전혀 없는지, 고등학교가 배경이면서 왜 수겸을 제지하는 주변인물이 하나도 없는지 의아하다. 그리고 가영의 가정사나 막판의 대자보처럼 그때그때 매듭을 지어버리는 전개는 뒤에 있는 작가가 느껴질 만큼 작위적이다. 차라리 조연을 줄였다면 덜 산만하기라도 했을 것 같다. 


서평단 이벤트에 당첨돼 받은 소설이지만 좋게 볼 점이 별로 없어 솔직하게 작성했다. 아동청소년 성폭력이 주요 소재라곤 하나, 같은 소재를 잘 풀어낸 수작도 많으니 딱히 의미 있다는 생각이 안 든다. 

YES마니아 : 로얄 l******9 2025.02.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