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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인생이 시답지 않아서』 시답게 살아가는 삶, 시다운 인생을 위해
"『인생이 시답지 않아서』 시답게 살아가는 삶, 시다운 인생을 위해" 내용보기
유영만 지음/ 21세기북스 (펴냄)최근의 시는 시답지 않다!!! 세상에!!! 내가 리뷰에서 종종 썼던 말, 책의 제목으로 만나니 반가웠다 ㅋㅋ지식생태학자라는 말 처음 들어보는데, 무척 낭만 감성이다^^ 시 같기도 하고 에세이 같기도 한, 운문 느낌을 주는 산문집이었다. 총 서른 편의 글 모음.당신은 우울의 그림자가 느닷없이 다가와도군말 없이 갈 곳을 찾아 항해하며뜨거운 몸을 식히
"『인생이 시답지 않아서』 시답게 살아가는 삶, 시다운 인생을 위해" 내용보기










유영만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최근의 시는 시답지 않다!!! 세상에!!! 내가 리뷰에서 종종 썼던 말, 책의 제목으로 만나니 반가웠다 ㅋㅋ




지식생태학자라는 말 처음 들어보는데, 무척 낭만 감성이다^^ 시 같기도 하고 에세이 같기도 한, 운문 느낌을 주는 산문집이었다. 총 서른 편의 글 모음.



당신은 우울의 그림자가 느닷없이 다가와도

군말 없이 갈 곳을 찾아 항해하며

뜨거운 몸을 식히는 차가운 맥주를 마시다,

혹한과 한파에 떨고 있는 몸에

뜨거운 사케를 주입하며

냉정과 열정을 넘나드는

알 수 없는 경계선입니다 P06





경계선이라는 말이 참 좋았다. 나뭇가지에 매달리는 고독, 휘둘리는 바람, 스치다 결국 스며드는 삶의 분기점, 계절마다 느끼는 외로움과 허무감을 잔잔하게 노래하는 책이다. 경계를 두되 경계 없는 삶을 살고 싶다. 이별할 것을 알면서도 사랑하고, 결국 헤어질 것을 알면서도 만난다. 겨울의 끝에서 오늘 눈이 펑펑 내렸고, 하루만 녹지 않고 쌓이길 바랐으나 끝내 녹아버린 눈처럼, 떨어질 것을 알면서도 매달리는 낙엽처럼, 손에 잡히지 않고 사라져 버리는 빛과 같은 산문집.





말줄임표 속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죽은 채 보내는 밤이 계속 이어지는 요즘, 마음을 울리는 진솔한 글이었다.

진부한 문체로 어디서 본 듯한 에세이를 수없이 만났던 시간, 좀 새로운 에세이를 만나고 싶은 독자에게!!







r******7 2025.02.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인생이 시답지 않아서
"인생이 시답지 않아서"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제목을 보자마자 참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다. 인생이 시답지 않아서! 시답다는 말이 운문인 시라고 한자로 적혀 있지만, 마음에 차거나 들어서 만족스럽다는 의미의 시답다라는 말을 이중적인 언어로 사용된 것 같아서였다. 그래서 더더욱 읽고 싶은 책이 되어 버렸다. 그렇게 만나게 된 '인생이 시답지 않아서" 프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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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자마자 참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다. 인생이 시답지 않아서! 시답다는 말이 운문인 시라고 한자로 적혀 있지만, 마음에 차거나 들어서 만족스럽다는 의미의 시답다라는 말을 이중적인 언어로 사용된 것 같아서였다. 그래서 더더욱 읽고 싶은 책이 되어 버렸다. 그렇게 만나게 된 '인생이 시답지 않아서" 


프롤로그 첫 제목부터 참 마음에 든다. "유영만의 낯선 詩作.. 始作하지 않으면 時作도 되지 않습니다" 그리곤 시작되는 말들이 한편의 장면처럼 어우러저 여러 질문들을 던진다. 


"기약이 없는 이별이 매일같이 반복되고

가망이 없는 미래가 무겁게 앞을 가려도 

멈춤은 미덕이 되지 않음을 믿으려는 발버둥, 

결코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질문이

고독의 임계점을 넘어서려는 움직임을 보여 주려는 까닭은?"


모두 총 30장의 목차. 목차도 정갈하니 잘 정리되어 있다. 

01 당신은 되돌아보았지만 출처를 알 수 없는 발걸음입니다

02당신은 찰나적 다정함으로 하얀 밤을 지새우는 문풍지입니다

...

11 당신은 소음도 소리로 번역하는 늦은 밤의 시인입니다

12 당신은 떨림에 울림으로 반응하는 반올림입니다

...

29 당신은 거처할 곳이 없는 아랑곳없음입니다

30 당신은 우리 시대의 역설(逆)을 역설(力說)하는 항거입니다


<07 당신은 일생을 버티게 만드는 그리움 한페이지입니다>

브람스의 교향곡 4번이 흐르고 늦가을의 처량한 낭만에 취해 억제할 수 없는 격정으로 파고 들며, 기울어지는 서쪽 하늘의 노을을 타고 안타깝게 넘어가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으로 시작되는 이야기. 저자는 세상은 언제나 고된 여정의 연속이라고 하지만 그럼에도 간절하게 그리운 미지의 세계가 있음에 오늘을 살아간다며, 내일은 희망과 격정의 노래로 다가올지 절망의 비탄의 음악으로 변주될지 지금 여기서 알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라는 질문을 던진다. 모든 생명체가 목숨 걸고 햇빛을 비추며 고통을 참는 것도, 갈아 뭉개며 뜨거운 물을 뒤집어 쓰고 화상하나 입지 않는 커피도, 비바람과 천둥 번개를 이겨낸 노지 배추가 된서리 맞고도 푸른 잎으로 절망을 항변하는 것도, 그는 오늘 밤 몰려오는 긴 어둠의 장막에는 또 누구를 위해 적막 속의 슬픈 연가를 바람결에 실어나를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고했다. 세상 사는 것들이 힘든 일도 많을 것이고 고통이 수반되며, 역경으로 험난한 과정을 겪을지언정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그 푸르름과 난 잘하고 있다라는 항변은 어느 새 나를 성숙하게 만드는 것 같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나도 모르게 그것을 기다리고 그리워하는 것 같다. 또 나의 경험보다 어쩌면 더 한 기다림을 갖고 있는 자연들을 보며 배움에 더 견딜 수 있는 힘을 갖게 하는 무언가가 생긴다. 그러기에 나도 작가처럼 또 누구를 위해 적막 속에 슬픈 연가를 바람결에 실어나를지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별의 아픔도 모르면서 

모든 걸 잊기로 결심한 불타는 단풍잎이

자기 몸을 베어 내는 듯한

찬바람을 그리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생태계가 파괴되면 생계도 걱정된다는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그는 삶'이' 시답지 않아도 사람'은' 시답게 살아야 사람 답게 살아갈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낯선 경험과 날 선 개념을 융복합, 코나투스외 출간된 100여 권의 책을 근간으로 의미를 심장에 꽂아 의미심장한 강연을 재미있게 펼치는 지식 산부인과 의사이자 한양대학교 교수이다 - 책날개 중에서-


저자의 소개를 책날개에서 가지고 왔다. 내가 이 책과 저자를 소개하기엔 너무 부족한 점이 많은 것 같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쭈욱~ 한번에 읽기보단는 한꼭지씩 의미를 두어 새겨가며 천천히 음미해 볼 것을 추천한다. 우리에게는 평소 그냥 지나치는 것 혹은 짧거나 얇팍한 사유임에도 작가는 깊은 통찰과 의미를 만들며 우리를 그 속에 빠져 들게 해 그 깊이를 더욱 더 진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 인생도 그렇지 아니한가? 라는 생각을 자주했다. 그래서 인생이 시답지 않아서라고 했던건가? 나는 이 책을 조금씩 아껴 읽으며 내 삶을 더욱 더 깊이 새롭게 들여다보겠다. 그리고 다시 한번 읽었을 때는 또 다른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겠지!!


불펌금지


k*******0 2025.02.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인생이 시답지 않아서 - 유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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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답게 사는 삶,인생이 시답지 않아서 - 유영만글을 쓴다 말하고 다닌 지도 어느덧 20여 년이 흘렀다. 지금도 이 말을 쓸까 말까 고민하며 지웠다 썼다를 반복하는 중이다. 세상 민망하고 또 맹랑한 말이다. 글을 쓴다고? 무슨 글? 내가 글을 쓴다고 말하면 대부분 이어지는 말이 대동소이하다. 어떤 글을 쓰냐와 작가냐는 물음이다.어떤 글을 쓰는지 궁금한 건 자연스러운 추가 질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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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답게 사는 삶,
인생이 시답지 않아서 - 유영만



글을 쓴다 말하고 다닌 지도 어느덧 20여 년이 흘렀다. 지금도 이 말을 쓸까 말까 고민하며 지웠다 썼다를 반복하는 중이다. 세상 민망하고 또 맹랑한 말이다. 글을 쓴다고? 무슨 글? 내가 글을 쓴다고 말하면 대부분 이어지는 말이 대동소이하다. 어떤 글을 쓰냐와 작가냐는 물음이다.

어떤 글을 쓰는지 궁금한 건 자연스러운 추가 질문이라고 치자, 작가냐는 질문에는 좀 더 많은 의미가 들어가 있다. 글을 쓰는 일을 업으로 하는 사람, 글을 써서 생산활동을 하는 사람, 글을 써야 할 이유가 명백한 사람. 그런 사람을 우리는 작가라 한다. 그런 의미로 나는 작가냐는 상대의 물음에 뭐라고 대답해야 하나.

시집이라 해서 읽고 있는데 어느새 궁금증이 생긴다. 시인이 아닌 사람이 쓴 시를 이렇게 책으로 읽으면 이 저자는 시인인가 아닌가? 책날개에 적힌 저자 소개가 무척 인상적인 책이다. ‘출처를 알 수 없는 발걸음이 향한 벼랑 끝에서 타들어가는 애간장으로 바람결이 내던지는 슬픔의 답안지에 일생을 버티게 만드는 그리움 한 페이지를 남기는 철부지 예술가’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저자는 ‘시인이 될 수 없음을 시인 했’고, ‘삶이 시답지 않아도 사람은 시답게 살아야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다 이야기한다.

궁금한 분들을 위해 한 마디 더 붙이자면 저자의 직업은 교육공학과 교수이다. 100여권의 책을 출간하셨다는 저자는 <언어를 디자인하라>라는 책으로 이미 ‘언어의 연금술사’라는 수식어를 갖고 계신 분이다. 그런 저자가 쓴 시는 어땠냐고?

재미있다!

‘언어유희’라 해서 말놀이라고 쉽게 이해하면 되는 용어가 있다. 말장난이라기엔 너무 가볍고, ‘말이나 동음이의어를 해학적으로 사용하는 표현 방법’이라 정의 내려본다. 조금 전 책날개의 소개 글에서도 느꼈듯 ‘슬픔의 답안지’나 ‘그리움 한 페이지’와 같이 하려는 말의 의미를 전달하는 표현에서 시적(이라고 해도 될는지 모르겠다. 사실 나도 시를 잘 모르기 때문에) 감성을 당겨와 읽는 이로 하여금 어떤 리듬 속에 들어가 단어와 춤출 수 있게 해준다.

세 시간째 한 문장도 못 쓰고
정적이 감도는 백지 위에서
주어를 찾아 헤매다가 목적어를 먼저 만났지만
아직도 동사를 찾아가는 고행을 끊지 못하고
언어 구름 속에서 끝없는 방황을 거듭하는
당신의 글짓기 여정은 언제 끝날 수 있을까요? 81

귀가 즐거워하는 음악과
눈이 즐거워하는 그림 사이에서
가슴은 알아듣지 못하는
머리가 생각한 한마디를 남깁니다.
마음은 벌써 그리움에 젖은
음악과 그림을 상상하며 바람을 타고 날아가지만
머리는 그 뒤를 열심히 쫓아갑니다. 168

전혀 심각하지 않게 언어가 가진 무게를 묵직하게 표현해 주고, 전혀 가볍지 않게 하려는 말의 의미를 진지한 언어로 이야기하는 시를 보며 저자가 말하는 ‘시답게 사는 삶’이 무엇인지 어렴풋하게나마 그려진다. 시답게 사는 그는 그럼 시인일까?

@jiinpill21

#도서지원 #유영만 #지식생태학자 #21세기북스 #책사애 #책벗뜰 #책추천 #양산독서모임
YES마니아 : 로얄 o*****2 2025.02.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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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시답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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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유영만의 『인생이 시답지 않아서』를 읽으며,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발견했다.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허무와 희망이 공존하는 감각이, 책장을 넘길 때마다 더 깊이 다가왔다. 이 책은 단순히 시를 엮은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작은 의미들을 시적 언어로 풀어낸다.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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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유영만의 『인생이 시답지 않아서』를 읽으며,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발견했다.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허무와 희망이 공존하는 감각이, 책장을 넘길 때마다 더 깊이 다가왔다. 이 책은 단순히 시를 엮은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작은 의미들을 시적 언어로 풀어낸다.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는 자신만의 삶의 방향을 모색하게 된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아픔을 안고 살아간다. 때로는 그 아픔이 날카로운 비수가 되어 우리를 찌르기도 하지만, 결국 그 아픔이 지나고 나면 우리는 더 단단해지고, 더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음을 저자는 시로 담담히 이야기한다. 나 역시도 인생에서 크고 작은 상처를 겪으며 성장해왔고, 그 과정 속에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깨달아 왔다. 이 구절은 마치 나에게 "너의 아픔도 결국 너를 더 빛나게 할 것이다."라고 말해주는 듯했다.

또한, "당신은 아픔을 구름에 가린 더 아름다운 상처입니다."라는 표현은 우리의 삶을 더욱 깊이 들여다보게 만들었다. 우리는 종종 상처를 부정하고 외면하려 한다. 하지만 이 문장은 마치 상처도 삶의 일부이며, 그 상처조차도 하나의 아름다움이 될 수 있음을 일깨워준다. 구름에 가려진 태양이 빛을 잃은 것이 아닌 것처럼, 아픔이 있다고 해서 우리가 가치 없는 존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상처를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야말로 인간이 가진 위대한 힘이라는 것을 이 책은 조용히 들려준다.

책을 읽으며, 인생이 시답지 않게 느껴질 때마다 우리는 시를 통해 시답게 살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실이 힘들고 버겁더라도, 우리는 결국 희망을 찾아 나아가야 한다. 저자는 한 방울의 이슬에서도 시를 찾듯이, 우리가 살아가는 순간순간에도 시가 깃들어 있음을 들려주는 것 같다 .

삶이 무겁고, 방향을 잃은 것 같은 날, 이 책을 한 장씩 넘겨보길 바란다. 저자의 시 한 줄 한 줄이 따뜻한 위로가 되고, 길을 잃은 마음을 조금은 가볍게 해줄 것이다. 우리 모두에게 때때로 인생이 시답지 않게 느껴질 때가 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순간에도 시답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조용히 들려준다. 상처를 안고도 피어나는 꽃처럼, 삶의 아픔 속에서도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찾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

k*******1 2025.01.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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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끌 서평] 인생이 시詩답지 않아서
"[책끌 서평] 인생이 시詩답지 않아서" 내용보기
이 포스팅은 21세기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2025년 1월 29일, 설날이다. 프롤로그부터 에필로그까지 한 편의 시로 시작해 또 다른 한 편의 시로 끝나는 책을 이리저리 살펴보면서 맘에 드는 구절을 찾아보고 있다. 중고등학교 시절에 시험을 보기 위해 시를 외우고 분석했던 때 말고는 시를 접할 일은 많지 않았다.대학에서 교양으로 들
"[책끌 서평] 인생이 시詩답지 않아서" 내용보기



이 포스팅은 21세기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2025년 1월 29일, 설날이다. 프롤로그부터 에필로그까지 한 편의 시로 시작해 또 다른 한 편의 시로 끝나는 책을 이리저리 살펴보면서 맘에 드는 구절을 찾아보고 있다. 중고등학교 시절에 시험을 보기 위해 시를 외우고 분석했던 때 말고는 시를 접할 일은 많지 않았다.


대학에서 교양으로 들었던 인문학 강의에서 고전 시를 접했을 때는 입시로 배웠던 시와는 느낌부터 달랐지만 살면서 시와 마주할 일은 많지 않았다. 직장을 다니면서 블로그에 서평 글을 꾸준히 쓰기 시작하면서 간간이 시를 접하곤 했다.


하지만 시는 함축된 의미들이 많아 소설 한 편을 읽을 때보다 어떤 때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했다. 이 책 <인생이 시詩답지 않아서>도 첫 에필로그를 읽으면서부터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먼 산을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에 잠겼다.


p.37

길모퉁이에 돌아가다 수줍은 듯 피어나는

구절초의 우여곡절 삶에 눈길이 간

당신은 으스러지도록 빛나는 달빛의 우수에

가쁜 숨을 몰아쉬며 밤길에도 재촉하며

새벽을 잉태하는 적막한 방랑객입니다.



<인생이 시詩답지 않아서>는 한양대학교 교육공학과 유영만 교수가 자신이 살아오면서 느꼈던 삶을 대하는 사고방식과 철학을 시적인 언어에 담아 소개해 수필 같기도 하면서 한시 같기도 한 독특한 매력을 주고 있다. '삶이 시답지 않아도 사람은 시답게 살아야 사람답게 산다'는 메시지를 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책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지나치기 쉬운 소소한 순간들을 새롭게 바라보고 일상 속에서 시적 순간을 발견했을 때의 느낌을 시인의 감성을 담아 소개하고 있다. 단순하게 사물을 관찰하는데 그치지 않고, '시'라는 틀에 맞춰 적고 있지만 시적인 언어를 취사, 선택함으로써 그 속에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계절이 변하는 풍경, 사랑하는 사람의 눈빛, 가슴 깊이 남겨진 대화의 여운, 시골 장터의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와 웃음소리, 바람을 따라 은 날리는 낙엽 등. 스쳐지나는 짧은 순간들 속에서 삶에 깊이를 더하는 언어들을 찾을 수 있을까? 나의 언어를 시로 물들일 수 있을까?


p.115

당신은 수많은 소수점 사이에서

위로 상승할지

아래로 추락할지 절체절명의

절벽 난간에서 몸을 떨고 기다리다

간신히 구사일생하는 반올림입니다.



먹고살기도 바쁜데 한가롭게 시를 읽을 시간이 어딨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바쁠수록 돌아가라고 했듯이 시는 일상적인 사물과 현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새롭게 할 수 있다. 시를 쓰는 건 어렵지만 읽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다. 다만 텍스트에서 시인의 감수성과 경험,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숨은 그림 찾듯 해야 한다.


무엇보다 시는 타인의 감정과 상황에 대한 공감 능력을 키워주는데 탁월하다. 시를 읽는 과정에서 독자는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삶의 다양한 측면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철학자가 될 필요는 없다.


그저 시를 읽고 문장의 숨을 뜻을 찾다 보면 자기 이해를 높이고, 삶에 대한 통찰력을 증진시키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시를 읽어야 한다. 우리의 감수성과 자기 이해, 그리고 언어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t******a 2025.01.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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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간 나의 삶도 시적 언어와 결합되는 날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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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 바로 시인(詩人)이 될 수 없음을 시인(是認)한 사람이지만 그럼에도 시작(詩作)하지 않으면 시작(詩作)도 되지 않는다고 믿으며 시인이 되기를 꿈꾸는 사람입니다. -Prologue  '나는 시인은 아니지만 시인이 되고 싶어 시를 써보겠습니다.' 라고 시작하는 시집이다. 저자인 유영만 교수님은 이미 교육학자로서 여러 책을 집필하며 삶의 다양한 순간을 시적 언어로 재해석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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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사람이 바로 시인(詩人)이 될 수
 없음을 시인(是認)한 사람이지만
 그럼에도 시작(詩作)하지 않으면
 시작(詩作)도 되지 않는다고 믿으며
 시인이 되기를 꿈꾸는 사람입니다.

 -Prologue

  '나는 시인은 아니지만 시인이 되고 싶어 시를 써보겠습니다.' 라고 시작하는 시집이다. 저자인 유영만 교수님은 이미 교육학자로서 여러 책을 집필하며 삶의 다양한 순간을 시적 언어로 재해석하는 독특한 시각으로 주목받았다고 한다. 그런 면에서 서문은 겸손한 지식인의 시에 대한 사랑이 담긴 포부이다.

  언어에 대한 열정과 사랑으로 오랜 세월 살아 온 한 사람이 수줍게 그 사랑을 표현하는 시집. 삶이 시답지 않아도 사람은 시답게 살아야 한다는 믿음으로 모든 순간을 시적 언어로 성실하게 담아낸 노고가 이 시집에 담겨있다. 이 책에 담긴 30편의 산문 시는 그야말로 시적 언어의 향연이다.

 ?? 책 속 구절

경계를 넘어서려는 당신에게
장벽은 질문을 머금고 문으로 바뀌지만
벽 앞에 좌절하며 장례식장으로 출근한
당신의 질문들은 비바람을 견디며
짓밟히는 민들레의 소리 없는 항변입니다. (102P)

 먹구름이 비바람의 징검다리를 만나
 비구름을 건너는 사이
 자기 몸을 부풀리며 낙하 준비를 하는 빗방울,
 너무 오래 두려움에 떨며 땅과의 만남을 기다립니다.
 (159P)

 나무는 씨앗이 바람에 날아가다 떨어지면
 자리 탓을 하지 않고 그곳에서 일생을 목숨 걸고
 살아가는데
 하물며 태어난 자리가 불행하다고 불평불만을 털어놓는
 사람의 자세야말로 나무만도 못하지 않은가? (260P)

시라는 것이 '읽을 자격'이란 것이 따로 있지는 않지만 나의 감상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 책의 시를 평하기는 어렵다. 다만 마치 우리 삶 속에 시적 찰나들이 이렇게나 많이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해내려는 듯 300페이지를 채운 정성이 돋보였고, 그 안에서 마음에 닿는 구절들을 읽을 때 차곡차곡 누적되는 즐거움이 있었다.

언어에 마음을 내어주기 시작하면 그 종착역은 시일지도 모르겠다. 아직 그 단계에 미치지 못한 나는 시와의 접점을 조금씩 늘리며 친밀해지려 시도 중이다.


*출판사 21세기북스로 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리뷰입이다 :)


r***n 2025.01.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인생이 시답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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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좋았던 점지식 용접공 유영만 교수의 신작 ≪인생이 시답지 않아서≫삶이 시답지 않아도 사람은 시답게 살아야 사람답게 산다고 말하는 유영만 교수 언어유희보잘것없는 인생은 없고 자신의 인생을 표현할 단어를 모를 뿐, 일상, 사색, 경험을 시답게 글로 쓴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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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좋았던 점

지식 용접공 유영만 교수의 신작 ≪인생이 시답지 않아서≫

삶이 시답지 않아도 사람은 시답게 살아야 사람답게 산다고 말하는 유영만 교수 언어유희

보잘것없는 인생은 없고 자신의 인생을 표현할 단어를 모를 뿐, 

일상, 사색, 경험을 시답게 글로 쓴 내용을 읽으며 나 또한 나답게 표현할 수 있는 함축적이고 메타적인 단어를 벗 삼아 잉태할 수 있음을 설레게 하는 책이다. 


익숙함에 속아 소중한 것들을 잊고 산 것은 아닌지, 

일상을 시답게 바라볼 '안목'을 가지고 살아가게 된다면 '불행'에서도 '행복'을 발견하는 시인이 되지 않을까 사색하게 한다. 

인상 깊은 구절

당신의 모든 족적이 다 음악이고 그림이지만 아직도 삶에 대해선 숙제 검사를 받아야 하는 저학년이며 여전히 험담하는 비난의 화살에 상처받고 의견이 맞지 않는 사람을 만나면 뚜껑이 열리는 철부지입니다. p17


어쩔 수 없는 비통함에 넋이 나간 당신의 몸부림은 누구를 향한 안간힘일까요? p85


체게바라를 읽고 혁명을 꿈꾸었지만 사르트르를 읽고 실존의 길을 잃었다. 소크라테스를 읽고 나 자신을 찾았지만 여전히 묻는 길에서 방향을 알려 주지 않는 철학자들, 너무 오래 철들지 않고 들리는 소음에 괴로움이 말을 겁니다. p161


'울음 뒤에 웃음'이 온다는 어느 시인의 깨달음의 흔적처럼 앞으로 살아갈 날을 가장 눈부시게 시작하는 지금 이 순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p222


당신은 지금 남의 인사이트에 중독되어 인스턴트 인생을 살지 않고 나의 인사이트를 개발하여 어제와 다른 마주침을 얻기 위해 아웃사이트를 추구하는 삶의 개척자입니다. p248


학력은 높아지고 고급 지식은 많이 배웠지만 삶의 작은 문제를 해결하는 생활의 지혜는 배우지 못합니다. 단기간에 돈을 벌어 일확천금을 노리는 노하우는 더 많이 제시되지만 번 돈으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삶의 진리와 미덕은 뒷전으로 밀려납니다. p284~285

총평

나이 들수록 움켜 쥐는 것이 아닌 버려야 하는 것들에 대한 해답

유튜브 유영만 교수 강의만 검색해도 명강의가 쏟아진다. 

유영만 교수는 지식 용접공으로 문장 유희를 즐기는 작가인데 

"운동을 하는 동안에는 동안이다"처럼 인생을 시답게 살기 위한 해답을 ≪인생이 시답지 않아서≫에서

엿볼 수 있다. 

'얼떨결에 실수하고 지나치고 무심결에 소중함을 흘려보냈어도 바람결처럼 눈감아주고 아침결처럼 영롱함을 잃지 않는 사람' 인생의 지혜롭게 살아갈 철학을 문장 유희로 툭 주는 스타일과 더불어 시답게 글로 표현하는 방식이 유영만 교수스럽다.


지식 용접공답게 익숙한 단어들의 낯선 결혼

세상을 향해 울부짖는 언어의 향연, 시답게 통찰력을 가지기 위한 노력이 보인다. 

생각하는 방법을 바꾸고, 쓰는 단어를 변화시켜 새로운 자극을 주고, 시답게 글로 적으면서 지적 자극을 주는 방법이 고스란히 ≪인생이 시답지 않아서≫에서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인생이 시답지 않아도 시답게 살기 위해 시달리며 쓰는 시인'이라는 표현이 참 유영만스럽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고, 된서리 맞아 살갗을 파고드는 추위가 급습해도 따뜻함을 알기에 버티는 우리가 시를 만나는 순간 현재에 살게 되고 진정 '주인공'으로 살아갈 시발점이 된다. 

시답게 살아간다는 것은 화려한 형식보다 땀에 젖은 얼굴을 더 보여주고, 현란한 수사보다 진심을 통과한 어눌한 말 한마디를 할 수 있는 시인이 되어야 한다. 


≪인생이 시답지 않아서≫은 

세월의 무게가 삶을 짓눌러도 아랑곳하지 않고 경험의 침묵이 전해주는 삶의 지혜가 씨줄과 날줄로 엮인 한 권의 책이다. 시답게 자신을 표현하고 글로 적는 연습은 '이 또한 지나가리라' 믿지 말고 지금까지와 다른 삶을 살겠다는 의지이며 결단이다. '영원 회귀'처럼 반복되는 삶을 살지 않고 벗어나기 위해서는 보이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닌 시답게 삶을 사색해 보자. 다리가 떨리는 일은 절반으로 줄이고, 심장이 뛰는 일은 두 배로 늘려보자. 타성에 빠져 끌려가는 인생을 살수록 열심보다 한심한 시간이 반복되면서 불행한 삶으로 달려가는 급행열차에서 이제 스스로 내리자. 


모두가 이젠 끝이라고 생각하며 물 건너갔다는 자괴감이 물들어 있어도

끄트머리에서 다시 '시작'하는 용기를 되새길 때 진정 우리는 불안 속에 피는 꽃의 위력을 맛보게 될 것이다. '중꺽그마' 생각이 난다. 중요한 건 꺾이지만 그냥 하는 마음처럼 있는 그대로 하는 마음을 되찾기 위해 시답게 살아나가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인생이 시답지 않아서 불행한가? 

유영만 교수는 '어딘지 모르는 중간 간이역에서 당신의 발걸음은 잠시 쉽니다'라고 말한다. 

종착역에 도착하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종착역에 도착한다고 해서 과연 행복할까?

우린 중간중간 들리는 '간이역'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가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 

일상을 현재 살아가는 여정을 시답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간이역'을 잘 이용해야 한다. 

열차가 잠깐 쉬고 가는 간이역처럼 우리도 잠깐 휴식을 취할 때 잊어야만 하는 생각을 하차시키고, 새롭게 내 열차에 탑승할 의미를 가져다줄 그 무언가를 태우기도 해야 한다. 

우리 인생은 시답게, 간이역에서 해프닝이 일어나는 것이 아닐까. 

열심히 일한 만큼 중요한 것은 '쉼'이다. 그 안에서 나를 시답게 표현할 수 있는 그 무언가를 찾는다면 

인생을 사는 게 아니라 살아 내는 나 자신이 될 것이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흙탕물 속에서도 단아한 꽃을 피워 내는 연꽃의 위력입니다. p51

역풍에 돛을 단 배만이 앞으로 진군할 수 있고, 

역풍을 버틸 수 있는 줄을 가지고 버티고 있기에 하늘 높이 날 수 있는 '연'이 있다.

흙탕물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과 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특별하지 않다고 소중하지 않은 건 아니니까. 

주변이 어둡고 이기적이고 순탄하지 않다고 원망하지 말자. 

흙탕물 속에 살아도 단아한 꽃을 피는 연꽃처럼, 

고난 속에서도 자신을 고양시키고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행복을 깨닫기 위해 유영만 교수처럼 시답게 자신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a******0 2025.01.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인생이 시 時답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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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 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인생이 시 時답지 않아서 삶의 소중함이 고스란히 마음의 보물에 담아 둘 수 있다면그리고 가끔 외로울 때나 슬플 때, 꺼내 볼 수 있다면얼마나 좋을까? 그래서 우리는 시 時를 찾습니다.그래서 우리는 시 時를 만듭니다. 유영만 교수님의 시에는 시인이 자주 등장합니다.시인의 마음으로 세상을 보고시인의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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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 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인생이 시 時답지 않아서


삶의 소중함이 고스란히 마음의 보물에 담아 둘 수 있다면

그리고 가끔 외로울 때나 슬플 때, 꺼내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서 우리는 시 時를 찾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시 時를 만듭니다.


유영만 교수님의 시에는 시인이 자주 등장합니다.

시인의 마음으로 세상을 보고

시인의 마음으로 사물을 이해하며

시인의 마음으로 삶을 살아가는 순간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 시집은 남다릅니다.

오늘 내가 사는 동안 소소함이 사소함이 되지 않게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문장에서 표현되는 물음표와 느낌표마저 시가 되는 순간

아, 대단하다.

아, 정말 멋있다.

감탄사는 어느새 내 마음속에 징 소리가 되어 짜릿함을 선사합니다.

우리가 바쁘지만, 시를 읽어야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어쩌면 그게 내 마음의 휴식을 주기 때문입니다.

휴대전화기를 보고 아무거나 검색하고 예능을 보는 것도 좋지만

그것은 진정한 휴식이 아닙니다.

사색은 우리를 자성하게 만들고 지금의 나를 아름답게 해주는 소중한 것입니다.

이 시집을 통해서 진정한 ‘나’의 모습과 올바른 ‘나’의 모습을 찾아보는 것은 어떠실는지요?

각박함을 넘어서 경박스럽기까지 한 현실에서 좀 더 자중하고 좀 더 진중하며 살아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꿈꾸는 자에게 내일이 있습니다.

생각 없이 사는 오늘도 내일이 있기에 희망이 있는 것입니다.

작가의 사색으로부터 한 방울의 이슬이 주는 희망과 비바람이 주는 희망을 맛보시기를 바랍니다.

예사롭지 않은 시적 표현들은 문학의 기본기를 뛰어넘는 소중함을 선물할 것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수많은 시집을 읽어보았지만, 작가의 표현방식은 너무나도 아름다웠고 학구적이기 까지, 했습니다.

다른 많은 사람도 이 독특하면서도 간결한 작가의 시를 감상해 보기를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바입니다.

위의 글들은 제가 서평을 시적 표현방식으로 써본 것이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p****4 2025.01.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인생이 시답지 않아서 - 유영만 -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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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인생이 시답지 않아서 삶이 시답지 않아도 사람은 시답게 살아야 사람답게 산다 유영만 요즘 통 시를 읽지 않았는데 추운 겨울날 읽는 시는 그 깊이가 다르게 느껴진다. 아마도 요즘 내 마음 상태를 대변해주는 것 같아서 일지도 모른다. 특히 30번째 시 '당신은 우리 시대의 역설을 역설하는 항거입니다'를 읽으면서 깊은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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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인생이 시답지 않아서 

삶이 시답지 않아도 사람은 시답게 살아야 사람답게 산다 

유영만 


요즘 통 시를 읽지 않았는데 추운 겨울날 읽는 시는 그 깊이가 다르게 느껴진다. 아마도 요즘 내 마음 상태를 대변해주는 것 같아서 일지도 모른다. 특히 30번째 시 '당신은 우리 시대의 역설을 역설하는 항거입니다'를 읽으면서 깊은 생각에 잠겼다. "메신저 친구는 늘어나지만 마음을 터놓고 허심탄회하게 인생을 이야기하는 친구는 줄어듭니다." 이 구절을 읽는 순간 퇴근길의 내 모습이 떠올랐다. 지하철에서 안읽은 카톡 리스트를 보는데 많은 카톡 중에서 답장하고 싶었던 것은 전혀 없었다. 카톡 친구 목록은 많지만 퇴근 후 만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생각해 보니 몇 명 되지 않았다. 

"이기고 지는 게임의 법칙과 기술은 배웠지만 침묵으로 가려진 아픈 상처를 보듬어주는 치유는 배운 적이 없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업무 성과를 내기 위해 끊임없이 경쟁하고 더 나은 성과를 위해 주말에도 일하면서도 옆자리 동료가 힘들어할 때는 어색하게 자리를 피했던 내 모습이 생각났다. 나는 언제부터 이렇게 서로의 마음을 보듬는 일에 서툴어진 것일까. 

유영만 교수는 이 책을 통해 현대인들이 잃어버린 진정한 소통의 의미를 되찾아준다. 단순히 시를 쓰는 게 아니라 일상의 작은 순간들을 시적 언어로 담아내면서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게 도와준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평소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순간들이 새롭게 다가왔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이 책이 현실을 비판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현대인들에게 희망적인 대안을 많이 제시해준다. 가을 낙엽 하나에서도 시를 발견하고 지하철에서 마주치는 낯선 사람의 표정에서도 이야기를 읽어내는 법을 알려준다.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따뜻하게 말을 건네주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며 지난 번 친구들과 만났던 기억이 떠올랐다. 모두 휴대폰을 들여다보며 각자의 SNS를 구경하고 있었다. 친구들과의 만남을 가지기는 했지만 진정한 마주침은 없었던 것 같다. 유영만 교수의 시처럼 만나자는 사람은 많아지지만 정작 만나고 싶은 사람은 줄어드는 현실이 펼쳐진 것이다. 

이 책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잃어버린 여유를 되찾게 해준다. 매일 보던 것들이 시적 언어를 통해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게 만들어준다. 이제 휴대폰을 잠시 내려두고 창밖을 바라보거나 동네 골목을 산책하면서 다시 다가오는 봄도 느껴보고 싶다. 이 책은 단순한 시집이 아니라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선물해준 것 같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서서 주변을 돌아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친구에게 시집을 한 권 건내주면 우리가 잊고 있었던 진정한 소통의 즐거움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m*********s 2025.01.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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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시답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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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생이 시답지 않아서’라는 제목부터 시선이 멈췄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인생의 답을 찾기 위해 헤맸던 순간이 있을 텐데요. 표지 디자인에서도 삶의 고뇌와 시적 감각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거미가 매달린 실 하나, 마치 우리 삶의 불안정한 균형을 상징하는 듯 보입니다.이 책은 유영만 작가가 일상 속에서 발견한 시와 인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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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생이 시답지 않아서’라는 제목부터 시선이 멈췄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인생의 답을 찾기 위해 헤맸던 순간이 있을 텐데요. 표지 디자인에서도 삶의 고뇌와 시적 감각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거미가 매달린 실 하나, 마치 우리 삶의 불안정한 균형을 상징하는 듯 보입니다.

이 책은 유영만 작가가 일상 속에서 발견한 시와 인생의 교훈을 담아냈다고 합니다. 책을 펼치기 전부터 저도 모르게 나만의 답을 기대하게 되더라고요. 표지에서부터 독자를 사로잡는 이런 디자인과 문구는 도서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 같아요. 그저 단순한 시집이 아닌 작가의 삶을 대변하는 시집이라 생각합니다.
 
요기요부분을 제가 사진으로 남긴건 철학이 어우러진 내용으로 독자의 마음을 파고듭니다. 특히 "당신은 모든 족적이 다 음악이고 그림이지만 아직 삶에 대해 숙제 검사를 받아야 하는 저학년"이라는 구절이 기억에 남습니다. 어쩌면 우리의 삶은 아직도 배워가는 과정에 있는 건 아닐까요?

저자는 독자가 느낄 만한 공허함과 방황을 담백한 문장으로 위로해줍니다. 일상의 사소한 장면조차도 시인의 눈으로 재해석하는 힘, 이 책을 통해 한 번쯤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블로그에서 멈추는 게 아닌, 이같은 시도 써보고 싶네요..
 
"어둠 속에 감춰진 고요는 당신을 향한 나의 시적 심장입니다."라는 문장이 강렬하게 와닿았습니다. 작가는 불안한 세계 속에서도 시가 줄 수 있는 작은 평화와 위로를 전하려는 듯합니다. 이런시집은 오랜만이라 제가 잘읽고있나 생각도 드네요..

이 시집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유영만 작가가 일상 속에서 발견한 시와 감정을 얼마나 깊이 있게 끌어냈는지였습니다. 바람, 고요함, 그리고 흔들림마저도 독자의 내면에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소재로 활용되는 점이 참 인상적입니다. 이 시집은 단순히 읽는 즐거움을 넘어 글을쓰고 싶은 마음과 감각을 일깨워줍니다. 감정대로 글을 써보는것도 해봐야겠습니다..
 
“갯지렁이의 무모한 반복을 어떻게 번역해야 할지 모르고”라는 표현은 어쩌면 우리가 마주하는 삶의 반복적인 고난과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가는 이 반복 속에서도 끊임없이 시적 해석과 새로운 시도를 강조합니다.

이 부분을 읽으며 나의 삶에 있어서 번역되지 못한 언어들을 어떻게 해석할지 고민하게 됐습니다. 책의 후반부로 갈수록 독자에게 더욱 깊은 성찰을 요구합니다. 마음속 여유보다는 어떠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계신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은 '인생이 시답지 않아서' 였습니다.
s*****6 2025.01.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