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의 긴 역사를 핵심만 정리해 쉽게 설명한 역사 교양서다. 고대 갈리아 시대부터 왕정, 혁명, 현대 프랑스까지 흐름을 간결하게 보여줘 전체 역사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었다. 복잡한 사건들도 짧고 명확하게 정리되어 읽기 부담이 적었고, 프랑스 사회와 문화가 어떻게 형성됐는지 알게 되는 점이 흥미로웠다. 가볍게 읽으면서 역사 흐름을 정리하기 좋은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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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한 기억 저 너머 어느 시점에 앙드레 모루아의 아주 두꺼운 '프랑스사'를 읽어보려 시도했던 적이 있었다. 절반도 못읽고 포기했던 것까지는 기억이 난다.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짧다고 제목에서부터 얘기하는 프랑스사를 읽어보았다. 역시 남의 나라 역사는 어려운 것인가보다. 한국사도 제대로 모르면서 왜 남의 나라 역사를 알고자 하나, 싶은 마음이 들었다. 어렵다. 특히나 선사시대부터 르네상스, 절대왕정시대, 앙시앵 레짐을 거쳐 프랑스 혁명과 나폴레옹 제국까지는 말할 것도 없고, 현대에 이르러서도 더 복잡해진다. 제목은 프랑스사이지만 짧은 유럽사라고 해도 무방할 듯하다. 아주 오랫동안 매력적인 여행지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국가지만 이 나라도 과거가 여간 고달픈 게 아니다. 뒷부분에는 프랑스 여행자를 위한 핵심 가이드가 부록처럼 첨부되어 있는 점이 재미있다. 이 책은 제대로 맘잡고 빡세게 읽을 마음의 자세가 필요하다. 진짜 프랑스의 역사를 알고 싶은 사람만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