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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시가 되지 못한 문장들. 파편같은 문장의 조각들이 모여 하나의 책이 된 그림에세이 『꽃을 놓고 돌을 쥐다』 문장들에게서 온기가 느껴진다. 함께 담긴 그림도 가만히 보게 된다. 그래서인지 다양한 감정을 느낄수 있고, 기억들을 하나씩 꺼내게 되는 것 같다. 뭔가 애쓰는 마음을 꺼내어 어루만지고 싶어지고 페이지마다의 문장들에 가만히 기대고 싶어졌다. ☆★ 문장 감상 타임-!!
새끼손가락의 감당이 생각보다 많네.. 왔다가 가버린 바람의 냄새는 어떤 냄새일까..? 오와.. 정말 시적인 예쁜 시선...
아침에 가출했던 문장 한 줄이 저녁에 돌아왔다니..... 히야... 문장 너무 좋다..
어둠이 오는 과정이 눈앞에 그려지는 것 같다. 어둠에서도 모양새와 소리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던 페이지의 문장.. 멋있다.. :D 언젠가 나중에 내 삶에 허기가 생겼을 때 다시 건네고 싶어졌다. 문장과 단어의 기분에 시선의 끝이 닿았다. 슬프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고 우울하기도 했다. 자책과 원망도 있었고 그 기분을 따라가다보면 나의 어떤날의 기분이 떠올랐다. 함께 느껴보자는 식으로. 그래서 좋았다. 나도 그랬다며 같이 비슷한 상처를 끌어안아주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고. 뭐. 읽는 사람마다 다른 느낌이겠지만. 적어도 나는 그런 기분이 들었다. 기대보다 참 좋았던 책 『꽃을 놓고 돌을 쥐다』 #꽃을놓고돌을쥐다 #서빈 #득수 #그림에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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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꽃을 놓고 돌을 쥐다》는 득수출판사에서 출간된 서빈의 글과 국향의 그림이 함께 담긴 그림에세이다. 제목부터 묘한 여운을 남기는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현실적인 이유로 내려놓았던 꿈과 마음을 천천히 들여다보게 한다. 살면서 내가 놓았던 꽃은 무엇일까 책을 읽으며 가장 많이 떠올렸던 질문이다. 저자가 건네는 문장들은 짧지만 쉽게 읽고 지나칠 수 없다. 어떤 문장은 묵직하게 마음을 누르고, 또 어떤 문장은 조용한 위로처럼 다가온다. 그래서인지 페이지가 생각보다 쉽게 넘어가지 않는다. 한 문장을 읽고 잠시 멈춰 생각하게 되고, 그림을 바라보다 다시 글로 돌아오게 된다. ‘나는 언제부터 이 꿈을 포기했을까.’ ‘현실이라는 이유로 너무 많은 것을 내려놓은 것은 아닐까.’ 책 속 문장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의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된다. 아마 이것이 《꽃을 놓고 돌을 쥐다》가 가진 특별한 힘인지도 모르겠다. 이 책에서 인상적이었던 또 하나는 서빈의 글과 국향의 그림이 반드시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지는 않다는 점이다. 글과 그림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순간도 있지만, 때로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그런데 오히려 그 차이가 좋았다. 글을 읽으며 생각을 이어가다가 그림 앞에서는 잠시 생각을 멈추게 된다. 어떤 그림은 글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고, 어떤 그림은 글과는 다른 감정을 불러온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히 글을 읽는 에세이라기보다, 글과 그림을 함께 바라보며 나만의 감정을 발견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장 한 장 천천히 바라보며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내가 살아온 시간까지 되돌아보게 된다. 살다 보면 꿈을 포기한 이유가 꼭 내가 원해서였던 것은 아니다.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가족 때문에, 주변의 시선 때문에, 혹은 당장 눈앞에 놓인 현실을 선택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내려놓았던 것들도 있다. 그때는 그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가끔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그때 조금만 더 해볼 걸.’ 그런 마음이 있다면 《꽃을 놓고 돌을 쥐다》를 읽으며 자신에게 한번 물어봐도 좋겠다. 지금도 마음 한편에 남아 있는 꿈이 있는지. 그리고 아직 늦지 않았다면 그 꽃을 다시 손에 쥐어볼 수는 없는지. 《꽃을 놓고 돌을 쥐다》가 좋았던 이유는 특별한 방법으로 삶을 위로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살면서 겪었던 슬픔과 힘든 일을 억지로 지워버리라고 하지 않는다. 그 시간 역시 나의 삶이었다고, 지나온 시간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주었다고 이야기하는 듯하다. 그래서 책을 읽으며 힘든 기억을 애써 밀어내기보다 그 시간을 조금은 담담하게 바라볼 수 있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꽃을 놓는다. 하지만 꽃을 놓았다고 해서 다시는 꽃을 쥘 수 없는 것은 아닐 것이다. 때로는 잠시 돌을 내려놓고 내가 무엇을 좋아했는지, 무엇을 꿈꾸었는지 떠올려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할지 모른다. 《꽃을 놓고 돌을 쥐다》는 그런 시간을 만들어주는 책이다. 꽃을 놓아야 했던 순간들이 있었다면, 잠시 돌을 내려놓고 내가 놓친 꽃을 바라보는 시간. 짧은 문장과 그림 속에 나의 지나온 삶을 비춰보게 하는 책 《꽃을 놓고 돌을 쥐다》 오늘의 삶에 지쳐 잠시 멈춰 서고 싶은 사람에게 조용히 권하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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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놓고돌을쥐다 #서빈 #국향 #도서출판득수 #득수서평단 * 시인 서빈, 화가 국향, 두 작가님의 그림에세이집 《꽃을 놓고 돌을 쥐다》를 읽고 감상했다. 모든 것이 지닌 고유의 말, 흩어지는 문장들을 다시 붙들어 온다. 그 말 위에 물감으로 색을 입혀 따스한온기를 전한다. 시와도 같은 글을, 그림을 오래 붙들고 보았다. 문장 하나, 그림 하나 번갈아가며 의미를 찾아가다 그마저 멈추고 가만히 관조한다. p.11 그 모든 말과 소리, 빛깔과 무늬는 왜, 슬픔을 한입씩 머금고 있을까.
* 아무런 이유도 없이 슬픈 날이 있다. 길가의 시들어가는 꽃을 보며 괜시리 더 쓸쓸해진다. '너희들은 한껏 피었다 이젠 지는구나.' 싶어서. 어느 날은 아이와 길가의 무궁화를 건드리며 놀았다. 옅은 파랑과 보라의 중간쯤 되는 색을 지닌 꽃은 활짝 피어있다가도 어느 순간 오무라져 손가락으로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톡 떨어진다. 그 모습이 신기해 해마다 무궁화가 핀 화단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아이와 모든 꽃들을 건드려보다 한 순간 멈칫한다. 우리의 손길이 아니면 찰나의 시간이라도 더 매달려 있을 수 있을 텐테. 비록 이미 시들었을지라도 괜시리 미안해지는 날들. 또 어떤 날엔 무턱대고 집을 나가 아무도 없는 작은 도서관 구석에 앉아 괜시리 이리저리 책들을 꺼내어 훑어본다. 활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 날이다. 제목도, 표지도, 그저 멀리 있는 듯하다. 이 많은 글자들 속을 유영하며 하나하나 붙잡아 두고 싶은데 숨이 막히듯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는다. 시인의 글을 읽으며 불현듯 그날들이 떠올랐다. 왜일까. 흐린 수묵화를 좋아하는데도 유독 알록달록 선명한 색감들이 눈에 들어오는 이유는. 마냥 무채색처럼 펼쳐졌던 어느 날들을 채워주듯. p.38 꽃을 놓고 돌을 쥐어야 한다. 한때 고왔으나 쉬이 져버리는 것을 놓고 이제 더 단단하고 여문 것을 쥐어야 한다. 더 크고 둥근 파문을 만들기 위해. * 시와 문학을, 문장을 이야기하는 작가의 말에 오래 머문다. 세상이 아닌 나의 일기장 속에만 존재했던 나의 문장들을 떠올린다. 내 속의 독을, 날카로움을 뱉어내고 또 뱉어내 만들어낸 글들. 내가 더는 뱉어낼 것이 없다고 여길 때마다 울컥거리며 토해지던 슬픔과 외로움. 그리고 지독히도 차가웠던 어느 순간의 글들도. 그림도, 음악도 내겐 재능이 없으니 할 수 있는 거라곤 쓰고 또 쓸 뿐이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나의 노트들을 어느 순간 찢어서 모두 버렸다. 그리고 다시 쓰게 된 일기장엔 그저 일상이 담겼다. 가면을 쓰고 한 걸음 뒤로 물러나, 마치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마치 괜찮다는 듯이. 아이에 대한 사랑과 감사와 작은 것들의 행복이 떠다니는 글들은 따스하지만 더는 뜨겁지는 않다. 지독히도 외로웠던 그 밤을 견디게 해준 글들이 가끔은 그립다. p.93 수많은 날과 수많은 밤의 펄떡이는 울분과 날것의 절망과 물컹대는 설움을 막무가내로 우겨넣었다.
@deuksoo_official * 득수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고 쓴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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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 제목을 마주했을 때... 돌을 쥘 정도... 얼마나 힘겨웠을지가 느껴졌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무심히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슬픔을... 허무함을... 같이 나누고파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한때 고왔으나 쉬이 져버리는 것을 놓고 이제 더 단단하고 여문 것을 쥐어야 한다 더 크고 둥근 파문을 만들기 위해 꽃을 놓고 돌을 쥐어야 한다 『꽃을 놓고 돌을 쥐다』 총 3부로 시인은 시가 되지 못한 문장들을 풀어냈고 화가는 그 문장들을 따뜻한 붓질로 마음을 채색해 우리에게 삶에 관한 단편적 기억들을 하나씩 떠올리며 감정의 기복을 아름답게 넘기며 인생을 모르면서 이미 인생을 살고 있고 시를 모르면서 이미 시를 쓰고 있다. 그렇게 우리 모두는 살아가고 있다. 며 돌을 가져가며 자그마한 꽃을 하나 둘 건네고 있었습니다. 쉬이 넘길 수 있었던 책은 아니었습니다. 페이지마다 내 감정과 마주하게 되었는데... 그러다 결국 시가 되지 못한 파편의 글들은 어느새 반짝, 하고 빛이 나기 시작했고 그림들은 하나씩 피어오르면서 책을 덮은 순간 봄날의 햇살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참 좋았다......! 그중에서도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글을 남겨보자면... 글을 읽는 동안 지난 봄날이... 나의 지나간 날들이... 하지만 또다시 다가올 봄날을 기다리며... 저도 가만히 손바닥을 들여다보곤 하였습니다. 흐물흐물 녹아 흘러내리는 듯한 시계...! 살바도르 달리의 <기억의 지속>을 떠올릴 수 있는데... 저자는 이렇게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살바도르 달리는 시계를 녹였다. 시간을 녹였다. 혀처럼 부드러운 시간 속 시계 속의 바늘들. 시간을 녹인다는 것은 불멸을 산다는 것일까. 녹이고 싶다. 시계보다 더 집요하고 정교한 것들을. 머릿속에서 오랫동안 굳어 있는 것들을. 치밀한 자세로 나를 지배하는 절규의 시간을 가지고 싶다. 불멸을 살고 싶은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지우고 난, 바로 그 순간을 살고 싶어서이다. 사실 이건 글보다 그림이 더 와닿았던... 갇히지 않은 이야기를 전했기에 내 마음과 더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의 느낌이 딱! 이랬습니다. 다음 행간으로 건너가지 못하게 하는 문장들... 지금은 비롯 멀지언정 언젠간 닿기에... 조심스레 또다시 펼쳐보고... 그렇게 조금씩 돌을 놓고 꽃을 쥐며 그 꽃을 다음 이에게 건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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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을 읽을 때 문장을 머릿속에서 이미지로 그리며 읽는 편이다.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그렇게 읽은 장면들은 오래 남는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읽는다기보다, 그리며 읽게 되는 책이었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문장 뒤에 이어질 장면을 상상하게 되었고, 그 뒤로 펼쳐지는 그림들은 어떤 페이지에서는 내가 떠올린 이미지와 맞닿아 있었고, 또 어떤 페이지에서는 전혀 다른 장면으로 펼쳐지기도 했다. 그럴수록 그 순간들이 더 인상 깊어 한참을 멈춰 바라본 페이지들이 많았다. 작가는 이 글들이 시가 되지 못해 모아둔 것이라 말하지만, 내게는 이미 충분히 시처럼 다가왔다. 오히려 쉽게 쓰인 문장을 경계했다는 말처럼 이 책의 문장들은 단번에 읽히기보다 한 번 더 머물게 한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그때의 나에 따라 다르게 읽힐 것 같았다. 같은 문장인데도, 다른 마음으로 다시 꺼내 읽게 될 책. 우리는 늘 따뜻한 것을 원하면서도 차가운 것을 놓지 못한다. 사랑을 원하면서도 상처를 대비하고, 위로를 바라면서도 마음 한편을 닫아둔다. 이 책은 그 모순을 조용히 꺼내 보여준다. 그리고 묻는다. 지금, 당신의 손에는 무엇이 쥐어져 있나요. 어쩌면 우리는 놓지 못하는 것들로 지금의 나를 버티고 있는지도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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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는 득수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서빈 작가의 『꽃을 놓고 돌을 쥐다』는 시인이 시라는 장르가 가진 은유와 직관의 긴장감을 잠시 내려놓고, 산문이라는 투명한 거울 앞에 서서 기록한 실존의 고백입니다. 창작의 고통과 삶의 비의를 응시하는 저자의 치열한 시선은, 페이지마다 '흰 뼈의 문장'이 되어 독자의 가슴을 파고듭니다. ■ 고요라는 이름의 독, 그리고 실존의 무게 본 도서의 압권은 고요를 '깨끗한 독'으로 명명하는 감각에 있습니다. 단순히 조용한 상태를 넘어, 시간의 무게가 느껴지는 찰나에 스며드는 그 독이 우리 삶의 깊숙한 곳에서 보랏빛 싹을 틔운다는 비유는 놀랍도록 서늘합니다. 작가는 그 고통스러운 독의 힘으로 생을 건너야 하는 인간의 숙명을 담담하게 긍정하며,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상처를 대면하게 합니다. ■ 수미상관의 미학으로 바라본 삶의 궤적 옷 한 벌이 하나의 실로 짜였다는 당연한 사실에서 "나의 맨 처음은 어디이며 누구에게서 비롯되었을까"를 묻는 저자의 사유는 철학적입니다. "시작의 끝, 끝의 시작"을 고민하며 아득한 시작의 한 올이 어디서 매듭지어질지 묻는 질문은 개인의 역사를 넘어 인간 보편의 실존적 근원에 닿아 있습니다. ■ 바다의 침묵과 시지프적 반항 세상의 모든 것을 받아주지만 결코 답을 주지 않는 바다의 완강함은 우리가 마주하는 부조리한 현실과 닮아 있습니다. 하지만 작가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카뮈를 소환합니다. 신이 준 형벌을 묵묵히 반복함으로써 운명을 극복한 시지프처럼, 작가 또한 펜 끝의 머뭇댐과 글썽임을 기꺼이 받아들입니다. 시가 되지 못한 파편 같은 문장들을 버리는 대신, 그 상처의 틈에 위로와 치유의 색을 칠하며 '허무의 집'을 '단단한 존재의 집'으로 재건합니다. ■ 총평: 눈물의 얼룩을 닦아내는 깨끗한 계절의 문장들 이 책은 단순히 읽는 행위를 넘어, 문장과 문장 사이 행간의 애벽을 거니는 산책과 같습니다. "너무 아파서 다음 행간으로 건너가지 못하게 하는 문장"을 만났을 때, 저자는 그 자리에 함께 멈춰 서서 우리를 기다려줍니다. 나태함을 경계하는 치열한 작가 정신과 상처받은 이들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감수성이 공존하는 이 기록은 지친 영혼의 뼈를 단단하게 세워줄 맑은 눈물과도 같습니다. 감각적인 묘사와 깊이 있는 사유가 담긴 문장들을 하나하나 밑줄 그으며 읽다 보면, 어느새 당신의 마음속에도 눈물의 얼룩이 사라진 깨끗한 계절이 찾아올 것입니다. 깊이 있는 문학적 사유를 갈망하는 모든 독자에게 일독을 강력히 권합니다. #득수출판사 #꽃을놓고돌을쥐다 #서빈국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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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빈 지음
★ 지는 것이 왜 피는 것 보다 아름다울까, 왜 더 고혹적일까. ★ 가늘고 긴 다리가 감당해야 하는 삶의 무게를 가늠헤 보고, 길고 가는 목이 삼켜야 했던 울컥들을 생각해 본다. 목숨 있는 것들의 아득하고 찐득한 삶이라는 비린내. ★ 혹시 지금 울고 있나요? 당신의 얇은 얼굴피부 바로 아래, 두개골은 지금 웃고 있답니다. ★ 절망의 맨 아래를 치고 솟구쳐 오르는 두툼한 발바닥처럼 튼튼한 힘이 된다. 우리는 모두 그렇게 두툼한 발바닥으로 바닥을 차고올라 운명에 맞선다.
읽으면서 이해하기 힘든 문장들도 있었지만 이 책의 글들을 한 글자, 한 글자 곱씹으면서 읽어갈수록 감탄하게 되었다. 그림도 많아 얼핏 보면 동화책인 것 같지만 한 편의 시 같았다. '어떻게 이런 단어로, 이 문장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읽어갈수록 계속 떠올렸다. 또한 이 책에 나온 모든 사물들은 살아있는 것만 같았다. 꼭 사물들이 입을 열고 말하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 책에 나온 모든 글의 조각들을 모아서 마음 깊이 새겨본 책이었다 #꽃을놓고돌을쥐다 #서빈 #득수 #감성에세이 #마음위로 #그림같은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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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꽃을 놓고 돌을 쥐다 서빈 2025 득수
현대인의 삶은 합리성과 효율, 경제적 자립이라는 기준 속에서 정교하게 조직되어 왔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한때 자연스럽게 발현되던 예술적 감수성을 점차 억누른 채 살아가게 되었고, 그 결과 설명하기 어려운 허무와 슬픔이 간헐적으로 내면을 흔들게 된다. 이러한 정서적 공백을 섬세하게 포착하고 치유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작품이 바로 <꽃을 놓고 돌을 쥐다>이다.
이 책은 시인 서빈과 화가 국향의 협업으로 완성된 그림에세이집으로, 문학과 회화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복합 예술 텍스트라 할 수 있다. 두 창작자는 기존의 이름과 경력을 내려놓고 새로운 이름으로 작업에 임함으로써, 사회적 권위가 아닌 작품 자체의 본질적 울림에 집중하고자 했다. 그 결과 서빈의 문장은 절제된 언어로 깊은 사유를 담아내고, 국향의 그림은 색채와 질감을 통해 그 의미를 확장한다.
작품은 일상과 기억, 감정과 운명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시인은 완결되지 않은 문장들을 통해 독자가 자신의 경험을 투사하도록 유도한다. 특히 일부 문장은 독서의 흐름을 멈추게 할 만큼 강한 정서적 밀도를 지니며, 독자를 사유의 깊은 층위로 이끈다. 이에 대응하는 국향의 회화는 구체와 추상을 넘나들며 텍스트가 담지 못한 감정의 여백을 시각적으로 보완한다. 이 과정에서 독자는 자신의 삶에 축적된 상실과 회한을 자연스럽게 마주하게 된다. 작품은 이러한 감정을 회피하기보다 직면하도록 이끌며, ‘꽃을 놓고 돌을 쥐다’라는 제목을 통해 삶의 무게를 감당하려는 태도의 전환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이는 부드러움의 포기가 아니라, 존재를 지탱하기 위한 또 다른 방식의 선택이라 할 수 있다.
결국 이 책은 단순한 감상용 에세이를 넘어,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의 삶과 감정을 재인식하게 하는 성찰적 매개로 기능한다. 우리는 이미 삶을 살아가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며, 시를 알지 못하면서도 각자의 방식으로 시를 써 내려가고 있음을 이 작품은 조용히 환기시킨다. #꽃을놓고돌을쥐다 #득수 #득수출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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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예쁜 책을 만났다. 시집도 아닌 것이 산문집도 아닌 것이 화첩도 아닌 . . . 이 모든 것을 한 권에 엮은 아름다운 책 !! 한 페이지씩 넘길 때마다 필사의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문구들이 마구마구 들어있다. ![]()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 혹시 지금 울고 있나요? 아니요~~ 울고 있진 않아요. 대신 좋은 책 한 권 덕분에 추억여행도 하고 주위도 둘러보며 많은 생각에 잠겼답니다. 훌륭한 정화작용이 되어 오히려 홀가분한 마음이 듭니다 ㅎㅎ 직접 보면 더 예쁜, 선물하기에도 딱 좋은, 아름다운 책이다. 내 마음까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