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10.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주간우수작
그때 그시절을 기억나게 하는 따뜻한 수필집
"그때 그시절을 기억나게 하는 따뜻한 수필집" 내용보기
퇴직을 앞둔 공학자가 정감 어린 수필집을 펴 냈다. 《오래된 풍경화》라는 제목과 ‘공학자가 그려낸 유년 시절의 감성 스케치’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1970년을 전후한 농촌 마을에서의 초등학교 시절을 담은 저 자의 자전적 에세이다. 저자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눈 내리는 초겨울부터 시작 해 사계절을 보내고 다시 겨울을 맞기까지의 흐름에 따라 감성 가득한 글로 풀어냈 다.
"그때 그시절을 기억나게 하는 따뜻한 수필집" 내용보기
퇴직을 앞둔 공학자가 정감 어린 수필집을 펴 냈다. 《오래된 풍경화》라는 제목과 ‘공학자가 그려낸 유년 시절의 감성 스케치’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1970년을 전후한 농촌 마을에서의 초등학교 시절을 담은 저 자의 자전적 에세이다. 저자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눈 내리는 초겨울부터 시작 해 사계절을 보내고 다시 겨울을 맞기까지의 흐름에 따라 감성 가득한 글로 풀어냈 다. 특히, 글마다 직접 그린 정감있는 삽화를 더해 책의 완성도를 높였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따뜻한 가정에서 감성이 풍부한 어린 시절을 보냈음을 자연 스럽게 느낄 수 있었다. 부모님, 조부모님, 외조모님, 고모님, 동생들이 함께 했던 유년 시절은 그가 매사에 감사하는 인격을 형성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음을 글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10W짜리 ‘알전등’이 자주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내가 자란 마을보다 전기가 일찍 들어간 곳이었을 것으로 짐작되지만, 그밖의 풍경은 내 가 보낸 어린 시절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최근 ‘오징어 게임’을 통해 널리 알려진 여러 전통 놀이를 비롯하여 ‘고샅’으로 표현된 마을 곳곳에서 아이들이 뛰놀던 모습 도 마찬가지였다.  놀라운 것은, 내 기억 속에서는 이미 희미해진 장면들이 저자의 글을 통해 생생하게 되살아났다는 점이다. 책을 읽으며 어지러운 뉴스로 사나워진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을 느꼈다. 짧은 글로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수필집은 분석의 대상이 아니지만, 이 책이 더 잘 알려져서 한 사람이라도 더 읽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 글을 쓴다. 우선 이 책은 아름답다. 글도 멋지고, 그림도 멋지다. 그냥 서너 시간 읽으면 가슴 이 따뜻해진다. 비슷한 환경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이들이라면, 그 시절을 떠올리며 소중한 사람들을 그리워하게 될지도 모른다. 비슷한 연배지만 도회지에서 성장한 이들이나 젊은 세대는, 부족하면서도 정겨웠던 - 이제는 거의 사라진 - 우리 사회 의 한 단면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서도 이 책은 단순한 감성 에세이로 그치지 않는다. 1960년대의 우리 사회 모습 을 잘 보여주는 사회문화적 가치 또한 크다. 자치기, 딱지치기, 연날리기, 팽이 돌 리기, 구슬치기, 비석치기, 깡통차기, 논에서 썰매 타기 등 많은 전통놀이가 등장하 고, 동짓날, 정월대보름, 운동회, 보리타작, 모내기, 가을 걷이, 메주, 이잡기, 난로 와 화롯불, 목욕, 쇠죽 쑤기 등 그 시대의 생활상이 글과 그림으로 생생하게 표현되 어 있다. 또한, 내가 대부분 잊고 있던 들풀과 들꽃의 이름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저자는 당시 사용되던 사투리를 그대로 살려 글의 감성을 더했으며, 글마다 주석을 달아 설명하는 친절함을 보이기도 했다. 이 책을 더 분석하는 것은 제 능력 밖이기도 하고, 저자에게도 예의가 아닌 것같다.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고, 따뜻한 마음을 갖게 되면 좋겠다.
YES마니아 : 로얄 w*****n 2025.02.06. 신고 공감 13 댓글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