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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책고래 마을의 그림책이다.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하여 그들의 생활을 다독거리는 책으로 보면 되겠다. 아이들이 생활은 무척이나 바쁘다. 어찌 소화하면서 사는가 생각이 들 정도로 바쁘다. 그것이 아픔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아이들의 마음에 ‘들고 아니고’가 아니라 부모들에 의해 그들의 생활이 그렇게 나타난다. 어린아이들이 가지는 그런 ‘생활의 흐름’을 이 책은 그려보고 있다. 아이들의 생활의 흐름을 ‘태엽’이라는 도구로 생각해 본다. 태엽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빨리 움직이게도 할 수 있고 그렇게 하지 않을 수도 있다. 태엽을 한껏 감으면 그것이 추진력이 된다. 그래서 무엇을 하든 빨리 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반어적으로 이 빠름은 그리 좋게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반대의 현상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 책에는 태엽을 가득히 감아 늘 빨리빨리 외치는 내가 나온다. 나는 그래서 책도 빨리 읽고, 글씨도 빨리 쓰고, 수학 문제도 빨리 푼다. 무엇을 해도 다른 아이들보다 빠르다. 나는 태엽이 조금만 풀려도 가득 감는다. 옆의 아이들이 불안해하면서 태엽이 터질 수도 있음을 일깨운다. 하지만 하는 신경 쓰지 않는다. 축구를 할 때도 빨리, 농구를 할 때도 빨리......하염없이 빨리를 외친다. 공놀이를 끝내고 길을 건널 때 아직 태엽을 달지 않은 작은 아이가 나를 따라온다. 그 아이는 귀찮게 나의 길을 방해한다. 자신은 빨라도 재미있고 안 빨라도 재미있다고 한다. 나는 빨라야 재미있다고 생각하는데, 꼬마의 이야기는 나에겐 큰 충격이다. 아이는 삶에 대해 조금 달리 생각해 보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 나의 등 뒤에서 ‘빨리 빨리’를 외치며 재촉하고, 태엽은 온몸을 조여 온다. 그래서 나는 몸이 불편함을 느끼고, 태엽을 감지 않으면 어떨까 생각한다. 깊이 고민하다가 나는 슬그머니 태엽을 떼어 버린다. 미술 시간 같은 그림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음악 시간 딴 짓도 한다. 도서관에서 책을 천천히 읽기도 한다. 나무 위의 새소리도 생경스럽게 듣고, 개울가의 물고기를 보면서 놀기도 한다. 빗방울도 만져 본다. 친구들이 빨리빨리 하는데 나는 태엽이 없다. 빨리 할 수가 없다. 그래도 그것이 좋다. 친구들이 내가 태엽을 떼었다고 하니 놀란다. 그래도 되느냐는 물음을 던진다. 그러면서 친구들도 태엽을 떼기 시작한다. 하나 둘.......그들은 계단에 모인다. 그리고 계단 끝에 있는 동산에서 신나게 논다. 의미심장한 내용을 담고 있는 그림책이다. 요즘 아이들의 생활을 단적으로 꼬집고 있다. 학교, 학원 등으로 바쁘게 움직이면서 아침 일찍 나가면 저녁 늦게 집에 들어오는 불쌍한 아이들, 그들은 태엽을 감고 있는 아이들이다. 뭐가 그리 바쁜지 놀 시간도 없다. 아이들은 놀면서 성장해야 하는데, 그런 생각이 태엽을 떼어버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저자의 생각이 단적으로 동산에서 노는 아이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저학년 아이들이 읽으면 어떻게 생각할까? 저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책인데, 그들에게 저자의 생각이 진솔하게 다가갈까? 이것은 아이들의 문제가 아니라 부모들의 문제라는 생각도 해본다. 저학년들은 생활이 부모들의 생각에 의해 많은 부분 이루어져 가니까? 부모들이 이 책을 보면서 각성의 도구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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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인트의 책이야기 1713. (2018-99) 【 태엽 아이 】 책고래마을 26 _유명금 (지은이) | 책고래 | 2018-06-25 “안녕! 태엽마을에 온 걸 환영해. 우리 마을은 태엽을 많이 감을수록 뭐든지 아주 빨리 할 수 있어.” 이 그림책을 읽고 보던 중 찰리 채플린이 주연으론 나온 옛날 무성영화시절 흑백 영화가 떠올랐다. 찰리 채플린이 커다란 톱니바퀴에 맞물려 돌아가던 그 장면이다. 오래 전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그 장면이 오랫동안 남아있다. 요즘 우리의 일상과 비교해볼 때 더욱 실감나는 장면이다. 채플린은 그 당시 공업화된 시기에 작업대에서 꼼짝도 못하고 숨 가쁘게 작업을 해야만 했던 사람들을 묘사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나는 매일 태엽을 감고 또 감아. 뭐든지 빨리 빨리하고 싶거든.” 사회적 고질병이다. 빨리빨리병, 빠름빠름병. 이런 이야기가 있다. 지구상에 살고 있는 생물들은 각기 주어진 생명의 시간에 주어진 호흡의 횟수가 있다고 한다. 3달을 살다가던, 30년을 살다가던 각기 주어진 호흡의 횟수. 빨리 가는 생명체일수록 그만큼 호흡을 빨리 해치우고 간다는 것이다. “나는 책을 무지 빨리 읽어. 글씨도 엄청 빨리 쓰지. 수학문제도 빨리빨리 풀어. 뭐든지 다른 아이들보다 훨씬 빨라. 태엽을 끝까지 감았거든.” 태엽이 조금만 풀려도 나는 얼른 다시 감았어. 이런 나를 두고 친구들이 쓸데없는 걱정을 해준다. “그만해! 그러다 태엽이 끊어질지도 몰라.” 내 대답은 간단하다. “ 괜찮아. 걱정 하지마 나는 빠름빠름 그 자체거든.” 나는 축구도, 농구도 슝슝 빠르게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아직 태엽도 달지 않은(머리에 피도 안 마른) 꼬마가 내 앞을 가로막으며 물었다. “그렇게 빨리 어디를 가는데?” “왜 빨리 가야하는데?” 난데없는 꼬마의 질문에 나는 갑자기 대답할 말이 안 나왔어. 뭐든지 빨리빨리 대장이 꼬마의 질문에 빨리 대답을 못했어. 갑자기 창피해졌어. 궁색한 말로 답을 했지. “빨리 가야 이기잖아. 이겨야 재미있어!” 꼬마가 등을 돌리며 이런 말을 남기고 사라졌어. “빨라야 이길 수 있다고? 이겨야 재미있다고? 나는 빨라도 재미있어. 안 빨라도 재미있어. 이겨도 재미있고, 져도 재미있어.” 그래. 그 꼬마의 영향이었을거야. 내가 왜 그리 태엽에 매달려 살았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어. 그러던 어느 날 나한테 획기적인 일이 일어났지. 내가 태엽을 떼어버렸지 뭐야. 나 스스로 그걸 과감하게 떼었어. 태엽 없으면 죽을 줄 알았는데, 안 죽더라고. 그리고 그 후 모든 것이 달라졌어. 미술시간, 음악시간, 도서관 등등에서 모든 것이 새로워졌어. 새들의 노랫소리도 들렸어. 개울에서 물고기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어. 어젠 글쎄 빗방울을 다 만져봤다니까. 와! 완전 다른 세상이야~. 달라진 나의 모습을 보고 친구들이 놀라기 시작했어.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냐고 궁금해서 죽겠다고 하더라고. 내가 그랬지. 태엽을 떼어버렸다고. 친구들은 처음엔 안 믿었어, 태엽맨이 태엽이 없으면 어떡하냐고 걱정하더라고. 그러더니. 친구들이 하나 둘, 셋 ....모두 태엽을 떼어버렸어. 나처럼. “야호!” 우리는 천천히 신나게 뛰어 놀았어. ‘천천히’에 힘을 주면서 이야기하는 중이야. 친구들아, 우리 모두 태엽을 떼고 살자~!!
#태엽아이 #유명금 #책고래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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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고래마을 26 오디오꿈북 태엽 아이 책고래 글, 그림 유명금
"그만해! 그러다 끊어질지도 몰라." 태엽을 아이들이 감는다고 생각하지도 모르겠지만 그것을 아마 엄마, 아빠, 선생님들이 감고 있는것은 아닐까. 태엽아이를 읽으면서 누가 읽어야 하는거지? 어린이라고 쓰여 있는데 어린이라는 기분이 뭘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이는 끈임없이 빨리빨리를 외치고, 행동하고, 상대방에게 권하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누구하나 천천히하는 사람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다 꼬마를 만나게 되면서 생각이 바꾸기 시작합니다. 굳이 빨라야 하나? 태엽을 떼어버리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 끝에 결심합니다. 태엽을 떼어보기로 그러자 세상이 달라보입니다. 우리는 내가 다니는길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문득 자세히 봐야 하고 바라보면 못보던 가게도 못보던 꽃도 못보던 사람들도 보일것이다. 태엽아이는 이것을 깨달게 됩니다. (그러고보니 이제는 태엽아이가 아니네요) 아이는 천천히 학교수업에도 기다리고 밖에서는 새소리, 나무도 바라보며 천천히 길을 걷는다. 우리가 아이에게이런 시간을 주었나 모르겠다. 태엽을 감는것을 뛰어넘어 드라이버로 꽉꽉 조여주고 있었던것은 아닐까? 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이 되면서 구구단을 시작하게 되었다. 아무런 이해도 개념도 소화하지 못하는 아이에게 내가 어떻게 했지? 하는생각이 들면서 너무나 미안해 집니다. 천천히 기다려주고 천천히 소화시킬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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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엽마을에 사는 태엽 친구들이 산다. 태엽을 많이 감을수록 빨리 할 수 있다. 빨리 하고 싶은 만큼 태엽을 많이 감으면 된다. 태엽을 많이 감은 아이는 책도 빨리 읽고 글씨도 빨리 쓰고 수학 문제도 빨리 푼다. 태엽을 끝까지 감은 아이는 뭐든지 다른 친구들 보다 빠르다. 태엽이 조금만 풀려도 얼른 다시 감는 태엽아이 그러다 끊어질지도 모른다며 걱정하는 친구들의 당부는 안중에도 없다. 빨리 가야 하는 태엽 아이는 귀찮은 듯 빨리 가야하니 따라오지 말라고 한다. 그때 꼬마의 한마디 "왜 빨리 가야하는데?" 지금껏 빨리가야 이길 수 있다고만 생각했던 태엽 아이는 꼬마의 그 한마디에 혼란스럽다. 지금껏 빨라야 이길 수 있고 이겨야만 재미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꼬마는 빨라도 재미있고 안빨라도 재미있고 이겨도 져도 다 재미있다는 알쏭달쏭한 말을 하고 가버린다.
등 뒤에서 누군가 계속 빨리 하라고 소리는 것 같다. 태엽 아이는 태엽을 감지 않으면 어떻게 될지를 상상해본다. 그러다 슬그머니 태엽을 떼어 낸다. 그때부터 뭐든지 빨리 해야 했던 태엽 아이의 마음과 태도가 달라진다. 미술시간에 빨리 그림을 그리기 보다 그림을 오래 감상할 수 있게 되었고 책을 천천히 읽고 반복해서 읽으니 더 재미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마음의 여유가 생기니 새소리가 들리고 자연이 보인다. 친구들은 더 이상 빨리 행동하지 않은 태엽 아이의 모습이 신기하기만 하다. 태엽 아이는 태엽이 없어도 괜찮다고 친구들에게 이야기 한다. 친구들도 하나둘씩 태엽을 떼어낸다. 순간을 느끼며 여유를 즐긴다. 빨리 가면 보지 못하는 것들이 많다. 작가는 천천히 갈때 하나하나 발견하는 기쁨과 즐거움이 크다는 것을 말해 준다. 요즘 아이들은 선행학습을 하며 뭐든 빨리 배운다. 우리 아이들도 그렇게 해야 하나 싶을 정도다. 하지만 뭐든지 때가 있다. 놀때가 있고 공부 할때가 있는 법이다. 일할때가 있고 쉴때가 있다. 우리 아이들에게 너무 일찍 경쟁을 하지 않게 해주고 싶다. 부모의 조급함을 버려야 아이들에게 즐길 수 있는 여유를 선물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은 물론 이 책을 읽는 어른들에게도 조금은 천천히 가도 괜찮다고 이야기 해주는 것 같다. 천천히 삶의 여유를 느끼면서 삶의 의미를 발견하며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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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엽아이 시간에 늘 쫒기면서 뭐든지 빨리빨리 해야하는 우리아이들을 위한 이야기로 엄마와 함께 읽으면 더욱 좋을거 같아요
태엽마을에 온걸 환영해 우리말은 태엽을 많이 감을 수록 뭐든 아주 빨리 할수있어! 태엽을 감아 움직이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본 기억이 있기에 우리딸 첫페이지 이지만 많이감으면 불안한대 태엽이 고장날수 있거든 고장나면 아예 움직이지 못하는데...너무 욕심부리면 안돼! 첫페이지에서 모든것을 알고 있네요...ㅎㅎ ![]()
태엽아이는 태엽을 많이 감는 덕분에 책도 빨리 읽고 글씨도 엄청빨리쓰고 문제도 빨리풀수있다는것을 보니 우리딸...엄마는 빨리빨리 문제도 많이 풀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니까 내가 태엽아이였으면 좋겠어? 헉.... 다른아이들 보다 더 빨리 잘하기 위해 태엽을 감고 또 감은 아이를 보면서 우리 딸아이는 불안하다며...끊어질거 같다고 욕심을 더 부리면 안될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
태엽이 조금만 풀려도 다시감고 끝까지 감는 태엽아이를 보고 한꼬마가 이기지 않아도 안빨라도 재미있다는 알쏭달쏭한 말을 하고 가버리자 태엽을 감지 않으면 태엽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 하고 태엽을 버리고 나서 달라진 상황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림을 그릴때도 빨리 잘 그리기보다는 무엇을 그릴지 천천히 생각해보고 남들과 다른 그림을 그리니 더욱 뿌듯했고 책을 빨리 읽어 많이 읽었는데 이제는 한권의 책을 천천히 읽어보니 책에서 전달해주는 내용을 알수있어 전과는 느낌이 달랐습니다. 태엽을 하나둘 친구들도 떼기 시작하고 천천히 신나게 뛰어노는 친구들~~!! 태엽아이를 읽고 엄마인 저도 반성을 하게 되더라구요 학교,학원갔다 집에 오면 시간이 많지 않다 보니 아이가 이것저것 생각하면서 천천히 움직이는게 늘 못 마땅했는데 정해진거 외에도 2학년인 우리딸 호기심많고 하고 싶은것 많으니 조금은 여유있게 지켜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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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엽 아이 / 유명금
/ 책고래 / 2018.06.25 / 책고래마을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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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표지 속에 눈물을 흘리는 아이가 궁금했어요. 쳇바퀴 굴러가듯 꽉- 조여 있는 우리 아이들의 일상도 생각나고요. 태엽을 보니까 영화 '휴고'도 생각나고.. 책을 읽기도 전에 생각나는 것들이 많네요.
줄거리 태엽 마을에 사는 아이들에게는 태엽이 달려 있어요. 많이 감을수록 뭐든지 빨리할 수 있지요. 주인공 아이는 늘 태엽을 끝까지 감았어요. 남들보다 앞서고 싶었기 때문이지요. 하루는 아직 태엽이 없는 꼬마를 만나지요. 꼬마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어요.
왜 그렇게 빨리 가야 하는데? 이기지 않아도, 빠르지 않아도 재미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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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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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삶에 대해 생각하게
하네요. 아이들이 시간에 쫓겨 생각과 움직임이 빨라져서 주위의 것들을 돌아다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태엽을 벗은 아이는 음악, 미술, 책, 주위의 자연환경들을 느린 속도로 바라보게 되지요. 그러면서 다른 시선을 갖게 되네요. 태엽 아이를 응원합니다. 아이뿐만 아니라 직장 생활을 하는 이들의 삶이 그러하겠지요. 이젠 10여 년 전의 직장 생활에서 벗어날 때는 전업주부의 삶은 다를 것 같았어요. 하지만 집안일, 육아는 여전히 삶의 카테고리에 저를 가두고 있네요. 그래도 이 정도의 집안일은 해야겠지요.(ㅋㅋ) 직장 생활을 할 때보다는 많은 부분이 달라진 것은 맞아요.
- 유명금
작가님 - 그림의 하나하나가 너무 궁금한 작품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얼굴과는 차이가 있어요. 왜 이렇게 그린 걸까? 유명금 작가님에 대해 자료를 검색해 보니 <태엽 아이>에 대한 설명 자료는 거의 없네요. 이런 점들은 아쉬워요. 작가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공간들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인들에게 질문을 했더니 다양한 생각들이 나와요. 뭐~ 결론은 없지만 도움을 주는 지인들이 고맙네요.(갑자기 삼천포로 무슨 이야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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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을 보기 전에 가장 먼저 뒤 면지를 우연히 보게
되었어요. 저도 모르게 '그냥' 좋았어요. 너에 이야기를 그려 봐!라고 말하듯 비어 있는 공간이 맘에 들었어요. 사각 테두리 하나 있을 뿐인데 도화지에 그린 그림이 아닌 작품이 되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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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유사하게 작가님의 첫 번째 책 <비야 놀자! / 봄볕>의
면지에 우산이 가득한데 컬러링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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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고래 우현옥 대표님의 인스타에 올라온 유명금 작가님이 만든 태엽 아이도
신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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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휴고' -
2011년에 개봉했던 휴고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이지요. 로봇 인형의 비밀의 열쇠를 여는 순간 판타지가 펼쳐져요. 1931년 프랑스 파리의 기차역, 역사 내 커다란 시계탑이 주 배경이 되었지요. 시계탑 안의 태엽... 상상이 가시지요? 그래서 태엽을 보면서 이 영화가 생각났어요. 이 영화는 조르주 멜리어스에 대한 오마주라는 작품으로도 유명하지요. 영화 이야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잘 모르는데 아는 척! 하지 않기로 했거든요. ㅋㅋ 영화는 잘은 모르지만 조르주 멜리어스에 대한 이야기는 풍문으로 들었지요. 아름다운 영상, 주연 배우 마틴 스콜세지와 클로이 모레츠라는 이유만으로도 볼 영화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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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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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고래 마을 26번째 그림책 [태엽 아이]를 읽었어요 책 표지를 보면 태엽을 감은 아이가 있네요
태엽 마을에 사는 아이들에게는 태엽이 달려있어요 태엽을 많이 감으면 감을수록 뭐든지 빨리할 수 있어 아침마다 태엽을 감고 또 감아요 뭐든지 빨리빨리 하고 싶거든요 책도 빨리 읽고 글씨도 빨리 쓰고 수학 문제도 뭐든지 다른 아이들보다 빨리하고 싶어서 태엽을 끝까지 감아요 태엽이 조금만 풀려도 얼른 다시 감고 “빨리 가야 이기고 이겨야 재미있어!”라고 말하네요
그러다 태엽을 감지 않은 아이를 만난 태엽 아이 그 아이는 태엽 아이가 이해할 수 없는 알쏭달쏭 한 이야기를 하고 지나가네요 “빨라도 재미있고 안 빨라도 재미있어. 이겨도 재미있고 져도 재미있어.” 그리고 마치 누군가 등 뒤에서 “빨리, 더 빨리!”소리치는 거 같았어요 한참을 고민하다 슬그머니 태엽을 떼어버렸어요
더 이상 빨리빨리 할 수 없는 아이 천천히 걷기도 하고 미술시간에 똑같은 그림을 오랫동안 바라보기도 하고 열 번도 더 읽은 책인데 처음 읽는 거 같기도 하고 뭐든지 빨리빨리 했을 때는 잘 모르고 그냥 지나 쳤던 것도 천천히 하니 세상은 더 아름다웠고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 느끼게 된 거 같아요
[태엽 아이]를 딸과 함께 읽어보니 아침마다 학교 시간 늦는다고 딸아이에게 빨리 일어나 빨리 씻고 와 빨리 밥 먹어 빨리 옷 입어 뭐든지 빨리빨리 빨리라고 말을 하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나 민망하고 딸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제가 좀 더 부지런히 움직여 아이에 등에 달린 태엽 때워주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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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받아 드는 순간.. 내아이들이 생각났다. 내가 아이들을 똑같이 움직이도록 태엽을 마음껏 감고 있는건 아닌가...
여기는 태엽마을~!
태엽을 많이 감을 수록 뭐든지 아주 빨리 할 수 있어.
매일아침 태엽을 감고 또감아! 뭐든 빨리 빨리 하고 싶거든! 책도, 글씨도 수학도 빨리풀지..
다른 아이들보다 훨씬 빠르지!! 태엽을 끝까지 감았거든!
친구들이 걱정을 했다. 조금만 풀려도 계속 감았거든!!
축구도 , 농구도 빨리 빨리!!~ 태엽을 달지 않은 꼬마가 뒤를 졸졸 쫒아온다. 어디가는데? 왜 빨리 가야하는데? 빨라야 이길수 있다고? 이겨야 재미있다고?
꼬마는 말한다. 안이겨도 안빨라도 재미있다고! 등뒤에서 누가 빨리빨리를 외치는것 같다.
태엽이 없어도 괜찮을까? 고민하다가 슬그머니 태엽을 떼어 버렸어. 친구들은 똑같은 그림을 빨리 더빨리 그렸지만 나는 똑같은 그림을 오랫동안 바라보았지. 음악시간도 딴짓을 하고~
도서관에서도 천천히 책을 읽었지 열번도 더 읽은 책인데.. 마치 처음 읽는것 같았어.
새들의 노랫소리가 들렸고 커다른 나무 위를 날며 목청을 높이고 있었지! 늘 있던 나무도 여기에 있었을까? 하고 생각이 들었지 나는 천천히 걸었어! 그런 아이들을 보며 친구들도 하나하나 때어냈어! 친구들은 이제 태엽없이 함께 놀기 시작했어~
이세상의 태엽을 달고 있는 아이들! 이제 태엽을 때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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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엽 아이
태엽을 많이 감을수록 뭐든지 아주 빨리할 수 있는 태엽 마을.
공부도 미술도 음악도 태엽을 많이 감으면 더욱 빨리할 수 있는 태엽 마을에 사는 아이들은 모두 똑같은 모습입니다.
뭐든지 빨리빨리 하고 싶었던 아이는 매일 아침 태엽을 감고 또 감습니다.
태엽을 끝까지 감으면 다른 아이들보다 훨씬 빨리 뭐든 할 수 있었으니까요.
똑같은 모습의 똑같은 아이들.
뭐든 잘 해야 하고 빨리빨리 해야 하는 우리네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태엽이 조금만 풀려도 얼른 다시 감는 아이에게 친구들은 태엽이 끊어질지도 모른다고 걱정합니다.
뭐든 빨리빨리 하는 아이에게 태엽이 없는 한 꼬마가 따라오죠.
빨라야 이길 수 있고 이겨야 재미있는 태엽 아이와 다르게
꼬마는 빠르지 않아도 재미있고 이기지 않아도 재미있다고 말합니다.
그때 태엽 아이는 등 뒤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빨리빨리!"
태엽을 감지 않아도 괜찮을까. 태엽 아이는 생각에 잠깁니다.
그리고 태엽을 떼어버리죠.
마음의 여유가 생긴 태엽 아이는 이제 빨리빨리가 아닌 느긋하게 세상을 바라봅니다.
빨리빨리가 아닌 천천히 걷는 세상은 더 아름다웠고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둘째도 책을 읽고 나서 태엽이 있으면 빨리빨리 아주 잘 할 수 있지만 마음은 행복하지 않을 것 같다고 하네요.
처음에는 잘 하는 태엽 아이가 부러웠는데 나중에 보니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느끼는 것이 많았던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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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태엽아이> 라는 그림책을 아이들과 함께 보았어요 7세 아이가 읽었을때에는 큰 감흥이 없었던 그림책이 9세 아들이 보았을때에는 슬픔이 느껴졌다고 하니 초등 저학년 혹은 중학년 아이들이 읽었을때에 작가의 마음이 전해지는 그림책일것 같네요 <태엽아이> 는 태엽을 감아서 생활하는 나라의 이야기랍니다 그 중에 한 아이의 말로 이야기가 진행되지요~ 태엽을 감아서 풀리면서 하루를 보내는 아이인데요 태엽이 풀리면 안되니까 다시 감아서 속도를 맞추거나 더 빠르게 하기도 해요
일등을 하고 싶었던 태엽아이는 친구들보다도 태엽을 더 열심히 감고 끊어질지도 모르지만 계속 감아가며 생활을 해요 수학문제도 더 빨리,,, 글씨도 빨리 쓰구요. 걷기도 빠르게 합니다 아무리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다고 해도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육아보다는 교육쪽으로 아이를 키우게 되는게 대부분의 부모인데요 다른 친구들과 비교도 하게 되구요. 잘하는거 한가지만 있어도 되고 모든 분야에서 잘할필요가 없는데 부모의 욕심으로 각종 사교육에 아이들을 빠뜨리고 놀이시간이 대폭 줄어드는 초등생활. 그 모습들이 책속에서 보여져서 뭔가 뜨끔했습니다. 태엽아이는 꼬마의 알쏭달쏭한 이야기를 듣고 생각이 많아지지요.
그리고 과감히 몸에 있는 태엽을 뜯어내버립니다 태엽이 없는 생활을 상상해볼수 없었는데 막상 태엽이 없어도 잘 생활하지요 어쩌면 더 즐겁고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책도 천천히 보면서 '이 책 전에 봤는데 처음 본 책 같아' 라고 생각하구요 길을 가다가도 전에는 워낙 빨리 걸어서 볼수없었던 풍경을 새롭게 마주하는 태엽아이. 친구들에게도 태엽을 떼어내보라고 권유를 하고 모두 함께 동산에서 즐겁게 놀며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아마도 요즘 아이들이 스스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부모가 짜준 스케줄로 하루의 일정을 소화하는 시간이 많음을 안타까워했던 작가분께서 이 그림책을 쓰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보았어요 그리고 잠시 천천히 간다고 해서 그리고 잠시 멈춘다고 해서 아무런 일도 생기지 않는다는걸 어쩌면 아이가 더 행복해할수도 있다는 것을 그 행복 덕분에 멋진 어른으로 자랄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나봅니다 저 역시도 책을 덮으며 "엄마, 조금 슬펐어요." 라고 대답하는 아이의 이야기에 다시 한번 그림책을 넘겨보며 아이에게 미안함을 갖게 되었어요. 쉼표 라는 것이 있는 이유는 문장 중간에 적절히 사용하여 한템포 쉬어가고 다시 문장을 시작하고 끝맺음을 할수 있게 함인데 우리 아이에게도 쉼표가 필요했는데 지나친것 아닌가... 생각해봤던 날이었어요. 그래도 나는.. 아이에게 최소한의 공부를 시키고 강요하는것이 있다면 30분 독서였지만 그래서 나는 잘하고 있다 자신하고 있었지만 그 자신감을 너무 믿었나봐요. 부모와 함께 읽어보면 좋을 초등학교 저학년 그림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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