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35)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91%
  • 리뷰 총점8 9%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10.0
  • 30대 10.0
  • 40대 9.0
  • 50대 9.0

포토/동영상 (1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언오소독스 : 데버라 펠드먼
"언오소독스 : 데버라 펠드먼" 내용보기
* 배움의 발견이 떠오르는 책이었고-   * 언오소독스....충격이 상당하다  이런 세상이 여전히 있다는 것이....그것도 뉴욕에.... 뭐라고 설명하기 어려운 기분이다 여성을 향한 억압은 대체 어디까지 언제까지....   * 우리는 하늘나라에서 심판을 받을 때 다윗왕이 상벌의 기준이 된다고 배웠다. 첩을 두는 것에 비하면 내가 숨겨둔 영어 책 몇 권 정도는 새 발의 피가 아닌가
"언오소독스 : 데버라 펠드먼" 내용보기

*

배움의 발견이 떠오르는 책이었고-

 

*

언오소독스....충격이 상당하다 

이런 세상이 여전히 있다는 것이....그것도 뉴욕에....

뭐라고 설명하기 어려운 기분이다 여성을 향한 억압은 대체 어디까지 언제까지....

 

*

우리는 하늘나라에서 심판을 받을 때 다윗왕이 상벌의 기준이 된다고 배웠다. 첩을 두는 것에 비하면 내가 숨겨둔 영어 책 몇 권 정도는 새 발의 피가 아닌가. 바로 이 생각을 한 순간, 내 안에서 저항의 불꽃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나는 이 사실을 여러 해가 지난 뒤에야 깨달았다. 내가 가진 힘에 눈뜬 순간과 마찬가지로, 나는 어느 날 과거를 뒤돌아보면서 권위에 무조건 복종하기를 멈추고 내가 속한 이 세상에 관해 스스로 결론을 내리기 시작한 시점이 바로 이때였음을 깨달았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c*******l 2021.09.2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언오소독스
"언오소독스" 내용보기
전 세계에서 유대인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 뉴욕. 그곳에 홀로코스트로 절멸 위기에 처했던 유대인의 인구 회복에 몰두하는 유대인 초정통파 공동체 사트마가 모여 있다. 사트마의 모든 여성은 배움의 기회를 박탈당한 채 조혼과 출산만을 강요당한다. 어느 날 뉴욕 윌리엄스버그에 갇혀 있던 한 여자아이가 바깥세상으로 탈출했다.스스로를 찾기 위한 그녀의 용기있는 도전을 응원한다.
"언오소독스" 내용보기

전 세계에서 유대인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 뉴욕. 그곳에 홀로코스트로 절멸 위기에 처했던 유대인의 인구 회복에 몰두하는 유대인 초정통파 공동체 사트마가 모여 있다. 사트마의 모든 여성은 배움의 기회를 박탈당한 채 조혼과 출산만을 강요당한다. 어느 날 뉴욕 윌리엄스버그에 갇혀 있던 한 여자아이가 바깥세상으로 탈출했다.스스로를 찾기 위한 그녀의 용기있는 도전을 응원한다.

YES마니아 : 로얄 b******y 2024.12.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언오소독스
"언오소독스" 내용보기
"정통이 아닌"이라는 의미의 언오소독스.  "뉴욕의 초정통파 유대인 공동체를 탈출하다."라는 부제가 달린 책. 뉴욕에 초 정통파?! 라는 문구가 의문스러워 읽은 책이다. 내가 아는 유대인은 그냥 유대교를 믿는 사람들인데, 초 정통파?? 뭐가 다른가? 싶었다.   이런 말을 해도 좋을지는 모르겠다. 종교가 없는 사람이고, 그냥 내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니, 유대교를 믿는 분께서 이
"언오소독스" 내용보기

"정통이 아닌"이라는 의미의 언오소독스. 

"뉴욕의 초정통파 유대인 공동체를 탈출하다."라는 부제가 달린 책. 뉴욕에 초 정통파?! 라는 문구가 의문스러워 읽은 책이다. 내가 아는 유대인은 그냥 유대교를 믿는 사람들인데, 초 정통파?? 뭐가 다른가? 싶었다.

 

이런 말을 해도 좋을지는 모르겠다. 종교가 없는 사람이고, 그냥 내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니, 유대교를 믿는 분께서 이 글을 보고 화가 나신다면, 그냥 모르는 사람이 한 소리로 치부해주시길.

저자는 미국 뉴욕의 윌리엄스버그라는 동네에서 자란 하시딕 유대인이다. 2차세계대전 당시 나치로부터 유대인 생존자들을 데리고 탈출해, 뉴욕에 자리잡은 랍비에 의해 세워진 종파다.  살아남은 각기 다른 랍비들도 자신만의 종파를 세웠다고 한다. 하시딕 유대인은 선조들의 생활을 그대로 유지하며, 그들의 언어인 이시디어를 쓰고, 유대인 인구 회복을 위해 출산에 주력하는 종파라고 한다. 여기까지의 배경을 읽으며, 유대교도 여러 종파를 갖고 있구나, 이스라엘이 유대국가라고 알고 있는데, 이 종파는 이스라엘의 유대인을 비판하고 인정하지 않는다고 하니, 이럴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던 중 "출산에 주력하는" 이라는 말에 뭐지? 싶었다.

 

그리고 알게된 저자의 성장기는 정말 놀라웠다. 이 종파안에서 여자는 출산을 위한 도구였다. 그렇게 길러지고, 겨우 30분만에 남편이 될 사람을 만나고 10대 중후반에 결혼하여, 출산까지 10대에 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사람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그런 존재였다.

 저자의 어머니는 이런 하시딕 종파를 이미 떠났고, 저자는 조부모의 손에 길러졌다. 영어도 배울수 없고, 오로지 이시디어만 써야하고, 결혼을 할 때까지 자신의 몸의 구조조차 제대로 알지 못해, 첫날밤을 치르기까지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려야 했던 21세기 뉴욕의 한복판에 이토록 폐쇠적인 공동체가 있다는 것에 입이 떡 벌어질 정도 였다. 조선시대를 떠올리게 했다....머리카락까지 남편이 아닌 이에게 보여줄수 없어 가발을 쓸정도라니,, 

 

그런 공동체를 떠나야 한다는 결심은 그녀가 아이를 낳고 부터였다. 그점이 내게는 가장 놀라웠다. 가장 떠나기 힘든 순간 아니였을까. 이런 삶이 옳지 않다고 알고 있지만, 자신과 아이를 건사해야한다는 현실적인 문제에서 더 그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동체를 떠났고, 그녀의 삶을 지켜냈다. 가장 큰 이유는 그런 공동체 안에서 아이를 자라게 할 수 없다는 것이였다. 그녀의 아이 잇지는 남자아이였지만, 남자아이 조차도 그 속에서 부모와 공동체의 부속품으로 그들의 불합리함을 그대로 교육받는 아이로 자라게 둘 수 없었던 것이다. 이 부분에서 더 놀라운것은 그녀는 종교까지 버리진 않았다는것. 그녀는 종교인으로써 유대인으로써 신을 바라보는 믿음과, 인간의 믿음의 차이를 알고 있었다.  

"할아버지는 유연한 랍비가 좋은 랍비라고 가르치셨다. 반면 탈무드 지식이 부족한 랍비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에 늘 엄격한 쪽으로 기울었다." p.141

공동체의 부당함과 종교적 믿음을 구분할 줄 아는 자신만의 뚜렷한 생각을 가졌고, 그녀는 늘 자신의 삶속에서 왜?라는 의문을 품었고, 의문에 대한 답을 쫒는 사람이였다. 어쩌면 그래서 그녀는 어쩌면 가장 불리했던 상황속에서도 가장 큰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 아닐까.

 

그녀가 공동체를 떠나고 그 공동체와 완전히 결별하기까지 꽤 오랜시간이 걸렸지만, 그 시간 속에서 포기하지 않았던 그녀의 의지에 그저 박수를 보낼 따름이다. 나라면?!이라는 생각에 미쳤을 때는 사실 나는 아마 그녀의 친구 민디와 같은 결정을 하지 않았을까.

 

스스로가 가진 내면의 힘을 믿은 그녀 정말 멋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t****s 2022.06.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