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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아동문고 100권 기념작품집 정의로운 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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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의 한가운데서 사계절 아동문고 100권과 101권이 나왔단다. 그 중에 나는 사계절아동문고 100권을 만나보았다. 코로나19 속에서 사계절아동문고의 100권과 101권의 등장이 왠지 뭔가 비장함이 더 느껴졌다. 제목도 정의로운 은재이고, 책 표지 속 저 아이의 행동이 의미심장해보이기도 했다.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하고......   사계절아동문고 100권 기념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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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의 한가운데서 사계절 아동문고 100권과 101권이 나왔단다.

그 중에 나는 사계절아동문고 100권을 만나보았다.

코로나19 속에서 사계절아동문고의 100권과 101권의 등장이

왠지 뭔가 비장함이 더 느껴졌다.

제목도 정의로운 은재이고, 책 표지 속 저 아이의 행동이

의미심장해보이기도 했다.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하고......

 

사계절아동문고 100권 기념 작품집이니, 책을 펴면서

여는 글을 꼭 읽어보았다.

코로나 19속에서의 우리 아이들은 정말 어른들도 상상해보지

못한 일들을 겪은 세대라 할 수 있다.

평험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는

지난 기나긴 시간들이기도 했고...

'지금, 오늘의 어린이들에게 어떤 사람, 어떤 사건, 어떤 시공간이 자신을

이전과 다른 나'로 만드는 계기가 될까요?' 의 물음이 쓰여있었다.

이 물음에 대한 응답이 사계절아동문고 100권과 101권 이 두 권의

열세 편의 동화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을 돌아보고 나아가야 할

내일을 가늠해 보면 좋겠다는 취지란다.

여는 글을 읽으면서부터 이 사계절아동문고 100권이 어떤 의미를

우리에게 줄지, 짐작이 되었고,

아이와 함께 차분하게 읽어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사계절아동문고 100권에는 총 6편의 단편 동화가 실려있다.

작가님들의 이름만 봐도 느낌이 오는..^^

워낙 유명한 작가님들이셔서...더 기대가 되기도 했다.



 

사계절아동문고 100권의 제목이 <정의로운 은재>여서그런지,

오하림 작가님의 <정의로운 은재>부터 얼른 읽어보고 싶었다.

은재는 사람이름인지, 왜 앞에 정의로운이 붙었는지.......

 

아이들은 신비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제목그래도 정의로운 일을 하고 있었다.

누군가 정희롭이 않은 일, '잘못'을 했을 때만 작동하는

양동이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

 

<정의로운 은재>에서

"나쁜아이는 어떤 아이인데?"라는 물음이 나왔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나도 아이도 잠시 생각에 빠졌다.

나쁜아이란 과연...기준이 뭘까? 설마, 선입견을 갖고 판단을 하는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정의로운 은재>의 결말이 조금 씁쓸했다.

은재 입장에서는 친구를 위한 말이였는데, 이것이 오히려

은재의 정의롭지 못한 행동이었음을 알려주는 결말......

정의로움의 기준은 과연 뭘까.....고민하게 만드는 내용이었다.

마지막 강경수 작가님의 <바이 바이>는 환타지적인 요소가 섞인 동화이다.

좀비에 쫓기는, 좀비가 되어가는 소년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좀비 소년 앞에 나타난 강아지, 그 강아지로 인해서

마지막까지 나를 찾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져있었다.

누워서 강아지를 끼고 하늘을 바라보며 나의 존재가 사라질꺼라는

두려움에 있고, 왜 이전에는 이 모든 것의 아름다움을 자세히

보지 못했을까하는 부분을 읽으면서

더 안타까움이 느껴졌다.

이 부분을 읽으며, 지금의 나, 지금의 현실을

좀더 소중히 다루고, 느끼고, 감사하게 생각하며

지내야겠다는 생각이 더 들었다.

아이들의 책이지만, 어른도 함께 읽으면서

한번 더 고민하고, 깊이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감사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s********7 2021.11.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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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로운 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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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로운 은재>는 단편집이다.'지금, 오늘의 어린이들에게 어떤 사람, 어떤 사건, 어떤 시공간이 자신을 이전과 다른 '나'로 만드는 계기가 될까요?' 란 질문의 답이 사계절아동문고 100권과 101권, 그러니까 <정의로운 은재>와 <다이너마이트>에 실려있다.표지를 장식한 <정의로운 은재>는 '정의'라는 개념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나쁘다는게 뭘까??<그날 밤, 홍이와 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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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로운 은재>는 단편집이다.



'지금, 오늘의 어린이들에게 어떤 사람, 어떤 사건, 어떤 시공간이 자신을 이전과 다른 '나'로 만드는 계기가 될까요?' 란 질문의 답이 사계절아동문고 100권과 101권, 그러니까 <정의로운 은재>와 <다이너마이트>에 실려있다.

표지를 장식한 <정의로운 은재>는 '정의'라는 개념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

나쁘다는게 뭘까??



<그날 밤, 홍이와 길동이>는 옛 이야기인 '선녀와 나무꾼'과 '해와 달이 된 오누이'가 잘 섞여 홍이와 길동이의 우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골목이 열리는 순간> 혼자 놀기의 귀재 소리나에게 어느날 상상했던 일들이 현실이된다.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게 될지?

<살아있는 맛> 신종 바이러스로 집에만 머물게된 사람들, 바이러스의 시작이 동물에게서 일꺼라는 추측들...

사람들이 동물들을 우리에 가두니 거꾸로 동물들이 사람을 집에 가둔 것 같았다. p114



<손톱 끝만큼의 이해> 주홍이는 가정의 평화를 위해 고군분투하다 서로를 이해하려 들지 않는 가족들을 위해 더 이상 애쓰지 않기로 결심한다. 이해는 혼자하는게 아니기에...



<바이, 바이> 좀비가 되어 인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소년의 마지막 친구를 위한 마음은 안타까우면서도 대견했다.

한편 한편 짧은 이야기들이만 많은 생각을 하게한다. 같은 질문에 나온 이야기는 각양각색이였다. <다이너마이트>도 읽어봐야겠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g******u 2021.11.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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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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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안전한 세계가 아닌 아이들이 가진 본성과 그들의 삶에 귀를 기울이는 이야기들이 있다. 코로나 19 상황에서 몸으로 직접 해볼 수도, 가볼 수도 없지만 아이들은 상상을 통해 여전히 꿈을 꾸며 성장한다. 『정의로운 은재』를 비롯한 6편의 단편은 이런 아이들의 마음을 위로 한다. 내 주위에서 항상 나를 괴롭히는 친구 때문에, 나를 인정해주지 않는 어른들 때문에 힘들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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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안전한 세계가 아닌 아이들이 가진 본성과 그들의 삶에 귀를 기울이는 이야기들이 있다.

코로나 19 상황에서 몸으로 직접 해볼 수도, 가볼 수도 없지만 아이들은 상상을 통해 여전히 꿈을 꾸며 성장한다.

정의로운 은재를 비롯한 6편의 단편은 이런 아이들의 마음을 위로 한다. 내 주위에서 항상 나를 괴롭히는 친구 때문에, 나를 인정해주지 않는 어른들 때문에 힘들어하는 아이들은 옛이야기로, 환타지 세계로, 영화의 한 장면으로 왔다갔다 하며 용기와 우정을 쌓는다.

사계절 아동문고 100권은 요즘 아이들의 이야기와 환타지 세계가 오묘하게 조화를 이뤄 읽는 내내 현실인지 상상인지 구별이 안되는 대목들이 나온다. 그만큼 아이들에게 틀에 박힌 이야기가 아니라 누구나 자신의 상상에 따라 다른 이야기가 펼쳐질 수 있음을 자연스럽게 안내하고 있다.

황선미, 이금이, 김중미, 전성현, 오하림, 강경수 등 이름만 들어도 반가운 국내 손에 꼽을 아동문학의 대가들이 내놓은 이번 단편을 통해 아이들은 이야기 속에 흠뻑 빠지는 즐거움을, 어른들은 어린 시절에 한번쯤 해봤을 엉뚱한 상상이 이야기로 펼쳐지는 재미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2*****o 2021.07.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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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로운 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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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악한 범죄 뉴스가 나왔을 때,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판결이 나왔을 때 우리는 종종 사적인 복수를 꿈꿔본다. 정의감 넘치는 은재는 오늘도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나쁜 아이들에게 마법의 사인을 보낸다. 해시태크 발사! 마법의 물이 촥촥촥! 아 생각만 해도 시원하다. 그러다가 정의로운 은재는... (더 이상은 스포이니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상상하는 바로 그런 일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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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악한 범죄 뉴스가 나왔을 때,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판결이 나왔을 때 우리는 종종 사적인 복수를 꿈꿔본다.

정의감 넘치는 은재는 오늘도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나쁜 아이들에게 마법의 사인을 보낸다. 해시태크 발사! 마법의 물이 촥촥촥! 아 생각만 해도 시원하다.

그러다가 정의로운 은재는... (더 이상은 스포이니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상상하는 바로 그런 일이 일어난다.)

방과후 아이들을 보내고 나면 매일매일 마음이 무겁다. 오늘 하루 어린 양들을 바른 길(?)로 인도한다는 명목하에 나는 나의 잣대로 판단하고 혼내지는 않았는지, 가슴을 치며 제탓이오 제탓이오 제 큰 탓이로소이다. 외치면 뭐하나. 이미 내 뱉은 말은 사라지고 아이들 가슴에는 상처로 남았는 것을...

그러나 은재가 그랬던 것처럼 나도 당시엔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했겠지만 어린아이일지라도 다른 사람은 함부로 판단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뭐라고... 상황과 사정을 듣고 판단해도 늦지 않는다. 경솔하게 판단하고 혼내서 후회할 행동하지 말자.

사계절아동문고 100권 기념 작품집에는 정의로운 은재외에 선물같은 5개의 단편들로 구성되어 있다.

말 맛이 살아있어 내가 좋아하는 진형민 작가의 <그날 밤, 홍이와 길동이>

판타지 소설같은 <골목이 열리는 순간>

과연 지금이 팬데믹기간이구나 실감하게 된 <살아있는 맛>

고령화사회구나 느낀 <손톱 끝만금의 이해>

요즘 동화는 나 어릴적 동화가 아니구나 감탄한 <바이, 바이>

모두 요즘 시대를 생생히 그려내는 이야기의 힘이 있는 단편들이었다. 제일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살아있는 맛>이었다. 제발 형이 돌아오길... 제발~  

YES마니아 : 골드 m*****n 2021.06.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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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로운 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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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오늘의 어린이들에게 어떤 사람, 어떤 사건, 어떤 시공간이 자신을 이전과 다른 ‘나’로 만드는 계기가 될까요?’라는 질문과 함께 펼쳐진 책장은 마지막 장을 넘길 때 까지 쫄깃했다.「정의로운 은재」, 「그날 밤, 홍이와 길동이」, 「골목이 열리는 순간」, 「살아 있는 맛」, 「손톱 끝만큼의 이해」, 「바이, 바이」6편의 작품 모두가 전래동화, 초능력, 좀비, 다른 시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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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오늘의 어린이들에게 어떤 사람, 어떤 사건, 어떤 시공간이 자신을 이전과 다른 ‘나’로 만드는 계기가 될까요?’
라는 질문과 함께 펼쳐진 책장은 마지막 장을 넘길 때 까지
쫄깃했다.

「정의로운 은재」, 「그날 밤, 홍이와 길동이」, 「골목이 열리는 순간」, 「살아 있는 맛」, 「손톱 끝만큼의 이해」, 「바이, 바이」6편의 작품 모두가 전래동화, 초능력, 좀비, 다른 시공간 등 아이들의 관심을 한번에 사로잡을 꺼리들이 가득할 뿐만 아니라 숨은그림찾기 하듯 팬데믹의 현실을 탈피하고자 하는 의지와 함께 아이들에게 삶의 변곡점을 마련해주려는 뚜렷한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는 부분에서 참 잘 쓰여진 책이라는
생각도 함께였다

투명한 물 양동이로 오직 정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은재도 어른들의 사정만이 가득한 현실과 타협하지 않는 홍이와 길동이도 팬데믹이 아닐때도 우리 옆에 어디에나 있는 아이들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일상이 잠식당한채 모든게 너무나도 달라져버린 지금 어른들은 이 아이들을 위해 어떤 대처를 하고 있는지를 되돌아보게 되기도 했다.

팬데믹이라는 변곡점을 지난 후 또 그렇듯 성장할 우리 아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고, 코로나19와의 영원한 이별 후
꼭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다
c******a 2021.06.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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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로운 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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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의로운 은재」, 「그날 밤, 홍이와 길동이」, 「골목이 열리는 순간」, 「살아 있는 맛」, 「손톱 끝만큼의 이해」, 「바이, 바이」 여섯 가지의 이야기가 모여 있는 단편동화집이다. 혼란스러운 이 시대에 작가님들이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고 하니 더 기대가 되었다. 책 속에는 다양한 사람과 배경, 사건이 존재하지만, 책을 읽은 친구들이 고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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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정의로운 은재, 그날 밤, 홍이와 길동이, 골목이 열리는 순간, 살아 있는 맛, 손톱 끝만큼의 이해, 바이, 바이여섯 가지의 이야기가 모여 있는 단편동화집이다. 혼란스러운 이 시대에 작가님들이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고 하니 더 기대가 되었다.

책 속에는 다양한 사람과 배경, 사건이 존재하지만, 책을 읽은 친구들이 고민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눠야할 공통 주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을 돌아보고 나아가야할 내일을 찾는 것이었다.

강경수 작가님의 바이, 바이는 그림책을 만드는 작가님의 작품이라 그런지 눈앞에 장면이 그려지는 것처럼 생생하게 읽혔다. 주인공 아이가 된 것 마냥 감정이입이 되었다. 자신의 친구인 강아지가 달려올 때 거대 핫도그로 보이는 아이, 왜 아이는 자기 친구를 먹고 싶어졌을까? 소중한 친구를 위해 아이가 마지막으로 선택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나라면 그 아이처럼 할 수 있었을지 생각해본다.

진형민 작가님의 그날 밤, 홍이와 길동이도 흥미로웠다. 여러 가지 옛이야기가 함께 어우러져있는 것도 신선했고, 아이들의 주체적인 모습이 좋았다. 조력자인 호랑이와 사슴이 나오는데, 아이가 스스로 판단하고 원하는 도움을 요구하는 모습이 다른 이야기와는 달랐다.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당당히 이야기하고 아이가 원하는 도움을 줄 수 있는 어른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는 이야기였다.

나머지 네 편의 이야기도 읽고 나서 이야기할 거리가 많았다.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의 아이들과 함께 읽고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더 나은 세상이 되기 위해 변해야할 것들이 무엇인지 함께 찾아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사계절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사계절문고 #사계절교사서평단 

YES마니아 : 플래티넘 h********6 2021.06.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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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을 채울 살아있는 맛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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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오늘의 어린이들에게 어떤 사람, 어떤 사건, 어떤 시공간이 자신을 이전과 다른 '나'로 만드는 계기가 될까요?'이 책의 출발점이 된 질문이라고 한다. 팬데믹 시대를 살고있는 오늘날의 아이들을 이전과 다른, 변화된 모습으로 만드는 건 무엇일까? 책을 읽는 내내 나도 함께 고민해보았다. 안타깝게도 지금의 현실에서 아이들은 이전에는 당연하게 여겼던 많은 것을 잃어버린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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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오늘의 어린이들에게 어떤 사람, 어떤 사건, 어떤 시공간이 자신을 이전과 다른 '나'로 만드는 계기가 될까요?'

이 책의 출발점이 된 질문이라고 한다. 팬데믹 시대를 살고있는 오늘날의 아이들을 이전과 다른, 변화된 모습으로 만드는 건 무엇일까? 책을 읽는 내내 나도 함께 고민해보았다.

안타깝게도 지금의 현실에서 아이들은 이전에는 당연하게 여겼던 많은 것을 잃어버린 채로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상실은 아이들의 생각과 마음에 공백을 만들어냈다. 학교를 안가서 학업네 공백이 생기고, 친구랑 놀지 못해서 사회성에 공백이 생기고,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성장과 발달에도 공백이 생기고. 인류에게 갑작스럽게 찾아온 바이러스 라는 '사건'은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변화의 의미로 이전과 다른 '나'를 만들어내고 있다. <정의로운 은재>는 달라진 내가 공백 속에서 놓치고 있는 것을 되찾을 수 있게 하는 책이다.

특히, 책의 표제가 된 첫 번째 이야기 <정의로운 은재>는 아이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고 싶은 작품이다. 작가의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발상 속에서 많은 메시지를 느낄 수 있다. 이는 아이들에게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묵직한 울림을 준다. 아이들은 실수를 통해 배우고 성장한다. 아이를 위한 양동이는 깨달음을 위한 수단으로서의 의미를 지닐 뿐, 결코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 더불어 타인에게는 날카로운 잣대를 들이밀면서 자신에게는 한 없이 너그러워지는 태도를 반성하며, '정의'라는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도록 한다.

<정의로운 은재>에 수록된 작품들은 공통적으로 '인간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공백을 '당한'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며 공백을 채울 '살아있는 맛'을 찾고 생각해보길 바란다.
t*******6 2021.06.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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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로운 은재 사계절아동문고100권기념작품집
"정의로운 은재 사계절아동문고100권기념작품집" 내용보기
지금, 오늘의 어린이들에게 어떤사람, 어떤 사건, 어떤 시공간이 자신을 이전과 다른 '나'로 만드는 계기가 될까요? 이 대답을 찾기 위해서 6명의 작가가 사계절 아동문고 100권을 완성하게 해주었다. 101권에도 7명의 작가에 스토리가 같이 펼쳐져 2권에 13개의 스토리로 아이들을 위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적어놓았다니 나머지 책도 기대가 된다.[정의로운 은재] 정의로워지고 싶고 정의
"정의로운 은재 사계절아동문고100권기념작품집" 내용보기
지금, 오늘의 어린이들에게 어떤사람, 어떤 사건, 어떤 시공간이 자신을 이전과 다른 '나'로 만드는 계기가 될까요?

이 대답을 찾기 위해서 6명의 작가가 사계절 아동문고 100권을 완성하게 해주었다. 101권에도 7명의 작가에 스토리가 같이 펼쳐져 2권에 13개의 스토리로 아이들을 위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적어놓았다니 나머지 책도 기대가 된다.

[정의로운 은재]

정의로워지고 싶고 정의로워 지길 원하는 은재의 모습은 아이들이 가진 순수하고 지켜야 하는 가장 큰 도덕성과 관련 있다. 선과 악의 관념을 선명하고 명확하게 배우고 인식하는 시기인 청소년기는 저 또한 영웅 심리같은 만화와 책을 통해 나쁜 사람을 물리치고 공격하는 짜릿함을 느끼는 시기가 강할 때죠. 정의의 양동이로 상대를 가볍게 응징 해줄 수 있고 상대방에게 많은 해를 가하지 않는 선에서 찬물 끼얹기는 정신차리라는 메세지로 매우 좋은 방법중 하나예요. 은재는 승연이와 나쁜 청소년들에게 # 정의에 양동이 물 샷을 마법같은 힘이 생기게 되어 그들을 향해 날린다. 하지만 과연 이런 행동이 나쁜 행동을 없애는데 큰 도움이되는 걸까라는 의구심도 들게 된다. 상황이 지난 후에 응징이 과연 잘못된 행동들을 고치는 데 크게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이 들게 되는거죠. 이러한 상황에서 은재 또한
정의롭다 생각했던 그녀에게 있었던 정의롭지 못했던 행동과 대면하면서 진정한 정의에 대한 생각 자체가 흔들리고 은재 본인 또한 늘 정의로울 수 만은 없는구나를 느끼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폭력 뿐만 아니라 언행 또한 상대방을 공격하고 상처줄 수 있다는 것과 더불어 나 또한 상대방에에 의도하지 않는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며 정의에 대한 정의를 찾는 은재의 모습이 잘 그려져 있다.

[살아 있는 맛]

신종바이러스에 두려움과 공포에 시기가 요즘 청소년들이 느끼는 심리적 불안과 모습이 잘 표현되어 있는 작품이다. 줌 수업으로 인한 수업에 대한 아이들의 힘든 상황들과 온라인 수업에서 흘러 나오는 동물 사육 주제로 실시간 영상 수업을 보게된다. 그 영상 속 동물을 애완동물 경제동물로 구분지어 그들을 키우고 소 농장 주인이 소에 예방주사도 놓아주는 장면과 더불어 육회를 참기름에 버무려 무치는 장면이 나온다.살아있는 맛? 너무 나도 인간 중심적인 동물 사육의 이분법적인 논리와 더불어 그들의 살을 먹는 인간의 잔인한 모습이 나타난다.
열이 있던 형이 외출하고 집에 들어오지 않는 상황. 밖은 무서운 알지 못하는 바이러스로 인해 인적이 드물고 모두들 거리에는 사람이 없다. 홍역 주사가 신종바이러스랑 관련 있을꺼라는 엄마 아빠의 말에 급히 주사를 맞고 형을 찾아 나서는 가족들. 다들 갇혀있는 아파트안에서 서로 신종바이러스에 대한 예민한 우리들의 모습, 층간 소음으로 인한 고통, 부부 간의 갈등 등 서로가 경계, 분열, 불신의 모습으로 두렵기에 변해간다. 오로지 소통의 창구는 텔레비전인 매개체를 통해 밖에 소식을 전달받으며 형의 부재에 대한 불안감은 점점 고조된다. 마주함과 마주침에 대한 불안함과 두려움이 요즘 코로나 시대의 우리의 모습이였다. 형을 찾아나서지만 형을 찾을수 없는 나는 놀이터에서 쳐다본 사람들이 사는 닭장같은 아파트를 유심히 보게된다. 바이러스의 변이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인간이 동물들을 가두어 그들의 살아있는 맛을 추구하던 인간들이 반대로 원인 모를 바이러스로 인해 동물 처럼 갇혀버린 상황이 씁쓸하고 초라하게 느껴졌다. 우리가 말하던 육회에 살아있는 맛처럼 우리들의 이런 상황이 우리에게도 살아있는 맛이 날까?


[손톱 끝만큼의 이해]

할머니에 실수를 아빠는 늘 놀리듯이 툭툭 던지듯 말한다. 끊임없이 아빠가 할머니에게 장난을 친다. 장난이라말하는 아빠말에 할머니는 기분이 나빠한다. 아랑곳하지않는 아빠의 질주는 타인에 대한 이해없이 상황을 계속 계속 악화시켜간다. 가족이기에 서로가 서로를 너무 잘 알기에 더 알아버리지 않고 내 멋대로 내 마음대로 상대방을 평가하고 쉽게 생각한다. 엄마는 아빠 할머니 고래 싸움에 있는 새우같은 존재라 모르는 척, 비인격체인양 그들의 싸움에 개입하지 않는다. 문제는 주홍이인 아이의 상황이다.
아빠와 할머니는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이해하려하지 않는 상황에 대치 속에 눈꼽만큼도 조율되지않는 상태로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더욱 악화된다. 할머니의 가출과 할머니에 시위는 아빠와의 상황을 더욱 안좋아지게 되는데 아이인 주홍이가 거기에서 겪을 힘든과 괴로움에 대해서 할머니와 아빠 또한 이해심이 없다. 모두 자신의 상황과 입장에서 상대방을 보려고 하는 좁은 시각때문에 싸움은 지속되어가는 안타까움을 가지고 온다. 마지막 주홍이의 한 마디가 너무 슬프고 속상했다. 손톱 끝만큼이라는 표현만큼 아주 작은 이해와 배려가 어른인 우리가 가져야 할 가족으로의 최선의 행동이지않을까 싶다. 아이인 주홍이만 그 사실을 알고 있는 것이 어른으로 부끄러운 우리의 민낯같아서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작품이다.

[바이, 바이]

좀비에 쫓기는 주인공, 좀비에 대한 두려움에 시각에서 좀비가 되어가는 주인공의 심리를 표현하는 내용이다. 좀비에 물렸다고 인식 조차 되지 않은 상황에서 서서히 좀비로 변해가는 주인공 앞에 나타난 잘생긴 강아지. 두려움과 호기심에 가득한 강아지는 나의 부름에 응답하고 강아지와 마지막 사람으로서의 연결을 맺는다. 나를 향해 방갑게 믿음으로 표현해주는 강아지는 나라는 존재를 믿고 의지하는 마지막 생명체이다. 서서히 좀비로 변해가는 나의 인식의 흐릿함 속에서도 강아지로 인해 다시 나를 찾고자 노력하고 발버둥 치게된다. 하지만 견딜수 없는 허기와 이성을 잃어가게 되면서 마지막 나를 믿는 강아지를 향한 우정은 주인공이 지키고자 했던 마지막 인간으로서의 사랑과 배려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풀벌레 소리와 넓은 대지에 누운 상태로 나에 대한 기억과 나에 존재에 대한 모든것이 살아지는 순간을 느끼는 주인공의 마음이 너무나 절망적이지만 절실함을 느끼는 대목이였다. 그 모든 인간다운 행복에 순간을 기억하고 잊지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뒤로 한채 마지막 친구를 지키며 불나방이 되어 변해버린 주인공은 어두운 밤길을 누비고 다닐 것이다. 밤의 어둠은 더 깊고 빛나는 별이 담긴 우주는 광활하게 느껴질 뿐이었다.

(책을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정의로운은재#살아있는맛#그날밤,홍이와길동이#손톱끝만큼의이해#골목이열리는순간#바이,바이#사계절아동문고#100권기념작품집



YES마니아 : 로얄 d*****q 2021.06.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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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로운 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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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있는 작가들의 6편의 단편이다. 현재의 우리가 겪는 상황들을 판타지 동화로 풀어낸다. 6편의 단편들은 정의로운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부터, 어른들의 잔인함, 인간의 이기심과 몰이해, 재난상황속에 입장들에 대한 인물들의 상황과 사건들로 이야기 되고 있다.   정의로운 은재 오하림 책의 제목이기도 한 '정의로운 은재', 제목이 직관적이고 궁금해져서 선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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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있는 작가들의 6편의 단편이다. 현재의 우리가 겪는 상황들을 판타지 동화로 풀어낸다.

6편의 단편들은 정의로운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부터, 어른들의 잔인함, 인간의 이기심과 몰이해, 재난상황속에 입장들에 대한 인물들의 상황과 사건들로 이야기 되고 있다.

 

정의로운 은재 오하림

책의 제목이기도 한 '정의로운 은재', 제목이 직관적이고 궁금해져서 선택한 책이기도 하다.

은재와 함께 수영하는 친구들, 양동이 회원들은 어디서 얻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나쁜 친구들을 혼내주는 능력이 생긴다. 누구를 괴롭히고 규칙을 어기고 체육시간에 자꾸 반칙을 하고, 수업중에 선생님께 예의 없이 굴고,낙서하면 안되는 곳에 낙서를 하는 나쁜 아이들을 혼내줄 수 있다. 점점 강도가 높아지는 악함에 대한 불안과 그것에 대한 기준도 모호해지고 있는 아이들의 고민이 느껴진다.

 


그날 밤, 홍이와 길동이 진형민

옛 이야기를 빌어서 만든 멋진 캐릭터의 탄생이다. 홍이, 사슴, 호랑이, 길동이가 등장인물이다.홍이는 선녀인 엄마가 하늘나라로 가자는 것도 거절하고, 친구 길동이에게 떡을 주러 길을 떠난다. 길동이는 사실 부모에게 학대당하는 아이이다.

홍이는 무사히 길동이에게 떡을 전해줄 수 있을까? 이들이 앞으로 펼친 모험도 기대된다.

 

골목이 열리는 순간 황선미

매력적인 설정이다. 우린 어쩌면 이미 이야기 속에 들어 있는지도 모른다. 미스테리한 형식을 빌어서 동화적 판타지가 이야기의 전개를 흥미있게 한다.

이해받지 못하는 외로운 아이는 자신과 공유할 다른 누군가를 찾고 있다. 두발로 걷는 고양이를 이야기 하면서 다가오는 그 아이가 내가 찾던 아이일까?

 

살아 있는 맛  전성현

바이러스로 공포에 휩싸이고, 바이러스가 어디서 왔는지 의견이 분분하다. 동물들을 가두고 사육하던 인간은 이제 동물들에 의한 바이러스 때문에 층층이 아파트에 갇혀 지내게 되었다.

 

손톱 끝만큼의 이해  최나미

잠깐 잊고 있었던, 작년의 이슈들이 생각난다. 광장으로 나온 ㅇㅇ부대' 점점 깊어지는 세대갈등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이야기이다. 어쩌면 우리집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바이, 바이   강경수

좀비소년의 등장이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늘 좀비에게 쫓기는 인물들만 보다가, 좀비소년의 1인칭 시점이 좀 신선하다. 순수함이 아직 남아있는 좀비소년은 길 잃은 개를 돌보고 놀아준다.결국 '나의 마지막 정신도 반짝하는 별똥별처럼 사라졌다.'에서 깊은 슬픔이 느껴진다.

 

사계절 출판사에서 도서지원을 받아서 작성한 도서후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b*****b 2021.05.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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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로운 은재 - 종합선물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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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로운 은재>는 종합선물세트다. 나는 이 선물을 초록초록한 공원에서 읽었다. 자전거, 비눗방울, 장난감 비행기, 킥보드, 아장아장 걷는 아기, 아빠와 축구하는 어린이, 3대가 옹기종기 모여 김밥 먹고 깔깔대는 공원 분위기와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렸다.   총 6편의 동화가 실린 <정의로운 은재>는 사계절 출판사가 사계절아동문고 100권 기념으로 출간한 작품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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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로운 은재>는 종합선물세트다. 나는 이 선물을 초록초록한 공원에서 읽었다. 자전거, 비눗방울, 장난감 비행기, 킥보드, 아장아장 걷는 아기, 아빠와 축구하는 어린이, 3대가 옹기종기 모여 김밥 먹고 깔깔대는 공원 분위기와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렸다.

 

총 6편의 동화가 실린 <정의로운 은재>는 사계절 출판사가 사계절아동문고 100권 기념으로 출간한 작품집이다. 참여한 작가는 강경수, 오하림, 전성현, 진형민, 최나미, 황선미 등 6명이다. 각 30쪽 안팎으로 짧았는데 소재가 기발하고 무엇보다 재미있었다.

 

 


 

 

<그날 밤, 홍이와 길동이>는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를 버무려 새롭게 만들어낸 이야기다. 나도 저작권이 만료된 옛 작품들을 끌어와 자기만의 색채로 리라이팅하는 데 관심이 많은데 이런 방식으로도 쓸 수 있다는 걸 배웠다. 하늘나라로 가려는 선녀의 딸이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겠다는 호랑이는 사실 고기는 별로고 떡만 좋아하는 순딩이다. 설정 자체가 시선을 확 잡아끈다.

 

<정의로운 은재>와 <골목이 열리는 순간>은 판타지다. 못된 아이들을 혼내주는 '정의의 양동이', 기억 속에서 잊혀진 작가의 후속작 속으로 걸어들어가는 문이 등장한다. 특히 <골목이 열리는 순간>은 여러모로 해리포터를 연상시켰다. 마법의 세계로 들어가는 골목 사이의 문은 그 유명한 9와 2/3 승강장을, 고양이가 건네준 의문의 쪽지는 마법 학교에서 날아온 입학 초청장을 떠올렸고, 외롭지만 내면은 강한 주인공의 성격도 비슷했다. 딱 궁금한 부분에서 동화가 끝나서 뒷부분을 이어서 연작으로 써 달라고 작가에게 부탁하고 싶을 정도였다.

 

 


 

 

<살아 있는 맛>과 <바이, 바이>는 다소 무거운 내용이다. <살아 있는 맛>은 신종 바이러스가 일상이 돼 버린 세상이 배경이다. 그것이 코로나인지는 모르겠으나 사람들이 닭장 같은 아파트에 갇혀 서로 믿지도 못하고 엘리베이터 버튼도 소독약을 한참 뿌리고서야 간신히 누른다. 아이들도 집에 갇혀 학교를 가지 못하는 바람에 층간 소음으로 이웃간의 분쟁이 끊이지 않고, 한창 공부해야 할 나이의 중학생은 열이 살짝 난다는 이유로 학교 등교를 거부 당한다.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은 언감생심, 줌 수업으로 대체되는 체육 수업은 오래된 흑백 올림픽 다큐멘터리로 대체된다. 그마저도 안 들으면 안 돼서 초등학생이 억지로 컴퓨터 앞에 붙잡혀 있는다. 일반 회사원인 아빠가 아들에게 예방주사를 척척 놓아줄 정도로 바이러스 포비아가 세상을 지배한다.

 

<바이,바이>는 6편 중 가장 독특했다. 좀비가 된 열한 살 소년의 감정을 따라가는 동화다. 처음엔 이 아이가 왜 이렇게 걷지, 왜 이렇게 생각하지 하면서 읽었는데 몇 페이지 읽다가 문득 깨달았다, 정상이 아니란 걸. 좀비가 됐다는 걸 말이다! 소름 끼치게 기발한 발상이다. 이제까지 드라마나 영화에서 본 좀비는 정상인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좀비만 나왔었다. 좀비로 변한 사람, 그 중에서도 아이의 마음은 이럴 수 있겠구나. 그 틈을 잡아낸 작가의 예리함에 감탄했다.

 

동화지만 동화같지 않은 동화 6편 모두 어른인 내가 읽어도 무척 재미있었다. 솔직히, 부러웠다. 동화로 이런 소재를 잡아내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작가의 능력이. 몇 편은 뒷 이야기를 내가 이어서 써보고 싶기도 하다. 그런데 궁금한 점이 있었다. 주인공은 하나같이 뭔가 문제를 안고 있었다. 아무 문제 없는 정상적인 가정에서 자란 평범한 아이를 주인공으로 쓰는 건 어려운 일일까. 마침 동화 쓰는 법을 열공하고 있어서 이 부분 고민이 깊어졌다.

 

 

 

 

 

YES마니아 : 로얄 z****e 2021.05.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