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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열린책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감상평입니다 ■한 줄 평 : 울다가 웃다가 한숨도 쉬어보고… 인간의 다양한 감정, 그리고 씁쓸한 현실을 책 한 권으로 느껴볼 수 있어요 ![]() 27개나 되는 이야기가 담겨 있는 소설책인데도 불구하고 책을 받았을 때 생각보다 크기가 작아서 놀랐어요 그리고 이야기 하나 당 페이지 수가 너무 적어서 어떻게 이야기가 마무리는 될 수 있을까 걱정이 됐었는데… 완전 기우였어요 오히려 짧은 페이지 안에 신선한 소재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서 강렬한 인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27개나 되는 이야기라서 저마다 소재도 다르고 말하고자 하는 바는 다 달랐지만 딱 하나 공통점이 있다면 소설 속 인물들의 삶은 꼭 우리네 삶과 닮아있다는 점이었어요 어떤 이야기에서는 안타까움이 느껴지기도 하고 어떤 이야기에서는 정말 웃기면서도 슬픈 감정이 들기도 했습니다 희노애락 그 이상의 다양한 감정이 녹아있는 우리 삶처럼 말이에요 평소에 아이 그림책을 많이 읽다보니 아무래도 긴 장편 소설이나 어른들의 책이 가끔은 부담스러울 때가 있었는데 저처럼 그런 분들, 또 책을 평소에 잘 보지 않아서 책 자체가 부담스러우신 분들이 읽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
이진하 작가의 설명충 박멸기를 읽었습니다.표제작을 포함한 엽편소설 27작품이 수록된 단편집이었는데요.수록된 엽편소설 하나하나가 매우 독특하며 때론 보통 사람들이 정해놓은 선을 아득히 넘어가기도, 그저 재미있고 웃기기도 하고 어떤 작품들은 가슴아린 여운을 남기기도 하는 정말 다양한 느낌을 주는 작품들로 가득했습니다. 엽편소설은 나뭇잎 넓이 정도의 크기에 담아낼 수 있는 소설을 가리키는 말로 단편소설보다도 더 짧은 소설을 말하는데 어떻게 이런 짧은 분량의 작품으로 장편을 읽은 듯한 깊은 여운을 주는지 돌이켜생각해봐도 놀랍기만 합니다. 스물일곱편의 작품들을 읽다보면 한사람의 작품이 맞는지 의심이 될 정도로 다양한 관점에서 소설을 썼다는 것이 느껴졌는데요. 작품 '음모'와 '메리고라운드', '론다로 가는 길'은 임신과 출산 그리고 자녀에 대해 전혀 다른 관점으로 표현합니다. 음모에서는 출산을 저해하는 존재들을 외계인에 빗대 사람이라면 그런 말을 할리가 없지! 라고 하며 인간이하의 존재로 신랄하게 비판하여 임신과 출산의 긍정적인 면을 유쾌하게 써내려가지만 메리고라운드에서는 우리가 겪는 모든 것들을 결국 겪게될 후손에 대해 조금은 회의적인 시선을, 그리고 론다로 가는 길에서는 결국 이 모든 것에 대한 한계를 표현하는 것 처럼 느껴졌거든요. 스물일곱편의 작품을 연달아 읽었지만 하나하나의 개성이 강해 돌이켜봐도 그 내용과 읽으며 느낀 점들이 모두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크게 소리내서 웃었던 이비인후과 의사가 '설명충이네요.'라며 진단을 내리던 장면과 아직도 뇌리에 깊이 박혀있는 전봇대의 유래는 아마 이진하 작가의 설명충 박멸기를 읽은 독자라면 아마 모두 공감하시겠지요? 읽고 있을 때는 무척 재미있고 유쾌했지만 다 읽고 나면 묘하게 반영된 현실 덕분에 씁쓸해지는 '플라잉 학원', '면접관의 슬픔', '어떤 유행' 등. 어느 정도 공감이 가나 싶은 이야기로 시작했다가 보편적인 선을 아득히 넘어가 폭주해버리는 이야기가 특히 즐거웠던 '피르가슴'. 읽고 나면 왠지 모르게 가슴이 먹먹해지며 표시해두었다 다음날 한번 더 읽게 되는 '아키라의 왕국', '니카, 니카'. 특히 기억에 남는 구절들을 엄선해서 소개드리며 스물일곱 작품 중 어떤 작품을 읽어도 오랜 시간 기억될 것 같은 짧은 작품들로 가득했던 소설집 이진하 작가님의 설명충 박멸기를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말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행동입니다. 저는 회사와 결혼한다는 생각으로 미리 정관수술을 했습니다. -면접관의 슬픔 묘선 씨를 위해 저는 그 좋아하던 똥도 끊은 개입니다. -아내의 개 '밖에서는 센 척해 놓고 집에 가서는 설거지하겠지.' 대선 후보로까지 거론되었던 그 후보는, 그래서 고개를 숙였다. -남편의 기 웃는 얼굴이 보고 싶어. 웃는 얼굴. 나는 말했고. 제발 나를 울게 내버려둬. 너는 고개를 들지 않았다. -메리고라운드 |
![]() * 이 책의 단편적인 이야기들이 생각할 거리들을 많이 던져줘서 좋았다. 책은 자고로 생각할 거리들을 던져 주는 책이 좋다고 생각한다. 현대 사회의 비판적인 모습들을 일상적인 이야기를 통해 한번 더 생각하게 해준다. 자신의 태도나 행동도 한번쯤 되돌아 보고 반성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기도 하다. 인간이 변화될 수 있는 건 그런 생각 때문 아닐까? ㅡ 열린책들 출판사에서 이벤트로 진행한 ‘이진하 작가님의 밑줄본이 담긴 『설명충 박멸기』’ 를 운좋게 받게 되었다. 작가님이 직접 특정 문장에 보라색 형광펜으로 밑줄 그은 책이었다. 그로인해 이 책이 더 특별해지는 계기가 됐다. 평소 작가님들은 어떤 문장을 중요하게 생각는지, 어떤 문장을 신경쓰며 썼는지 등 궁금한 부분이 많았는데, 이 밑줄본이 그동안의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주는 듯 했다. 이진하 작가의 『설명충 박멸기』는 27개의 짧은 단편 소설로 구성된 작품으로, 각 단편은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제와 인간 군상을 풍자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이 책은 일상 속에서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사소한 행동이나 말투, 그리고 사회적 관습 등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포착하여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각 단편은 독립적인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으면서도, 전체적으로는 현대인의 소통 방식과 그로 인한 오해, 갈등을 주제로 삼고 있다. 특히, 과도한 설명이나 불필요한 정보 전달로 인해 발생하는 소통의 문제를 다양한 상황과 인물을 통해 다루고 있다. 이를 통해 작가는 독자들에게 소통의 본질과 효율적인 의사 전달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예를 들어, ‘설명충 박멸기’라는 첫 단편글에는 누군가에게 계속 설명하려는 병(‘설명충‘)을 지닌 주인공이 주변 사람들을 지치게 만드는 장면이 등장한다. 다른 단편에서는 의도치 않은 과도한 정보 제공으로 인해 오해가 발생하는 상황을 그린다. 이러한 이야기들을 통해 작가는 과도한 설명이 오히려 소통을 방해하고, 핵심을 흐리게 만들 수 있음을 경고한다. 또한, 이 책은 소통의 문제뿐만 아니라, 현대 사회의 다양한 이슈와 인간 관계의 복잡성을 다루고 있다. 각 단편은 유머러스하면서도 날카로운 풍자를 통해 깊은 인상을 남기며 동시에 사회적 통찰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행동과 말투를 돌아보고, 더 나은 소통과 관계 형성을 위해 노력해야 함을 깨닫게 된다. 개인적으로 이 책이 담긴 유머러스함을 발견한 순간들을 공유하고 싶다. 주인공이 설명충을 없애고 싶어서 병원을 이리저리 돌아 다녔지만 마땅한 답변을 얻지 못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해충 방역 업체인 ‘세수코’에 글까지 남겼다는 부분이다. ‘세수코’에서 푸훕하고 웃음이 비집고 나왔고, ‘막도날드’에 연타를 맞았으며, ‘유튜버 산삼임니당’에서는 간신히 참고 있던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런 부분들이 작가분이 의도한 유머코드가 아닐까 생각해봤다. 진지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유머 한스푼으로 긴장된 느낌을 풀어주는 느낌이었다. 날카로운 풍자가 있는 글이지만 유머러스함도 놓치지 않은 책이랄까. 결국, 이진하 작가의 『설명충 박멸기』는 유머러스한 전개와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통해 즐거움을 선사하고, 현대인의 소통 문제를 신선하고 독특한 시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특히 이 책은 특히 다음과 같은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어떤 자리든 자신의 지식을 뽐내고 싶어하는 사람들, 일상 속에서 소통의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 과도한 설명이나 불필요한 정보 전달로 인해 갈등을 경험한 적이 있는 사람들, 유머러스하면서도 사회적 통찰을 담은 단편 소설을 선호하는 사람, 자신의 소통 방식을 돌아보고 개선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큰 공감을 하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ㅡ '열린책들 출판사'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스타 #하놀 @hagonolza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gonolza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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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부터인가 나는 몹시 설명하고 싶었다.' 삶이 아무리 씁쓸하고 괴롭고 우울하다고 하여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우리. 그런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책을 만났습니다:) <설명충 박멸기>는 현시대를 살아가는 인생의 단면들을 예리한 시선으로 포착하여 웃음과 공감으로 풀어낸 소설집입니다. 택배기사와 루돌프가 서로를 위로하고, 판매자와 소비자 중 누가누가 불행한지 배틀을 하고, 똥같은 학생의 말에 선생은 뿡으로 대답 하고, 너무 바쁜 직장인은 몸이 둘로 쪼개지고..! 만화같은 27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있어요. 호흡이 짧은 단편소설 모음집이라 읽고 허공에 흩어질 것 같은 느낌이였는데 어쩜.. 장편소설 보다 여운이 더 길어 놀랬습니다. 27편의 이야기들을 한사람이 쓴 소설이라는게 놀랍고, 작가님의 다양한 시선과 개성이 글 한편한편에 다른 모양으로 녹아있습니다:) 저는 즐겁지만 않은 현실을 날카롭게 바라보면서 유쾌함을 잃지 않는 글을 쓰시는 분들을 정말 존경하는데 작가님이 그런 분 이신 것 같습니다. 작가님은 필사적으로 허공에 주먹을 내지르듯이 글을 쓰셨다고 합니다. 그 주먹질이 의미없지 않았음을, 그 주먹질 앞으로 더 해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현실보다 더 현실같은 이 소설을 읽다보면 또 한번 툭툭 털고 일어날 수 있는 가벼운 마음과 나만 그렇지 않다는 위안 가득한 토닥임을 선물 받으실 겁니다. <너무 무거워. 인생이> 미싱을 하다 보면 분명히 두 장의 천을 잘 고정한 것 같은데 모서리가 틀어진 채 끝이 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우리는 도대체 어디서부터 틀어진 것일까? 박는 건 쉬워도 뜯는 건 어려운 일이라는 사실을 왜 아무도 우리에게 미리 알려 주지 않았을까?(p.194)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