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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2시, 아이들을 재우고, 회식간 남편 기다리며 나만 깨어있는 시간... 페퍼톤스 덕질을 시작해본다.^^ 지금으로부터 9년 전쯤.. 지금의 남편이 남친이었을 적 내 꼬드김에 ‘페퍼톤스 콘서트’에 갔더랬다. 남친은 모르는 노래들을 혼자 흥얼거리며 콘서트에 몰입했던 나... 잔잔한 웃음과 감동의 음악을 선사해준 페퍼톤스의 모습이 이리도 선명한데 시간은 잘도 흘렀구나. 난 두 아이의 엄마이고, 페퍼톤스는 6집이 나온단다. 예스24에서 구매버튼을 누르고, 5집의 여운을 느끼고 있다. 5집이 나왔을 때 내가 쓸데없이 바빴던 탓에 제대로 듣지 못했던 노래들이 새롭게 들린다. 의외의 횡재다!!ㅎㅎ CD 안쪽 가사집을 쭉 훑는데... 가관이긴 하다ㅎㅎ 덥수룩한 수염을 그대로 달고, 내츄럴한 의상을 입은 모습이라니! 아이비리그 다니는 학생같잖아!^^ 도서관에서 막 튀어나온 몰골이 넘나 사랑스러운... 이번에 발견한 좋은 노래는 ‘도시락’과 ‘근데 왜’ 지난 시간을 아쉬워하고, 돌아가고 싶지만 추억할 수밖에 없음을 노래했다. 나도 20대의 내가 넘 그립다. 그때의 감성으로... 그날의 풋풋함으로... 싱그럽고, 아름다웠던 나날로... 하지만, 돌아갈 수 없다면 지금 이 시간을 소중히 여겨야겠지. 건강하고, 사랑스럽고, 똘똘하고, 예쁜 두 아이가 살아가고 있는 2018년을 사랑해야겠지. 남편과 더 알콩달콩 살아가야겠지^^ 그나저나 페퍼 오빠들은 나보다 한살 더 먹었는데 왜케 소년감성이냐능...(부럽다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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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하고 청량감 가득 담긴 사운드의 페퍼톤스가 정규 5집 ‘하이파이브(HIGH-FIVE)’를 발매했다. 때묻지 않은 듯한 신선한 보컬과 웅장한 베이스가 특별한 아티스트이다. 1집때 'Ready get set go!'를 들으며 발랄하면서 경쾌함 가득한 노래에 힐링 음악이 되어주던 음악이였는데 여성 보컬이 불러서 여가수인줄 알았는데 사실 이들은 신재평(기타), 이장원(베이스)으로 이루어진남성 2인조이고 객원보컬 형식으로 앨범을 만드는 방식이였다. 4집때부터는 그들만의 보컬로 음반을 발매하였다. 타이틀 3곡포함 총 14곡이 다채롭고 산뜻하게 다가오는데, 출근길에 들으면 더 신날 타이틀 ‘굿모닝 샌드위치맨’, 역시나 타이틀인 옥상달빛과 함께 한 사랑스러운 노래 ‘캠퍼스 커플’, 또하나의 타이틀이자 귀여운 복고풍 사운드가 돋보이는 '몰라요', 기대하고 있는 영화 족구왕의 ost '청춘', 소소한 매력이 느껴지는‘스커트가 불어온다’, 불끈 힘이 생기는 곡이였던 에너지가 느껴지는 곡인 'POWERAMP!!', 목장이나 여행길에 듣는거 같은 기분이 드는 흥이 나는 멜로디의 'NEW CHANCE!' , 다정다감하게 다가온 잔잔한 노래였던 ‘도시락’등 전곡을 직접 작사ㆍ작곡하고 편곡한 힐링송의대가와 담백 빈티지 사운드의 장인이 만나 소소하지만 위트있고, 진심이 담겨있는 따뜻한 앨범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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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테라피 남성 2인조
밴드 페퍼톤스가 8월 14일 다섯 번째 정규 앨범 [하이파이브(HIGH-FIVE)]를 발표했다. 지난 2012년 4월 24일 [비기너스
럭(Beginner's Luck)]으로 경쾌하고 명랑한 뉴테라피 뮤직의 표본을 만든 페퍼톤스는 2년여 만에 선보이는 정규앨범
[하이파이브(HIGH-FIVE)]를 통해 끝없이 이어지는 음악적 진화를 그려냈다. 안테나뮤직에서 가장 부지런한 아티스트로 꼽히는 페퍼톤스는 이번
앨범에 무려 14트랙을 수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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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앨범이 기다려지는 가수에게 내가 원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 지을 수 있다. 첫째는 새로움이고 둘째는 익숙함이다. 새로운게 기다려지는 신보가 있고 익숙하길 바라는 신보가 있다는 얘기다. 그리고 내게 페퍼톤스는 후자다. 가수에게 익숙함이 기다려진다는 건 그 가수의 음악성이 뛰어나다는 해석이 될 수도 있다. 아직도 음악성의 정의가 뭐냐에 대해서는 인터넷 투기장의 낡은 떡밥이지만 안타깝게도 나는 그렇게밖에 해석을 할 수 없다. 페퍼톤스의 음악성은 훌륭하고 그러므로 신보에서도 그 익숙함을 바란다고. 재기 넘치고 젊고 발랄하고 얄궂고 재밌고 시원하다. 페퍼톤스 5집을 들은 내 감상은 그랬다. 익숙하기 때문에 미사여구 가득했던 지난 페퍼톤스 리뷰 외에 다른걸 쓸 글귀가 떠오르지 않는다. 리뷰는 이 정도면 된 것 같다. 여기까지 썼을 때 나오는 신보 트랙은 '근데 왜' 다. "근데 왜 변한 게 없는 거야 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