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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는 각주, (**)부분은 개인적인 의견이다. 수사술은 법정이나 의회 등의 장소에서 대중을 상대로 설득하는 기술이다. 그런데 고대 희랍에서 그 대상은 법정에서 논의되는 정의와 부정의에 관한 일 뿐만 아니라 나라의 정책 전반에 관한 것이다보니 정치술의 한 방법으로도 쓰였다. 플라톤은 <고르기아스>에서 당시의 수사술이 앎, 지식을 갖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믿음만을 갖게하는 설득이며, 그래서 사실 자체 보다는 사실로 알도록 설득하는 기술이 되는 것을 비판한다. 다시 말해 프로파간다로 쓰이는 위험성을 비판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기술적 활동의 요체는 질서를 부여하는 것이며, 몸과 혼의 질서를 위해서는 절제와 정의가 필요하다. (1) 따라서 훌륭한 수사가의 활동이란 혼의 덕을 위한 활동임을 대화의 형식을 통해 논설한다. <소크라테스와 고르기아스의 대화> 소크라테스: 수사술은 무엇에 관한 것인가 고르기아스: 대중들을 상대로 정의로운 것과 부정한 것에 관해서 믿음을 갖게 하는 설득의 기술 소크라테스: 수사술은 어느 영역에 관련된 것인가 고르기아스: 모든 문제에 관련됨. 그러므로 정의롭게도 사용될 수 있지만, 무지한 군중을 상대로 알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과 같이 부정하게 사용될 수도 있음(을 시인하게 됨.) <소크라테스와 폴로스의 대화> 폴로스: 수사술이 무엇인가 소크라테스: 아첨술은 지식이 아닌 쾌락 만을 공급하므로 추한 것인데, 수사술이 지식이 아닌 쾌락 만을 추구한다면 수사술 또한 아첨술의 일부로서 추한 것이 된다.
폴로스: 수사가는 사형, 추방, 재산, 탈취 등 자신의 생각대로 할 수 있으므로 큰 힘을 가진 자이다. 소크라테스: 행위는 그것이 정의로운 것일 때 유익이 되고 부정의한 것이면 해가 된다. 그런데, 사람은 좋은 것을 바라고 행한 것이더라도 결과적으로는 나쁜 것이 되기도 하므로,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 반드시 바라는것을 하는 것은 아니므로, 그것이 실제로 큰 힘인 것이 아니다. 더구나 그런 힘을 의도적으로 정의롭지 않게 행사한다면 오히려 불쌍히 여겨야 한다. 폴로스: 불의를 행하는 자도 행복할 수 있다 소크라테스: 불의를 행하는 것은 부당하게 나쁜 행위를 하는 것인데, 나쁜 것은 좋은 것에 반대되는 것이므로 불의를 행하는 자가 불의를 당하는 자보다 불쌍한 자이다.
다시 말해 정당한 처벌을 받는 자는 혼의 악으로부터 멀어지게 되며, 정당한 처벌은 곧 혼을 치료하는 기술이라 할 수 있다. (소크라테스는 혼의 악이 가장 나쁜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수사술은 불의를 변호하는데 사용할 것이 아니라, 불의를 고발하고 드러나게 해서 대가를 치르도록 강제하는 데 사용해야 하며, 적에게 사용할 경우에는 반대로 대가를 치르지 못하도록 하는 데 사용해야 한다. <소크라테스와 칼리클레스의 대화> 칼리클레스: 본성(자연)상 수치스러운 것과 관습 법 상 수치스러운 것은 분명히 구별해야 한다. (법과 자연의 대립의 문제를 제시)
더불어 철학은 청년기의 교양으로서는 필요한 것이지만 소크라테스처럼 어른이 되어서 까지 계속하는 것은 자연의 이치를 모르는 것이므로 옳지 않다. 다시 말해 자연의 정의는 강한 자 =힘센 자= 훌륭한 자(분별 있고 용감한 자) =욕구를 최대한 충족시킬 수 있는 자 이다. 반면, 절제는 대중들이 자신의 무능력을 감추기 위한 겉치레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본성(자연)에 따른 올바른 삶은 욕망을 충족시키는데 있고, 용기와 사려는 이를 위한 수단으로 사용해야 하며, 따라서 진정한 덕은 욕망을 무한정 충족시키는 자유와 무절제이다. 곧 강자의 덕은 무절제, 약자의 덕은 절제이다.(2) 소크라테스: 욕망은 구멍난 항아리와 같아서 채워도 끝이 없다. 그러므로 욕망을 절제하는 삶이 행복하다. 또한 자신을 다스릴 줄 알아야 타인을 다스릴 줄 아는 것인데, 자신을 다스리려면 절제가 있어야 한다. 쾌락에는 좋은 것도 있고 나쁜 것도 있는데, 좋은 쾌락이란 좋은 목적의 성취를 가져오는 쾌락으로서 좋은 것이 목적이고 쾌락이 수단이 된다. 반면 나쁜 쾌락이란 쾌락이 목적이고 좋은 것이 수단이다. 기술은 좋고 나쁨에 대한 지식이 따르는 것이고, 아첨은 쾌락만을 추구하는 활동이다. 칼리클레스: 아첨적인 수사가들도 있지만 시민을 훌륭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수사가도 있다. 소크라테스 : 훌륭한 수사가의 활동이란 시민들의 마음속에 규율과 질서를 심어주고, 정의나 절제의 덕을 갖추게 하며, 무절제와 악덕들을 제거하여 혼을 개선하는 일이다. 칼리클레스: 소크라테스가 추구하는 삶의 방식은 타인의 불의에 대해 자신을 지킬 수 없다. 소크라테스: 자신을 지키는 것은 타인의 불의에 같이 불의로 맞서는 것이 아니라 불의를 행하지 않는 것이다. 혼이 불의롭게 되는 것이 가장 큰 악이기 때문이다. ------------------------------------------------- (1) 플라톤 철학에서 혼의 개념과 질서
(2)강자의 덕은 무절제, 약자의 덕은 절제이다. (** 니체도 이와 같은 주장을 하고있다)
(** 강자에 의한 정의라는 이같은 논리는 실제 펠로폰네소스전쟁 중 "멜로스 회담"에서 그대로 적용된 것이며, 현재까지도 국제관계에서 정의의 원리로 작동하고 있다. )
(** 이런거보면 현실적으로 칼리클레스의 말이 틀린 말은 아니다. 다만 소크라테스가 너무 이상적인 거다. 그리고 그래서 소크라테스가 좋은 거다. 인간에 대한 애정, 희망을 갖고 있으니까. 인간에 대한 희망, 이것은 아우구스티누스가 마니교에서 빠져나와 기독교로 돌아선 이유이기도 하다. 마니교는 선과 악을 모두 인정하다 보니 인간에게도 실존해있는 악을 극복할 수가 없게 된 것이다. 기독교에서 아우구스티누스는 악은 선의 부재라고 한다.(악 자체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 이 말은 구원의 희망(자기애 그리고 인간애)이 있다는 뜻이다. 인간은 스스로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것이 아니라 세상에 내던져진 존재이다. 그리고 누가 굳이 알려주지 않아도 살다보면 자연히 알게되는 인간에 내재된 악의 속성, 여기서 악을 인정해버리면 죽음밖에 답이 없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신을 향해가는 과정에서 자기성찰(내가 나를 대면함)은 거쳐야 할 단계임을 <고백록>에서 구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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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수업에 필요한 책이라 구매하였다. 다양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크라테스와 플로스의 대화 부분이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으로 남았다.그 중에서도 다음과 같은 소크라테스적 도덕 원리를 다른 부분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 부분이다. 불의를 저지르는 것은 나쁘고 비참한 것이다. 불의를 저지르는 것이 불의를 당하는 것보다 더 나쁘다 라는 구절이 기억에 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