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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하버드 생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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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대학의 공부벌레들이라는 책이 우리나라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게 아마 20-30년 쯤 전이었을 것이다. 그 악명을 떨친 교수가 가르친 과목은 잘 생각이 나지 않지만, 그 유명세를 떨쳤던 대사 "킹스필드 이 나쁜 놈아" 라는 막말과, 그 말에 대해 킹스필드 교수가 대답한 "방금 자네가 한 말이, 이 교실에서 자네가 한말 중에 가장 지성적인 말이었네" 라는 말만은 잊을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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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대학의 공부벌레들이라는 책이 우리나라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게 아마 20-30년 쯤 전이었을 것이다. 그 악명을 떨친 교수가 가르친 과목은 잘 생각이 나지 않지만, 그 유명세를 떨쳤던 대사 "킹스필드 이 나쁜 놈아" 라는 막말과, 그 말에 대해 킹스필드 교수가 대답한 "방금 자네가 한 말이, 이 교실에서 자네가 한말 중에 가장 지성적인 말이었네" 라는 말만은 잊을수가 없다. 방금 내가 그 흔하지 않은 킹스필드라는 교수의 이름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지 않은가.

 

하버드는 지독한 공부벌레들이나 미국에서도 쟁쟁한 유력가문의 자제들이 가는 아이비리그 대학들 중에서도 최상위의 대학으로 꼽힌다. 그래서 여러가지 영화나 드라마에서(심지어 우리나라 드라마에서도!)  계속 되풀이해서 반복되는 사용되는 소재이다. 이 책 '하바드 불량일기'는 악착같은 공부와 성공전설의 대명사인 하버드 대학에 입학은 했지만,  타고난 집중력 부족과 어찌하랄 수 없는 멍청함으로 좌충우돌하는 주인공을 통해 하버드를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오늘날의 미국사회를 이해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대단한 인재들이 양성되는 곳이지만, 그곳도 사람이 사는 곳이라는 점. 그 대단한 학생들을 모아놓은 대학이 도대체 어떤 식으로 운영이 되는지. 그곳에 입학하는 사람들은 어떤 경로를 통해서 선별되는지. 또 그들 사이에게는 어떤 일들이 일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인지... 하버드 생들의 삶의 방식을 생생하게 입체적으로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

 

무엇보다도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유머감각이다. 하버드에 적응하지 못한 사람의 관점을 설명하는 글은 무척 유려하고 매끈해서 술술 읽혀 나간다. 책 속의 에피소드들이 끊임없이 읽는 사람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페이지가 줄어드는 것이 안타까울 정도이다. 이  책은 말 그대로 페이지 터너(page turner) 라고 해도 좋은 정도이다. 

 

입가에서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미소를 머금고 그런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읽는 중에도 시간을 낭비하는 것 같지 않은 잔잔한 여운을  않고 있는 것. 부적응을 뛰어 넘어려는 주인공의 애절한 몸짓들을 읽는 것이 흥미로운 한편으로 오늘날의 삶의 모양을 희화화 한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산뜻 하면서도 그렇게 유치하거나 가볍게만 볼 수 없는 흥미로움을 주는 책이다.

s***g 2014.08.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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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하버드 생활기《하버드 불량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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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불량일기고군분투 사고 치며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대학에서 살아남기저자 에릭 케스터 | 역자 차백만 | 미래의창 | 2014.08.19 | 페이지 384 | ISBN 9788959892891  '하버드'하면 '하버드 대학의 공부벌레들'과 '금발이 너무해', 페북 마크 주커버스를 다뤘던 '소셜 네트워크'가 떠오르는데 그걸 잊을만큼 재미있는 책을 읽었네요. 책 진득하게 펴들 시간마저 부족했던 요근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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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불량일기

고군분투 사고 치며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대학에서 살아남기

저자 에릭 케스터 | 역자 차백만 | 미래의창 | 2014.08.19 | 페이지 384 | ISBN 9788959892891

 

 

'하버드'하면 '하버드 대학의 공부벌레들'과 '금발이 너무해', 페북 마크 주커버스를 다뤘던 '소셜 네트워크'가 떠오르는데 그걸 잊을만큼 재미있는 책을 읽었네요. 책 진득하게 펴들 시간마저 부족했던 요근래였는데 한번 펴드니 중간에 책을 놓기가 힘들 정도로 대단한 흡입력~! 《하버드 불량일기》도 영화로 나오면 배꼽빠지겠다 싶을 정도로 좌충우돌 하버드 입성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하버드 합격통지서를 받는 날부터 시작되는 리얼생생한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에세이입니다. 저자의 입담이 예사롭지 않더라고요. 한 장씩 넘길때마다 어찌나 큭큭거렸는지.



뛰어난 학생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것에 겁이 나기도 하고, 경쟁하는게 가능하기나 할까 하는 생각만 가득한 그는 공부벌레들의 요람에 들어가기전 나름 대비랍시고 한 것도 참 썰렁하기 그지없는 일들이었고요. 어떻게든 쪽팔리는 일만 하지 말자라고 다짐했으면서도 결국 기숙사 입소일부터 사건은 터지는군요.

 

팬티만 입고 하버드 광장을 거닐고, 중간고사에서 38점을 받고, 컨닝 계획을 짜고...  하버드에서의 1년, 그에게 있었던 일은 참 파란만장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공간이라는 위안을 해보지만 그에게 닥치는 일은 재앙 수준이었고요.


과연 에릭 케스터는 하버드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중간에 포기하지는 않을까, 살아남는다면 어떤 계기로 그렇게 될까... 저도 궁금해질 지경이었습니다.



"똑똑하지만 덜 떨어진 하버드 학생다워." - p23

 

미식축구에 꽤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었지만 (그것때문에 입학허가가 이뤄진거라 믿기도 했었고요) 결국 그마저도 인정 못 받는 현실, 어떤 분야에서도 딱히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나름 평범한 그가 하버드에서 어떻게 살아남는지의 과정이 재미있게 그려져있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그저 웃고 넘길 일은 아니더라고요.



막상 입학하고 보니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지 뼈저리게 깨닫고 스스로 낙오자로 여기게 되기까지 합니다.

 

'도대체 내가 왜 이런 학교에 들어온 거지? 아, 죽어버리고 싶다......' - p84



킥킥거리게 만드는 웃음 속에서도 문득문득 그의 진실한 마음이 엿보이는데 그렇게 마음고생을 하면서까지 버텨야 하는 것인지 갈등하는 그를 보며 소위 일류대학에 들어가는것을 목표로 무작정 달린 아이들이 막상 입학 후 느끼는 감정을 엿볼 수 있는 것 같았어요.


그저 한 개인의 웃픈 고군분투기만이 아니라, 과거의 유산에 얽매인 명문대가 가진 하버드의 다른 면도 함께 알 수 있어서 하버드가 궁금했던 사람이라면 또다른 느낌으로 하버드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책인것 같습니다.

l****5 2014.08.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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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불량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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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하버드에 입학했다, 졸업했다는 말만 들으면 그들이 그렇게 대단해 보일 수가 없다. 명문대 중에서도 명문대로 꼽히는 하버드에서 공부를 한다는 건 그들이 얼마나 똑똑하고 유능한지를 알려주는 하나의 척도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완벽만 할 것 같은 하버드생과 왠지 어울릴 것 같지 않는 '불량일기'라는게 호기심을 끌었다. 도서관에서 공부만 할 것 같은 선입견을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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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하버드에 입학했다, 졸업했다는 말만 들으면 그들이 그렇게 대단해 보일 수가 없다. 명문대 중에서도 명문대로 꼽히는 하버드에서 공부를 한다는 건 그들이 얼마나 똑똑하고 유능한지를 알려주는 하나의 척도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완벽만 할 것 같은 하버드생과 왠지 어울릴 것 같지 않는 '불량일기'라는게 호기심을 끌었다. 도서관에서 공부만 할 것 같은 선입견을 타파해보자는 생각과 그 이면에 진짜가 살아있는 제대로 된 하버드 대학생활에 대해서 알고 싶은 마음으로 <하버드 불량일기>를 펼쳐들었다.

이 불량일기의 주인공은 바로 2008년에 하버드를 졸업한 에릭 케스터. 책 날개에서도 언급하지만 자신이 이 책을 낸 건 한 여자에게 잘 보이기 위함이고 주요 목적은 독자를 웃기는 것이라고 아주 자랑스럽게 밝히고 있다. 그가 하버드에 입학하고서의 1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입학식 부터 아주 빵 터지는 사건을 들려준다. 샤워 후 팬티만 입고 밖에 놓아둔 상자를 잽싸게 가져오려고 했는데, 여느 호텔에서의 에피소드 처럼 문이 철커덕 잠겨 버리고 만다. 첫날 부터 창피함을 무릅쓰고 기숙사감실을 향해 팬티만 입고 신입생들로 붐비는 하버드 광장을 질주하는신고식을 아주 제대로 치루고 만다. 게다가 돌아오는 길에는 이상형의 여자까지 보게 되었으니 그야말로 파란만장한 하루를 보낸 셈이었다.

이어서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미적분 시험때문에 컨닝 계획을 짜기도 하고, 다른 학생에게 노숙자로 오해를 받아 체포되기도 하고, 하버드 3대 기행 중 하나인 존 하버드 동상에 오줌 누기를 시도하기도 한다. 그 외에도 하버드에서 일어나는 파티나 시험 생활들, 사람들 이야기, 시위가 잦다는 것이나 노숙자가 많이 들어온다는 것 등 알지 못했던 소소한 이야기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가끔씩 빵빵 터지는 실소 어린 이야기들도 많았고,수강안내서에 적힌 문장과 단어들이 너무 과시욕이 느껴진다는 것 등 학교에 대한 비판도 서슴없이 이야기 한다. 게다가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에 대한 이야기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그리고 이런 평범하지 않은 웃픈 사건들 뿐만 아니라 인상적이 었던 건 그가 이 수 많은 수재들이 모인 이 하버드에서 자신에 대한 확신대신 부족함을 더 많이 느끼게 되고 자신의 존재가치에 의문을 갖는 모습들이 곳곳에서 드러난다는 것이었다. 생각해 보니 뛰어난 학생들만 있는 이 곳에서 누군가는 낮은 점수를 받고 꼴찌를 할 테고 자신보다 뛰어난 그들의 모습에 주눅이 들기도 할 것이다. 화려한 간판만 봤지 그들의 압박이나 스트레스까지는 제대로 알거나 느끼게 된 적이 없었는데 하버드생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엿보게 된 것 같다. 어찌보면 하버드라는 아주 큰 이름이 존재할 뿐 그들의 실상은 여느 대학생들과 다르지 않은 건지도 모르겠다. 이런 생각과 사건들로 에릭의 추억들을 공유하면서 하버드라는 곳이 조금은 더 친근해진 느낌이다.
t******m 2014.09.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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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불량일기] 하버드 졸업생인 저자를 통해서 바라보는 하버드 제대로 훔쳐보기~~^^
"[하버드 불량일기] 하버드 졸업생인 저자를 통해서 바라보는 하버드 제대로 훔쳐보기~~^^" 내용보기
책표지와 제목에서부터 뭔가 단정하지 않고 틀이 없는 자유로움까지 느껴지는   이 책을 처음 만나고 페이지가 넘어가지 않고 재미를 못 느꼈어요.   저자와는 너무나 다른 성향을 가진 저이기에~~~^^;;   그래도 현재 이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대학인 하버드 대학에 들어가서   살아남기까지 고군분투하는 실제 하버드 졸업생인   저자 에릭 케스터의 이야기가 흥미로울 거 같
"[하버드 불량일기] 하버드 졸업생인 저자를 통해서 바라보는 하버드 제대로 훔쳐보기~~^^" 내용보기
책표지와 제목에서부터 뭔가 단정하지 않고 틀이 없는 자유로움까지 느껴지는
 
이 책을 처음 만나고 페이지가 넘어가지 않고 재미를 못 느꼈어요.
 
저자와는 너무나 다른 성향을 가진 저이기에~~~^^;;
 
그래도 현재 이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대학인 하버드 대학에 들어가서
 
살아남기까지 고군분투하는 실제 하버드 졸업생인
 
저자 에릭 케스터의 이야기가 흥미로울 거 같아서
 
다시 맘잡고 읽어나갔습니다.
 
하버드를 처음 들어설 때 철문에 이렇게 쓰여있는걸 봤다지요.
 
"지혜를 쌓으려는 자, 이 문을 들어서라."
 
대학이란 바로 지혜를 쌓고 미래 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준비하는 곳이라는 생각 다들 하시잖아요.
 
그렇다면 세계 최고의 대학이라는 하버드를 다니는 학생들은
 
어떻게 자신의 미래를 준비할까 그것이 참 궁금했고 엿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제 생각과는 다르게 흘러가더라구요....
 

 

 

너무나 자유분방한 이책의 저자이자 2008년 하버드 졸업생인 에릭 케스터는
 
학창 시절에교내 신문에 인기칼럼도 기고하고
 
현재 인터넷사이트 객원기자로 활동중인 한마디로 글쟁이랍니다.
 
그런데 인생이 유머인거 같아요.
 
자신을 표현하는 말마다 사람들로 하여금 빵빵 터지게 하는 유머가 있네요....ㅋㅋㅋ
 
 
 
 
이 책을 쓰는 이유는 한 여자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였다고 하지만
 
결국은 최고의 대학교 하버드를 직접 다니고 졸업한 사람으로서
 
하버드에 대한 환상을 통렬하게 깨뜨리면서 웃음을 주려했던 작가였어요.^^
 
 
 
 
처음 하버드의 합격소식을 기다릴 때부터 자신감이 없었지만 가족들의 기대에
 
표는 낼 수 없었고, 다행히 상상과는 달리 합격소식을 접하고
 
가족들의 자랑스런 아들이 되어 당당히 하버드에 입성하게 된 에릭 케스터.
 
하버드에서 1년동안 팬티만 입고 하버드 광장을 거닐고
 
중간고사는 절대 나는 아닐거라고 생각했던 꼴찌점수 38점을 받지 않나,
 
미적분 시험 컨닝 계획을 짜거나 노숙자로 오해받아 체포당하기,
 
존 하버드 동상에 오줌 누기,
 
(실제로 존 하버드 동상도 아니고
 
존 하버드가 학교를 세운사람이 아니라 그저 기부한 사람중에 한명이라는...^^;;)
 
래리 서머스 총장을 미식축구공으로 가격하기,
 
짝사랑에 빠졌다가 보기 좋게 차이기.....!!!
 
이 모든 일이 에릭 케스터가 하버드 대학에 1년동안 있으면서 겪었던 일이였어요.
 
 
 
 
하버드라는 대학교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을 갖고 이 책을 접근한다면
 
물론 곳곳에 아주 진지하게 작가도 하버드 졸업생이면서,
 
제 3 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하버드에 대해서 평가하기도 하지요.
 
400동안 이어온 전통을 그대로 답습하는, 좋게 말하면 전통적인 "하버드" 이지만,
 
그 속에서 문제점을 자각하고 참신한 생각을 가진 젊은 학생들로 인해서
 
서서히 변모하고 있는 "하버드" 가 끊임없이 경쟁하고 있는 듯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실제로 많은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며 활동하는
 
하버드 학생들이 있지만,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믿는 학생들때문에
 
시위가 너무나 많아서 실제로도 "시위반대 동아리"가 있다는 하버드.
 
똑똑한 사람들끼리 모이면 역시 협동심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부분도 있더라구요. 상대적으로 하버드 학생들도 부족한 면이 분명 있어서
 
살짝 보는 이로 하여금 희열을 느끼게 하는....^^
 
구기종목 빼고 다 잘한다는 하버드지만 정작 사람들과 소통하고 사회성이 중요한
 
이 시대에 하버드의 구멍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작가의 신랄하리만치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하버드의 이야기가 점점 읽어가면서
 
흥미를 배가시켜주고 있어요.
 
초반에 이질감이 느껴졌던 것은 단순히 한 여자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이 책 전체가 흘러가는건가 싶은 실망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었어요.
 
갈수록 "하버드" 라는 최고의 대학에 적응해가는 한 인간의 변화하는 인생여정들도
 
인간적으로 보이기 시작하고,
 
실제로 주목받고 있고 사생활을 보호받을 권리를 박탈당했다고 작가가 표현한
 
마크 주커버그의 이야기도 사실이어서 또한 흥미로웠습니다.
 
하버드를 다니면서 한 여자에게 잘 보이고 싶었던 에릭같은 학생도 있고
 
마크 주커버그처럼 학창시절을 미래를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고 준비한 사람도 분명 있던거죠.
 
학교를 1년이나 다 채울 수 있을까 싶었던 초반 에릭이
 
짝사랑했던 여자의 다른 면을 발견하게 되고,
 
그 전에 평범했던 여자가 어느 순간부터 특별한 사람이 되면서
 
세상이 또 달라보이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요.
 
이런 것들을 보면 장소만 하버드일뿐, 인간의 인생은 다 비슷한가 봅니다.
 
깨닫고, 변화하게 되고, 행복함을 느낄 줄 아는 진정한 자아를 찾게 되는 그 과정이
 
에릭 케스터의 유머 코드가 속속에 담겨있지만
 
그 이면에는 진솔하게, 하지만 무겁지 않게 전달하고 싶었던게 아닌가 싶어요.
 
어쩌면 모교, 하버드를 낫낫이 파헤침으로써 모교를 팔았다는 생각을
 
하버드 인들은 할 수 있겠지만, 폐쇄적이고 전통적인 우월주의를 갖고 가는
 
하버드 보다는 소통하는 하버드가 더 발전적이지 않을까요?
 
 
 
 
여전히 하버드는 세계 최고의 교육기관입니다.
 
가장 오래된 장서를 보유하고 있고, 기부금으로 막대한 자금을 끌어 모으고 있고,
 
부유한 가문의 학생들이 다니는 이유도 있겠죠.
 
하지만 하버드의 철문을 나설 때 보이는 문구를 본다면
 
대단한 하버드의 모습도 여전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국가와 인류에게 봉사하기 위해 이 문을 나서라."
 
전통의 힘은 뭔가 있었어요.
 
현재 우리 나라 대학들은 그저 학교안에서만 폐쇄적인 세상인듯 보여요.
 
사회생활로 연결짓는 다리가 투명해보인다고나 할까?
 
각자 도서관이라는 폐쇄된 공간에서만 다들 동상이몽입니다.
 
뚫고 나와서 직접 움직여야 자신의 꿈과 미래를 펼칠 수 있고
 
나아가서는 개인적인 영달보다는 이 사회와 나라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뭘까 고민하게 되는 청년들이 더 많이 나올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봉사와 희생정신, 명예를 중요하게 여길 줄 아는
 
건전한 청년들이 자신의 능력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나라, 사회구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어쩜 이 책이, 그리고 에릭 케스터의 용기가
 
세계 최고의 대학 "하버드"의 전통적인 악습, 엘리트주의의 틀을 깰 수 있게 해준,
 
마치 열쇠의 구멍에서 나온 빛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밌게 웃으면서 동시에 이 책을 통해서 한 부분이라도
 
자극을 받을 수 있다면 우리나라의 청년들에게도 권하고 싶습니다.
 
탁월한 인재, 훌륭한 리더는 늘 겸손해야 하고 자제할 줄 알아야 한다는  
 
페르시아 대왕 키루스의 교육철학이 문득 생각나네요~~!!!
 

 

h*******1 2014.09.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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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불량일기"를 읽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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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하버드 대학의 공부벌레들이란 미드가 기억에 남는다.   그런 하버드대에 입학하였다는 사실만으로도 자타가 공인하는 인재임에는 틀림없는데, "하버드 불량일기"에 나오는 주인공은 정말 누구도 못말리는 문제아에 엉뚱하고 다소 모자란 듯 하면서 재기도 있고, 우스광스러우면서도 어쩐지 볼매인 참 재미있는 캐릭터이다.   하버드 대학 입학식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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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버드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하버드 대학의 공부벌레들이란 미드가 기억에 남는다. 

 그런 하버드대에 입학하였다는 사실만으로도 자타가 공인하는 인재임에는 틀림없는데, "하버드 불량일기"에 나오는 주인공은 정말 누구도 못말리는 문제아에 엉뚱하고 다소 모자란 듯 하면서 재기도 있고, 우스광스러우면서도 어쩐지 볼매인 참 재미있는 캐릭터이다.


  하버드 대학 입학식 날, 그는 팬티만 입고 하버드 광장 한복판을 걸어간다. 다른 학생들이 과제와 시험공부에 목멜 때, 그는 〈아메리칸 아이돌〉을 시청하며 여유를 부린다. 친구가 중간고사에서 91점을 받고 괴로워할 때, 38점을 받은 그는 기말고사를 위한 컨닝 계획을 세운다. 피자 파티를 열었다가 쫄딱 망해 망신을 당하고, 기숙사에 무단으로 침입한 노숙자로 오해받아 체포당하고, 짝사랑에 빠졌다가 보기 좋게 차이는 등 우리가 상상하는 하버드대생의 생활과는 거리가 먼 행동으로 일관한다.


 『하버드 불량일기』는 하버드에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불량스러운 청년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대학에서 고군분투한 1년 동안의 기록을 담은 책이다.

  그는 자신의 기행을 기록하는 것에서 나아가, 외부인들의 눈엔 신성하게만 보이던 하버드의 어두운 면을 폭로한다. 래리 서머스 총장부터 미식축구팀, 학생들 간의 계급 문제, 컨닝, 관광객, 치열한 경쟁 등에 대한 이야기는 하버드에 대한 미신과 환상을 능수능란하게 깬다.


  하버드판 허당 에릭 케스터가 쓴 하버드 불량일기를 읽고 나면, 대단하게만 보였던 하버드가 친숙해지고, 하버드 학생들의 문제에 공감하면서, 하버드의 진짜 속내를 들여다볼 수 있게 될 것이다.

 

  보는 내내 에릭 케스터의 엽기발랄한 행동과 그의 하버드대 생활기를 보면서 내내 웃음을 지울 수가 없었다. 뭐든 자기가 좋아하고 행복한 방식으로 살면 그게 정답이 아닐까, 에릭 케스터의 열기발랄 하버드대 적응기는 그 스스로 행복을 찾고 자아를 찾는 과정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우리나라에선 에릭 케스터 같은 캐릭터가 과연 서울대에 입학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상상을 해봤다.

 

 

 

e*****t 2014.09.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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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불량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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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라는 말만 들어도 괜시리 눈이 초롱초롱해지고, 내아이가 하버드대에 간다면 이라는 즐거운 상상을 하게 된다. 정말 세계의 유수한 인재들만 모인다는 이름도 거창한 하버드대. 그안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은 뭔가 달라도 크게 다를 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의외로 그들도 다른 학생들과 똑같은 고민을 하고, 똑같은 불량(?)한 짓을 하고 있음을 알았다. 하버드로부터 합격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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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라는 말만 들어도 괜시리 눈이 초롱초롱해지고, 내아이가 하버드대에 간다면 이라는 즐거운 상상을 하게 된다.
정말 세계의 유수한 인재들만 모인다는 이름도 거창한 하버드대. 그안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은 뭔가 달라도 크게 다를 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의외로 그들도 다른 학생들과 똑같은 고민을 하고, 똑같은 불량(?)한 짓을 하고 있음을 알았다.
하버드로부터 합격통지서를 받은 에릭 케스터는 환호성을 친 것도 잠시이고, 안내서를 훑어보며 뭔가 심상치 않은 기류를 느끼게 된다. 열중해 있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 틀에 박혀 있는 듯 하고, 잡지를 읽어도 그 나이대 보통 학생들이 읽기에는 약간 무리수인듯한 이코노미스트를 보고 있다. 그때 그는 느낀다. 하버드라는 공간이 결코 만만치 않음을.
그래서 세운 소박(?)한 계획이 절대로 쪽팔리는 짓은 하지 말자였는데, 그것을 입학식날 과감히 깨부셨다. 왜냐면 샤워하고 난 후 팬티차림으로 밖에 나왔다가 방문이 잠겨 광장 한복판을 팬치차림으로 횡당하는 일을 해야 했다. 거기까지면 그나마 괜찮았을 것을. 하필이면 그때 에릭이 생각하는 이상형과 마주쳐야했으니 그의 하버드대 생활이 얼마나 파란만장할지 미뤄 짐작가능하다.
그는 또 다른 학생들이 시험공부하느라 정신 없을때, 혼자 덤덤한 척 여유를 부리다 혼자서 최고하위점을 받는가 하면, 노숙자로 오해받아 체포당하기까지 하니...
그래도 그는 살아남았다. 그리고 그는 이 책을 쓰는 이유가 여자친구에게 잘 보이고 싶고 독자들을 웃기고 싶었다고 밝혔으니 난 놈은 난 놈인것 같다.
어느 공간에서든 자신만의 생존법을 터득하고, 또 자신이 세운 계획을 어떻게든 이뤄내려 최선을 노력을 다하다보면 제아무리 극한상황이라도 이겨낼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래서 호랑이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바짝 차리면 된다라는 속담도 있지 싶다.
결단코 가 볼 일이 없을 것 같은 하버드대는 책으로나, 영화로나, 다큐로나 항상 어느때 봐도 너무 멋진 곳이고, 뭔가 경건한 마음과 무한한 동경심을 갖게 한다.
s*****y 2014.09.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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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불량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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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케스터 지음. ​ 엉뚱발랄한 한 남자의 하버드대학실절의 이야기. 정말 실제로 이런 일을 겪으며 그는 하버드생활을 보냈던 것일까... 웃음이 지어지기도 하면서 어이가 없어지는 그의 인생사... 참으로 안스럽고 불쌍한것 같으면서 유쾌하다.   하버드 불량일기 언뜻보면 유난히 튀는 학생의 하버드 생활같은 내용같아 보이지만... 에릭은 어리버리한 어쩌면 멍청하기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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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케스터 지음.

엉뚱발랄한 한 남자의 하버드대학실절의 이야기.

정말 실제로 이런 일을 겪으며 그는 하버드생활을 보냈던 것일까...

웃음이 지어지기도 하면서 어이가 없어지는 그의 인생사...

참으로 안스럽고 불쌍한것 같으면서 유쾌하다.

 

하버드 불량일기

언뜻보면 유난히 튀는 학생의 하버드 생활같은 내용같아 보이지만...

에릭은 어리버리한 어쩌면 멍청하기 까지하는 학생인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고군분투 사고치며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대학에서 살아남기

 

책 앞 표지에 나와있는 글귀가

처음에는 아무렇지 않은듯 다가왔다. 그리곤 책장을 다 넘기고 난뒤

 

그리고 그 순간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벌거숭이였다.

라는 글귀를 보고 난후 다시금  앞표지의 글귀를 나도 모르게 보게되면..

 

왠지 모를 웃음이 모르게 나오며

왜 이런 말을 한것인지를 알게 해주는것 같다는 느낌..

 

팬티만 입고 하버드를 누볐다는 그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쥐구멍에 숨고 싶었을텐데

참으로 단순하게도 여자에게 뻑이 가는 엉뚱함이 숨어있다.

 

에릭은 나름대로의 사건이 앞뒤에 있었는듯 하다.

가장 치열할것 같은 그곳에서 겪은 많은 에피소드들.

한가지의 에피소드의 제목만을 봐도 그의 엉뚱함이 많이 묻어나는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을까..

못말리는 체포..

정말 못말리는 에릭의 인생사...

 

일반적인 허구속 인생사가 아닌 자신의 삶 한쪽을 추억하면 펼친 하버드 불량일기.

책을 다 읽고 나서 앞뒤 표지를 살펴보니, 이 엉뚱하고 어쩌면 운이 없는 이 남자는 현재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된듯하다.

 

지금쯤으면 이 책속 자신의 이야기를 자랑스럽게 아들들에게 자랑하고 있지 않을까...^^

i****i 2014.09.19.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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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부적응자의 시트콤 같은 이야기『하버드 불량일기』 에릭 케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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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불량일기』 에릭 케스터 / 미래의 창 하버드 부적응자의 시트콤 같은 이야기 ​     뭘해도 요리조리 약삭빠르게 잘 빠져나가는 놈이 있는가 하면, 이상하게 운은 항상 지지리도 안 좋아서 남들보다 더 곤란한 상황을 겪고 좌충우돌하는 놈이 있습니다. 마치 코미디 시트콤의 한 장면을 보는 것처럼, 유독 그 사람에게 독특하고 기상천외한 일이 생기죠. 이 책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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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불량일기』 에릭 케스터 / 미래의 창

하버드 부적응자의 시트콤 같은 이야기

 
  뭘해도 요리조리 약삭빠르게 잘 빠져나가는 놈이 있는가 하면, 이상하게 운은 항상 지지리도 안 좋아서 남들보다 더 곤란한 상황을 겪고 좌충우돌하는 놈이 있습니다. 마치 코미디 시트콤의 한 장면을 보는 것처럼, 유독 그 사람에게 독특하고 기상천외한 일이 생기죠. 이 책을 보기 전엔 '바로 나다' 싶었는데, 『하버드 불량일기』의 주인공은 더하답니다. 평소에 하버드 학생'이라고 하면 모두 모범생 스타일에 반듯하고 깔끔한 사람들 뿐일 거라는 생각을 하진 않았지만 이 정도의 학생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세계에서 내로라할 인재들이 모이는 만큼 바보같이 보이는 천재도, 날티나는 사람들도 모두 볼 수 있을 거라고 상상했죠.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은 그 상상을 강하게 깨 부십니다. 첫날부터 팬티를 입고 하버드 광장을 가로지르는가 하면, 교수님이 스크린에 띄운 중간고사 시험 성적 그래프에선 혼자 바닥을 치기도 하고, 기숙사에 침투한 노숙자로 오인받아 전교생 앞에서 경찰에 소환되기도 합니다.

 

 

  『하버드 불량일기』는 그가 하버드에서 대학 생활을 한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입니다. 얼굴도 보통, 공부는 하버드생들 중에서 하위권인 '에릭 케스터'가 잘하는 게 있다면 바로 미식축구 (그는 체대생 입니다)와 '유머'입니다. 입학 첫날부터 사고를 치는 책의 앞장면을 볼 때부터, 그가 남다른 '똘끼'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그리고 미식축구 팀에 속해있는 그는 대회 준비하랴, 성적 따라가랴, 나름의 부담이 많습니다. 그는 하루하루 하버드에서 자신의 방법으로 생존하기 위해 기를 씁니다. 그리고 책 속에는 우리가 상상하지 못할 하버드의 모습들이 담겨있기도 합니다. 컨닝은 기본인 학생들, 하버드의 3대 기행 (존 하버드 동상에 오줌싸기 등), 상류층만 들어갈 수 있는 클럽, 가끔 열리는 파티....... 저자인 에릭 케스터는 이런 하버드의 모습을 우스꽝스럽고 신랄하게 내보이며 이야기합니다.

 

 

  책은 '하버드'의 실상을 낱낱이 고백하는 느낌이 아니라, 제목 그대로 우스꽝스러운 '일기'를 보는 느낌입니다. 저자인 '에릭 케스터'의 똘끼가 글에서도 묻어 나와 읽는 내내 키득거리며 웃게 하기도 하고요. 분명 에세이 장르인데, 소설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꽤 많은 분량에도, 점점 페이지가 조금 남아 가는 게 아쉬울 정도로 재밌더군요. 남다른 비밀을 가지고 있는 룸메이트, 15살의 어린 천재 대학생, 짝사랑 그녀 같은 다양한 캐릭터도 이 글에 매력을 더하는 듯싶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요소를 빼놓고서, 이 책이 재밌고 유쾌한 건 저자의 글솜씨 때문인 것 같아요. (미국식 농담이 가끔 이해가 안 가는 부분도 있고, 어느 정도 과장된 부분도 있다지만, 이렇게 재밌게 쓰는 것도 능력인 것 같습니다.)  영화나 드라마로 나오면 정말 많은 사람을 웃게 만들 것 같네요.

  

 
 

 내가 다시 시험지로 시선을 돌리는 순간, 갑자기 학생들의 낄낄대는 소리가 강의실을 가득 메웠다. 학생들이 웃는 건 플름 교수 때문이 아니라, 화면에 비춰진 그래프 때문이었다. 플름 교수는 프로젝터의 배율을 확 줄였고, 그러자 그래프도 크게 축소됐다. 나는 실눈을 뜨고 그래프를 주시했다. 그러자 플름 교수가 다시 그래프를 확대해서 이번에는 그래프의 0점에서 50점에 해당하는 부분을 비췄다. 그래프에는 달랑 점 하나가 박혀 있었다. 마치 무능력의 바다를 떠도는 난파선처럼 '38점' 이라고 적힌 점 하나가 외로이 표류하고 있었다. "이런, 썅." 나도 모르게 욕이 나왔다. (38p)

 

 사실 하버드 학생들은 극성스런 부모를 둔 경우가 많다. 상당수는 오래전부터 인생의 목표가 오로지 하버드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었고, 그에 맞춰 어린 시절을 보냈다. 심지어 몇몇 학생들은 유아기 때부터 하버드 입학을 위한 교육을 받아왔다. 부모는 아기가 손에 쥐고 놀던 장난감을 빼앗고 대신 그 손에 바이올린을 쥐어줬다. 아기는 '미래의 하버드생'이라고 적힌 턱받이를 하고 유아용 의자에 앉아 주기율표를 노려봐야 했다. 아빠는 침을 흘리는 아기에게 브로콜리를 먹어야지만 저녁에 루빅 큐브를 가지고 놀게 해주겠다고 말하기 일쑤였다. 그렇게 수년 동안 심화 학습 과정이 이어졌고, 그 기간 동안 아이는 '여름방학 때 캠핑을 가느니 그 시간에 차라리 여름학교에서 유기화학을 배우라.'는 가훈을 철저하게 지켰다.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는 이미 정상적인 10대의 삶에 대한 희망을 버린 뒤였다. 이들이 고등학교 때 접했던 섹스라고는 생물 수업 시간에 관찰한 세균 간의 짝짓기가 전부였다. (47p) 

 

 모든 하버드 기숙사 입구에는 학생증을 인식시켜야만 문이 열리는 전자자물쇠가 설치돼 있다. 전자자물쇠는 대학교에서 흔히 쓰는 보안장치였고, 특히나 하버드에서는 아주 중요했다. 그도 그럴 것이 하버드는 다양한 사람들을 비롯해 심지어 정신 나간 사람들도 왕래하는 도심 한복판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하버드 광장은 노숙자들로 넘쳐났다. 여기에 하버드 공부벌레들까지 더해지면 언제든 불의의 사고가 터질 수 있었다. 한마디로 하버드 광장은 나무 밑에서 천재가 형이상학 교재를 탐독하는 동안에 약간 떨어진 곳에서는 부랑자가 풀숲에서 똥을 누는, 매우 특수한 공간이다. 하버드 학생들과 노숙자들은 서로 다른 것 같으면서 동시에 비슷했다. 학생들은 노숙자가 다가와 돈을 구걸하면 코웃음을 쳤다. 하지만 한 시간 후에는 그 자신이 교수를 찾아가 리포트 점수를 더 달라고 구걸하는 처지가 된다. 게다가 하버드 학생들은 계속해서 혼잣말로 뭔가를 주절대고, 몸에서 악취가 풍긴다는 점에서 노숙자와 별반 다를 바가 없었다. (165p) 

 

 하버드 학생들이 밤에 존 하버드 동상을 찾는 이유는 당연히 하버드의 3대 기행 중 첫번째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한번 찾은 학생이 또 다시 존 하버드를 찾는 걸 보면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그저 오줌을 싸러 오는 녀석도 많은 것 같다. 그 이유는 하버드를 상징하는 불멸의 아이콘에게 오줌을 갈기는 행위가 왠지 모를 쾌감을 주기 때문이 아닐까? 한마디로 존 하버드에게 오줌을 싸는 행위는 하버드 학생들에게 일종의 치유 과정이었다. (29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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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지원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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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 2014.09.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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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불량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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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벤트로 받은 < 하버드 불량일기 > 처음에 이 서평 이벤트를 선택한 이유는 콩닥콩닥 하버드 생활은 어떨까? 불량 일기 라고 하길래 "막 나가나?", "막 싸움을 하나?", "공부 못하는 애가 학교를 갔나?" 이런 사심 가득한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주인공은 노력은 했지만 하버드에 붙을 거라고 생각은 안했던 것같더라구요~ 그런데 덜컥 붙어 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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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벤트로 받은 < 하버드 불량일기 >


처음에 이 서평 이벤트를 선택한 이유는 콩닥콩닥 하버드 생활은 어떨까?

불량 일기 라고 하길래 "막 나가나?", "막 싸움을 하나?", "공부 못하는 애가 학교를 갔나?"

이런 사심 가득한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주인공은 노력은 했지만 하버드에 붙을 거라고 생각은 안했던 것같더라구요~

그런데 덜컥 붙어 버렸네요..

하버드 합격 편지가 왔을 때는 가족 전부가 믿기 힘들어하면서도 기뻐하더라구요~


기숙사 들어가는 날 속옷 소동부터 파티 이야기 그리고 끝에 나오는 섹스파트너 부분까지!

( 저는 이부분에서 처음에 혹 했네요ㅋㅋㅋㅋ)

아 중간중간 페이스북 마크 주커버그 이야기나 유명 인사 이야기들도 들어있어서 너무너무 좋아요!

그런 부분은 사실일까? 이러면서 찾아보게 되기도 하구요~


하지만 많은 부분이 영화 '소셜 네트워크'나 여러 영화, 책 등으로 유명 동아리 들어가는 조건, 사건 사고등 알고있는 하버드 이야기들이 많아서 사실 생각하고 기대했던 것만큼은 새롭고 재미있었지는 않았네요ㅠㅠ


그래도 황당하고 알지 못했던 하버드 이야기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l********8 2014.09.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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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 : 하버드 불량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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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버드 불량일기 에릭 케스터 지음/ 차백만 옮김 / 미래의 창 출판사           에릭, 그가 하버드에서 생활하며 겪은 모든 것에 대한 책.공부에 의해 피폐해진 삶을 살고뒤돌아보면 아무것도 아닐 일들에 실망한다. 운동선수였기에 하버드에 입학이 가능했던 그.평범한 학생인 그가 천재들이 북적거리는 곳에서 겪는 일들은 우습기도 하고 유쾌하기도 하다. 컨닝,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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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버드 불량일기

에릭 케스터 지음/ 차백만 옮김 / 미래의 창 출판사

 

 

 

 

 

에릭, 그가 하버드에서 생활하며 겪은 모든 것에 대한 책.
공부에 의해 피폐해진 삶을 살고
뒤돌아보면 아무것도 아닐 일들에 실망한다.

운동선수였기에 하버드에 입학이 가능했던 그.
평범한 학생인 그가 천재들이 북적거리는 곳에서 겪는 일들은 우습기도 하고 유쾌하기도 하다.

컨닝, 약물 복용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는 하버드의 시험방식과 채점방식에 놀라고
또 그들만의 계급사회에 또 한번 놀란다.

 

그가 첫날부터 좋지 않은 일에 휘말리며 친한 친구도 없이 학교 생활을 접기위해
또 그 첫날 한눈에 반한 그녀를 만나기 위해
최상위층 계급의 파이널 클럽 파티와는 비교도 안되는
그저그런 피자 파티를 열지만 그 마저도 쉬울리가 없다.

그가 하버드에서 겪는 이러한 에피소드와
그의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져 있는'하버드 불량일기'


내가 바라보기에는 조금은 안타까운 그들의 삶.
좋을 것만 같은, 세상을 다 가진 것만 같은 기분으로 입학해서 그 곳만의 악몽에 의해 질식할지도 모르겠다.

서로 연관점이 없는 별개의 에피소드 위주로 내용이 전개되면서
툭툭 흐름이 끊긴다는 점만 빼면 유쾌하게 그리고 가볍게 읽기에 좋다.


365p 누군가가 당신을 보며 '웃어대는 것'은 누군가가 당신과 '함께 웃는 것'과는 엄연히 다르다.

n******h 2014.09.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