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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고래에서 예쁜 책이 나왔다. 유년의 기억을 들춰 내 달달한 언어로 엮어낸 책이다. 은행에 오랜 시간 근무하다가 동시 작가로 등단한 이수경님의 동시 묶음집이다. 사소한 일들을 유려한 언어로 담아내고 있다. 아이들의 마음에 속 들어가 그들의 색깔을 언어에 담아내고 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언어들이다. 언어에 고운 마음들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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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편의 운율이 들어있는 언어들이다. 부모님의 이야기가 있고, 학교의 이야기도 있다. 자연 사랑의 이야기도 넘친다. ‘소원을 말해 봐!’ 제목이 표현해 내는 의미도 아이들의 마음이 잘 드러난 글귀다. 꿈을 꾸고 그것을 마음에서 키우는 이야기들이다. 정교한 언어와 섬세하고 맛깔스런 표현이 우리들의 언어적 미감을 자극한다. 읽은 이들의 미소를 만들어낸다.
안 좋은 직장에서 돈 벌어
우리 식구 먹여 살리는 아버지
쇳물 뚝뚝 떨어지는 뜨거운 공장에서 새벽까지 일하는 조그만 아버지
안 좋은 직장이라서 더 고마워요 -더 고마운 아버지
가족을 위해 어려운 일을 마다하지 않으시는 아버지의 마음이 드러난다. 가족을 향한 사랑이 갖은 노력으로 일터에 머무는 아버지의 모습이 되고 있다. 비록 힘겨운 일터지만 힘겨움을 모르는 것은 식구들에 대한 애정 때문이리라. 그 아버지에 대한 지적 화자의 따뜻한 시선이 그려져 있다. 고마운 마음이 들어 있다.
여섯 살 때부터/ 배 타고 통영 나갔던/ 섬 아이/ 내게/ 배는 우습지만/ 버스는 무섭다// 그래서/ 내일 버스 타기/ 연습 간다/ 분교가 폐교되면서/ 통영으로/ 학교를 다녀야/ 나는 내게// 버스가 잘 좀 봐줬으면 좋겠다 -처음 버스
분교가 통폐합 되던 때의 흔적이 그려져 있다. 저 출산의 문제가 학교의 통폐합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아이들이 멀리까지 학교를 다녀야 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시적자아는 어촌에서 배와 함께 자라는 아이다. 그런데 섬의 학교가 사라지면서 도시의 학교에 다녀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도시의 질서에 힘겨워 하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버스를 타는 일이 배를 타는 일보다 너무나 힘이 든다. 익숙하지 않은 일이 힘겨운 아이는 버스가 자신을 좀 봐줬으면 좋겠다는 애교 섞인 말을 하고 있다. 따뜻한 아이의 마음이 잘 드러난다.
시골 할머니는/ 아버지에게 자꾸/ 미안하다 하신다// 고생시켜 마안하고/ 돈 없어서 미안하고/ 줄 게 없어 미안하고// 못해 줘서 미안하고/ 못 먹인 것 미안하고/ 어린 것에게 일만 시켜/ 다 미안한 할머니는// 꾸부렁한 허리/ 자꾸만 굽죄인다. -미안한 마음
할머니의 자식들을 향한 미안함을 표현하고 있다. 지난 시절에는 자녀들이 재산이라고까지 했다. 그 말은 자녀들이 노동력이 되는 상황을 만들기도 했다는 말이다. 아마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일을 시키면서 애틋한 마음을 지녔으리라. 내 지난 기억을 떠올려 보니 일이 무척이나 싫은데 해야 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부모님들이 시키는 일을 빨리 해결하고 놀러 나갔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 부모님들이 자식에게 시키고 싶어 일을 하도록 했겠는가? 보릿고개 시절, 먹고 살기 위한 지난한 마음이었으리라. 그 부모님들의 마음을 애처롭게 갈무리하고 있다.
달보드레하고, 달콤새콤하고 새곰하고. 시그무레하고 씁쓰레하고, 알짝지근하고 매움하고, 떠름하고
나무마다 향기 모두 달라도
생강하누, 자귀나무 고추나무, 솔보득이 껍질 속 제 향기 제 빛깔로 꽃피우지
우리들도 그렇지 다른 모습, 다른 향기 나답게 꽃피우지. -향기
나무들이 각자의 색깔을 지니고 있듯이 사람들도 모두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의 개성을 향기라는 말로 치환하고 있다. 향기가 어떻게 나는가는 그 사람의 삶이 결정할 일이다. 좋은 향기가 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우리말은 감각적인 언어가 발달해 있다. 그래서 느낌과 색상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 이 시에서도 감각적인 언어의 묘미가 잘 드러나 있다. <푸르다, 파랗다. 파르스름하다. 퍼렇다. 시퍼렇다> 등 감각적인 언어의 발달은 우리의 감각적인 표현의 한계를 넓힌다. 언어가 맛깔스럽게 나타난다. 이 시는 그 느낌을 잘 살려주고 있다. 그것은 지극한 향기가 되고 있다.
돌아가신/ 엄마 얘기하면/ 오학년 언니는/ 다른 델 쳐다봐요// 저와 눈을/ 안 맞춰요// “울려고 그래, 언니?”/ 물으면/ “아니야.”/ 대답하고는/ 텔레비전 틀거나/ 너스레를 떨어요// 그럼 저는/ 막 웃어요.// 우린 둘 다/ 연기파예요 -연기파
어려서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서러운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언니는 그 슬픔을 애써 외면하고 있고 시적자아는 과장된 너스레로 슬픔을 포장하고 있다. 그렇게 잔소리를 많이 했어도 어머니의 부재는 아이들에겐 지난한 슬픔이 된다. 그 슬픔을 감추려는 아이들의 애씀이 오히려 서늘한 아픔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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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다양한 언어의 빛깔들이 61편이나 적혀져 있다. 각 편들이 작지만 따뜻한 빛깔로 드러나고 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었던 내용들이 소재가 되어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아이들이 읽으면 부모님 세대에 대해 조금쯤 인지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된다. 고운 마음들, 따뜻한 시선들, 맛깔스런 리듬들 모두가 이 책을 퉁해 우리가 만날 수 있는 것들이다. 우리들의 소원은 우리들의 삶 그 자체가 되리라 생각된다. 우리의 삶이 조금 더 넉넉했으면, 조금 더 긍정의 빛깔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예쁜, 아이들에게 읽히고 싶은 글들을 만났다. 감사한 읽기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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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를 읽으면 순수하고 편안한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것 같아요. 모르면 물어보고, 틀리면 고치고, 잘못하면 뉘우치며, 지금의 나를 사랑하며 나답게 살아가는거! 책고래아이들 소원을 말해 봐! 동시집을 읽어보았어요.
책 표지의 새침떼기처럼 보이는 한 소녀! 입을 삐죽거리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네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 궁금해지네요.
모든 건 타이밍이 맞아야 한다는 것을, 재미있게 표현한 동시에요. 숙제를 안 해서 조마조마한 마음, 그걸 이르려는 누나의 얼굴을 쳐서 누나의 안경까지 깨뜨리고, 깨진 안경을 밟고 뛰어대는 강아지, 엄마의 휴대전화까지 떨어진 아찔한 순간!
제발, 우리 집에 누가 좀 와줬으면 좋겠다는~ 귀엽고 간절한 아이의 마음을 솔직하고 재미있게 표현한 동시를 보고 한참을 낄낄낄 웃었어요.
율이가 마치 자신의 경험과 비슷한냥, 동시 속의 친구의 상황을 같이 조마조마하더라구요. 누구나 이런 경험 한번쯤은 있잖아요. 엎친데 덮친격으로 왜 이런 일들은 연달아 일어나는가 - 아찔하고 긴박한 상황을 유쾌하게 묘사했네요.
먹는 거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우리집 어린이, 제목을 읽더니 바로 집중하며 싱글벙글 ♬
두부와 당근, 호두와 잣이 들어간 쌀가루 케이크! 재료만 보아도 정말 건강한 케이크에요. 엄마 생일 케이크를 보내신 막내 이모~ 그런데, 왜 우리 식구 넷은 먹지 않고, 서로 먹으라고 양보하는 걸까요?!
케이크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내가, 왜 이 케이크는 동생에게 양보하고 싶어지는 건지- 나를 착하게 만들어 주는 건강한 케이크의 마법이에요 ♪
앗, 이런 케이크라면, 나도 동생한테 양보할것 같앙 ㅎㅎ 귀여운 우리집 어린이의 이야기에요.
앗, 아까 그 책표지의 소녀 등장!! 방울 나무 아래 서서, 친구를 기다리는 지루한 마음을 나타낸 것 같아요. 오라는 친구는 빨리 오지 않고, 왜 자꾸 이상한 것만 나타나는 거야! 게다가, 새똥이라니 ㅠㅠ
으악, 얼른 피해!! 우리집 어린이, 다급하게 소리칩니다 ㅎㅎ
예쁘고 아기자기한 삽화와 정말 잘 어울리는 동시! 동시는 짧은 글이지만, 깊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하는 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재미있고 신선한 동시집의 매력에 푹 빠진, 우리집 어린이가 많은 생각과 상상을 할 수 있게 해준, 책고래아이들 소원을 말해 봐! 공부하다가 머리 식힐 겸, 즐겁게 읽고 있어요 :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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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집을 오랜만에 읽었습니다. 동시가 주는 매력이란 무엇인지 새삼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어른이 쓴 시인데, 아이의 눈이 여실히 드러난다는 것은 정말 아름다운 일입니다. 시인이 아이의 눈을 갖고 있다 사실 하나만으로도 동시는 정말 경이로운 글이지요. 분명 세상 풍파에도 시달리고, 사람들 사이에서 아픔도 만났고, 좌절도 겪어보셨을텐데, 어떻게 이렇게 예쁜 눈을 갖고 세상을 보고 계신지요. 정말 부럽습니다.
<소원을 말해봐!>는 이수경 시인님께서 쓰신 61편의 동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제목이 왜 <소원을 말해봐!>인지, 계속 의문을 갖고 읽었어요. 혹시 윤동주 시인처럼 어느 한 꼭지에 책 제목과 같은 제목의 시가 있는 것일까? 소원을 읊조리는 부분은 어디에 있을까? 끊임없이 마음 속으로 찾으며 글을 읽어가다보니 알겠더군요. 시 전체가, 책 한 권이 한 아이가 갖는, 한 할머니께서 품으신, 한 사람이 진정으로 원하는 소원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아름다운 마음. 그 사람이 잘 되기를, 행복하기를 바라는 기원이더군요. 누군가를 사랑하면, 오직 그 사람을 생각하며, 항상 잘 되기를 바랍니다. 이 책은 한 권에 걸쳐서 소중한 사람을 생각하며 쓴 장편시로 보였습니다.
한 가지 일을 바라보는 여러 가지 시선도 정말 신선합니다. 나를 업어주는 아빠를 보고 못마땅해 하시는 할머니를 보는 아이의 시선(못마땅한 눈빛-p55), 세쌍둥이 동생이 엄마 뱃속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각각 다르게 반응하는 할머니들을 바라보는 시선(다른 반응-p71)도 재미있습니다. 가끔씩 담담하게 이야기하다가 엄마의 부재를 말하는 시, 의지나 속마음도 읽고 있으면 마음이 싸르르해집니다.
어린이를 위한 시집이 아닌, 어린이의 눈을 잃은 어른을 위한 시집. 읽을수록 어린 시절이 떠오릅니다. 나도 저만한 나이 때, 저렇게 생각했었던 것도 같다는 기억도 납니다. 무엇이든 소중하고 예쁘게 바라보던 그 때, 세상 모든 것이 아름답던 어린 시절. 지금은 아련한 기억으로 남아있지만, 이 책을 읽다보니 새록새록 생각나네요. 세상을 살면서 그때의 예쁜 시선은 많이 무뎌졌지만, 그래도 예쁘게 세상을 살겠다면서 아등바등 살아온 제 모습도 떠오릅니다. 비록 얇은 시집 한 편이지만, 읽는 내내 참 행복했습니다. 이 소중하고 포근한 느낌을 이 책과 함께 다른 분들도 느껴보시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저의 소원을 말해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생각과 느낌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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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이 있습니다. 지금의 선택을 원: 망하지 않게 해주세요.
어른이 되고 나서는 소원을 말할때 대부분 로또1등 되게 해주세요. 건물주 되게 해주세요, 돈 걱정없이 살게 해주세요. 하는 일 잘 되게 해주세요, 성공하게 해주세요.
현실에 부를 뺄 수 없는 소원만을 말하게 되었다.
과연 내 어린 날 소원도 이랬을까? 바쁜 삶에 찌들어 살며 추억조자 떠 올릴 수 없는 현대인에게 추억을 선물하고, 가족애를 다시 일깨워주고, 어린 날에 소원을 찾게 하는 동시집
나는 소원을 말해봐 이 책을 어른들을 위한 동시집으로 추천하고 싶다.
-책고래 출판사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책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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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고래 아이들 시리즈는 우리 아이에게 정말 잘 보여주고 있는 시리즈의 책이랍니다. 이번 책은 동시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사실 동시집도 아이랑 같이 많이 보는데 하나 하나가 뚝뚝 끊어지는 단편적인 느낌이 많이 드는데 이 책은 다른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시들로 이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끊어진다는 느낌이 거의 없더라고요.
그 이유는 한편 한편의 동시들이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생각하게 해줘서 다음 이야기를 읽어도 그 여운이 유지되는 느낌이었답니다. 책을 펼치자마자 첫번째 시부터 저에게는 뭉클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인도네시아 선언 마다 형의 애인이 세 살 된 아들이라니요. 저도 아이가 있어서 그런지 뭔가 가슴이 뜨거워지는 그런 기분이 들더라고요.
아이들의 마음을 잘 표현한 시들을 읽으면서 역시 아이구나 싶은 생각에 미소가 절로 지어지기도 했습니다. <네 번씩이나>라는 시를 읽으면서 교장 선생님과 하루에도 몇 번씩 마주칠 수도 있겠다 싶으면서도 아이는 그 순간 다르게 인사를 해야하나 고민을 할 수도 있었겠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뭐라고 인사를 해야할지 고민하는 아이의 모습도 눈에 선하고 교장 선생님이 먼저 말을 걸고 인사를 해줘서 괜히 교장 선생님이 아니라며 좋아하는 아이의 순진함이 잘 느껴졌습니다. 건강한 케이크도 너무나도 공감이 가더라고요. 건강한 케이크는 만들어 준 이의 정성은 잘 알겠는데 손은 덜 가는 그런 그 느낌 말이죠.
6학년 누나의 사춘기가 우리 집에 상륙했다고 표현하는 것을 읽으면서 피식 웃음이 나기도 했습니다. 사춘기를 상륙했다고 표현한 것이 웃기더라고요. 형의 모형 비행기 날개를 부러트리고 형의 발소리를 듣고 더 크게 우는 모습도 너무 웃겼습니다.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안 주셔도 지금은 울어야 한다는 말에 정말 아이다운 발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의 마음을 잘 보여주는 순수한 시들을 읽으면서 아이가 쓴 시가 아닌데 어쩜 이리 아이의 마음을 잘 표현했을까 싶더라고요.
물론 아버지나 어머니 이야기 등이 나올 때는 무척 슬퍼지더라고요. 글쓴이의 삶에서 나온 이야기들인 것 같아서 조금 마음이 숙연해지기도 하고 아이 입장에서 바라보는 부모의 모습과 지금 어른이 된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이 다르게 느껴지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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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소원을 말해봐
글 이수경
그림 솜보리
책고래 아이들
시인 이수경은 경남 산청에서 태어났습니다.
다수의 동시집과 어른이 읽는 동화를 썼답니다.
100개의 동시를 또박또밖 천천히 읽었습니다.
마음이 따스해지는 재미있는 미소가 지어지는 동시입니다.
모르면 물어보고, 틀리면 고치고, 잘못하면 뉘우치고, 지금의 나를 사랑하자고 말하는 시인의
말에 마음이 따스해집니다.
"괜찮아, 지금도 잘하고 있어. 너는 너야! 너 다우면 돼!"
미용실에서 배신감을 느끼는 아이가 너무도 귀엽다
미용사 누나와 아빠는 자꾸 싱글거리는데
적은 가까이 있다는 아이의 모습을 상상해 보게 된다.
분명히 나랑
약속하고 갔는데
손가락 걸고
맹세도 했는데
배신당하는 아이의 모습이 그려지는 동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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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말해 봐!>는 작가님이 아주 유쾌한 내용의 시들로 꽉 채운 책이에요. 평소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이나 느낌들도 가득차 있어서 많은 공감이 되는 책이었어요. 아이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재기발랄한 동심을 담은 60편의 동시가 실려 있답니다. 처음 한 번 휘리릭 읽고 제가 마음에 든 시를 찍어보았어요. 어떤 타이밍은 기가 막히게 좋을 때도 있고 어떤 타이밍은 어쩜 계속 이럴까 싶기도 한데 아이의 느낌이 참 잘 표현되어 있어요. 그리고 왔다갔다 하다가 유난히 누군가와 자주 마주칠 때 인사말 나누기가 힘든데 센스있던 교장선생님의 유쾌함도 좋았구요. 저도 가끔 아이들 엄마들과 이런 이야기 할 때도 있었는데 반품 안되요~ 그런 말도 너무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한 부모님과 관련된 이야기는 항상 뭉클뭉클 하네요. 자연에도 감사하면서 부모님의 애쓰심에도 감사하구요. 어느 덧 시의 매력에 푹 빠져서 한번씩 읽고 싶더라구요. 그리고 아이들의 소리 교정에 시를 읽으면서 많은 도움을 받은지라 좀 더 애착이 가는 것 같아요.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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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아름답고 소중한 이야기를 담은 동화같은 동시가 <소원을 말해봐 >
잔잔하고 따뜻한 그림,글씨체가 너무 마음에 와 닿네요.
작가님의 말~~
예민하고 겁이 많으셨다고 저도 그랬고, 아직도 그렇게 지내지만 저는 저다운게 제일 저 답다고 생각해요.
가을밤
도서관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밤 풀벌레 소리 띠띠띠 띠릭띠릭 나를 따라 걷는 밤
씀바귀 꽃씨 하나 조용히 날아요. 나방인 줄 알았는데
가랑잎 하나 사뿐히 앉아요. 작은 새인줄 알았는데
가만히 불 밝힌 가을
나만 애쓰는 게 아니었네요.
서늘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오니 제법 도서관에 사람들이 많아져서 이제 책읽을 자리도 없을 정도인데
공부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숲길이다 보니 우수수 낙엽이 머리위로 떨어지기도 하고, 여리여리한 코스모스의 춤도 보고 성큼 가을이 다가왔다는걸 느꼈는데, 가을밤을 읽으니 문뜩 낮의 일이 생각나네요.
빨간 산딸기 그림에 개구쟁이 청개구리 그림이 그려진 산딸기 동시
저처럼 청개구리 무서워서 못본체 지나쳐 가는 걸까요?
아이랑 왜 그냥 지나쳐 갔을까? 상상하며 이야기도 해보구요.
<소원을 말해봐> 중 제일 좋아한 동시
키위주스
엄마는 내가 아직도 키워로 믿는 줄 알지만 다 알고 있따.
내년이면 나도 오학년이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어른들은 더 많고 넓은 세상을 보여 주고 싶어 하지만,
정작 아이들은 자신과 가족들이 살고 있는 지금 현재
이 시간을 제일 좋아하고 편안해 하는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현대처럼 많은 물건들이 공장에서 쏟아져 나오고
하루만에 택배가 배송되고
아주 편한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이지만
마음을 채워주기에는 부족한것이 많지 않나 싶어요.
저는 <소원을 말해봐>를 읽고
어릴적 투명하고 깨끗했던 일들을 마치 글로 쓴 것 같은 동시여서 읽고 있는 동안에
동심으로 돌아간것 같았고, 따뜻함도 느끼게 해주는 동시집이 아니였나 싶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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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고래아이들 35 소원을 말해봐
민들레는 장미를 부러워 않고 장미는 백합을 부러워 않듯 저마다 제빛깔 제 향기로 꽃피우듯이 각자 자신만의 나이테를 새기며 살면 된다고 저자의 선생님께서 언젠가 하셨던 말처럼 지금이 좋은 줄 알며 살고 지금도 잘하고 있어 괜찮아 너는 너야 너다우면 돼!라고 외치는 작가님의 말이 새겨지는 책이네요.
어떤 예쁜 책일런지 내용을 살펴볼까요
그림하고 시하고 어울어져 시를 읽으면서 시에 폭 빠질수 있게끔 하는것 같아요
고깃배를 같이 타는 인도네시아 마다형의 애인사진은 세살된 아이래요. 요즘엔 우리나라에도 각국의 외국인이와서 일자리를 찾아서 곳곳에 어렵지 않게 만날수 있는데요 혼자 타국에 와서 일하고 산다는게 쉽지않을텐데 가족이 버티는 힘이 된다는 거죠.
예븐 아이 내아이 모든 어려움을 이겨낼수있는 힘을 주는 아이사진이 얼마나 닳고 닳도록 보고 또볼지 안봐도 선하네요.
가족의 힘에는 국경이 없네요. 태풍이는 어렸을때 등에 올라탔던 흰털 복슬복슬한 기억이 남은 이제는 더이상 살아잇지 않은 기억속의 장난꾸러기 개에게 추억을 고마워하는 마음을 꾹꾹 눌러담아 적은 시예요.
아무리 어렸을때라고 해도 개등에 올라 탈만큼 큰 개였던것 같으니 아이보다 더 큰 강아지가 아이와 노는 모습을 생각만해도 행복했던 기억이겠구나 싶네요~
부모의 마음은 다같은것인지 아이에게 해줄만큼 다해주고도 더해줄것이 없는지 자꾸 뒤돌아보고 분명 매순간 할 수있는 최선을 다했음에도
자식에게 더해주지 못해 미안함을 느끼는 건 여느 부모나 같은가 봅니다. 부모의 마음을 부모가 되어보니 느껴지는 미안한 마음
등대를 좋아해서 가는 바다마다 등대의 사진을 찍는 편인데 등대라는 제목을 보고 읽어보니
이 또한 아이가 집오는 길에 켜둔 집 불빛이 등대처럼 느끼는 작가였나봐요. 엄마의 마음처럼 따뜻함이 느꼊는 불빛 등대.
책에서 시에서 느껴지는 정서가 뭐랄까 시골에서 어린시절을 그리워하는 작가의 느낌이예요, 그모든것에 따뜻한 추억이 묻어나는 시들을 읽으면서 저도 추억소환되는 느낌이였네요. 아이도 이런정서를 느낄수있는 시국이면 좋을텐데 아쉽기도 하고요.
산과 들에서 아이가 뛰어놀수있는 코로나의종식에 대한 아쉬움이 더욱 느껴지는 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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