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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요, 째깍째깍, 기계적으로 반복되는 일상에 담긴 우리의 이야기 그림책이지만, 글밥이 짧지만... 책 속의 그림을 보고있자니 생각이 참 많아집니다. 왠지 쓸쓸해지면서, 떠오르는 사람이 한사람이 있내요. 째깍째깍 정확한 시간에 맞춰 나가서 정확한 시간에 들어오고...
반복적인... 규치적인 일상의 반복 시계처럼 열심히 일하는 서하아빠!!!
아마 이세상의 모든 아빠들이라면, 현대인들이라면 책 속의 사람들과 같을꺼예요. 매일매일 시계처럼 째깍째깍 돌아가는 우리의 일상을 책 속의 그림이 대신해서 말해줍니다. 당신들의 모습이 이렇다고요. 인간이기보다 로봇같다고요. 무표정한 사람들... 출근길, 사무실에서도, 버스에서도, 회사를 나설때도... 모두 무표정한 얼굴입니다. 숨 가쁘게 돌아가는 삶 속에서 이 책은 잠시 쉬어가라고, 당신들은 로봇이 아니고 사람이라고 말해주는거 같습니다. 가끔씩 고장난 시계이기도 잠시 멈춰버린 시계면 안될까요? 꼭 재깍재깍 반복되어야 될까요??? 쉬어갑시다. 옆도 보고, 돌아보기도하고말이죠. 혹시, 잊고있었던게 있다면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아보세요. 우린 로봇이 아니고, 사람이니까요.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꿈을 꿉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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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상상력의 언어인 것 같습니다. <째깍째깍 변신로봇>은 그림책입니다. 특별한 설명이 없는 그림책. 그림으로 세상을 보여줍니다. 미래 세상이냐구요? 아니에요. 첫 장을 펼치니, 평범한 도시의 모습이 보입니다. 높은 빌딩 숲 사이로 "빰! 빰- 빰-빠라" 차들의 크락션 소리가 들리고,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부릉 부릉 부릉" 버스 정류장에는 사람들이 줄 서 있습니다.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차들이 줄지어 거대한 도시 안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삑! 삑! - 삑! 삑!" 일하러 가는 사람들이 줄지어 보안 검사대 같은 네모난 문을 통과합니다. 그때마다 삑! 소리가 들립니다. "위- 잉 윙 위 - 잉" "드륵드륵 드르륵" 자동차 공장 컨테이너 벨트에 나란히 서 있는 사람들이, 아니 로봇들이 자동차를 만들고 있습니다. "타닥 타닥 타닥타닥 타다닥" 넓은 사무실 빼곡하게 들어찬 책상 앞에 앉은 사람들이 모두 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보며 일하고 있습니다. "징 - 징 - " "철컥! 철컥!" "웅 - 웅 - 웅 -" 조각조각 나뉘어진 공간마다 사람들이, 아니 로봇들이 나란히 일하고 있습니다. 정면에는 로봇의 얼굴이 보입니다. "치 - 치지직 지지직! 직" 다양한 모습의 로봇들이 보입니다. "삐빅! 삐빅!" 이번에는 로봇들이 줄지어 보안 검사대 같은 네모난 문을 통과하며 나가고 있습니다. 다음 장면에는 똑같은 공간에 줄지어 나가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삐빅! 삐빅!" "빵! 빵 - 빵! 빵! 빵 - " 어둑해진 빌딩 차도에는 차들로 꽉 차 있습니다. 버스 안에는 퇴근하는 사람들로 만원입니다. 눈 내리는 주택가 거리에는 나뭇잎이 모두 떨어져 앙상한 가지의 나무 한 그루와 길 고양이 세 마리가 서성대고 있습니다. "야~ 옹~~ 야옹~" 깜깜해진 거리... 오늘도 꿈을 꿉니다. 아무런 설명이나 이야기 없이 의성어만 나오는 그림책. 그림과 함께 그 소리를 떠올려봅니다. 왠지 삭막하고 쓸쓸한 기분이 듭니다. 어떤가요? 그림책 속 세상. 이 책을 본 아이가 말합니다. "여기 사람이 로봇이 됐나봐." 변신로봇처럼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비록 우리의 일상은 기계처럼 반복되지만 오늘도 여전히 꿈을 꾼다는 것. 어쩌면 저자는 마지막 한 줄, "오늘도 꿈을 꿉니다."에 방점을 찍고 있는 게 아닐런지. 그래서 그림 전체에 깔린 어둡고 푸르스름한 색이, 제게는 새벽 여명처럼 느껴집니다. 이 그림책을 보며 무엇을 상상하든 좋습니다. 정해진 이야기 없이 그림으로 보여주는 책이 아이들에겐 생각 놀이터가 되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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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과 아이가 함께 볼 수 있는 그림책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나두나 작가님 이 책은 글보다는 그림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그림책이였어요 바쁘게 시작되는 아침 다들 당연한듯 버스정류장에서 아침을 시작해요 째깍째깍 시간은 계속 흐르죠 회사에 간 사람들은 출근을 하고 알맞은 옷을 입고 일을 시작해요 자동차 바퀴를 끼우는 일을 하는 사람들 계속 반복적으로 일을하는 그 사람들이 어떻게 보면 로봇처럼 보이기도했어요 그림에서도 비춰진 모습이 로봇으로 표현되었어요 사무실에 앉아서 쉴새없이 컴퓨터로 일하는 사람들 계속하는 반복된 작업들 그 사람들도 어느순간 로봇인지 사람인지 구분이 되지 않았죠 여러 곳에서 일하는 다른 사람들도 역시 로봇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했어요 그렇게 로봇처럼 일하다가 다시 퇴근을 해요 퇴근한 사람들은 로봇의 모습에서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와요 그리고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며 하루를 마무리하죠 따뜻한 집으로 돌아온 사람들 그리고 그들은 말해요 "오늘도 꿈을 꿉니다" 이 책을 보면서 아이보다 어쩌면 제가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된것 같아요 반복되는 일상 그렇게 시작된 일상은 어쩌면 기계처럼 돌아가게되고 일을 하다가 어느순간 내가 로봇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죠 주어진 일만하고 집에와서 자고 또 일하러가고 처음에는 꿈을 쫓으며 일을하다 나중에는 다들 그렇게 사니까 하면서 나를 살필 여유따위는 없어지고 또 다른 생각을 할 수 없게되면서 정말 로봇처럼 기계처럼 매일 반복적인 일상을 살아가게 되어요 씁쓸하지만 현실인 이야기 그림책을 읽고나서 괜히 슬프기도 했어요 신랑을 봐도 저를 봐도 당장 내일만을 보고 살아가는 느낌인것 같아서요 저자가 말하는 오늘도 꿈을 꿉니다.. 나는 꿈을 꾸었나? 지금 꿈을 꾸고 있나? 라는 물음이 생기면서 그렇게 꿈많던 여자아이가 지금은 아이들을 키우면서 하루하루를 사는듯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물론 신랑도 마찬가지겠죠 아이가 생기고 아이들이 크면서 정말 열심히 달려온것 같아서요 그렇게 퇴근하면 다시 사람의 모습으로 변하는 장면에서 저는 신랑이 가장 많이 떠올랐어요 캄캄한 밤, 창문에 비춰진 집안의 따뜻한 불빛 그 불빛이 어쩌면 우리들의 꿈, 희망을 이야기한건 아닐까 싶었네요 그렇게 로봇처럼 기계처럼 반복적인 일상일지라도 우리는 꿈꿀 수 있다라는걸 보여주는것 같았어요 지금은 누구의 엄마로 살고 있고 신랑도 누구의 아빠로 더 무거운 책임감으로 살고 있지만 신랑과 저 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 가족 모두가 항상 꿈을 꾸며 살아가자고 이야기해 주고 싶었던 였네요 그리고 아이들은 우리처럼 ,지금의 현실처럼 로봇같은 삶보다는 하루하루 꿈을 쫓는, 그래서 자신의 삶을 밝힐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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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깍째깟변신 로봇 2016년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된 도서로 깔끔한 일러스트와 의성어 의태어로 된 글이 돋보이는 도서입니다. 아침 출근길의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 졸고 있는 사람. 멍한 표정의 사람들... 활짝 웃고 있는 사람이 없네요 요즘 시대에 익숙한 출근길의 모습인 것 같아요. 울아들 아빠는 아침 출근길이 어떤지 자기가 하늘을 날아 아빠를 따라 다니며 보고 싶다고 하네요 울아들에게 넌 아침 등굣길에 표정이 어떤것 같아??? 그러니 늦게자서 피곤할때는 졸리는 표정이고 푹잘잤을때는 기분이 좋은 표정이라고 하네요 출근해서 하루의 일과... 똑같이 출근 카드를 찍고 똑같이 반복된 일을 하는.... 특히 이책의 로봇과 사람이 같이 일하는 모습을 보니 원래는 생각이 있는 감정이 있는 사람인데 로봇처럼 일만 하는 것 같아 삭막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들에게 사람과 로봇이 함께 일하는 것을 보니 어떤 느낌이 들어? 라고 하니 사람이 로봇같이 일해주는 거라고 하네요 다양한 표정의 로봇이 있네요 하지만 정말 즐거워보이는 감정이 느껴지는 로봇이 없네요... 고양이 소리만 들리는 고요한 퇴근후 불이 켜진 집.... 저 안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요? 오늘도 로봇처럼 일만하다 돌아오는 아빠를 따뜻하게 품어주는 아내와 아이들... 맛있는 저녁식사... 포근한 잠자리가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 페이지에는 오늘도 꿈을 꿉니다....라는 한 마디가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네요 내일이면 또다시 반복되는 로봇같은 일상이지만 그 가운데서도 꿈을 꾸며 그 일속에서 주위를 둘러보아야 할 것 같네요 이 책을 읽고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가운데서 꿈을 꾸고 주위 사람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다짐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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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깍째깍 변신로봇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나두나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오늘 하루는 또 어떻게 지냈을까를 곰곰히 생각해보게 된다. 이 그림책을 보면서 숨가쁘게 움직이는 도시의 바쁜 하루를 나타낸 사람들의 모습에서 전혀 어떤 따뜻함조차도 느껴지지 않는다. 기계적인 모습에서 마치 로봇과도 같이 정형화된 모습과 굉장히 딱딱한 그들의 모습들이 괜시리 마음을 불편하게 만든다. 사실 우리의 모습이 이와 다르다고 할 수 있을까? 반박하기엔 너무도 같은 모습이라 아이와 책을 보면서 처음엔 정적이 흘렀다. 이 책엔 다른 어떤 말이 나오지 않는다. 기계 잡음처럼 삐비비 삑~ 띠링띠링 위~잉 위~잉 타닥타닥 타다닥 지지직! 직 일터에서 움직이는 각각의 소음들만 들릴 뿐이다. 사람들의 음성을 나타나는 글은 전혀 없다. 그런데 그림과 소음들 사이에서 느껴지는 감흥이 있다. 그것이 참 아이러니한데 이렇게 복잡하고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 어른들의 모습을 보면서 뭔가 잘 훈련되어진 로봇처럼 기상과 함께 퇴근까지의 여정이 숨가쁘게 진행되면서도 굉장히 자연스럽게 이어져간다. 아무런 생각할 여유도 틈도 없이 그런 생활의 패턴이 내일도 계속되어질 것을 생각하면 참 가슴이 답답해져온다. 그런데 이런 현실이 우리의 모습이라니.. 작가가 담아낸 이 그림들을 보면서 마냥 아이들이 읽는 그림책이라는 영역을 벗어나 그림에서 주는 묵직한 메시지가 크게 다가온다. 오늘의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마치 로봇처럼.. 기계적으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할지가 궁금했다. 마냥 변신로봇이라는 제목만으로 좋아하던 모습이 책을 읽고서는 잠시 말이 없어진다. 좀 더 의욕적이고 생기가 넘치는 에너지를 가진 일터의 모습을 꿈꾸며 그런 날을 우리 아이들의 미래의 모습이 되길 바래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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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그 무엇보다 큰 타이틀이 아닐까요?
이런 큰 상을 받은 작가님이 이 나라에 계시는 게 너무 좋아요.
책을 읽기 전에는 제목만 듣고서는 밝은 분위기를 상상했어요.
'변신로봇'이라고 해서 아이들이 좋아할 그런 로봇이 나올 거라 생각했어요.
본문의 첫 장을 폈을 때 차갑고 묵직한 색감의 도시의 거리의 놀라지요.
책을 읽으면서 아니 책을 보면서.. (글이 거의 없다고 생각하셔도 돼요.)
대부분 의성어로만 되어 있거든요.
- 알람 소리. 도시의 소음, 타자 소리, 기계 돌아가는 소리...
조용히 혼자만 있을 때 책을 폈는데 컴퓨터 팬히터, 냉장고, 시계.. 등등등 기계 소리만 들리니
책 속에 빠져 내가 마치 책 속의 등장인물처럼 약간 기계가 된 듯한 느낌도 들어요..
그러면서 깜짝 놀라 나 자신을 쓰담쓰담 다독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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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표지 안의 알람이 우리의 일상을 깨우듯 째깍째깍 울려요. 책을 넘길 시간이라고 하는 걸까요? 각자의 알람 소리가 다른 것처럼 글씨의 모양이 저마다 달라요.
![]() 피곤한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알람 함께 도시의 소음으로 새벽녘이 시작되네요. 멀리서 서울까지 출근해야 하니 새벽부터 일어나야 하는 현실. ![]() 차는 주유비와 주차비 걱정에 집에 두고 만원 버스에 올라탑니다. 벌써 줄은 길게 이어져 있네요. 아직 깨지 않는 졸음. 숙취로 사람들은 표정이 없네요. ![]() 높고 높은 빌딩 사이로 차량 행렬은 길게 서 있고. 시계는 째깍째깍 움직이지만 버스는 그 자리에 멈춰 버린 듯해요. 그나마 앉아서 갈 수 있다면 작은 휴식이지만 오늘도 늦은 줄 서기에 버스에서 서서 가고 있네요. ![]() 일터에 왔어요. 마치 직업의 다양성을 보여 주듯이 작업복으로 갈아입네요. 작업복을 입는다는 건 오늘도 힘겨운 육체노동이 더해지는 거겠지요. 회사에 출근해서 눈빛들이 매서워진 걸까요? 괜스레 나이 예매한 저는 중간에 끼여서 상사와 후배의 눈치를 보고 있어요. ![]() ![]() ![]() 깜짝이야! 제 옆에 일하던 친구인 동료가 로봇으로 변해 있네요. 그만둘까 고민하던 후배도, 쫓겨날까 걱정하던 선배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하나둘 더해가며 모두가 로봇으로 변해가네요.. 사무실, 작업장, 일하는 곳은 저마다 다르지만 로봇으로 점점 변해가는 사람들이 보여요.. 타임카드에서 삐빅! 울리는 소리와 함께 퇴근하네요. 오늘은 어제 야근을 해서, 회식을 해서, 프로젝트를 마무리해서... 집으로 갈 수 있어요. 회사의 문을 통과하자 로봇들은 원래의 모습인 사람으로 돌아옵니다. 퇴근하는 버스에서야 얼굴들이 편안해지네요. 길게 늘어선 차들도 답답하지 않아요. 심지어 빵빵빵 울리는 경적도 경쾌하게 들리네요. 집에 가면 누가 기다리고 있는 걸까요? ![]() 마지막 장면에서는 깜깜한 밤에 홀로 불이 켜진 집이 보이네요. 너무 늦게 도착해서 이제야 집안일이 시작된 걸까요? 아니면 행복한 시간을 길게 갖고 있는 걸까요? 면지에 '오늘도 꿈을 꿉니다.'라는 문장과 함께 책은 끝나요. 지금까지 글자가 없는 책을 제가 혼자서 그림을 보고 이야기해 보았어요. 의문이 생겼어요. 매일 같이 반복되는 하루에 내가 잃어버린 꿈은 뭘까요? 그런데 저만 이렇게 살고 있는 건 아닌가 봅니다. 내 옆 지기도, 나의 형제들도, 나의 이웃도... 그렇게 반복되고 희망이 없어 보이는 것 같은데 또 그 사이에서 위로를 받고 힘을 얻어 일어설 수 있었던 거였어요. 이 책은 직접 사고 보고 만져보고 느껴 볼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다른 이들에게는 사소한 이유가 될 수 있지만.. ) 첫 번째 이유는 - 책의 표지의 질감부터 면지의 질감까지 여느 책과는 달라요.
두 번째 이유는 - 바로 띠지가 주는 맛! 때문이지요. 어찌 보면 사소하고 별거 아닐 수도 있고, 보는 재미가 없을 수도 있지만...
도서관에서 띠지가 없거나 띠지가 책표지에 부착된 경우를 생각해 보았어요. 처참하군요. 띠지가 없는 책의 표지의 경우 벌거벗은 모습의 단조로움만 느껴지는 책을 사람들이 책장에서 빼서 열어 볼까요? 띠지가 겉표지에 부착되어 있는 경우 띠지를 둘러싼 뒤 면지의 멋스러운 글자 '오늘도 꿈을 꿉니다.'를 볼 수 없네요. 이런 두 가지의 경우 모두 다 너무 아쉬워요. 자기의 책이 아니면 볼 수 없는 띠지 부분이지요. 띠지가 주는 멋스러움과 깔끔함.. 디자이너의 생각인지.. 편집자의 생각인지.. 작가의 생각인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이 책에서 띠지가 너무 훌륭하다고 생각했어요.. 독자의 입장에서는 띠지는 정말 중요하다고 여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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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나두나' 누구일까? 진짜 궁금했습니다. 책을 보면 첫 출품작이 절대 아닐 거 같다는 느낌으로 검색을 시작했네요.. 나두나 작가, 째깍째깍 변신로봇, 볼로냐 라가치 상.... 정말 궁금해서 계~속 파헤치다 발견했습니다.
왜 작가님은 '나두나'라는 필명을 쓰신 걸까요? 나름 이유가 있을 것 같으니 작가님에 대해 소개를 하면 안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작가님의 첫 번째 작품은 아니고. 볼로냐 일러스트레이터도 한 번 받은 상은 아니에요. 확~~~ 알려드리고 싶지만... 참고 넘어가요. 대신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대해 설명해 드릴게요. (볼로냐 라가치상은 그림책에 주어지는 상이라서 다른 거죠.)
출처 : 산그림 / http://picturebook-illust.com/san_kr/illoustinfo_01_l.asp?boardno=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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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의성어,의태어로만 이루어진 흥미로운 구성의 책입니다.
요즘 접하는 그림책은 아이들만의 그림책이 아니라
어른을 위한 그림책이라는 느낌이 드는 도서가 참 많아요
째깍째깍 변신로봇 또한 그런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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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밥이 많지 않기때문에
어린아이들과 의성어 의태어 노출시켜주며 읽어도 좋고
또 반복되는 도시의 일상의 느낌을 잘 담아 주었기에 아이들과 함께 생각해보며 읽기에도 좋은 내용이고
무엇보다 어른들이 읽어봐도 무언가 잔잔하고 짠하게 한참 생각할 수 있는
느낌이 있는 그림책이라 더 좋았어요
또 한권이 소장가치 있는 그림책을 발견한듯해 기분이 좋습니다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고 작성한 솔직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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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 단순히 아이들을 위한 책이라 생각하는 분이 계시다면 오해 하셨음을 금방 아시게 될 것입니다. 저자인 나두나 씨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도 함께 볼 수 있는 그림책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주고자 하는 분입니다. 예전에 동화책이라 하면 낮은 연령대의 아이들이 스스로 읽거나 혹은 부모님이나 다른 어른들이 읽어주는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어른들을 위한 동화도 나오기 시작했고, 아이와 함께 본다는 것이 아이들에게 읽어주는 것을 의미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성인 스스로도 그 동화책을 읽음으로써 그 속의 이야기에 대해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콘텐츠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저자인 나두나 씨도 이렇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통해 아이들이라는 한정된 대상이 아닌 모든 사람에게 자기가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해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그림책이기는 하지만, 다른 그림책에 비해서 글이 특히 더 적은 편 같습니다. 글이라고 해도 그 중 거의 대부분은 의성어이고 나머지는 의태어입니다. 그리고 제일 마지막에 한 문장을 담고 있습니다. 워낙 글이 없는 덕분에 이 책을 접하는 모든 독자들이 더 많은 생각과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이 똑같은 사람 하나 없이 모두 다르듯이, 저마다의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니 이 책은 접하는 사람의 수만큼이나 다채롭게 그 이야기가 채워지고 생각의 가지가 뻗어나갈 것이라 생각됩니다. 같은 책을 보고, 그 속의 그림들과 글을 보더라도 다들 자신만의 의식의 흐름을 통해 각각의 결론에 도달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우리나라 사회의 단면을 통해 저자가 우리들에게 하고픈 말을 전하는 듯합니다. 째깍째깍, 절대 멈추지 않고 흐르는 시간에 맞춰 마치 변신로봇처럼 자신의 모습을 바꿔가는 우리들의 모습, 우리들의 삶의 모습, 특히 직장인의 모습이 보이는 듯합니다. 또 거의 대부분 무표정한 얼굴로 다니는 출·퇴근 시간과 정해진 시간까지 건물에 들어가고 정해진 시간 후에 건물 밖으로 나와 우르르 버스나 지하철로 흩어지는 우리들의 모습을 봅니다. 그렇게 하루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 때마다 우리는 저마다 자신이 원하던 혹은 아직도 원하고 있는 삶이나 모습을 이루고자 꿈을 꾸고, 그것을 위해 내일도 다시 걷고 뛸 것입니다. 우리네 일상이 자칫 그렇게 로봇에 입력된 프로그램과도 같이 무미건조하게 보이더라도, 저도 여러분도, 끝까지 '꿈'을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말도 그것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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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깍째깍 변신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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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깍째깍 변신로봇 책고래
어렵다. 어려워 아이에게 분명히 읽어주라고 쓴책인것 같지만 안의 내용이 너무나 심오하다. 아니면 내가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것은 아닌지 또 고민을 해본다. 아이랑 같이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지만 이걸 어떻게 설명해주어야 할지도 고민이 된다. 사람은 누구나 시간에 맞추어 움직인다. 그리고 세상은 시간에 맞추어 움직이라고 강요를 하기도 한다. 그것이 규칙이고 사회의 통념상 지켜야 한다고 말이다. 그것에 조금만 벗어나려고 한다면 이상한 사람이 되기도 하고 4차원이라고 살짝이 놀림아닌 놀림을 받기도 하다. 세상은 시간을 지키라고 하고, 그러다 보면은 기계처럼 움직이게 되고 어느새 내가 기계가 되어버린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다. 책처럼 사람은 점점 기계화가 되어가고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지만 사람들의 표정은 점점 굳어지고 있다. 그래도 희망적인 것은 버스안에서는 기계가 아닌 따뜻한 불빛이 새어나오는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의 표정이 웃음이 나려고 한다. 집에서 새어나오는 불빛은 따뜻하다 못해 들어가고 싶은 충동이 든다. 아무리 시간에 촉박하게 돌아가고 기계가 된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 내가 사는 내 집에서는 행복하고 기분이 좋은 것이다. 그러한 기분으로 집에 돌아가는 것이다.
문득 책에서 읽었던 길이라는 시가 생각이 난다.
길 (문재인이 드립니다.)
담양 메타세콰이아길. 양산 통도사 소나무 숲길. 부산 범어사 등나무 숲길. 강화 나들길. 남산 둘레길. 월정사 전나무 숲길. 부안 내소사를 오르는 길
수많은 아름다운 길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길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 보잘것없는 내가 누군가에게 전부가 될 수 있음을 확인시켜 주는 따뜻한 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