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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 술에 담긴 조선 - 술 권하는 왕, 술 마시는 신하" 이 책은 "청아출판사"에서 감사하게도 선물 받아 읽었습니다. 술을 아주 잘 마시지도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습니다만, 그 분위기, 함께 하는 사람들이 좋아 가끔 술자리에 껴 앉아 있습니다. 아직도 어떤 술을 어떻게 만드는지 모르고, 에일맥주와 라거맥주가 어떻게 다른지도 모르다 보니, 술에 대한, 특히 이름은 들어 보았으나, 어떤 술인지 잘 모르는 전통주에 관한 이야기라 흥미가 생겼습니다. 국화주, 이화주, 홍로주, 삼해주, 백하주 같은 들어는 봤으나 마셔볼 일이 없던 술들과, 막걸리, 동동주, 소주처럼 가끔 마시기는 하지만 관련 된 배경에 대해서는 몰랐던 술들에 대해서 조선시대 왕과 신하, 그리고 백성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갑자기 친구가 또 술이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또한, 단순히 그 시대의 이야기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옛 사람들이 그 술을 어떻게 만들었는지에 대해서도, 옛 책들에 상세히 - 다만 제 입장에서는 매우 간단히 - 기록 된 내용도 알려주면서 술에 대한 이야기임을 잊지 않도록 해 주었습니다. 여러 가지 술에 대해서 짤막하게 이야기를 나눠 놨기에, 관심 있는 술에 대한 부분부터 읽어도 되기에, 부담이 없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많은 이야기 중 단연 관심을 끌었던 것은 맥주 이야기입니다. 조선 시대에 왠 맥주라고 생각하겠지만, 보리를 정미하고 물에 담가 묵혔다가 새로운 물로 갈았다가... 방아 찧고, 누룩 넣고....등등을 해서 술을 만들어 먹었다고 하니, 지금의 맥주와는 조금 혹은 많이 달라겠지만, 그래서 작가는 맥주라고 하기보다는 보리술이라고 했지만, 동동주, 막걸리와는 또 달리 신선하게 다가 왔다. 잘 모르는 사람, 혹은 조금 어색한 사람과의 술자리에서, 마시는 술 종류에 따라 술의 이야기를 더해 본다면, 재미있고 즐거운 술자리가 되지 않을까? 자리에 가기 전에 "한잔 술에 담긴 조선"을 가볍게 읽고 가는 것도 좋을 듯 하다. |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조선시대의 술이 뭐가 있을까? 하고 떠올려보면 막걸리, 소주, 청주, 법주 정도이다. 아마 사극 드라마에서 주막의 막걸리와 양반과 왕이 마시던 맑고 투명한 술이 나왔기 때문이지 않을까. 하지만 조선에는 우리가 모르는 술이 많았다. 초록 빛의 포도주; 꽃이 들어 가지 않는 이화주; 국화가 들어가는 국화주; 농민이 사랑한 막걸리; 개미가 뜬 술 동동주; 당대 귀한 술이 였던 홍로주 등등 이 책에는 왠만한 조선의 술에 대해 풀어내고 있다. 단순히 어떤 술인지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 그 술에 대한 기록이나 역사사건을 함께 설명하기 때문에 정말로 한잔 술에 담긴 조선을 만날 수 있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술도 궁금하고 저 술도 궁금하고, 한잔씩 마시고 싶은 충동이 들게 한다. 책을 읽는 도중에도 검색창에 술 이름을 검색하여 구매 버튼을 누르기를 계속하고 있다.
술 한모금과 술에 담긴 이야기를 함께 음미할 수 있는 즐거움이 생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