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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은 명작이네 (7인의 사무라이 :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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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런닝타임이 206분, 즉 3시간 26분짜리 영화이다. 전쟁과 평화 이후 두번째로 긴 영화를 보았다. 그것도 흑백으로...   <매그니피센트 7 : 2016>으로 인해 <황야의 7인 : 1960>을 거쳐 드디어 <7인의 사무라이: 1954>에 이르렀다. 이렇게 긴 영화를 한자리에 앉아 연속해서 보지는 못하고 3일에 나누어 보았지만 전혀 지루할 틈이 없었다.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위트있게 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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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런닝타임이 206분, 즉 3시간 26분짜리 영화이다. 전쟁과 평화 이후 두번째로 긴 영화를 보았다. 그것도 흑백으로...   <매그니피센트 7 : 2016>으로 인해 <황야의 7인 : 1960>을 거쳐 드디어 <7인의 사무라이: 1954>에 이르렀다. 이렇게 긴 영화를 한자리에 앉아 연속해서 보지는 못하고 3일에 나누어 보았지만 전혀 지루할 틈이 없었다.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위트있게 풍자하는 모습이 오래된 영화이지만 세련미가 있다. 비로소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이 왜 대가의 대접을 받고 있는지를 충분히 알수 있엇다.


일본의 16세기 중반은 잦은 내전으로 혼란스럽고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시기였다. 그저 황페한 땅에서 간신히 얻은 수확물로 근근히 살아가고 있는 빈촌이 있었다. 그나마 추수시기가 지나면 어김없이 산적이 찾아와 싹쓸이를 해가고 만다. 아무리 애원을 해도 소용이 없고 싸움도 못하는 겁많은 농촌사람들이 어이하랴. 올해도 추수기를 앞두고 또 다시 찾아올 산적들 때문에 벌써 고민을 하고 있다. 그래서 생각한것이 사무라이를 고용하여 산적을 물리치자는 것이데 도대체 무슨 돈으로...


우짜튼 만조와 요헤이, 리키치등 4명은 읍내로 나가 사무라이를 구하기 위해 여관방에 자리를 잡고 며칠을 기다린다. 그러던 어느날 7살짜리 꼬마를 인질로 가족을 협박하던 도둑놈을 한 중년 사무라이가 멋지게 잡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그가 바로 감베이(시무라 다케이)라는 사람이고 그 장면을 같이 목격한 젊은 사무라이 가츠시로(키무라 이사오)는 제자로 삼아달라고 하고 건달같이 생긴 기쿠치오(미후네 도시로)라는 사내도 능글능글하게 따라다닌다. 리키치 일행은 감베이에게 마을의 사정을 이야기하고 도와달라고 부탁을 한다. 마을 사람들이 해줄수 있는 조건은 세끼 식사에 잠자리 제공뿐이라는데 가능이나 할까?


감베이는 워낙 젊잔고 동정심과 의리가 강한 사나이라 흔쾌히 승락을 하고 같이할 사무라이를 찾아 나선다. 우선 길에서 찾은 고로베이는 감베이의 성품에 오케이를 했고 고로베이는 장작을 패는 헤이하치라는 친구를 찾아낸다. 또한 감베이는 같이 전쟁에 참여했던 시치로이를 데려온다. 그리고 이들이 길을 걷다가 결투를 하던 사무라이들을 만나고 그중에 큐죠라는 사나이가 합류를 한다. 이렇게 해서 5명에다가 전에 제자가 되겠다던 가츠시로와 주정뱅이 키쿠치오를 합하여 모두 7명이 된것이다.


하지만 정작 사무라이들이 도착을 하니 환영을 하지는 못할지언정 모두 숨어 있는게 아닌가.오히려 사무라이 때문에 산적들에게 더 큰 피해나 받지 않을까, 혹은 딸내미들이 사무라이들에게 유혹을 당하지나 않을까 싶은 우려가 낳은 결과였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사무라이들의 진심에 농민들의 마음이 풀리기 시작하고 그들의 움직임에 따라주기 시작한다. 감베이는 마을 지도를 가지고 일일이 동서남북을 돌아다니며 마을을 요새화하고 나머지 사무라이들은  열심히 군사훈련을 시켜 산적들의 습격에 대비를 한다.


드디어 추수가 끝나고 산적들의 척후병들이 나타나고 사무라이들의 선봉대 역시 미리 본거지를 한차례 습격을 하고 매서운 맛을 보여준다. 그리고 며칠후 드디어 산적들은 침입을 개시하고 마을 사람들은 일사불란하게 감베이의 지시아래 동서남북을 오가며 침착하게 대응하여 결국 승리로 이끈다. 하지만 그과정에 헤이하치, 고로베이, 큐죠, 기쿠치오가 사망하게 되고 감베이, 시치로이, 가츠시로만이 살아 남는다.마을에는 평화가 돌아오고 축제의 분위기로 들뜨던날 세 사무라이는 언덕위 네 사람의 무덤을 바라보며 길을 떠난다.


마치 마을세트장에서 벌어지는 한편의 뮤지컬 같기도 했다. 그리고 어찌나 잘 뛰어다니던지... 워낙 일본인들이 실제로 키가 작았는지 난장이들 같았다. 그리고 남자들은 대부분 대머리로 분장을 하고...  정말 일본의 옛 시골모습이 저렇게 생겼나 싶었다. 그리고 바람도 잘불어 늘 머리가 흩날리고 비도 자주 왔던것 같다. 감베이는 늘 머리를 긁적이는게 특징이고 아마도 당시에는 기쿠치오역의 미후네 도시로가 유명배우였는지 포스터 마다 그의 얼굴이 대문짝만하게 나온다. 최민수같이 생겨가지고 얼마나 까불고 설쳐대던지... 하지만 가장 의리 깊고 멋진 사나이로 등장을 한다. 아이들이나 동네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많고 늘 앞장서던 그가 가장 영웅이 아니었던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마을 사람들을 훈련시키는 과정이나 각 사무라이들이 보여주는 캐릭터들의 성격묘사가 좋았고 오래된 영화지만 영화적 기법들이 결코 지금과 뒤떨어진다고 볼수가 없다.




e****2 2016.09.23. 신고 공감 4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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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만난 구로사와 아키라, ‘7인의 사무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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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영화를 본 것은 ;<7인의 사무라이>가 ;처음이었다. DVD를 살 때 ‘라쇼몽(羅生門 : Rashomon / In The Woods, 1950)’과 ‘7인의 사무라이(七人の侍 : The Seven Samurai, 1954)’ 중 어느 것을 살까 망설였는데, 영화감독들이 뽑은 영화 베스트 10을 찾아보았더니 사람들의 평가는 약간 엇비슷했고 결국은 ‘7인의 사무라이’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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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영화를 본 것은 ;<7인의 사무라이>가 ;처음이었다. DVD를 살 때 ‘라쇼몽(羅生門 : Rashomon / In The Woods, 1950)’과 ‘7인의 사무라이(七人の侍 : The Seven Samurai, 1954)’ 중 어느 것을 살까 망설였는데, 영화감독들이 뽑은 영화 베스트 10을 찾아보았더니 사람들의 평가는 약간 엇비슷했고 결국은 ‘7인의 사무라이’로 마음을 굳혔다. 왜냐하면 예전에 보았던 율 부리너 주연의 ‘황야의 7인’이 바로 이 작품의 리메이크작이란 이야기를 듣고부터 관심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작품 외에 ‘요짐보(用心棒: Yojimbo, 1961)’는 크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의 ‘석양의 무법자’, 또 ‘라스트 맨 스탠딩’으로 리메이크되었다고 하니,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은 단순한 감독이상의 존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비록 우리와 일본의 엄청난 역사적, 문화적 거리 때문에 아직도 낯선 이름이긴 하지만 말이다. 다만 감독이 2차 대전에 대해 자신들이 당한 원폭의 피해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만, 자신들이 저지른 가해의 역사에 대해서는 침묵했다는 이야기가 있어 아쉽다.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계기이기도 했다.

구로사와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다양한 촬영 기법을 시도했다고 한다. 솔직히 그것을 잘 느끼지 못했는데, ‘황야의 7인’을 보자 두 작품의 차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확실히 ‘황야의 7인’은 카메라의 각도나 편집이 단조롭고 밋밋하다면, ‘7인의 사무라이’는 등장인물들의 내면이나 진행되는 사건의 의미를 극대화해서 잡아내고 있다.

또 이 영화의 매력은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7인의 사무라이들의 성격을 잘 살려냈다는 것이다. 7인의 리더로서 농민들을 지휘하면 산적에 맞서는 신뢰감을 주는 간베이(시무라 타카시)는 물론이고, 가장 개성적인 캐릭터로서 농민 출신의 떠들썩한 사무라이인 기구치요(미후네 도시로), 그리고 고로베, 규조, 헤이하치, 시치로지, 가츠시로 등 어느 한 사람의 영웅적 활약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각자의 개성을 잘 살려내면서도 전혀 산만하지 않게 극의 흐름을 이끌어 간다. 거장의 힘이랄까? 그리고 초반부에서 농민들이 산적 때문에 모여서 회의를 하는 장면 등에 나타난 농민들의 고통스런 삶과 농민들 각자의 성격, 사무라이를 고용하기까지의 고생스러움 그리고 농민과 사무라이 사이의 갈등 등도 치밀하게 그리고 있다. ‘황야의 7인’이 7인의 총잡이의 활약을 보여주는 것에 집중한다면, ‘7인의 사무라이’는 농민들과 사무라이들의 내?외면을 충실하게 그리고 있다고 할까?

산적과 맞선 전투 장면은 요즘의 현란한 칼솜씨에 눈이 익어서인지 영 눈에 차지는 않는다. 뛰어난 사무라이들의 눈부신 활약이 아니라 빗속을 우왕좌왕 뛰어다니는 모습이 약간은 촌스러워 보이지만 지극히 사실적이다. 또 이제 옛날 영화이어선지 모르겠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조금은 과장된 듯도 하고…. 결국 전투 끝에 3명의 사무라이들만 살아남게 되고, 간베이는 ‘전쟁에서 이긴 것은 사무라이가 아니라 농민’이라며 자신들은 또 패배했음을 말한다. 결국 모든 전쟁의 승자는 전쟁이 끝난 뒤 그곳에서 삶을 이어가는 사람, 그 땅에서 생명을 일구어가는 사람일 테니까….



j***g 2011.12.0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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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의 끈끈한 생명력을 보여주는 역사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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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교보에 갔을 때 구로자와아키라 감독의 영화 DVD를 사두었다가 이번주에 봤습니다. 상영시간이 206분이나 되는 줄도 모르고 이게 '왜 안 끝나나'하면서 3일에 걸쳐본 영화입니다. 내용은 16세기경 일본 농촌의 피폐상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사회혼란을 틈타 산적이 발호하면서 힘없는 농부는 가을 수확물을 산적에게 모두 빼앗기면서 굶주리게 됩니다. 자포자기에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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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교보에 갔을 때 구로자와아키라 감독의 영화 DVD를 사두었다가 이번주에 봤습니다.

상영시간이 206분이나 되는 줄도 모르고 이게 '왜 안 끝나나'하면서 3일에 걸쳐본 영화입니다.


내용은 16세기경 일본 농촌의 피폐상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사회혼란을 틈타 산적이 발호하면서 힘없는 농부는 가을 수확물을 산적에게 모두 빼앗기면서 굶주리게 됩니다.

자포자기에 빠져 있을 때 배고픈 사무라이를 고용하자는 아이디어를 촌장이 제시합니다.

당시 특별한 일거리가 없이 떠돌던 사무라이를 우여곡절 끝에 고용합니다.

이들은 마을 농부들에게 싸우는 법을 가르치면서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산적과 대처하게 됩니다.


흑백 영화라서 화려한 색감은 없었지만 일본인 특유의 친절함 덕분에 모호한 구석은 없습니다.

지금 관점으로는 너무 긴 것 같아 축약해도 될 것 같았습니다.

 

농민의 끈끈한 생명력을 보여주는 역사영화라고 하겠습니다.



d******e 2011.02.1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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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만난 구로사와 아키라, ‘7인의 사무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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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영화를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라쇼몽’과 ‘7인의 사무라이’ 중 어느 것을 살까 망설였는데, 영화감독들이 뽑은 영화 베스트 10을 찾아보았더니 사람들의 평가는 약간 엇비슷했고 결국은 ‘7인의 사무라이’로 마음을 굳혔다. 왜냐하면 예전에 보았던 율 부리너 주연의 ‘황야의 7인’이 바로 이 작품의 리메이크작이란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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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영화를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라쇼몽’과 ‘7인의 사무라이’ 중 어느 것을 살까 망설였는데, 영화감독들이 뽑은 영화 베스트 10을 찾아보았더니 사람들의 평가는 약간 엇비슷했고 결국은 ‘7인의 사무라이’로 마음을 굳혔다. 왜냐하면 예전에 보았던 율 부리너 주연의 ‘황야의 7인’이 바로 이 작품의 리메이크작이란 이야기를 듣고부터 관심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작품 외에 ‘요짐보’는 크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의 ‘석양의 무법자’, 또 ‘라스트 맨 스탠딩’으로 리메이크되었다고 하니,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은 단순한 감독이상의 존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비록 우리와 일본의 엄청난 역사적, 문화적 거리 때문에 아직도 낯선 이름이긴 하지만 말이다. 다만 감독이 2차 대전에 대해 자신들이 당한 원폭의 피해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만, 자신들이 저지른 가해의 역사에 대해서는 침묵했다는 이야기가 있어 아쉽다.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계기이기도 했다. 구로사와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다양한 촬영 기법을 시도했다고 한다. 솔직히 그것을 잘 느끼지 못했는데, ‘황야의 7인’을 보자 두 작품의 차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확실히 ‘황야의 7인’은 카메라의 각도나 편집이 단조롭고 밋밋하다면, ‘7인의 사무라이’는 등장인물들의 내면이나 진행되는 사건의 의미를 극대화해서 잡아내고 있다. 또 이 영화의 매력은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7인의 사무라이들의 성격을 잘 살려냈다는 것이다. 7인의 리더로서 농민들을 지휘하면 산적에 맞서는 신뢰감을 주는 간베이(시무라 타카시)는 물론이고, 가장 개성적인 캐릭터로서 농민 출신의 떠들썩한 사무라이인 기구치요(미후네 도시로), 그리고 고로베, 규조, 헤이하치, 시치로지, 가츠시로 등 어느 한 사람의 영웅적 활약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각자의 개성을 잘 살려내면서도 전혀 산만하지 않게 극의 흐름을 이끌어 간다. 거장의 힘이랄까? 그리고 초반부에서 농민들이 산적 때문에 모여서 회의를 하는 장면 등에 나타난 농민들의 고통스런 삶과 농민들 각자의 성격, 사무라이를 고용하기까지의 고생스러움 그리고 농민과 사무라이 사이의 갈등 등도 치밀하게 그리고 있다. ‘황야의 7인’이 7인의 총잡이의 활약을 보여주는 것에 집중한다면, ‘7인의 사무라이’는 농민들과 사무라이들의 내·외면을 충실하게 그리고 있다고 할까? 산적과 맞선 전투 장면은 요즘의 현란한 칼솜씨에 눈이 익어서인지 영 눈에 차지는 않는다. 뛰어난 사무라이들의 눈부신 활약이 아니라 빗속을 우왕좌왕 뛰어다니는 모습이 약간은 촌스러워 보이지만 지극히 사실적이다. 또 이제 옛날 영화이어선지 모르겠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조금은 과장된 듯도 하고…. 결국 전투 끝에 3명의 사무라이들만 살아남게 되고, 간베이는 ‘전쟁에서 이긴 것은 사무라이가 아니라 농민’이라며 자신들은 또 패배했음을 말한다. 결국 모든 전쟁의 승자는 전쟁이 끝난 뒤 그곳에서 삶을 이어가는 사람, 그 땅에서 생명을 일구어가는 사람일 테니까….

j***g 2004.11.1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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七人の侍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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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나를 달구는 것은 구로사와 아키라이다. 한달전까지 구로사와 영화를 본적이없다. 옛날 아버지께서 보셔도 말을 모르고 흑백의 사무라이 싸움는 볼 생각도 안했다.  구로사와 영화들이 특히 이 영화가 헐리웃과 유럽에서도 많이 리메이크 되었다하지만 서부 영화와 전쟁 영화를 안좋아하기에 그 영화들도 거의 보지않았다. (리메이크작들은 하나도 원작을 넘지못하고 구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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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나를 달구는 것은 구로사와 아키라이다. 한달전까지 구로사와 영화를 본적이없다. 옛날 아버지께서 보셔도 말을 모르고 흑백의 사무라이 싸움는 볼 생각도 안했다. 

구로사와 영화들이 특히 이 영화가 헐리웃과 유럽에서도 많이 리메이크 되었다하지만 서부 영화와 전쟁 영화를 안좋아하기에 그 영화들도 거의 보지않았다. (리메이크작들은 하나도 원작을 넘지못하고 구로사와 영화들이 뛰어나다는것을 입증한것 밖에 안되었단다. 이 작품의 리메이크작은 너무나 헐리웃적인 평범한 촬영과 구도였다고)

지금 보니 멋진 영화들이다. 구로사와 감독 영화들이 마음에 드는 이유중 하나는 러브 스토리가 없어서 지루하지않다. 러브 스토리 좋아하지만 ,

이영화는 여러 영화적인 기술과 장면들이 유명하다고 한다. 그때까지 없었던 것이라서 세계를 놀라게 했다고 한다. 그런데 전세계에 알려진 감독 영화가 어째서 우리나라에는 그리 개봉이 안되었는지? 세대가 달라서? 당시도 개봉한것 같지않고 무엇보다 우리방송에서 본적이 없다. 내가 무지해서?

일본과 수십년 과거사 타령만 하고 배울점이 많은 나라인데 이렇게 멀리 하는것이 안타깝다.영화가 무척 아름답다. 전투 장면과 농민들밖에 없지만 그래도 흑백 고전 영화는 아름답다. 헐리웃 고전과는 다르게 아름답다. 구로자와 감독만의 능력이다.

내가 제일 아름답게 본 영화는 얼마전 본 라쇼몽, 보고나서 아름다움에 여운이 계속 남는다. 

내가 좋아하건 안하건 영화들에서 내가 살아온 시대에는 산적떼 테러리스트는 그들이 주인공이되고 아주 좋게 미화한다고 볼 만큼 그들의 입장이 특히 한국 영화에 소재로 자주 나왔다.

그런데 7인의 사무라이에서는 도적들의 입장이 안나온다. 그들도 농민들의 자식이고 일본은 내전이 많았고 어지러웠기 때문에 도적들이 되었다. 같은 입장에서 싸우니 안타깝다. 미후네 도시로가 연기한 사무라이는 바로 자신이 농민의 자식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똑같은 입장 가족들을 습격하고 적이되니 다른 쪽을 목표로 삼아야는데 비겁하고 불쌍하다.

구로자와 감독은 자연을 아름답게 표현한다. 감독님이 살아계시다면 여러가지 여쭈고 싶다. 미후네 도시로는 어쩌면 영화마다 다르게 나타나니 진중한 사무라이, 깡패 도둑, 냉철하고 진실한 이성적인 남자,성실한 청년,당당한 장군과 왕....아직 모르겠다. 이렇게 많은 모습으로 깨끗한 미남이면서 거친 야성으로 멋진 액션에 정말 훌륭한 배우이다. 안장도없이 말을 타고 말도 너무 잘탄다. 다재다능이다. 여기서는 아주 웃긴다. 귀여울정도로 웃긴다.

헐리웃에 비유하면 나중에 로벗 드니로가 약간 비슷하다고 할까. (드니로는 배우로서는 좋지만 사이코 역을 가끔해서 무섭다. 미후네가 더  따뜻한 남자 같다.)

구로자와 감독과 미후네 도시로는 이렇게 떨어진 시간과 장소에서 설레게한다. 영화속 미후네는 감독님이 창조하셨으니 감독님의 내면에 멋진 남성이 있구나!

구로자와 감독님 영화에서 또 반한것이 음악과 소리이다. 이야기,음악,미술,훌륭한 배우들,반할정도로 매력적인 주연, 모든 감각이 좋은것에 세계가 매료하지않았을까.

나이든 사무라이 역의 배우는 조용한 결투와 라쇼몽의 배우라고 믿기지않을 정도이다. 강인하고 노련한 사무라이이고 리반 클리프가 생각난다. 아주 훌륭한 배우이다. 영화를 보고나서야 빗속에서 활을 쏘는 모습을 흐릿하고 아주 작은 사진으로 본것 같다. 제대로 안보았고 나는 인디언인줄 알았다.

이렇게 구로자와 영화에서는 배우들이 각각 다른 모습이다. 나는 어떻게 지금까지 구로자와 영화를 한번도 안봤을까. 

너무나 더운 여름이지만 구로자와 영화들이 거의 여름 영화라서 좋고 여름에 여름 영화를 보니 더 좋다.그런데 영화 시간이 3시간이 넘는데 개봉할때는 2시간 30분이었다고 감독님은 안좋으시겠지만 그 시간이 좋겠는데....

 

 

AKIRA KUROSAWA + SEVEN SAMURAI + TOSHIRO MIFUNE + GERMAN 1-SH +

 

메뚜기 폴짝

 

 너무 너무 재밌는 모습ㅎㅎ, 귀여운 미후네!

 

 

16세기 말 내전,사무라이 계급,총,군사전술학 등장,쇠퇴해가는 농민의 생명력,사무루이들이 휴머니즘을 실천, 존 포드의 황야의 결투에서 영향을 받았지만 구로사와 이 영화가 더 높은 연출력을 보였고 구로사와 감독의 장점은 모방을 창조적으로 응용,발전

k***9 2016.08.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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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사무라이] 가난한 사무라이들의 휴먼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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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 그렇게 조용히 말해 보시라. 깊은 밤 조용하고 어두운 곳이라면 더 좋다. 안방이라도 괜찮다. 대개 컴퓨터 앞에 있을 테니 전등을 끄고 눈을 감는 것도 좋겠다. 어떤 느낌이 드시는지. 거친 무성음에서 시작한 소리는 부드럽고 감미로운 유성음을 넘나들다 무감각한 중성 모음으로 여운을 남기며 끝난다.   멋진 일본도가 허공을 싸악 가르는 싸늘한 소리와 함께,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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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

그렇게 조용히 말해 보시라. 깊은 밤 조용하고 어두운 곳이라면 더 좋다.

안방이라도 괜찮다. 대개 컴퓨터 앞에 있을 테니 전등을 끄고 눈을 감는 것도 좋겠다.

어떤 느낌이 드시는지.

거친 무성음에서 시작한 소리는 부드럽고 감미로운 유성음을 넘나들다 무감각한 중성 모음으로 여운을 남기며 끝난다.

 

멋진 일본도가 허공을 싸악 가르는 싸늘한 소리와 함께, 눈에 보일 듯 말듯한 리드미컬한 민첩한 움직임이 있는가 싶더니,

어느새 허리에 칼을 차고 사라지는 사나이의 허허로운 뒷모습이 보인다.

내 느낌이 그렇다는 이야기다.

<7인의 사무라이>의 느낌 또한 그러하다.

진짜 사무라이. 듣기만 해도 유쾌한 말이다.

그래서 미국인들이 사무라이 라는 말에 열광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이 영화를 보면서 나 역시 사무라이가 되고 싶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 고개 숙일 줄 알고, 세상을 알고,

 나아갈 줄 알고, 기다릴 줄도 아는 치밀하고 겸허한 사무라이, 시마다 캄베이 같은 인물이 되고 싶었다.

 

 

이 영화는 세계적인 전설이 되어버린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의 전설적인 작품이다.

국내외 수많은 영화 감독이 아키라 감독이 이 작품에서 구사한 수법을 모방하고 응용했다.  영화 감독이 텍스트로 삼은 영화, 지금도 그러한 영화. 살아있는 전설이다.

 

이 영화에는 명감독의 저력이 배어있다.

배경과 사람들의 위치. 사람과 사람들의 배치 구도. 풍경을 잡은 카메라의 각도와 음향. 예사롭지 않다.

전투신은 뻔한 전쟁 놀이가 아니라 진짜 전쟁 같다.

손을 불끈 쥘 정도로 박진감과 긴장감이 흐른다.

전투신에서 농부들의 위치와 그들이 들고 있는 죽창의 배치를 주의 깊게 살펴보라. 짓밟힐 대로 짓밟힌 농부들이 뿜어내는

살의가 섬뜩하게 번득인다. 은밀하게 물 샐 틈 없이. 영상 구도에 찬사가 절로 나온다.

배우들의 눈빛. 그것 또한  아키라 감독이 만든 빛이다. 감정이 생생히 살아있다. 어둠 속에서 빛나는 야수의 눈빛처럼.

 화면이 성난 짐승처럼 미친듯이 날뛰기도 하고, 3D 화면처럼 사람이 화면 밖으로 불쑥 튀어나오기도 한다.

물론 고도로 계산된 달인의 솜씨다.

사내들이 엮는 대화 또한 진국이다.

유머가 있고 여유가 있다. 관용이 있고 이해가 있다.

 

칼 하나로 생과 사를 넘나드는 사내들이 가난한 농부를 돕자고 모인다.

농부를 수탈하는 산적을 물리치자는 것이다.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이다.

돈도 명예도 없는 싸움이다. 보수는 빈약한 세 끼가 고작이다. 사실 사내들은 휴먼 드리마를 위해 싸운다.

아무 것도 바라지 않고.

 

나에게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사랑에 빠진 시노가 사무라이를 사랑한다고 아버지 만조에게 두들겨 맞고 우는 장면이다.

러닝 타임 3시간 12분 23초에 시작하는 장면이다.

화면 가득 장작이 활활 타오른다. 흑백 화면인데도 맹렬한 화기가 느껴진다. 시노의 울음 소리가 섞이고, 비까지 뿌린다.

 

나는 이 장면을 보면서 탄성을 터뜨렸다.

기막힌 메타포. 한 편의 시.

시노의 마음이었다.

d******u 2012.01.30.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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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사무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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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사와 아키라(黑澤明) 감독의 1954년 작품으로 16세기 일본을 배경으로 한 영화다. 이 작품으로 구로사와 아키라라는 이름과 일본영화를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베니스 영화제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러닝타임이 3시간 20분가량 되는 긴 영환데 중간에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미국의 황야의 7인이라는 영화로 리메이크 되기도 했다.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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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사와 아키라(黑澤明) 감독의 1954년 작품으로 16세기 일본을 배경으로 한 영화다. 이 작품으로 구로사와 아키라라는 이름과 일본영화를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베니스 영화제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러닝타임이 3시간 20분가량 되는 긴 영환데 중간에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미국의 황야의 7인이라는 영화로 리메이크 되기도 했다.

 

영화의 내용은 산적(? 野武士라는 집단인데 산적과 비슷한 개념)들의 약탈로부터 마을을 지키기 위해 사무라이를 모으러 떠나는 리키치와 마을 사람들. 그들의 요청으로 7명의 사무라이가 모이고, 마을을 요새로 구축하고 농부들을 훈련시켜 산적으로부터 마을을 구한다는게 줄거리다.

 

16세기 일본은 철저한 계급사회이자 상당한 혼란기로 흔히 전국시대라고 일컬어 지는 시기다. 당시에 농민들의 삶은 비참하기 그지 없는 삶이었으며 죽음과 맞닿아 있는 삶이었다. 당시의 농부는 농사를 짓는 일 외에 패잔병 사냥을 통해서도 생계를 꾸리는 경우도 있었다. 전쟁에서 낙오된 무사들을 죽이고 그들의 갑옷이나 칼 따위를 빼앗아 그것을 파는 일을 하기도 했다. 野武士는 혼란스런 시대의 산물로 전쟁터나 패잔병에게서 빼앗은 무구들로 무장하고 농민들이나 행인들을 약탈하며 살았던 집단이다. 그리고 당시에는 전쟁을 통해서 명예와 부를 얻으려는 사람들이 많은 시기였기 때문에 사무라이를 자처하며 거리를 배회했었다. 영화는 혼란기의 이런 모습들을 잘 보여주고 있다.

 

/영화는 철저한 계급사회였던 당시 사무라이라는 지배계급과 농부의 딸이라는 피지배계급의 사랑을 통해 계급의 갈등과 극복을 그림으로써 계급질서에 대한 반발도 드러내고 있다/

 

이 영화의 존재는 사실, 동명의 에니메이션을 통해 알게 되었다. 에니메이션에서도 전개는 영화와 상당히 비슷한데 중간에 작은 가지들이 삽입되었고 기계가 등장하는 등의 변화를 주어 참신함이 느껴졌다. 캐릭터도 원작을 충실히 반영하여 느낌을 잘 살리고 있다. 특히 키쿠치요의 모습은 영화와 에니메이션 속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하고 있는 캐릭터다.

 

/영화 속 키쿠치요의 얼굴은 자꾸 최민수가 떠오르는데/ 긴 러닝타임에도 지겹지 않고, 흑백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좋은 작품이다.

u******o 2007.11.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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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사무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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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보지 않았다니 그동안 영화 헛봤다고 하는 남편덕에 어느날 보게된 이 영화는 옛날부터 듣긴 많이 들어왔다.   산적들의 끊임없는 약탈에 못이겨 줄 돈도 없지만 사무라이를 고용하러 가는 마을 사람들이 사무라이들과 힘을 합쳐 결국 이겨낸다는 다소 간단한 줄거리의 긴 영화다. 개성 넘치는 인물들과 친절하게 나름대로의 전술을 보여주는 이 클래식한 영화가 1954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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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보지 않았다니 그동안 영화 헛봤다고 하는 남편덕에

어느날 보게된 이 영화는 옛날부터 듣긴 많이 들어왔다.

 

산적들의 끊임없는 약탈에 못이겨 줄 돈도 없지만 사무라이를 고용하러 가는 마을 사람들이 사무라이들과 힘을 합쳐 결국 이겨낸다는 다소 간단한 줄거리의 긴 영화다. 개성 넘치는 인물들과 친절하게 나름대로의 전술을 보여주는 이 클래식한 영화가 1954년에 만들어졌다니 믿을수가 없다.

간혹 옛 영화 특유의 오버도 눈에 띄긴 하지만.

 

이 영화때문에 할리우드에선 그렇게 사무라이를 동경하게 되었나부다.

k********7 2007.10.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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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같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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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화는 무언가 생각할 내용을 담은건 아니지만 정말 상업영화로는 최고라고 쳐도 좋을만큼 몰입도가 강하다 시대가 한참 지났지만 지금도 극장에 상영해도 선입견 없이 관객이 관람만 한다면 흥행을 할 영화다   영화로서 보기 보다는 그냥 재미 있는 만화책을 본다고 생각하면 영화 적응에는 문제 없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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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화는 무언가 생각할 내용을 담은건 아니지만 정말 상업영화로는 최고라고 쳐도 좋을만큼 몰입도가 강하다 시대가 한참 지났지만 지금도 극장에 상영해도 선입견 없이 관객이 관람만 한다면 흥행을 할 영화다

 

영화로서 보기 보다는 그냥 재미 있는 만화책을 본다고 생각하면 영화 적응에는 문제 없을듯 하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x*******n 2008.04.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