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50%
  • 리뷰 총점8 5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7.0
  • 40대 9.0
  • 50대 0.0
리뷰 총점 종이책
사색을 위한
"사색을 위한" 내용보기
가끔 이렇게, 뭔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게 하는 책이 있다. 주로 시집이 그러한데, 작가가 말하는 것을 알아듣지 못한다는 기분이 들면 영 꺼림찍한 것이 살풋 기분이 나빠지기도 한다. 워낙 내가 읽은대로 내 감성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데 능숙한 편이긴 하지만, 이건 정말 내가 '오해'하고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드니 말이다. 포스트맨이 그런 느낌이다.
"사색을 위한" 내용보기
가끔 이렇게, 뭔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게 하는 책이 있다. 주로 시집이 그러한데, 작가가 말하는 것을 알아듣지 못한다는 기분이 들면 영 꺼림찍한 것이 살풋 기분이 나빠지기도 한다. 워낙 내가 읽은대로 내 감성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데 능숙한 편이긴 하지만, 이건 정말 내가 '오해'하고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드니 말이다. 포스트맨이 그런 느낌이다. 내가 뭔가 잔뜩 오해하고 있을 것만 같은 느낌. 작가의 말에 오페라 [LIFE]를 언급함이 더욱 그러한 기분을 들게 했다. 난 그 오페라에 대해 전혀 모르고, 사전지식도 없다. 그래서, 이 책을 이해하기 위한 어떤 요소를 내가 빼먹었으리라고, 울상짓게 되어버린 거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사람이 쓴 평론을 보고-이런 건 내가 알게 모르게 그 평론가의 관점으로 끌려가기마련이다- 이해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말이다. 그렇다고 책이 재미없다는 건 아니다. 책자 자체는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작은 사이즈에 레이아웃이 마음에 들어서다. 안에 삽화도 좋고 어우러지는 글도 좋고. '아마도' 글과 음악과 그 안의 삶에 대한 화음을 얘기하고 있는 이 책은 사색의 깊이를 선사하기에 좋음이다. 그러나 내가 '무라카미 류' 라는 작가를 편애하는 점이 없었다면 고르지 않았을지도 모를 책이기도 하다. 네임벨류라는 것은 이런 때에 유용한 것일까.
r****o 2005.01.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편지에 대한 그리움_포스트맨
"편지에 대한 그리움_포스트맨" 내용보기
문득 편지가 그리워지는 작은 책   문득 책장에서 책을 고르다 손끝을 스치던 책 한권을 들어 보았다.   포스트맨 _우편배달부라는 제목의 책은 책을 채운 그림과 짧은 문장으로 이루어진 어쩌면 그림책 같은 책이었다.       ​ ​ ​ ​포스트맨의 품에는 수많은 편지들이 잠들어있다. 그의 품의 편지는 20세기의 편지들로 전해지지 않았지만 ​ 많은 사람들의
"편지에 대한 그리움_포스트맨" 내용보기
문득 편지가 그리워지는 작은 책

 

문득 책장에서 책을 고르다 손끝을 스치던 책 한권을 들어 보았다.

 

포스트맨 _우편배달부라는 제목의 책은 책을 채운 그림과 짧은 문장으로 이루어진

어쩌면 그림책 같은 책이었다.

 

 

 

​포스트맨의 품에는 수많은 편지들이 잠들어있다.

그의 품의 편지는 20세기의 편지들로 전해지지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의 사연과 이야기를 담고 있다. ​

나는 그 편지에 뭐라고 적혀져 있는지 알지 못한다.

편지 다발도 많은 나라의 문자와 필적도 나는 알수 없다.

포스트맨은 일상의 모습으로,

때론 병사이기도, 떄론 기관사이기도, 여행자였다가

누군가의 옆을 스쳐지나가던 사람일 수도 있다.

그에게 사람들은 편지를 전한다.

이십세기의 다양한 일들이 그림으로 스쳐 지나간다.

 

사실 포스트맨이 정말로 말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저 그냥 ​멈추지 않는 돌아갈수 없는 시간이라는 열차가 지나가는 사이

많은 사연이 있었고,

그 사연들은 전해지지 못한 편지처럼 그냥 그렇게 포스트맨의 품속에 있다.

 

 

 

편지를 써 본것이 언제였는지 기억나질 않는다.

편지를 쓸때면 무얼 써야할지 매번 고민하던 그 순간,

편지를 우체통에 넣을 때의 그 두근거림은 이제 머나먼 일이다.

 

사실상 나도

편지보다는

인터넷 메일이 더 익숙하고

메신저가

sns가 더 가까운 사람이지만

 

가끔 누군가 쓴 손편지가 그리울 때도 있다.

 

생각보다 편지는

다른 것에 비해 더 많은 의미를 가질지도 모른다.

 

빠르고 쉽게 작성하는 짧은 단어와 문장들 속에서

한자한자 눌러쓴 문장들의 집합인 편지에는

누군가의 고민과

누군가의 설레임이 있었기에

누군가의 삶이 담겨있기에 의미가 있었을 지도 모른다.

 

또한

 

사람들에게는 누구나 전하지 못하는 말들이 있고

그럼에도 전하고픈 말들이 있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보여지고 지나가던 많은 사건들 가운데 서있는 누군가는

어쩌면 지금 나에게 무언가 말하고 싶어

포스트맨에게 편지를 건내고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아직 그 편지를 받지 못했을 뿐.
y******7 2016.09.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