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 이우일의 그림과 그의 말투를 좋아해 처음 몇장 읽어보고 인터넷으로 사는 시간도 못기다리고 서점에서 보자마자 바로 사버렸다. 올 10월에 4번째의 일본여행을 할 계획도 있고 해서 재주 있는 만화가들은 어떤 재미난 여행을 하는지 참고하고자 산 날 쉬지 않고 다 읽었다. 다 읽고 난 지금, 평점은 2개 반이 있다면 별 세개가 아닌 2개반을 주고 싶다. 이 여행기는 제목에 나오는 두 남자의 여행기를 반반씩 나눠서 소개하고 있다. 첫번째 이우일씨의 여행기는 그의 삽화를 보면서 수필처럼 소제목을 붙인 그의 느낌이나 생각을 읽는 재미가 솔솔했다. 만화가인 그의 개성이 물씬 풍기면서도 일반인도 관심있어 할 만한 다양한 소재와 동경 풍경을 전하고 있어 신선했고 그 내용이 무엇보다 재밌었다. 관광명소나 그곳에 어떻게 가는 가 하는 내용은 다른 여행책자들이 그 명목으로 많이 적고 있기 때문에 다만 이책에서는 그가 어떤 동경문화를 접하고 즐겼는지를 알려 주길 바랬다. 이우일씨 편은 이런 면에서 꽤 만족스러웠다. 두번째 저자인 현태준씨는 동경에서 프리마켓과 빠찡코, 이자카야 등의 유흥과 밤문화등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적고 있는데 이런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재밌게 읽을 수도 있으리라 본다. 작가소개에서 나온 것 처럼 장난감을 꽤나 좋아하는 만화가인듯 싶었고 꽤 많은 분량을 할애해서 프리마켓이나 중고마켓에서 장난감 쇼핑기를 소개하였다. 전체적인 글의 분위기는 가벼우면서 유머러스한 문체였으며 주된 내용은 그가 뭘 마셨고 뭘 먹었는지 뭘 구매했는지에 대한 내용 일색이었다. 두 사람의 체구만큼이나 2편의 여행기 내용이나 개성이 많이 달랐는데 다 읽고난 느낌은 차라리 2권의 여행기로 각각 따로 출판이 되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 10월 도쿄여행을 준비하던 중에...만나게 된 현태준, 이우일의 도쿄여행기... 서점에 즐비하게 놓여있는 일본여행책자... 너무나 획일적이고 어디서나 볼수 있는 정보를 담고 있는 것들이 다반사였다... (적어도 나에겐...) 그러던 중에 나의 눈에 들어온 이 책은...우선...재미있었다. 두 작가의 여행을 글로 따라다니면서 나도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으니까..ㅎㅎ 벼룩시장이나 중고샵...그리고 번화한 도쿄의 거리가 아니라...골목골목의 느낌들... (그렇다고 번화한 도쿄의 거리가 빠지지도 않았다) 나도 이번 여행에 이책을 중심으로 따라다닐 생각이다. (나도 '스이마세~~~~'를 연발하면서 다닐거 같다...ㅋㅋ) |
| 이책 저자들의 직업상 관심이 애니메애션과 장난감(^^;) 이라서 그런지 관심분야 외에는 별로 내용이 없는것이 많이 아쉽다. 중국여행 이후 만화 십팔사략 집필한 고 고우영 화백의 글을 읽으면 그분의 여행중 감동이 만화에 고스란히 녹아 있는것을 볼 수 있는데 너무 큰 기대였을까? 책 내용이 너무 한쪽으로만 편향되어 쓰여진 반쪽짜리 여행기라 읽고나서 약간은 실망스러웠다. 그냥 맘 편하게 풍부한 일본여행 사진을 보는데만 만족하고(사진이 거의 책 내용의 반 이상) 애니메이션과 장난감, CD, DVD 수집에 취미가 있는분에게는 괜찮을지 모르나 그렇지 않은분에게는 그리 추천하고 싶지 않는 책이다. 하지만 이우일, 현태준씨의 재치있는 글과 그림을 보면 왠지 도쿄에 가면 장난감 가계를 꼭 한번 들려보고싶은 생각이 든다. |
| 자고로 '견문기'나 '여행기'와 같은 장르의 책을 쓰는 저자라면...자신의 책을 읽게 될 독자들을 십분 배려하는 차원에서라도...있는 칭찬에 없는 감탄사까지 총동원하여 최대한 아름답고 신비로우며 꼭 한번 죽기전에 가봐야쓰겠다는 맘을 먹고 또 먹게끔 만들어주어야 한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었던...오방에게...진짜 도쿄보다 최소한 백배는 더 재미있는 도쿄여행기가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고 널리 찬양되어 마땅해 보인다...그럼 진짜로 도쿄를 가보긴 한것이냐고 까놓고 물어본다면 매우 부끄럽게도 '아니오'라고 말할수 밖에 없는 주제에 어디 100배씩이나 더 재미있을 것이라고 왕구라를 치는가라고 윽박을 지른다면 입이 열개 아니 천개라도 할 말은 없다...하지만 적어도 가보지 못한 오방에게 이처럼 긍정적인 느낌을 전달해 주며 비록 현실의 벽에 꽁하고 부딛혀 언제 사라져 버릴지 모를 꿈일지라도...꼭 한번 가보겠다는 결심을 굳건히 해 준 이 책의 저자에게 도쿄 지사 정도 되는 인물이라면 헛소리 개수작따위나 나불대지 말고 그 너덜너덜한 입술로 '캄사하모니타!'를 내뱉어 주어야 마땅하지 않을까...가보지 않은 곳에 대한 동경이야 세계 어느곳이건 다르겠느냐마는 북한을 제외하고는 지리적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까운 나라이자...마음속으로는 가장 먼 이웃나라인 일본...그 일본하고도 '도쿄'를 소개하는 책이라고 한다면 더욱 반갑게 받아들여질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일 것이다...애증의 관계이긴 하지만...신기한 나라(때론 골때린 나라)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풍경은 가을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강한 충동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는 표현이 적절할 듯 싶다... 어찌보면 목적달성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이루고자 하는 목적이 정의에 반하는 것이라고 할 지언정) 매우 철저하게 잔인하면서도...달리보면 매우 아기자기하고 다소곳하며 여성스러운 느낌을 주는 앙증맞은 성격까지...한마디로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살살 웃으면서 이야기하면서도 뒤돌아 서서는 호박씨를 한 바가지씩이나 똥꾸멍으로 까고 앉아있을 법한 일본민족과 일본문화에 대한 이야기는 사실 어떤 책을 통해 읽어도 흥미진진하다...오방 저자들의 맛깔스런 말솜씨와 그림솜씨에 매료되어 버린 나머지 책을 읽다 '일본'이라는 나라의 문화에 잠시잠깐 이성을 잃고 흠뻑 빠려버리고야 말았는데...내가 이러면 안되지 하면서 정신을 다잡고 문득 화살처럼 뇌리를 스쳐간 생각이 있었으니...과연 일본인들은 우리나라의 문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하는 것이었다...욘사마가 한류열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연일 대서특필을 하고 있긴 하나...40~50대의 중장년층 아줌마팬이 대부분이라는 소리가 들리는 것을 보면...완전히 일본민족이 한류에 젖어들고 있는 것같지는 않고...반면에 오방은 역사적으로 풀리지 않은 여러가지 식민치하의 문제로 인해 지금도 소리없는 전쟁을 한바탕 크게 치르고 있는 원수지간이라는 사실을 잊은 채 산뜻하니 매료되어 버렸다는 사실이 크게 떠들기엔 다소 부끄러운 느낌이 들었음을 고백하고 넘어가야 할 듯 하다...빠져버려도 되는 것인가? ㅋㅋㅋ 무식한 쪽바리 문화에 빠졌다고 오방을 비아냥 거리진 말아주시라...아마 모르긴 몰라도 일본이라는 나라를 다양한 이유로 인해 경계하고 있었던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읽는 순간...재섭지만 한번은 가보고 싶은 나라로구나 하는 느낌을 변모하게 될 확률이 최소 90% 이상일테니 말이다...이 책은 정말 엽기적 혹은 개성이 철철 흘러 넘친다고 불러줄 만큼 얼굴만 봐도 웃음이 절로 터져나오는 대한민국 최고의 괴짜 사나이 두 명이 펼치는 디테일하면서도 버라이어티한 동경이야기의 결정판이다...'도날드 닭'으로 유명한 이우일과 '뽈랄라 대행진'으로 역시 압도적인 매니아를 형성하고 있는 현태준이 공동으로 집필하였는데...정확히 페이지로도 절반씩을 뿜빠이하여 자신의 만화와 사진...그리고 여행중 느낀 감상들을 넋두리처럼 적어놓은 것은 다른 여타의 여행기들이 따라오긴 커녕 흉내조차 내기 힘든 독특한 저자들만의 컬러를 간직하고 있다...일본땅의 문화는 태고적부터 중국을 거쳐 한국땅을 밟고 일본으로 건너가게 되었다는 단일루트만을 강조하였고...일본은 문화라고 말할 만한 것조차 가지고 있지 않은 그야말로 쌍넘의 집안이었는데...한국땅에서 전해준 문화를 먹고 자라 조금이나마 구색을 갖추게 되었다...그러나 역시 쌍넘이다...라는 주장을 어릴 적부터 배워 온 오방세대는 무조건 개무시하고 저질로 치부해 버리곤 하는 경향이 적지 않다... 그러나 오방이 부러웠던 점은 정답이건 아니건 간에 상관없이 다른 나라의 문화를 흡수하는 그들만의 방식이었다...다른 나라의 문화를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거부감없이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다시 자신의 느낌대로 재생산하여 세계시장에 내놓아 인정받는 모습은 물론 고깝기는 하지만 우리도 배워BoA야할 '자신감'이 아닐까...오방 어릴적 그렇게 재미나게 보아왔던 텔레비젼용 만화영화들(마징가Z, 은하철도999 등 수많은 만화영화를 오방은 오랫동안 우리나라에서 제작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어린 동심에...아무도 이야기해주는 사람이 없었기도 하지만...자막없이 한국어더빙이 되어 방송되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이나 단행본 만화책들(드래곤볼, 시티헌터 등은 그래도 양반이다...일본만화에 주인공 얼굴만 다시 그려붙여 출간한 만화들도 수없었다..지금 생각하면 참 어설프긴 하지만)이 모두 일본에서 건너온 것이라는 사실은 언제 생각해도 매우 부럽다...바보들이나 보는 것이 '만화'라고 세뇌교육을 받던 한국인들이 일본인에 비해 기발한 상상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적게 나마 그런 사실에 기인하는 것이 아닐까...이 책의 특장점은 역시 일본에서만...것도 도쿄에서만 볼 수 있는 기기묘묘한 가게들...풍경들...그리고 다양한 문화에 대해 사진과 그림을 통해 저자들의 성격만큼 화끈하고 재미나게 소개하는 데 있지 않을까...어찌 보면 매우 짧은 8박 9일간의 여정이긴 하지만 오랜 시간 공들여 기획하고 준비한 듯한 정성이 담뿍 담겨진 '도쿄 종합선물 세트'...먹고픈 자여 배고픈 자여...그리고 심심한 자여...망설일 것 없이 얼른 읽어주시라.그리고 내키면 떠나라.바이. |
| 우리에게 만화, 일러스트레이터 작가로 잘 알려진 이우일, 현태준이 공동으로 집필한 일본 도쿄 여행기다. 두 만화가의 재치와 유모로 서로 다른 방향으로 여행을 풀어가지만 읽는 독자에게는 즐거움과 좋은 정보를 제공해 준다. 최근들어 2~3일의 짧은 기간동안 도쿄를 다녀오는 여행 상품이 많아지고 젊은층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짧은 기간의 여행이니 만큼 각자의 기호와 취향에 따라 여행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현태준 이우일의 도쿄 여행기]는 장난감과 쪼물딱 거리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훌륭한 지침서가 되리라 생각한다. 이우일 편에서 지도를 펼치듯 조목 조목 설명했다면 현태준 편에서는 여행의 동반자가 직접 알려주는 친근함을 선보였다. 도쿄를 여행 할 계획이 있다면 한번쯤 귀기울여 볼만한 책이다. 유쾌한 그림과 함께 신나는 도쿄 여행을 떠나보자! |
| 어떤분의 리뷰를 보니 이책이 형편없다고 한다.. 왜냐면 이 책을 보고 나서 여행을 할 수가 없다고 .... 내가 본 현태준 이우일의 도쿄여행기는 배낭여행 지침서 라기 보다 여행이란 이렇게 할 수도 있다고 다른 길을 제시해주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획일적인 여행의 틀을 벗어나 자신이 좋아하는것을 할 수 있는 여행.. 주변의 친구들이 일본여행을 갔다오면 시부야 거리... 온천.... 맛집.. 뭐 이렇게 거의 획일화 되다 시피해서 여행을 다년온다.. 그래서 일본여행 다녀왔다는 사람들의 사진을 보면 거의 같은 장소가 겹치기 마련인데 이책을 읽으면서는 일본의 다양한 내가 경험하지 못했던것들에 대해 대리만족을 하게 해준다.. 여행이란 미리 계획하고 준비하고 가는것보다 어쩌면 이렇게 훌쩍 떠나 부딪혀 보는 여행도 괜찮은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진 한장에 혼을 담아낸다는 전문작가가 아닌 일반인이 좋은것을 담아내기 위해 셔터를 누러댄것이 분명해 보이는 사진들... 이런 사진들이 너무 좋다... 꾸밈없는 그들의 글과 사진들... 이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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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를 여행한다는 것은 무척이나...새로운 곳들과...그 곳의 사람들... 그리고...그들의 분위기를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물론...알지 못했던...그들의 모습 속에서...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게 되고... 때론...좋은 것은 받아들이고...좋지 않다고 생각되는 것들은...배우지 않게 되는 것일 것이라고 생각된다... 여행서적들에는...우리들과...한 공간에 살고 있지만... 우리가...가 보지 않은 이상...알지 못하는...하지만...사진들이나...글을 통해서... 보는...모습들과...사람들이 있다... 사진을 봄으로써...그 곳을 가고 싶게 되고... 글들을 통해서...저자가 느낀...그 낯선 나라에 대한... 느낌이나 생각을 알게 되고...그 나라를 예상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여행서적의 가장 큰 매력은... 새로운 곳에 대한...여행을 하고 싶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에서는... 저자 현태훈님과...이우일님이... 우연히...여행을 시작하게 되고... 8박 9일의...짧다면 짧다고 할 수 있는...여행기를 이야기하고 있다... 물론...다른...일본서적들도 많이 나와있지만... 마치...우리가 아는 사람들이... 배낭여행을...다녀와서... 즐겁게...그 나라에 대한...생각과 느낌을 이야기하는 것 처럼... 개인적인...취미와 관련된...물건들을 싼 가격에 구입하고... 장난감 모형이나 만화책들... 그리고...음식들에 대한...이야기도 하고 있다... 독자들 대신...재미있게...일본 배낭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 같다... 하지만...일본 사람들이...외국인들에게...항상 친절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한편으로는... 현실을 조금은 알아야 하는 이야기도 담겨있다... 스미마셍(실례합니다)과...난다고레(이거 뭐야...뭐하는 녀석이야)... 사람들은...일본 여행을 할 때... 우리가...미디어를 통해서...간접적으로 접하는... 일본 사람들의...친절한 모습에...늘 일본 사람들이...친절할 것이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지만... 모든 한국 사람들이...일본 사람들에게...친절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일본 사람들중에서도...한국 사람들에게...난다고레라고 말하는 상황이 있다는 것을...책에서는 이야기하고 있다... 어쩌면...더 오래...그리고...더...일본 사람들과...친밀감을...느끼는 관계가 된다면... 문화는 다를지 모르지만...사람사는 곳은 보통 비슷하다라는 것을 느낄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에 있는...사진들을 보면...일본을 가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된다... 낯선...곳...낯선...거리에서...무관심해 보이는...일본 사람들이 지나가는...거리속에서... 대화도 통하지 않고...외로움을 느끼게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래서...자신을...보게 되고...여행을...자신을 찾아가는...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마치...일본을 다녀와서...이런 벼룩시장이 괜찮고...이런 곳이 좋고... 이런 음식점이 값도 싸고...맛있고... 이런 취미를 가진 사람이라면...이곳을 꼭 한 번 가봐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의...솔직하고...즐거운...경험담을 이야기하고 있는 책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기회가 된다면...8박 9일 정도의...일본 배낭여행을 하고 싶은 바램이 들기도 한다... 새로운 곳에서...여행을 통해서...보고...느끼고...생각하는 경험들을 하고 싶기도 하다... 이우일님의...만화들도 재미있고...일본에 대한...솔직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고 생각되고... 읽는 사람들에게...즐거운 책읽기가 되리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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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딱 반으로 나누어서 현태준과 이우일이 썼다. 아니 순서대로라면 이우일이 먼저고 현태준이 나중이다. 오랜 지인인 두 사람은 어느날 술을 마시다가 도쿄로 도망갈 생각을 한다. 내돈쓰면서 가기에는 배아프니 출판사를 구슬려서 남의 돈으로 가려는 수작이었다(성공한다...부럽다...쩝). 그렇게 둘은 어슬렁 어슬렁 도쿄로 날아간다.
사실 도쿄여행기가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시대이다 보니 이책에서 무언가 건지겠다는 생각은 예나 지금이나 별로 추천할 것이 못된다. 여행에 관한 정보라면 돈주고 책 사는 것보다 여행동호회의 여행기가 100배 낫다는 것이 경험해본 결과이다. 이책에서 즐길 것은 그저 두사람의 입담이다. 어슬렁 어슬렁 도쿄 시내를 휘젖고 다니는 두사람을 보다보면 여행이란 무언가 대단한 결심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마치 옆동네로 가는 마실같다.
여행붐 그리고 여성독자를 겨냥한 감성적인 책의 일종으로서 도쿄에 관한 책은 정말이지 무지막지하게 쏟아져 나오고 있다. 카페, 뒷골목 심지어는 산뽀를 제목으로 달고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제 도쿄는 아주 가까운 도시가 되었다.
도쿄를 여행하고 즐기는 캐주얼한 방법을 보여주는 책이다. 하지만 여행서로 보기보다는 그저 현태준과 이우일이 전해주는 재미있는 이야기로서도 가치가 있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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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서점에 들러서 읽을만한 책을 고르던 중, 현태준, 이우일이라는 만화가들이 도쿄를 여행하고 글을 썼다기에 책을 집어들었다.
앞부분은 이우일, 뒷부분은 현태준 만화가가 쓴 여행기에다가 그들의 특기인 만화가 곁들여진 사진들.
과연 만화가들은 일본에 가서 어떻게 여행하고 뭘 재밌게 보고 왔을까 궁금했다. 아주.
하지만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지 않았다.
버릇처럼 yes24에서 주문. 할인률도 커서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ㅎㅎ
하지만 이 책을 구매하실 때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꼭! 훑어보고 사야하는 여행기라고 적고싶다.
왜냐. 두 만화가들은 자신들의 관심사를 도쿄에서 어떻게 충족시키고 돌아왔는지를 써놨기 때문에 독자의 관심사가 다를 경우, 책을 읽고 난 후에 "난다 고레?"라고 말할지도.
그들의 관심사는 주로 희귀한 앨범, 책, 장난감들, 프리마켓, 먹거리 등.
먹거리는 모든이의 관심사이기에 어필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나의 경우에는 이런 것들에 관심이 많고 일본을 다시 여행한다면 그 중 몇가지는 체험하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모든 사람들이 나처럼 이 책에 만족하지는 못할 수도 있다.
나 역시 이 책의 모든 부분을 만족한 것은 아니다.
이우일 만화가가 쓴 글은 자신만의 에세이, 혹은 독백처럼 느껴져서 읽은 후에 "그러셨군요."라고 생각해버렸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작가에 동화되어가는 느낌을 좋아하는데 이우일 만화가의 글에서는 그런 점이 아쉬웠다.
현태준 만화가의 글은 그나마 나에게 기쁨을 주었다.
자신의 만화에 삽입하는 글의 스타일을 잘 살리고 있다.
톡톡튀는 슈팅스타의 색다른 묘미와 시원한 청량감이 느껴진다.
독자가 도쿄 여행을 준비하던 안하던, 독자를 배려한 꼼꼼한 여행 가이드도 볼 만 하다.
글쓴이가 경험한 것들을 독자가 느끼기엔 적절한 글과 사진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몰라.) 현태준 만화가의 풍부한 사진과 사진에 대한 주석과도 같은 글들은 나를 도쿄로 꼬시고 있다.
이우일 만화가는 자신이 만화가이기에 많은 것들을 자신의 만화로 대체하고 있는 것은 이해하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개인적으로 현태준 만화가의 글 쓴 스타일이 더 맘에 든다.
어쨌든 간접적으로 도쿄의 일부분을 보고 생각하게 해준 두 만화가분들에겐 감사할 따름이다.
앞으로 일본 여행에 참고 할만한 것들이 꽤 있었다는 점에서 이 책의 구입에 의의를 둔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구입하시고자 하는 분들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내용을 보고 결정하시라고 다시 말해둔다.
무엇이든 수용할만한 오픈마인드를 가진 분이거나 내용에 상관없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여행기를 찾는 분이거나 현태준, 이우일 두 작가를 너무 좋아하는 분이라면 상관 없을 수도. [인상깊은구절] "길을 잃어버렸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하 스미마셍~ 노 프라블럼! 전철에서 옆 사람 발을 밟았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하 스미마셍~ 컴 온 베이비~ 예쁜 언니랑 대화를 나누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하 스미마셍~ 알 라뷰~ 아아~ 스미마셍~ 아아 스미마셍~ 스미마셍이 좋아요~아 원츄!! 오에~" p.139 임의로 음을 붙혀서 노래하듯 읽으면 더 재밌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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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오래전에 선물 받은 책을 이제서야 책장에서 꺼내들게 되었다.. 두 만화가의 도쿄 골목길 자질구레한 이모저모를 엿 볼 수 있는 유쾌한 여행책이다. 이 책의 초점은 굉장히 오타쿠적이다. 이우일은 중고책,음반 조립로봇에 환장하고 현태준은 중고 제품은 모두 환장한다 특히 장난감을 너무 좋아하시는..
그러면서 한국인들 재수없다면서 굉장히 심하게 험담을 하셨다는 점원들..그말을 고스란히 다 듣고 나온 이우일, 현태준... 아아...굉장히 슬픈 마지막밤을 보내신 두 만화가님.....ㅋ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