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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에 살다』지구라는 아름다운 별에 사는 우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에 살다』지구라는 아름다운 별에 사는 우리" 내용보기
좋은 글과 아름다운 사진을 만난다는 건 큰 행복이다. 글로 인해 마음의 위안을 얻고 사진을 보며 위로를 받는다. 평소의 난 소설을 더 많이 읽으며, 소설 속에서 다른 사람의 생을 알아가지만, 가끔씩 읽는 에세이의 아름다운 글에 마음을 빼앗기기도 한다. 이번에 나의 마음을 빼앗은 책도 밤삼킨별의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저자 손명찬의 짧은 생각들을 만날 수 있는 책이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에 살다』지구라는 아름다운 별에 사는 우리" 내용보기

좋은 글과 아름다운 사진을 만난다는 건 큰 행복이다. 글로 인해 마음의 위안을 얻고 사진을 보며 위로를 받는다. 평소의 난 소설을 더 많이 읽으며, 소설 속에서 다른 사람의 생을 알아가지만, 가끔씩 읽는 에세이의 아름다운 글에 마음을 빼앗기기도 한다. 이번에 나의 마음을 빼앗은 책도 밤삼킨별의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저자 손명찬의 짧은 생각들을 만날 수 있는 책이었다.

 

 

저자의 짧은 글은 시 같기도 하고 그의 마음 속에 들어있는 생각들이 조각조각 나타나 있는 것 같았다. 무릇 글이란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작가의 상상속에 피어나는 소설도 작가의 생각이 반영된 것이고,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면 그 글들은 독자로부터 외면을 당하기 마련이다. 책을 읽는 밤시간동안 좋은 글을 발견하고, 그것을 잊지 않기 위해 SNS에 메모하는 애정까지 보였다. 그만큼 내 마음을 사로잡은 글들이었다.

 

 

책속의 글들이 특별히 마음속에 다가오는 순간이 있다. 아무래도 자신이 처한 상황, 주변 환경,책을 읽는 분위기, 그 순간의 느낌이 아주 큰 작용을 해 글들이 우리 마음속에 들어올 것이다. 사진이 아름답다며 읽기 시작한 책에서, 글들이 빛을 발했다. 글에 교감하고, 책에 교감하는 순간이었다.

 

 

짧은 글들이기 때문에 그만큼 여백이 많은 글들이다. 작가의 마음이 들어 있는 짧은 글 속에서 작가가 느꼈던 생각들을 만날 수 있었다. 힘든 일을 겪고 나면 인생을 다시 사는 것 같다는 말을 하곤 한다. 작가도 힘든 일을 겪어서 인지, 고통 속에서 나오기까지 힘겨운 시간을 견뎌내서인지, 그의 글들은 피상적이지 않았다. 그의 진심이 들어 있었다. 그의 진심은 책을 읽는 우리 마음에까지 와 닿았다. 닿음, 이라는 말을 막상 써놓고 보니 이게 맞는 단어인가 한참을 들여다 본다.

 

 

내가 생각하는 사람의 마음에 내 진심이 닿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일 필요할까, 문득 생각해본다. 나는 진심을 보여 주었다고 생각하지만, 상대방에게 닿지 않을때, 내 생각보다 서서히, 너무도 더디게 닿을때 느끼는 안타까움이 생각났다. 또는 저자가 썼던 짧은 글들 중 '내려 놓음'이라는 제목에도 눈길이 간다. 우리는 어렸을때부터 많은 것을 갖고 싶어 했고, 또한 가지고 있다. 물건 뿐만 아니라 마음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누군가의 마음에서 떠난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때로는 내려놓음도 필요하지만, 적절한 순간에 내려놓지 못하는 사람을 발견하기도 한다. 말이건, 마음이건, 내려놓는 연습도 필요하다는 걸, 나는, 요즘, 새삼, 느끼고 있다.  

 

 

생각들이 모여 숲을 이루면

그 속에 오솔길을 하나 만들어두세요.

 

그리고 생각이 복잡해지면

언제든 그리로 들어가 산책하세요.

 

들어서서 차분히 걷기만 하면 됩니다.

'나'를 만나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길을 걷다보면 분명해집니다.

생각의 중심에는 언제나 내가 있습니다.  (66페이지, 생각의 중심)

 

 

생각의 중심 속에 요즘 내가 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생각들이 참 많은 요즘이다. 말 한마디 하는 것도 조심스러워, 위의 글에서처럼, 생각들이 모여있는 숲 속 오솔길을 조심스럽게 걷고 있다. 마음이 갈수록 침잠해지나, 그 길 속에서 나를 만나고 있다. 

 

 

나는 누군가에게 어떤사람일까 싶다. 아는 사람일까 가까운 사람일까. 곁으로 다가가는 사람일까 곁에서 떠나가는 사람일까. 새로운 만남의 사람일까 추억속의 사람일까. 아무래도 사랑한 사람을 더욱 사랑해야겠다. 더늦기 전에 사랑할 사람 수를 좀 더 늘려야겠다. 얼른, 사랑 속도를 좀 더 올려야 겠다. (130페이지, 아무래도 더 사랑해야겠다, 중에서)

 

밤에 책을 읽다가 발견한 문장들이다. 지금의 내 마음을 너무도 대변하는 문장이었기에 이 문장들을 SNS에서 남겼다. 위의 문장들에서처럼 내 자신에게 하고 있는 질문들이기도 했다. 사람들이 있어서 사는게 행복하다고 느꼈지만, 또한 그 사람들 때문에 아파하는 내 모습이 보여 나는 최근에 이 질문들을 머릿속에 계속 담고 다녔었다. 해답을 찾지 못해 계속 내 머릿속에 들어있는 생각 조각들이다. 생각들은 조각조각 흩어졌다가도 다시 모여들고, 다시 흩어지기도 했다.

 

 

그렇다. 방법은 저자의 말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더욱 사랑하고, 사랑하는 사람 수를 늘리고 내 사랑의 속도를 올리는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이 아름다운 별, 지구라는 별에서 나 또한 여행하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만큼 사랑스러운 날들일 것이며, 내가 생각하는 만큼 행복할 것인 아름다운 별에서 나는 또하나의 발걸음을 내딛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9 2014.08.20. 신고 공감 8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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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에 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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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편안하고 따뜻하게 해주는 글과 사진을 보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살면서 나만 이런가 싶을 정도로 외로울 때가 있다. 누군가의 따뜻한 한 마디가 무척이나 소중하게 다가올 때가 있다. 피곤하고 버거운 나의 어깨를 가볍게 토닥이며 위로해주는 이야기에 마음을 빼앗긴 책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에 살다' 저자 손명찬님은 생각지도 못한 사고로 인해서 힘겨운 시간을 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에 살다" 내용보기

마음을 편안하고 따뜻하게 해주는 글과 사진을 보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살면서 나만 이런가 싶을 정도로 외로울 때가 있다. 누군가의 따뜻한 한 마디가 무척이나 소중하게 다가올 때가 있다. 피곤하고 버거운 나의 어깨를 가볍게 토닥이며 위로해주는 이야기에 마음을 빼앗긴 책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에 살다' 저자 손명찬님은 생각지도 못한 사고로 인해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자신의 재활 경험이 바탕이 되어 다른 사람들의 아픔, 상처를 치료하는 마음치료사로 활동하는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마음이 따뜻해지고 위로를 받는다. 

 

 

글을 보며 맞아 하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나 역시도 이런 시간이 종종 필요했다. 너무나 힘든 몸과 마음을 잠시나마 쉬고 싶을 때... 나에게 이런 시간은 아이를 낳고 혼자 버거워 할 때다. 제대로 잠도 자지 못하고 매번 조각 잠을 잔 지  세 달이 넘어가니 더 이상 버티는 게 힘들어졌다. 그 때 친정엄마의 도움의 손길로 인해 예민해질 대로 예민해진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었다. 누구에게나 살다보면 한 템포 쉬어가는 시간이 필요함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사람이란 게 다 자신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이야기하게 된다. 부부, 자식, 친구 등의 관계에서도 서로의 눈높이가 맞아야 한다. 특히나 힘들고 어려울 때 힘이 되어주는 위로는 잘 해야 한다. 상대방에게 진심이 느껴지는 이해와 이야기를 통해 위로 받는다는 느낌을 받는다. 주는 마음, 받는 마음이 같은 게 위로입니다.

 

 

시작도 해보기 전에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도 얼굴이 못생겨서, 부자가 아니라서 등등의 이유를 만들어 사랑한다는 말조차 꺼내지 못하고 접기도 한다. 음식도 먹어 본 사람이 먹는다고 아무것도 시도해 보지 못한 사람은 매력이 없다. 설령 퇴짜를 맞아도 고백을 한 것과 안 한 것은 다르다.

 

주부로 살다보니 요리를 할 때 식재료에 대한 이야기는 근사하지는 않지만 나름 가족이 좋아하는 요리를 생각하게 된다. 사랑도 마찬가지 사랑을 해 본 사람은 사랑이 주는 행복함을 알기에 다시 또 사랑에 빠진다.

 

 

읽을수록 마음에 새겨지는 이야기라 두세 번 반복해서 읽은 내용이다. 다름과 틀림... 비슷한 듯싶으면서도 확실한 차이를 가진다. 세상에 나와 같은 사람은 없다. 모든 개인이 서로가 다 다르다.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사담이지만 지인 중에는 다른 사람의 기분에 신경을 많이 쓰시는 분이 있다. 본인 스스로도 피곤하고 힘들다고 하면서도 몸에 익은 습관과 행동으로 인해 쉽게 고치지 못하지만 우리들의 볼 때는 지인의 그런 모습이 따뜻하게 느껴지고 좋게 보인다.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배려하는 마음을 좀 더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이상하게 나이를 먹어갈수록 상처 받는 일은 피하고 싶어진다. 허나 내 생각대로 흐르지 않는 것이 인생이다. 타인이 아닌 가족들과의 작은 마찰들이 상처로 남을 때가 있다. 가족이기에 더 아플 수 있지만 상처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아프고 상처 난 곳이 잘 아물고 흉터가 남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죽는 그 순간까지는 우리는 아픈 현실과 맞닥뜨리게 되지만 그것은 사람이기에 그런 것이다. 아픔을 통해 성장하는 존재가 사람이다.

 

어디를 읽어도 다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끼게 해준다. 시선을 잡아끄는 사진과 가슴을 포근하게 만들어주는 글들에 마음을 빼앗긴다. 마음 이야기에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글들이 참 많았다. 하나같이 섬세하고 마음을 잡아끈다. 매일 반복적인 생활의 나태함에 빠져 있게 되는데 오늘 하루도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했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 더 많이 사랑하고 사랑한다는 표현을 많이 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곁에는 '나에게만 좋은' 사람 말고

'서로 좋은' 사람을 많이 늘러 가세요.

당신에게서 독이 빠져나가게 할 사람들입니다.

당신을 강하게 만들어줄 일념의 훌륭한 근거가 될 겁니다.

또한 당신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그들도

더욱 착하게, 강해질 수 있습니다.                                                           -p139-

 

쥐는 법부터 먼저 배웠기에 내려놓는 일이 그리도 힘들었나 보다....                  -219-

 

저자는 현재는 국내에 있다고 한다. 여행자의 모습으로 늘 우리 곁에 다시 돌아오기 위해 그는 여행을 떠난다는 느낌을 받았다. 가슴을 설레이게 만들어 준 사진과 글로 마음이 따뜻해지고 위로받는다. 

q******5 2014.08.22. 신고 공감 3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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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에 살다]
"8-15.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에 살다]" 내용보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에 살다]     귀퉁이 너머로 살짝 몸을 내민 곰돌이가 무지 귀엽고 사랑스러워 보입니다. 표지만 보고도 방긋~ 웃음이 절로 나네요. 제목이 길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에 살다] 짐작하시겠지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이란 바로 "지구"를 말합니다.         내가 사는 곳, 을 그저 주소지 정도로만 인식하고 좀 더 나아가서는 대
"8-15.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에 살다]" 내용보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에 살다]

 

 

귀퉁이 너머로 살짝 몸을 내민 곰돌이가 무지 귀엽고 사랑스러워 보입니다.

표지만 보고도 방긋~ 웃음이 절로 나네요.

제목이 길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에 살다]

짐작하시겠지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이란 바로 "지구"를 말합니다.

 

 

 

 

내가 사는 곳, 을 그저 주소지 정도로만 인식하고 좀 더 나아가서는 대한민국의 부산, 이라고만 한정지었었는데,

이렇게 보니 저는 "지구"라는 별에 살고 있었군요.

그것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에요.

아니 온 우주를 통틀어서일까요?

 

지구를  수많은 별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니 그 지구 안에 살고 있는 나라는 인간은 또 정말 터무니없이 작고 미미하게 느껴집니다.

내 존재가 티끌만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내가 지고 있는 태산같은 고민과 어려움 등이 눈에 보이지도 않을 만큼 작은, 아주 작은...현미경으로 겨우 들여다보아야 보일까 말까 할 정도의 것으로 여겨지기도 하네요.

정말, 생각 하나만 살짝쿵 바꾸었을 뿐인데 태산 같던 고민이 이제는 현미경으로 들여다 보아야 볼 수 있는 것쯤으로 바뀌다니요...

 

그렇습니다.

내 마음자리는 보는 모양새만 바꾸어 주어도, 각도만 살짝 비틀어도 극락이 될 수도 있고 저승이 될 수도 있었네요.

제목에서 큰 깨달음을 얻고 책을 펼치면 잔잔하게 심금을 울리는 글귀들이 스치듯 눈에 들어옵니다.

 

 

 

 

 

사진은 덤인가요? 

지금 밖에는 때늦은 가을 장마가 무섭게 내리꽂히고 있습니다.

부산에 살고 있는데, 호우 경보가 발령되었다는 문자가 띠리링~ 당도했어요.

상습침수지역 대피, 위험지역 통제 등 안전에 주의

눈으로 읽고 있는 중에 번쩍 하며 세상이 잠시 하얗게 변했다가 우르릉~ 천둥이 울어댑니다.

죽죽 내리긋는 비는 아파트 벽면을 타고 주르르 흘러내리네요.

내 마음이 어지럽고 혼란스러울 때라면 이런 날씨가 짜증이 나고 무섭고 상황에 따라선 급기야 우울해지기도 하겠지요.

지금은...이 책의 영향일까요.

밝고 따사롭습니다.

 

 

 

 

이 사진과 글귀를 읽으면서 짜증이라니요...

 

 

밝은 기운을 전해주는 사진 때문에 다시 싱그러움이 찾아듭니다.

이상하게도 세찬 빗소리가 새의 지저귐같이도 들립니다.

 

 

 

여기서, 갑자기 모든 게 분명해지고 해결되지는 않아요

원래 자리로 돌아가 해결해야 할 일들이니까요.

 

양말과 신발을 신고, 외투를 챙기세요.

다시 그리운 날에 또 만나요. -99

 

그리운 날~이라는 말이 무척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또 만나요, 라는 말도 희망적으로 들리고요.

 

 

사는 일, 가끔 그럴 수도 있지.

절대 그렇거나 절대 아닌 일도 없는 거지.

꽃향기가 그리워 들어서는 길에

 꽃잎이나 향이 남아 있어 준다면 그저 좋을 뿐.

 

그것에 감사해요.

그곳에 감사해요. -79

 

 

 

수없이 책을 펴고 덮으면서 그 때마다 마음의 때가 하나씩 벗겨져 나가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 자리에 반짝이는 별들이 하나씩 자리를 잡고 빛나더군요.

지금 제 마음에는 잔잔한 빛을 머금은 별들이 가득합니다.

은은한 빛에 마음이 밝아지고 점점 따뜻해져 옵니다.

이 마음을 여러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s*******e 2014.08.2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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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에 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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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있으면 한 문장, 한 단어로만 내 마음이 들여다보일 때가 있다. 꼭 들킨것처럼..... 남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꼭 나에게 건네는 말처럼...... 비단 글이 아니라 사진 한 장 속에서도 주체하지 못 할 정도로 마음이 아릴때가 있다. 아름답기도 하지만 그 속에 내 삶이 잠깐 스쳤기 때문이다.     마음이 보이고, 마음이 아파, 그저 마음을 부둥켜안고 싶다. 뒤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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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있으면 한 문장, 한 단어로만 내 마음이 들여다보일 때가 있다.

꼭 들킨것처럼.....

남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꼭 나에게 건네는 말처럼......

비단 글이 아니라 사진 한 장 속에서도 주체하지 못 할 정도로 마음이 아릴때가 있다.

아름답기도 하지만 그 속에 내 삶이 잠깐 스쳤기 때문이다.

 

 

마음이 보이고, 마음이 아파, 그저 마음을 부둥켜안고 싶다.

뒤돌아보면 어느새 그 때 내 마음의 생채기가 남겨져있다. 그럼에도 시간은 흘렀다.

경험상 마음에서 시작되는 거의 모든 감정은 관계에서 왔다.

특히 나에게 불편함이란 관계는 반사적으로 마음이 먼저 반응을 했다.

그럼에도 받아들이고 살아가야하는 것... 어찌할 수 없는 일인것을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되었다.

 

오늘을 살아라. 내일은 잘 남겨둬라. 날이면 날마다 쏟아져 오는 날이 아니다.

 Carpe Diem~!!!

 

빨간 표지가 눈에 띈 책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에 살다>를 읽었다.

손명찬 작가... 다음 블러그에서 유일한 친구님이다.

작가님의 산문집 <꽃단배 떠가네>도 읽으며 마음의 위로를 받았는데,

이렇게 또 한번 내 마음이 호강하게 되었다.

이 책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에 살다>는 작가가 인생의 전환점에서 뜻하게 않게 만난 사고 이후

3년에 걸쳐 써온 신작 에세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글이 참 따숩다.

아팠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몸과 마음을 보듬어 안는 시선들이 특별하게 느껴졌다.

 

살다보면 누구라도 깊게 패인 상처를 얻곤 합니다. 그러나 그 마음에 너무 오래 머물지 마세요.

 

일상에서의 작은 시선 하나가 얼마나 삶을 풍요롭게 하는지 알게 된다.

또 내 작은 욕심 하나가 단 몇 초안에 내 마음 전부를 피폐하게 하는지도 알게 된다.

네 마음이 있는 곳에 네 보물도 있다....... 란 성경구절이 참 많이 와 닿았다.

읽기보다 깊게 천천히 음미를 했다.

그랬더니 내 마음이 동하는 글귀들을 만났다.

하나같이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이다.

 

사람을 그릇에 곧잘 빗대는 건 그릇만큼이나 뭘 마음에 잘 담아서일거다.

담은 걸 꺼내기도 잘 하고 오래 두기도 잘해서일 거다. 오랜 둔 걸 김치 익히듯 잘 익히서일 거다.

익은 걸로 의젓하게 잘 대접해서일 거다.

그래서 '대접'이란 것은 정말 대접 잘 하라는 뜻으로 붙인 이름일거다.

입구를 넓게 벌려 누구에게든 인심 쓰라는 뜻일거다.

속이 다 보이도록 투명한 그릇도 좋겠고, 속이 편하도록 단단하고 두툼한 그릇도 좋겠지만

당신이 매일 만지고 즐겨 쓰는 그릇이기를. 당신이 매일 씻겨주고 소중히 여기는 그릇이기를.

가장 좋아하는 사람에게 가장 좋은 걸 담아 내놓을 때 고민없이, 가장 먼저 잡는 그릇이기를.

아낌없이 언제 어디서나 대접할 수 있는 '마음'의 그릇들이 늘 준비되어 있어야겠다.

준비되지 못한 마음이 혹여나 어설픈 본심이 되어 가시돋친 마음이 될 수 있으니깐......

마음에서 흙탕물이 가라앉으면, 마음은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맑아진다.

거울처럼 깨끗하고 투명해진다. 비춰보라. 들여다보면, 해맑은 내 얼굴이 보인다.

예쁘게 웃는다.

 

 

요즘, 커피가 부쩍 늘었다. 종류별로 다 사랑스럽다. 외로움이 깊어지면 커피가 늘게 된다는 말,

어디선가 주워듣고서야 알았다.

그리움의 말이 밖으로 쏟아질려고 할 때, 한 모금 마시면 입 안에서 스르르 녹아버리니까.

백퍼 공감이다. 괜시리 이렇게 비라도 한바탕 쏟아질려고 하는 날에 더욱 커피가 생각난다.

외로움도 그렇지만 마음이 허해서겠지. 이미 한 잔을 마셨는데도 부족하다.

무의식적으로 한 잔을 더 타서 커피향 모락모락 방 안 가득 퍼지도록...

커피 한 잔의 여유 속에서 마음껏 내 마음과 내 생각이 호사를 누림이 나에겐 소박한 행복이다.

 

 

 

커피와 책을 함께 음미하다보니,

마음이란 감정을 공유하며 나눌 수 있는 사람이라서 더 좋다.

기쁠 때 있고, 힘겨울 때 있고, 뭉클할 때 있고, 아플 때 있고,

쓰라릴 때 있고, 답답할 때 있고, 버거울 때 있지만....

무엇보다 그럼에도 반응해주는 마음이 있어서 얼마나 고마운지^^

 

정말 내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에 살고 있구나~!!!

l*****5 2015.04.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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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깨닫게된 '오글거림'의 실체
"문득 깨닫게된 '오글거림'의 실체" 내용보기
참으로 예쁜 책이다. 만약 한장씩 글과 사진이 붙어있는 페이지를 떼어낼 수 있다면, 가끔 문뜩 생각날때마다 엽서로 보내고 싶을 정도이다.   하지만, 맨처음엔 다소 손발이 오글거렸다. 근데 읽다가 사진에 혹하고, 읽다가 욱하며 눈가가 촉촉해지는 글을 보면서, 문뜩 이 '손발이 오글거림'이란, 헨리 제임스가 말했듯, '무언가를 무척이나 싫어한다고 말한다는 것은 그것을 실상
"문득 깨닫게된 '오글거림'의 실체" 내용보기

참으로 예쁜 책이다. 만약 한장씩 글과 사진이 붙어있는 페이지를 떼어낼 수 있다면, 가끔 문뜩 생각날때마다 엽서로 보내고 싶을 정도이다.

 

하지만, 맨처음엔 다소 손발이 오글거렸다. 근데 읽다가 사진에 혹하고, 읽다가 욱하며 눈가가 촉촉해지는 글을 보면서, 문뜩 이 '손발이 오글거림'이란, 헨리 제임스가 말했듯, '무언가를 무척이나 싫어한다고 말한다는 것은 그것을 실상 매우 잘알고 있기 때문이다'라는 말처럼, 남에게 보이고 싶지않은 속살과 같은 것이기 때문에, 눈앞에 마주대함이 생소하고 부끄러워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는 사람은 점점 늘어나는데 가까운 사람은 점점 줄어드는 듯 싶다...p.130

 

...사실,

오늘도 끼니마다 잘 먹었다.

그럭 저럭 잘 살았다.

 

그런데 잠들 무렵이면

먹고살기 참 힘들다, 는 생각이 드는 것은

또 누구의 삶인가...p.192

 

마음에 드는 글은 많았지만,

 

...같은 길을 가면서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다른 길을 가면서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같은 길을 가면서 다른 길을 간다고 믿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간 길, 잘못 간 길로  구분하기 때문입니다.

 

...같거나 다르거나 모두 가야할 길입니다.

같은 길도, 다른 길도, 어느 누구에게는 아주 특별한 길입니다....p.281

 

 

어제 이야기를 하다가 나와서 생각났는데, 지난번 여행중 덥고 사람이 많은데 들렸던 절에서 앉아 가만히 바람, 나무, 하늘을 바라보던 그 순간이 참으로 편하며, 실제로는 존재하지않아도 충분히 존재감을 느꼈던 일상의 팽팽한 인대가 쫙 풀리는 느낌을 받았던 것처럼, 시, 아름다운 문장과 아름다운 그림과 사진 또한, 일상의 긴장을 잠시 잊게하는 - 적어도, 나만 이런 것은 아니라는 안도감을 주는 - 힐링이 된다는 것을 깨닫는다.

 

마음에 드는 페이지를 펴서 램프 사이에 펼쳐 놓아도 좋을 것 같고, 좋은 사람에게 선물해도 좋을 것 같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k 2014.09.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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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에 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에 살다~~" 내용보기
손명찬 작가의 에세이 '꽃단배 떠가네''꽃필날'을 가끔 꺼내 읽곤 하는데, 읽을 때마다 난로같은 따듯함을 느낀다. 후속작을 만나게 되어 너무나 반갑다. 역시 기대이상이다. 가슴속을 밝혀주는 재주는 여전하고 따듯함도 여전하다. 깊이는 더욱 더 무르익었다. 치유의 책이다~정말 좋다~강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에 살다~~" 내용보기

손명찬 작가의 에세이 '꽃단배 떠가네''꽃필날'을 가끔 꺼내 읽곤 하는데,

읽을 때마다 난로같은 따듯함을 느낀다.

후속작을 만나게 되어 너무나 반갑다. 역시 기대이상이다.

가슴속을 밝혀주는 재주는 여전하고 따듯함도 여전하다.

깊이는 더욱 더 무르익었다.

치유의 책이다~정말 좋다~강추~^^

 

v******1 2014.08.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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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들의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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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이젠 서서히 가을로 향해가는지, 무더위가 한풀 꺽여서인지, 책과 마주하는 일상의 생활이 몰입을 방해했던 여름 한 철의 기분은 언제 느꼈냐는 듯이 나름대로의 마음의 여유를 가지게 한다.   책을 통해서 내가 그(그녀)와 같았던 시간도 소중하지만 뭣보다 내가 살아가면서 느꼈지만 소소하게 그 느낌마저 표현이 안됬을 때, 마치 내가 느꼈던 것 마냥  만난 책 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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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이젠 서서히 가을로 향해가는지, 무더위가 한풀 꺽여서인지, 책과 마주하는 일상의 생활이 몰입을 방해했던 여름 한 철의 기분은 언제 느꼈냐는 듯이 나름대로의 마음의 여유를 가지게 한다.

 

책을 통해서 내가 그(그녀)와 같았던 시간도 소중하지만 뭣보다 내가 살아가면서 느꼈지만 소소하게 그 느낌마저 표현이 안됬을 때, 마치 내가 느꼈던 것 마냥  만난 책 속이 내용처럼 반가운 것도 없지 싶다.

 

개인적으론 시나 에세이가  소설보다는 함축의 의미가 크기에 이를 전공하고 책으로 출간하는 사람들의 재능을 부러워한다.

 

소설이란 장르가 허구이면서도 사실적으로 느끼게끔 창작의 열의를 내세운 것도 뛰어나게 경외를 표하지만 이 책처럼 간략하면서도 한 편의 작은  수채화를 연상시키는 사진들이 곁들인 책이라면 더할 나위 없는 평안의 시간을 맞이 할 수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좋은 생각]으로 많은 글들을 통해 독자와 접했던 저자의 현직은 마음치료를 테마로 한 착한기업 '공감커뮤니케이션'의 대표자로서 마음 치료사의 길을 걷고 있다고 한다.

 

개인적인 사고로 인해 그 간 느꼈던 글들을 차곡차곡 모아 내놓은 글인 만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들이 따뜻하게 다가오게 만든다.

 

어릴 적의 순수했던 마음들이 세상에 부대껴 살아가면서 이리 치이고 저리 상처받은 우리들에게 어떻게 이 아름다운 별(지구)에서 아름답게 살아갈 수있는지, 그에 대한 마음부터 치유, 관계, 사랑, 인생을 거쳐 오늘이란 타이틀에 맞는 글들의 모음집이다

 

 

        

주위의 경험이 아닌 내가 실제로 겪어봐야 그 실제의 고통과 상실감을 뼈저리게 느끼듯이 저자의 체험에서 왔던 그 동안의 치유와 상처의 고통, 상실, 그리고 다시 재기해 오늘을 살아가는 그 기쁨에 대한 시선들이 곳곳에 묻어나 있으며, 이 글을 읽고 있노라면 어느 것 하나 메모해 놓지 않을 수가 없게 만든다.

 

내 주위에 나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 나는 과연 그들에게 어떤 존재인지를 묻는 글 속에 내 자신을 둘러보게 되며, 한 사람이란 존재가 주는 그 고마움과 사랑, 내 스스로가 여행자가 되어야함을 일깨워 주고 내려놓음에 대한 이야기에선 새삼스레 다시 한 번 나의 물욕을 생각해본다.                                                             

 

 

 

 

 

단 한 사람

 

'단 한 사람을 만나본 적이 있는가.

단 한  사람이 되어준 적이 있는가.

그 '단 한 사람'에게  감사하고 있는가.

그 '단 한 사람'을 아프게 한 적은 없는가. - p119

 

쑥스러워서, 꼭 표현해야 아나? 하는 식의 무뚝뚝한 감정이 아닌 내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한 마디의 말이라도 꼭 해줘야 할 말 - 사랑이다.

 

 

사랑한다는 말

 

사랑한다는 말

건축 용어가 맞겠네요.

사람을 세워주니까요.

뼈 있는 말 아닌 뼈대 있는 말.

 

의학 용어일지도 모르겠네요.

사람을 치유해주니까요.

누구 대신이 아닌 원래 주인의 말.

 

예술 용어인가요.

사람을 꿈꾸게 하니까요.

시공 초월이 아닌 삶에 색을 입힌 말.

 

철학 용어일까요.

사람임을 깨닫게 하니까요.

욕심이 아닌 양심에 빛이 되는 말.

 

난, 신앙 용어로 정했어요.

이미 사랑에 빠진 지 오래여서요.

미움이 반대말이 아닌 생명이 담긴 말. -p 184~185

 

 

 

 언제꺼내보아도 실망을 시키지 않을 책인 만큼 두고두고 내 맘속에 쌓아야 할 것 투성이의 글잔치다.

 

매 순간의 삶에 대한 소중함과 함께 다시 한 번 살아가면서 내가 줄 수있는 한계가 올 때까지 사랑하며 살아가야겠단 느낌을 던져 주는 책-

 

까만 하늘에 별이 한 두개 나타날 즈음에 하늘 한 번 쳐다보고,  책 속의 구절들 한 번 되새겨보느라 밤이 다가는 것을 몰랐던 책이다. (꼭 읽어보시길...)

 

m*******n 2014.08.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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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에 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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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명찬 글, 밤삼킨별 사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에 살다], 비채, 2014. ​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짧은 경험으로 삶을 인지했던 것일까? 어렸을 때부터 다른 건 몰라도 신발이나 어깨끈이 달린 가방 그리고 의자를 고를 때에는 내가 쓸 수 있는 최대한의 범위에서 지출했다. 다른 말로 옷은 대충 아무거나 입어도 내 몸의 편안함과 관련된 것은 무조건 유명을 고집했다.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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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명찬 글, 밤삼킨별 사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에 살다], 비채, 2014.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짧은 경험으로 삶을 인지했던 것일까? 어렸을 때부터 다른 건 몰라도 신발이나 어깨끈이 달린 가방 그리고 의자를 고를 때에는 내가 쓸 수 있는 최대한의 범위에서 지출했다. 다른 말로 옷은 대충 아무거나 입어도 내 몸의 편안함과 관련된 것은 무조건 유명을 고집했다. 지금 당장은 가격이 비싸도 그것이 오랫동안 나를 편안하게 한다는 나름의 진리(?)를 일찌감치 깨달은 것이다. 그런데 각자의 삶이 다양한 것처럼 누군가는 다른 시각으로 사물을 바라본다. 시장에 의자를 사러 가서...

의자 고르기

앉으면, 세상 걱정 없게

무게 중심이 잘 잡히면 좋겠어요.

뒤가 좀 든든하게

아늑한 등받이가 있으면 좋겠어요.

쉬는 동안만큼은

흔들리지 않으면 좋겠어요.

혼자 있으면, 조용히

책을 읽다가 잠들어도 좋겠어요.

당신이 오면, 같이 앉게

아주 큼지막하면 좋겠어요.

즐거움을 나눌 수도 있어요.

달콤함 커피 브레이크!

생각 의자.

생각의 자리, 생각의 자유.(p.48-49)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에 살다]는 따뜻한 위로와 감성을 자극하는 글과 사진으로 이루어진 잠언, 에세이이다. 글쓴이인 손명찬이라는 이름은 조금 낯설어도 그가 편집과 경영을 했던 월간 [좋은생각]은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셔터를 누른 밤삼킨별은 세계를 여행하는 사진작가이다. 이 둘의 만남은 일상에서의 행복, 기쁨, 감동, 감사, 고백, 다짐, 권면을 전하는데... 잔잔하게 마음을 파고드는 힘이 있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은 아시다시피 '지구'이다. ① 마음, ② 치유, ③ 관계, ④ 사랑, ⑤ 인생, ⑥ 오늘. 여섯 개의 구성은 아름다운 별에서 살아가는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한다.

포켓 리스트

별다른 설명이 필요할까요.

'오늘 하루,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해두겠습니다.

주머니에서 쉽게 꺼낼 수 있는 리스트 말입니다.

마음만 먹으면 '식은 죽 먹기'로 간단하게 이루어지는 일들.

'주머니 속의 행복' 말입니다.

뭐든 가능합니다.

오늘 하루가 가기 전에 능히 할 수 있는 일이라면.

혼자서든, 여럿이서 힘을 모으든 상관없습니다.

단, 조건이 있습니다.

꼭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야 합니다.

두고두고 흐뭇한 마음이 들어야 합니다.

책임감이나 의무감, 나도 모를 마음으로는 안 됩니다.

그럼, 재미가 하나도 없겠지요.

포켓 리스트The Pocket List를 만들어보세요.

버킷 리스트The Bucket List처럼 거창하지는 않아도

결코 그보다 못하지 않을 겁니다.

소박하다거나 사소하지 않을 겁니다.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수준의 일들도,

그날이 오면 오늘의 주머니 속으로 옮겨질 테니까요.(p.52-53)

  무엇을 계획하고 그것을 반드시 실천하는 철저한 삶이 아닐지라도 오늘 하루가 가기 전에 하고 싶었던 것을 해보라는 말에 나만의 포켓 리스트를 작성해본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관람하기, 카메라로 하루에 한 컷 이상 사진찍기, 가방에 읽을 책 넣고 다니기, 한동안 연락하지 못한 지인에게 문자로 안부 전하기, 계단으로 걸어 다니기, OOO 욕하기... 이거 생각보다 재미있다. 아 참! 그리고 기도하기.

이런, 독한 것!

독한 것을 나쁜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럴 리가요. 독을 지닌 것들을 생각해보세요. 식물이든 동물이든 독이 생긴 이유는 공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독이 없으면 스스로를 방어하기 힘들 정도로 약하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원인 제공자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독하게 만들지 마세요."라고요. 독을 사용할 수밖에 없게 만들어 놓고 잘못된 사람으로 몰지 마세요. 조심성 없이 독을 만지거나 먹어놓고 남을 탓하지 마세요. 독을 품었지만 알고 보면 상처도 깊고, 마음도 약한 사람들이에요.

그리고 독한 마음을 품고 독하게 사는 분께도 부탁드려요. 가능하면 당신을 독하게 하는 사람 곁을 떠나세요. 그 곁을 지키는 한 인과관계를 끊을 수 없어요. 나날이 새로운 원인과 결과가 계속될 거예요. 떠날 만한 여건이 아니라면 지혜롭게 잘 피해가세요. 숭고한 신념을 갖고 있으시다면 꿋꿋이 이겨내세요. 독은 자신에게만 쓸개처럼 쓰세요. 고사성어 '와신상담臥薪嘗膽'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교훈과 같은 약이 되고, 험한 세상을 헤쳐 나갈 강한 일념을 만들어줄 거라 믿어요.

곁에는 '나에게 좋은' 사람 말고 '서로 좋은' 사람을 많이 늘려 가세요. 당신에게서 독이 빠져나가게 할 사람들입니다. 당신을 강하게 만들어줄 일념의 훌륭한 근거가 될 겁니다. 또한 당신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그들도 더욱 착하게, 강해질 수 있습니다.(p.138-139)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닌데, 화를 돋우고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이가 있다. 어떻게 나를 다스려야 하는지 여기에 속 시원한 답이 있다. 반대로 나는 누군가에게 독을 품게 하지는 않았을까? 어쩌면 갑의 위치에서 전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때로는 치밀한 계획하에 의도적으로... 독은 공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방어하기 위해서라는 것을 기억하며 관계를 형성해 나가야 하겠다는 결심이 선다.

  인생의 전환점에서 기록한 짤막한 글은 마음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얼굴에 미소를 짓게 한다. 세상을 돌아다니며 담은 빛 그림은 글과 적절한 조화를 이루어 더 깊은 감상을 돕고...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순수함을 잃어가는 마음을 잠시나마 깨끗이 할 수 있었다. 상처를 극복하고, 팍팍한 일상을 훈훈하게, 각박한 세상을 긍정적으로, 나만이 아닌 우리가 더불어 살기를...

c****k 2014.09.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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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에 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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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생각> 홈페이지와 웹진을 통해 38만 회원들에게 '따스한 목소리'를 전하며 사랑받아온 손명찬 시인의 포토에세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에 살다>입니다. 뜻하지 않는 사고를 당한 뒤 생의 의미를 깨달았다는 시인이 마음, 치유, 관계, 사랑, 인생, 오늘을 주제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이 책이 더 특별한 이유는 몸과 마음의 고통을 이겨낸 힘겨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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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생각> 홈페이지와 웹진을 통해 38만 회원들에게 '따스한 목소리'를 전하며 사랑받아온 손명찬 시인의 포토에세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에 살다>입니다. 뜻하지 않는 사고를 당한 뒤 생의 의미를 깨달았다는 시인이 마음, 치유, 관계, 사랑, 인생, 오늘을 주제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이 책이 더 특별한 이유는 몸과 마음의 고통을 이겨낸 힘겨운 시간을 '치유의 에세이'라는 특별한 선물로 엮어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당신 자신을 사랑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다.” 이 책에는 정말 가슴을 울리며 울컥해지게 하는 시와 글들이 많이 있습니다. 정말 시라는 것은 노래와도 같아서 그 자체가 많은 것을 함축하여 생각을 많이 하게 하면서도 치유와 희망을 이끌어 간다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 많은 명 어구들 중에서 다는 넣지 못하고 몇가지만 옮겨 놓았습니다.

 

눈물이 집을 나와 얼굴에 잠시 한 줄기, 물길을 낸다. 아래로, 아래로 흐르며 난처한 표정을 만지고 다독인다. 괜찮다, 주문 외우듯 말하며, 어떻게든 이해하려고 애쓸 것 없다. 이해되지 않는 것을 억지로 이해하려는 것은 착한 마음이 아니고, 무너진 마음이다. 눈물이 흐르는 건, 청신호다. 울 수 있다는 건 억지를 부리지 않는다는 거. 스스로 속이지 않겠다는 거. 속으로 삼키면 그대로 병이 되니까. 〈별〉(p.20)

 

마음에서 흙탕물이 가라앉으면, 마음은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맑아진다. 거울처럼 깨끗하고 투명해진다. 비춰보라. 들여다보면, 해맑은 내 얼굴이 보인다. 예쁘게 웃는다. 나를 위한 용서라는 게, 그 뜻이다. 〈나를 위한 일〉(p.74)

 

 

원래 자기가 거주하는 별은

얼마나 빛나고 아름다운 별인지 잘 몰라요.

거리를 두고 직접 눈으로 본 적이 없어서요.

 

그게 늘 그렇잖아요.

가까이 있는 소중한 것, 곧잘 놓치잖아요.

멀어진 다음에 뼛속까지 저릿저릿, 아프잖아요.

 

당신이 꼭 그래요. 고마워요.

언제나 나를 환하게 해준 사람.

언제나 곁에서 나를 믿어준 사람.

별 중의 별, 나의 사람.

〈별 중의 별, 나의 사람〉(p.168)

 

삶은 문제를 내고 답을 푸는 과정이 아니라,

시간이 문제와 답을 어떻게 푸나 구경하는 것. 〈삶의 문제를 푸는 시간〉(p.236)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사이에 타인의 아픔을, 타인의 아픔을 들여다보는 길목에 오늘의 소중함을 깨달았다는 시인 손명찬. 그렇기에 이 책에 담긴 것이 그냥 ‘시’가 아닌 ‘진심의 조각들’이라고 합니다. “원래 자기가 거주하는 별은 얼마나 빛나고 아름다운 별인지 잘 몰라요. 거리를 두고 직접 눈으로 본적이 없어서요. 그게 늘 그렇잖아요. 가까이 있는 소중한 것, 나도 모르게 곧잘 놓치잖아요.” 이 책을 덮을 즈음에는 우리가 서로 상처를 알아보는 눈을 갖게 되기를 희망하며, 그리하여 서로 보듬는 손길로 이 세상이 조금은 따뜻하고 공감 가능해지기를 저자는 바란다고 하면서 그래도 아직은 이 세상이 따뜻하고 희망이 넘치는 곳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일깨워주며 그렇게 되기를 바라게 되는 희망과 사랑이 넘치는 치유에세이 였으며 꼭 주변분들에게도 선물해 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아주 착한 책입니다.

b******2 2014.08.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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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빠르게 읽은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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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아 펼쳐본 후 짧은 글과 많은 사진들이 눈에 들어왔다. 당연히 단숨에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생각은 읽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착각임을 금방 깨달았다. 짧은 글이지만 그 속에 담긴 의미와 통찰 등은 단숨에 읽는 것이 무리라고 말했다. 잠시 숨을 고르면서 그 의미 등을 곱씹어야 했다. 비록 몇몇 부분에서 나의 생각과 다른 부분이 드러난다고 해도 전체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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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아 펼쳐본 후 짧은 글과 많은 사진들이 눈에 들어왔다. 당연히 단숨에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생각은 읽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착각임을 금방 깨달았다. 짧은 글이지만 그 속에 담긴 의미와 통찰 등은 단숨에 읽는 것이 무리라고 말했다. 잠시 숨을 고르면서 그 의미 등을 곱씹어야 했다. 비록 몇몇 부분에서 나의 생각과 다른 부분이 드러난다고 해도 전체 흐름은 변함이 없다. 물론 이것이 <좋은생각>이란 잡지를 통해 비슷한 내용들이 나왔고, 개인적으로 이런 잡지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도.

 

많은 글들이 나온다. 어떤 글은 읽다가 시가 아닐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저자도 말했지만 이 책은 시집이 아니다. 그의 이력에 시집 출간이 있고, 어느 정도 그 영향력이 묻어나온다고 해도 말이다. 인터넷 서점에서 장르 구분을 보면 에세이다. 이것이 맞다. 각 글들이 저자가 살아온 삶의 흔적을 담아내고 철학을 풀어내기 때문이다. 심리치유란 구분도 있는데 공감한다. 이 책 속 글들을 읽다보면 먼저 경험한 사람의 아픔과 즐거움과 행복과 슬픔과 기쁨 등이 절제된 문장 속에서 흘러넘치기 때문이다. 좋은 글을 모으기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광산 같은 책이다.

 

저자는 모두 여섯 꼭지로 나눠 이야기를 풀어낸다. 마음에서 시작하여 치유, 관계, 사랑, 인생, 오늘 등으로 이어진다. 모든 문제의 시발점이 마음에 있다는 선인들의 말이 떠오른다. 이렇게 시작한 이야기들이 결국 오늘로 귀결하는 것은 삶이 바로 오늘도 이어지기 때문일 것이다. 오늘을 제대로 살지 못하는 사람은 내일도 잘 살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오늘과 내일을 엮어서 풀어내기보다 자신의 삶을 매일 만나는 과정에서 고찰한 것을 적어냈을 뿐이다. 그래서 더 현실적으로 가슴에 와 닿는지도 모르겠다.

 

철학을 전공한 덕분인지 책 곳곳에 철학적 사유의 흔적이 묻어난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말로 포장된 생각이 아니라 경험을 바탕으로 한 통찰력이 보였기 때문이다. 좋은생각 류의 문장과 글이 연속으로 이어질 때는 약간 느슨해지는 기분도 들지만 사진으로 시선을 돌리면 또 다른 책의 내용이 눈에 들어온다. 다양한 색감을 가지고 각 글과 연결되는 사진은 그 자체로 충분히 매혹적이다. 그냥 무심코 쳐다보면 뭐지? 할 때도 있지만 글을 다시 읽으면 이 사진이 새롭게 다가온다. 어느 순간은 사진에 한참 시선을 빼앗기기도 한다.

 

좋은 글이 워낙 많아 한두 편을 뽑아내기가 오히려 더 어렵다. 책을 읽으면서 이 글이 마음에 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하면 곧바로 다른 글에 마음을 빼앗긴다. 어떤 글이 더 좋다 나쁘다 할 수 없지만 읽을 때 기분에 따라, 내 삶의 경험에 따라, 생각하는 바에 따라 시시각각 변한다. 개인적으로 이것이 좋다. 곱씹어야 하는 문장들이 나오면 몇 번씩 조용히 소리내어 의미를 되새기고, 옆에 실린 사진을 들여다본다. 그리고 많은 문장으로 가득 채워 생각의 여백을 줄인 것보다 시처럼 짧고 함축적인 글이 나오면 더 많이 집중한다. 빨리 읽으면서 놓치는 의미가 있을까 걱정되기 때문이다. 이 글을 쓰면서 목차를 다시 보는데 낯선 제목이 많다. 하지만 문장을 다시 읽으면 이전 느낌이 되살아난다. 문득 지금 이 책을 너무 빠르게 읽었다는 생각이 든다.

f***2 2014.08.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