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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봤을 때부터 이 책은 재밌을거라 생각했었어요. 요즘 자꾸 코를 파는 아이에게 코 파는 걸 인식시켜주려고 샀는데 생각보다 너무 위트있고 재밌네요. 그림도 뭔가 딱 제 스타일이고 참 재밌는 책이죠? 어쩌면 금기에 가까운 은밀한 행위인 코파기를 김갑규 작가는 독특한 접근방식으로 다뤘어요. 어릴 때는 대놓고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코 파기는 화장실 사용처럼 남 앞에서 드러내기 부끄러운 일로 자리를 잡아간다는 것.. 근엄한 얼굴로 점잔을 떠는 세상의 많은 것들을 향해서 똘똘 뭉친 코딱지를 날리는 것 같은 접근방식 작가의 생각이 너무 재밌게 느껴졌어요. 우리 아이 아직은 깊게 생각하지 못하는 아이이지만 글밥이 없는 책이라도 깊은 의미를 나중에는 꼭 캐치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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