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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의 <잘 먹고 잘 사는 법>은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 가운데 하나다. 다른 시리즈가 재미를 위한 것이라면 잘 먹고 잘 사는 법은 실생활에 도움을 준다는 점이 다르다. 결혼 20년 차가 되어감에도 아직 제사에 관해 잘 알지 못한다. 지금이야 막내 며느리로서 또 숙모로서 뒤에서 도와주는 것으로 끝나지만 후에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는 아무도 몰라. 그래서 미리 대비하고자 준비한 책이 <제사>다. 모르고 당하는 것보다 알면서 상황에 대처하는 것이 더 편할테니까. 인터넷에 '잘 먹고 잘 사는 법'이란 단어를 치니 다양한 방법들이 나와 있다.
잘 먹고 잘 사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잘 먹기도 해야겠지만 잘 싸기도 해야 한단다. <제사>, <쌀>, <콩>, <장아찌>, <두부>등 현재 다섯 권의 책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책을 소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건강/ 취미/ 리빙/ 여성/ 여행/ 음식까지, 그중 가장 관심을 두는 분야는 음식이다. 음식을 잘 하지 못하면서도 관심을 많이 가지는 편이라 할까? 집에서 농사를 짓기에 쌀은 풍족하며 곁들이로 콩이나 참깨/ 들깨 등도 함께 농사짓고 있다. 가능한 집에서 직접 가꾼 안심먹거리를 이용하는 편이다.
야채는 집안의 텃밭을 이용해서 가꾸는 일등은 아니라도 이등은 되려나? 사실 가장 가장 필요한 것은 음식에 관련 된 것, 여자이기에 제사상에 어떤 음식이 올려야 하는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집집마다 제사에 오르는 음식은 다르지만 기본적인 것은 알고 있는 것이 좋다. 제사 음식은 지역에 따라 집안에 따라 달라진다. 장을 볼 때부터 온갖 정성을 다하여 가장 실하고 깨끗하며, 보기 좋은 제료를 준비해야 한다. (p.41) 가장 좋은 것을 조상님 상에 올리고픈 후손의 마음을 담은 것? 마늘/ 파/ 고추/ 부추/ 파 등 오신채도 제상 음식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향신료는 귀신을 몰아내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나. 천연조미료는 다시마, 건조새우, 건조 표고버섯 등을 곱게 갈아서 사용한다. (p.50) 제사 음식 뿐 아니라 평소에 사용해도 좋은 천연 조미료들, 제사 음식을 제사를 지낼때만 먹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무래도 평소에 이런 음식들을 해 먹을 일이 없어 생겨난 편견이겠지. 예전에 제사상이 화려했다면 지금의 제사상은 간소해지는 편이다. 제사음식과 가족들이 먹을 음식이 분리되고 있는 탓이다. 조상을 잘 모셔야 후손이 잘 된다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젊은이들에게 이 책을 권해주고 싶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