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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그냥 '유산'이란 뜻인데 왜 제믁을 저렇게 길게 뽑았지? 하는 궁금증에서 구입한 책입니다. 다 읽고 나니 잘 지은 제목이었습니다. 프랑스에서 칠레로 이주한 한 남자와 그의 아들, 손녀, 증손자 그리고 아내 며느리 사돈 손녀 친구의 이야기입니다. 역사의 폭탄 같은 사건들이 등장 인물들에게 벗을 수 없는 옷으로 입혀집니다. 그리고 네 발 달린 법랑 욕조는.. 롱소니에가의 운명과 함께하는, 제목에 들어가는 것이 응당한 주요 등장물, 지분 소유물, 또 하나의 가족입니다. 친절하게 세심한 각주들 달아주신 윤진 번역가님께도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또한 번역가님의 마지막 설명을 통해 칠레 원주민에 대해 알고 나니, 원주민 중요 등장 인물들의 의미와 처지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작가가 이야기를 잘 써서 다른 작품이 또 없나 봤는데, 미겔 본푸아의 작품은 한국에 소개된 것이 이 소설 하나네요.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