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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을 물을 찾아서 떠나는 여행인 줄 알았다. 말의 눈은 초롱하고, 뒤에서 하마가 말이 탄 배의 돛을 후~ 불고 있는 그림이 인상적이다.
이 이야기를 쓴 상드린 두마 루아는 프랑스의 작가이다. 그림책 곳곳에 프랑스어로 된 지도가 등장하는데 불어를 몰라 이해하기 힘들었다. 사실 아무 의미가 없을 수도 있지만, 불어로 쓰여진 그림의 일부에서 어떤 힌트를 발견할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바닷물이 들어와 더 이상 풀을 먹을 수 없게 된 말이 맑은 물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다. 작가는 왜 바닷물이 마을을 덮쳤는지 이야기하지 않지만, 결국은 환경에 대한 이야기임을 알 수 있다. 나중에 국경을 넘어 다른 동물들이 사는 나라로 가지만, 그 나라에서도 땅이 갈라지고 강물이 사라져 버린다. 동물들과 함께 맑을 물을 찾아 나서지만..
과연 맑은 물이 있는 곳이 있을까? 맑은 물이 사라지기 전에 환경을 보호하라는 강력한 명령이 귓가에 맴도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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